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ears-school.com/blog/archives/11997)
드디어, 8/25~[영화 곰의 학교 파티시에 잭키와 햇님의 스위츠]가 극장공개됩니다. 이번엔 본 작품의 각본을 담당한 작가 아이하라 히로유키씨와 잭키 역을 연기한 아이다 리카코 씨의 스페셜 대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이하라: 오늘은 말이죠. 영화 공개 직전이라는 것으로, 잭키 역을 연기해준 아이다 리카코씨에게 인터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다: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아이하라: 먼저, 아이다씨는, 어린시절에, 어떤 아이였나요?
아이다: 어린 시절은, 이라고 해야하나, 지금도 그렇지만, 엄청 낯을 가리는 아이였어요.
아이하라: 형제는 있었나요?
아이다: 없어요, 외동입니다.
아이하라: 그렇습니까. 어린 시절엔 어떤 놀이를 하면서 놀았나요? 외동이라는건, 주로 혼자서 놀았다든지?
아이다: 그렇네요. 종이접기라든가 실뜨기라든가. 장래의 꿈을 종이접기 하는 사람이었을정도로 좋아했어요(웃음)
아이하라: 그건 희귀한 꿈이네요(웃음). 그다지 운동은 하지 않으셨나요?
아이다: 운동은 정말 못했어서, 발도 느렸고.
아이하라: 운동회 전날에 갑자기 열이 나는 타입?
아이다: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은 있지만, 몸이 따라가주질 않는 타입이었습니다(웃음)
아이하라: 노래실력은 어땠나요?
아이다: 노래는 어린시절부터 좋아했어요. 엄청 SMAP를 좋아해서, TV앞에서 노래하기도 했구요.
아이하라: 그 시절부터 노래가 좋아서, 지금까지 이어진거군요.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나요? [곰의 학교]는 의외로 어머니팬들이 많으시니까요.
아이다: 꽤 엄하셨죠. 그리고 과보호이시기도 하셨구요. 역시 외동딸이었으니까 그랬던게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통금시간도 있었어요. 어린시절엔 학교끝나고 바로 집으로 오는 느낌이었네요, 그래서인지 TV를 좋아했던 저는, 돌아와서 바로 TV를 계속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아이하라: 어떤 장르의 방송을 좋아했었나요?
아이다: 드라마부터 애니의 재방송까지 아무거나 다 보는 타입이었네요.
아이하라: 그 시절에 좋아했던 방송은?
아이다: 세일러문 좋아했어요!
아이하라: 세일러문은 결말에서 등장인물들 다 죽는거 알고 계신가요?(웃음)
아이다: 인상적이었어요~, 울었었죠.
아이하라: 해외에서 생활하기도 했었다고 들었는데, 어디에 있으셨나요?
아이다: 로스엔젤레스였습니다.
아이하라: 멋지네요. 몇살때의 일인가요?
아이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네요.
아이하라: 미국생활은 어땠나요? 저도 한번 가본적이 있지만, 삭막하다는 인상밖에 없네요, 무섭네, 하고.
아이다: 장소에 따라 달라요(웃음). 정말 영어를 말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갔었으니까, 사전을 한손에 들고, 매일 학교를 다녔었죠.
아이하라: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하셨었는데, 괜찮으셨나요?
아이다: 해외에 가서 성격이 변한 부분도 있었네요.
아이하라: '어차피 제대로 통하지도 않을거 해버리자!'같은 느낌으로?
아이다: 그렇네요, 나서지 않으면 안됬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활할 수가 없었고, 꽤 그것에서 듬직해지지 않았나하고 생각합니다.
아이하라: 저도 샌프란시스코에 어학연수를 하려고 용기를 내서 정했지만, 직전에서 그만뒀습니다(웃음)
아이다: 에, 왜요?
아이하라: 제 성격으로는, 분명 외로워져서 돌아와버릴거니까 무리라고 생가갷서. 아이다씨는 3년이나 그곳에서 있었으니 영어 꽤 능숙하시지 않나요?
아이다: 그렇네요, 당시에는 영어를 잘 말할 수 있게되서. 마지막엔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었죠.
아이하라: 그렇다면, 미국엔 친구가 많이 있겠네요?
아이다: 네. 지금도 교류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해외에서 이벤트했을때에 와주기도 했어요.
