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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덕질하면서 처음 본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재미없는 단어.

처음 봤을 때에는 '소꿉놀이' + '친구'라서 아 대충 부랄친구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어릴적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 정도로 쓰여.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이 단어를 전혀 안 쓴다는 거지.

너무 익숙해지지 않아서 사전에 쳐봤더니 대체할만한 단어는 없고 문화어로 '송아지동무'만 있어서 아직은 개인적으로 대체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동경하다

東京이랑 똑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

물론 뜻은 알아. '대상을 간절히 바라면서 마음 속에 품는 것' 정도겠지.

아마 '열망하다' 정도로 대체할 수 있었을테데 한자를 그냥 우리나라식으로 번역해서 써버렸다고 생각되질 않아.

보통 사람들이 동경하다라는 거의 안 쓰잖아.

그래서 유의어라고 검색된 '갈망하다' '사모하다' '연모하다' 말고 우리나라 말을 찾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

-----랄까

이거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안 쓰는 말일거야.

아마 우리나라에서 번역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아마추어가 처음으로 해 본 게시물에서 그냥 멋대로 옮겨쓴 걸 거야.

그런데 그걸 '그보다 먼저' '그 이전에' '--하기 전에'라고 대체할 수 있는데도 이렇게 그대로 써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고 지금껏 ss 보면서 가장 눈에 밟히는 것만 써 봤어.

내 생각이 틀렸다면 가차없이 '병신아 ----라고 할 수도 있잖아'라고 써 줘도 괜찮%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