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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요우요시x여름눈 3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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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18950
  • 2017-08-24 14:48:48
  • 124.61.*.*

죽음 묘사가 있습니다.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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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심해."

회색머리의 단발소녀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침대에 누워 빈둥거리는 그녀의 양쪽 다리가 붕대로 꽁꽁 감싸져있다.

"일주일이나 침대에 누워있다니...이렇게 계속 가만히 있는건 처음이야...그동안 매일 움직이고 쏘아다녔는데 말이지."

그대로 좌우로 몸을 뒤척이다 다리끼리 맞부딫혀 짧은 신음을 낸다.

"이 정도로 이렇게 아프다니...내가 심하게 다치긴 했나보네..."

그녀에겐 사고난 날의 기억이 없다.너무 고통스러워서 기절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눈을 떠보니 병실 안이었다.

"Aqours멤버들도 모두 돌아갔고,휠체어 사용법도 어느정도 익혔고 정말이지 할 게 없단 말이야..."

침대 옆 선반에 과일을 비롯한 각종 병문안 선물이 쌓여있다.

손을 뻗어 휴대폰을 확인하는 그녀.

1:1 대화방에서도,단체대화방에서도 아무 말이 없는 그녀가 신경쓰이는 눈치다.

'요시코짱,바쁜가보네...라인 확인도 안하는거 같고...'

Aqours멤버들이 오기는 했지만 단 한명만이 오지 않았다.

톡-톡톡-

굳게 닫힌 창문 위로 물방울들이 달라붙는다.

"비인가...눈보다 비가 먼저 오다니 별일이네."

한기를 느낀 그녀는 이불로 몸을 푹 덮는다.

'그래도 요시코짱,여자친구가 입원했는데 너무 무관심한거 아냐?'

조금 휴대폰을 조작하더니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 그녀.

『요시코~요즘 잘 지내? 요우선배는 요즘 요시코를 못만나서 너무 슬픈 것입니다.괜찮다면 요시코가 이쪽으로 올래?』

'문자로 보낸다면 못 볼 일은 없겠지.데이터가 없어서 라인 못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로부터 한달동안 요시코라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은 없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그녀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이상하네...왜이렇게 연락을 안받지...'

라인이나 문자를 보내도 전혀 답장이 없었고,전화를 걸어도 받지않는다.

"설마 번호가 바뀌었나...아니면 폰을 잃어버렸거나..."

연락이 닿지않는 이유들을 찬찬히 생각해보았지만 그녀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이유만이 머리에 계속 떠오른다.

"내가 싫어진건가..."

그녀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기의 활발한 모습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피곤한 기색 없이 항상 밝은 모습.그건 그녀의 장점이기도 했다.

'하긴...다리가 이러면 기운차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앞으로 몇개월은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할텐데 그러면 같이 등교도 못할테고,놀러가지도 못할테고...그래서...'

아직 떨어지지 않은 눈물을 애써 훔치는 그녀.

"아니야...연락을 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

띠링-

문자 수신음이 들리자 그녀는 잽싸게 휴대폰을 낚아챘다.

발신인은 요시코.그녀의 여자친구.

내용은

『문자 잘못 보내신 것 같네요.』

멎을 것만 같았던 그녀의 눈물이 계속해서 쏟아진다.

"요...요시코짱...거짓말이지....왜...."

계속 눈물을 떨구는 그녀.하지만 최대한 답장은 기운차게 보내기로 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요시코짱.문자를 잘못 보내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설마 내 전화번호를 저장 안한 건 아니지?계속 여기있으려니까 너무 심심해.요시코짱이 와서 같이 게임이라도 한다면 좋겠는데~』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한겨울의 비는 세차게 내리치고 있었다.


1시간 정도 지난 뒤,그녀는 마음을 추스렸다.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고,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까지 나를 회피한다는 것은 이상해...가서 요시코짱을 만나야겠어."

그동안 제법 능숙해진 휠체어 조작법을 선보이며 병실을 나서는 그녀.

병원 관계자에게 외출수속을 마치고 처음으로 나오는 병원.

한겨울에 쏟아지는 장대비에 자연스럽게 몸이 위축된다.

'이상하네...겨울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이 있었나?'

휠체어와 등 사이의 공간에 우산을 고정시키고 양손으로 휠체어 바퀴를 만지작 거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한번 요시코짱한테 전화를 걸어볼까...'

통화 버튼을 누르고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전화가 걸렸다.