아이하라: 어린 시절에, 그림책은 읽으셨었나요?
아이다: 동화라든지 많이 읽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헨젤과 그레텔같은
아이하라: 이번에 그림책 형식으로 연기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어떤 느낌이었나요?
아이다: 원래부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고, 여러 장소에서 잭키를 봐온 기억이 있어서 놀랐었죠.
아이하라: 잭키 역이 결정된 후 그림책은 읽어보셨나요?
아이다: 받았던 사인이 있는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아이하라: 어떤 인상이었나요?
아이다: 그림책에서 본 잭키는, 애니 안에서 움직이는 잭키와 다른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이런 일면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아이하라: 그렇네요, 그림책에서는 오히려, 표정이 없는 귀여움 같은 것도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그림책의 움직임을 표현하는것이 어려워서, 그림 1개의 귀여움이라는 형태로 표현하는 데에 고집을 가지고 작업하였습니다. 그림책의 잭키는 정말 귀엽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안에서의 잭키는 이번 영화의 모습에 더 가깝습니다. 엄청 장난을 좋아한다는 설정으로 되어있는게, 애니에서의 움직임이 더 살아날것이라 생각해서
애니를 만들자고 들었을때, 그림책의 세계를 소중히 하자는 이야기도 오갔었지만, 그 부분을 거절한게 되어버렸네요. 기껏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데 원작 그대로 똑같기만 해서는 재미가 없을것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니의 즐거움, 새로운 잭키, 새로운 곰의 학교의 세계관을 만들어가자, 라는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다씨가 잭키역을 연기해주신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아이다씨는 실재로 아후레코를 해보고, 지금까지의 일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떠신가요?
아이다: 처음엔 어떻게 연기해야 좋을지 솔직히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아후레코가 진행되는 사이에 잭키라고 하는 아이를 점점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이하라: 꽤 베테랑인 성우분들도 같이 계시고, 현장을 보면, 꽤 긴장된 분위기가 표류해있었죠?
아이다: 정말 그랬었죠(웃음)
아이하라: 예고편의 아후레코 때에는 꽤나 디랙션이 많았었는데, 본편에서는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완성본을 확인했었는데, 정말 좋은 연기였습니다.
아이다: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됩니다!
아이하라?: 토오야마씨와의 밸런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당초 두사람의 목소리가 닮아있어서, 겹치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서로서로가 거리를 잘 조절해줘서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아이다씨는 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나, 이 부분이 즐거웠다하는 부분은 있었나요?
아이다: 하기 어려웠다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여러모로 고전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아후레코 시작하고 첫 1시간 간이 가장 고전한 시간이었습니다(웃음)
아이하라: 조금, 캐릭터를 찾아야한다고 해야할까.
아이다: 머릿속에서는 이해하고 이렇게하고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그게 꽤 어려워서.
아이하라: 하지만 대단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아주 조금만 이 느낌대로 해주세요라는 말만 듣고, 시간도 얼마 없던 와중에도 바로 그것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아이다씨를 포함한 캐스트 여러분들이 엄청나다고, 제 마음속에서만 했던 말이었지만요(웃음). 저로서는 '영화 곰의 학교' 시리즈화가 되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제2탄의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 마음속에서만 이지만요(웃음)
아이다: 잭키는 나오나요?
아이하라: 물론입니다(웃음) 시리즈화를 향한 각오라든가, 잭키 팬분들께 나는 이렇게해서 잭키를 연기했다, 와 같은게 있나요?
아이다: 그렇네요, 주로 어린 아이분들이 봐주시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린아이들의 마음속에 살짝 스며들어가는 잭키로서 받아들여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하라: 마지막으로 '곰의 학교' 팬분들께 이번 영화의 PR을 해주시겠습니까?
아이다: 여름방학의 마지막인 8월 25일 공개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놀고싶은데 할 게 없어, 라는 분들이 '곰의 학교'를 보고, 최고의 여름의 추억을 마지막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의 1주간은 매일같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 그리고 그것을 그림일기에 적거나, 자유연구에 써주시거나 하면 기쁠것입니다.
아이하라: 부디, 많은 분들이 극장에 발을 옮겨주셔서, 아이다 리카코가 연기하는 "새로운 잭키"의 팬이 되어주시길, 그리고 원래 아이다 리카코의 팬이신 분들도 "새로운 아이다 리카코"를 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