"여보...?"

"요시코짱?요시코짱이야?"

"...우?"

"요시코짱,요즘 왜 그렇게 연락을 안받았어!나 외로웠다고."

"뭐라......안들려,......우!"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요시코짱?요시코짱?전화 끊은거야?"

휴대폰은 조용하다.

'뭔가 이상해...요시코짱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걸 수도 있어...빨리 요시코짱을 만나러 가야겠어...'

그렇게 소녀는 쏟아지는 장대비를 헤치며 길을 나섰다.


병원을 막 빠져나온 무렵,전화가 울렸다.

"요시코짱?요시코짱이야?"

"그래.요우.나야,요시코."

"요시코짱....그동안 왜 그렇게 연락 안받았어.나 쓸쓸했다고..."

"일부러 안 받은건 아니야,나는 네가 죽..."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뭐지...비가 와서 전화가 잘 안되나?'

비는 더 심하게 내리고 있었다.

"한손으로 휠체어 움직일려니까 너무 힘들어...비도 자꾸 우산 사이로 들어와서 춥고..."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선 요우의 손바닥이 추위에 계속 떨리고 있었다.

"아,요시코짱이다!"

다시 걸려온 전화.

"요시코짱.지금 어디야?나 병원 나왔어.우리 만나자!"

반가움에 추위도 잊은 요우.

"나 지금 야스다야 료칸 쪽이야...지금 눈이 너무 많이와서 치카네 집에서 우산 빌리러왔어."

"눈이라고?지금 비 밖에 안오는데?아니 그것보다 나도 지금 그쪽으로 가는 길이야.거기서 기다려!"

"아니야,나도 병원 쪽으로 갈게.그럼 더 빨리 만날 수 있을거야!"

요시코의 배려에 요우는 깊은 행복을 느꼈다.그동안 만나지 느끼지 못했던 만큼 더 깊은 행복.

전화가 다시 끊겼지만 어차피 다시 걸면 된다는 생각에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교차로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는 길에 들어선 요우는 이상한 광경을 맞이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눈이 사람 발목만큼이나 쌓여있었고,눈과 비가 같이 내리고 있었다.

'이게...가능한건가...'

난생 처음 보는 진풍경에 넋을 놨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는 요우.

'지금은 이런것보다 요시코짱을 만나는게 중요해!'

휴대폰에 요시코의 번호를 입력해서 통화버튼을 누른뒤 어꺠와 목사이에 끼워놓고는 양손으로 휠체어를 조작해 빠르게 전진했다.

병원에서 야스다야 료칸까지 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계속 전진한다면 마주치리라 생각했다.

1분이 지나도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관없었다.어차피 만나는 길일테니까.

그렇게 계속 속도를 높이던 요우의 휠체어가 쌓여있던 단단해진 눈덩이들에 부딪혔다.

"으아아악!"

잠시 공중에 뜬 요우의 몸이 무릎부터 땅에 부딪히고,앞으로 늘어진 경사로를 따라 데굴데굴 굴려졌다.

'무...무릎이...꺠진 거 같아....'

우산은 저 멀리 나뒹굴고 있고 휠체어는 경사로 위에 멈춰서있다.

"다시 휠체어에 타야하는데...못 일어나겠어...다리가 아파서 못 일어나겠어..."

부러졌던 그녀의 다리와 꺠진 무릎이 조금이라도 땅에 다시 닿는 순간 미친듯이 아파왔다.

"그래...전화...요시코짱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 하면 되겠지..."

다행히 놓치지 않았던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를 거는 요우.

하지만 5번을 걸어도,10번을 걸어도 전화는 받지 않는 요시코.

"에헤헤...안받네...요시코짱..."

그동안의 설움이 복받친다.연락을 안받은 요시코.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하는 요시코.병문안 오지않는 요시코.그리고 가장 필요할 떄 어디있는지 모르는 요시코.

눈과 함꼐 내리는 비가 요우의 몸을 더욱 차갑게 만든다.

"이게뭐야...다리도 부러지고....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휴대폰도 비에 흠뻑 젖어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추워....비랑 눈 떄문에 너무 추워...바닥도 따갑고 다리에 감각이 없어..."

"요시코짱이 보고싶어...왜 아직까지 안오는거야?달려올 수 있으면 벌써 왔을 거리잖아.설마 걸어오는 거야?아니면 안온거야...?"

"요시코짱이 보고싶어...요시코짱..."

그렇게 울고있는 요우에게 내리고있는 비와 눈이 그쳤다.


"요하네야..."


요우가 고개를 들자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요시코가 보였다.

"요시코짱...?"

"그래그래.요시코야,요시코."

요우의 겨드랑이를 잡고 일으켜주는 요시코.신기하게도 다리에 아픔이 안느껴졌다.

"요시코짱이다...진짜 요시코짱.....그동안 왜 안온거야.연락도 안받고 요시코짱...."

"미안해,요우.나는 네가 죽은 걸로만 알고있었어.그래서 너가 입원한 것도 몰랐어..."

요우와 마찬가지로 계속 눈물이 흐른 요시코의 얼굴.

요우를 휠체어에 앉히고는 우산을 씌워주는 요시코.


"이야~갑자기 요시코짱이 나타날 줄은 정말 몰랐어.깜짝 놀랐다니까."

"요,요하네야.나야말로 깜짝 놀랐어.요우가 땅바닥에 그러고 있으니까 말이야."

야스다야 료칸 로비에서 담소를 나누는 둘.

"그래?혹시 여자친구가 험한 꼴을 당하고있어서 걱정한거야?"

"누..누가 무슨..."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제 그들에게 슬픔은 보이지않는다.

"여기,따뜻한 차라도 마시렴."

요우와 요시코가 치카의 어머니에게 차를 건네받는다.

"아,감사합니다..."

따뜻한 차의 온기가 몸을 뎁혀준다.

"...아,정말 기쁘다..."

금새 다마신 잔을 내려놓는 요우가 내쉬듯이 말했다.

"그동안 요시코짱이 연락을 안받은 것은 좀 괘씸하지만 이제라도 만났으니 좋아.헤헤."

"무..무슨 소리야.그동안 두번 밖에 연락도 안한 주제에!게다가 나는 너가 죽은줄로만 알고 있었으니까..."

여전히 옥신각신하는 두사람에게 그림자는 보이지않는다.

"그으래?나는 거의 문자보내거나 그랬는데 요시코짱이 게임하느라 안보낸거 아니야?게다가 내가 죽은줄 알았다니 변명도 이상한데~"

"하..한번 내 휴대폰을 봐보라고.정말...여자친구에게 그렇게 연락 안 할 사람이 어딨어?난 진짜 문자가 안와서 그랬던거라고."

'여자친구...'

요시코의 말이 요우에 가슴에 울렸다.

"그래?그럼 어디 한번 봐볼까.요시코에 휴대폰에 정말로 문자가"


탁-


요시코의 휴대폰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요우도 사라졌다.

"...요우?"

계속 보고있던 요우가 사라지는 것을 두눈으로 본 요시코.

"뭐...뭐야,요우...어디간거야..."

주위를 살펴봐도 요우가 없다.

"이...이상하네...장난치지 말고 나와,요우..."

휴대폰을 주워 요우에게 전화를 걸고 료칸 깊숙이 까지 들어갔지만 요우는 없다.

료칸 밖을 나와도 요우는 없다.

한여름임에도 내리던 함박눈 대신 제자리를 찾은 장대비만이 있을 뿐.



그 뒤,요우가 입원했다던 병원에 찾아가봤지만 요우라는 사람이 입원했던 적은 없다고 한다.

요우의 휴대폰은 전원이 꺼져있고,요우와 만났던 경사로에도 가봤지만 요우가 걸려 넘어졌던 쌓인 눈같은건 없었다.

눈이 내리던 여름이 끝나고 이제 여름에는 비가 내린다.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요시코는 그렇지 못했다.


피부가 트고 헤어드라이기의 온기가 기분좋게 느껴질 무렵.요시코는 Aqours 의 연습 재게 소식을 들었다.

8명 뿐이지만 Aqours의 활동이 계속 된다면 요우도 기뻐할거라 생각해 참여하기로 한 요시코.

방과후 도착한 옥상에 요우가 있었다.


김즈라 2017.08.24 14:53:40
요시코오 2017.08.24 14:54:00
요솔 몬소리냐 2017.08.24 14:58:06
코코아쓰나미 난해해... 2017.08.24 15:00:32
LittleDemon♡ 차원이 겹친거라던가...? 2017.08.24 15:57:02
LittleDemon♡ 요우가 죽은차원 안죽은 차원... 아니면 시간대가 섞인걸지도? 2017.08.24 15:57:27
개이니 2017.08.24 2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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