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님들님들 누가 이걸로 요하리리좀 써주세여
- 글쓴이
- 김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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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3 08:55:06
요하네는 송곳니묘사가 많고 리코는 꿈이 피아니스트인 것에 영감을 얻었다 아무래도 꿈이 피아니스트이다보니 손에 예민한 리코 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손과 관련되면 신경질적이된다. 잘못 물면 사람을 크게 다치게하는, 특히 손을 자주 무는 개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이다.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조금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요시코, 그래서인지 무의식적으로 앙 하고 무는일이 잦다. 나무젓가락이나 빨대, 아이스크림 막대가 그녀의 입에 들어가면 언제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된다. 요시코가 리코와 사귀게 된 뒤, 요시코는 큰 근심에 휩싸인다. 리코만 보면 앙 물어대고 싶은 욕구가 하늘을 찌를 듯 하게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그것도 손을. 요시코는 애인인 리코가 손에 예민한 것을 잘 알고있다. 자신에게는 좀 관대한 편이지만 자신이 리코의 손을 물면 아마 그날로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리코는 손에 관해 민감했다. 참으면 병이 된다. 요시코는 솟아오르는 욕구를 나무젓가락을 씹으며 방출하고 있다. 제 소꿉친구인 하나마루는 그런 저를 연민의 눈으로 보고있다. 소꿉친구이다보니 제 버릇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신경질 적이 된 요시코는 그런 하나마루의 시선에 울컥해 날카로운 목소리로 '뭘 봐' 하고 말했다가 곧바로 후회한다. 왜 화풀이를 딴 사람에게 하는건지. 나쁘다 요시코 에휴 요시코는 오늘도 한숨만 내쉰다. - 그러던 중 일이 터졌다. 리코만 보면 손을 물어 버릴 것 같으니까 나름 티안나게 피해다닌 것이 딱걸려 꽤 긴시간하는 아쿠아 9명 회의에서 리코의 옆자리에 강제로 앉히게 된것이다. 요시코는 필사적으로 리코를 외면하려했지만 그때마다 팔을 잡아당기고 조금은 슬프고 화난눈으로 쳐다보는 리코에 그녀는 백기를 들고 자신의 애인을 감상한다. 길거리를 멍하니 지나가다가도 곧바로 눈이 돌아갈만큼 예쁜 자신의 애인. 화가 나면 에베레스트 눈보라 속의 온도보다 싸늘해지지만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온화하다. 그 길고 예쁜 손으로 자신을 쓰다듬는 손길은 마치 봄의 여신 같이 포근하달까. 물고싶다. 어쩌다가 하나마루의 손을 물어버린 적이 있은데 그녀의 손은 약간 통통하고 말랑거려서 마치 젤리를 씹는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지만 자신의 손을 감상하듯 씹는 나의 모습을 보던 하나마루의 표정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시도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물어버린건 미안하지만 그 표정은 너무해 즈라마루 욧쨩-? 한창 생각에 잠긴 내 앞에 살랑 살랑 눈 앞에서 나를 자극하는 저 손은 누구의 손인가. 침을 꿀꺽 삼킨다. 송곳니가 간질간질하다. 귀가 멀어버린 듯 삐이- 하는 소리만 들린다. 뇌가 정지한다. 나는 손을 물어버렸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부드러우며 단단했다. 적당한 식감이 맘에들어 이빨을 때고 좀 더 강하게 문다. 손을 비누로 씻은건지 향수를 뿌린건지 입 안 가득 퍼지는 벚꽃향은 마치 벚꽃나무 아래에서 바람에 흐드러지는 벚꽃잎을 보는 것 같은 쾌감을 준다. 그나저나 이 향기를 어디서 많이 맡아본 것 같은데. 벚꽃향기, 벚꽃, 나를 쓰다듬던 그 손길과 항상 함께하던 그 향기. 리리. 나는 머리를 맞은 듯한 강렬한 느낌 아래 눈을 크게 뜬다. 점점 손 이외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쿠아 멤버들은 전부 놀란채 굳어있었다. 분위기는 싸늘하게 가라앉아있다. 그녀들도 리코가 손에 갖는 집착을 알고있었다. 차마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그녀와 마주하면 상처받을 것 같았다. 츠시마 요시코 15년 인생의 첫연애는 이렇게 끝이나는구나. 울 것같다. 욧쨩- 이젠 환청까지 들리는구나, 리리가 나를 저렇게 다정하게 불러줄리가 없잖아. 욧쨩, 여기봐- 뇌야 정신차려, 아무리 충격적이라고 해도 환청은 너무하지 않니? 욧쨩- 나의 뺨을 부드럽게 감싸쥐는 손길 나 화 안났어- 여전히 상냥하고 다정한 목소리. 나는 남은 용기를 쥐어짜 그녀를 바라본다. - 뒷내용은 리코가 손이 그렇게 쉽게 망가지는 것도 아닌데 괜히 예민하게 굴어 귀여운 애인 요시코가 무는 버릇때문에 자신을 피해다니는 것이 몹시 슬프고 외로워서 차라리 욧쨩과 마주해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물어도 된다고 하려했고, 때마침 타이밍좋게 요시코가 참지 못하고 물어버려서 오해를 풀때는 이때다 하고 여차저차 요시코를 달래는 장면 그리고 자신의 손을 자주 무는 요시코때문에 항상 손을 끗이하고 -손은 만병의 근원이니까- 다른사람과 손이 닿으면 괜히 다른사람의 손길이 요시코에게 닿는것 같아 불쾌해 더욱 손에 예민해졌다는, 나무젓가락등은 아주 잘게 부서지도록 질겅질겅씹지만 자신의 손은 다치면 안되고 꿈과 직결된 중요한 부위니까 조심스러워지는 요시코를 보며 사랑을 느끼는 리코같은 후일담도 있는데 누가 좀 써주세요 |
카난님 | 글 써달라는 글 특징:자기가 다씀 | 2017.08.23 08:56:34 |
아사히나하스 | ㄴㄹㅇㅋㅋ | 2017.08.23 08:57:17 |
AzaleaP | 지가 다 써놓고 ㅋㅋㅋ 잘봤다 재밌네 ㅋㅋㅋ | 2017.08.23 08:59:19 |
ㅇㅇ | 이가탄도 아니고 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냐 210.178.*.* | 2017.08.23 08:59:42 |
김즈라 | 그러니까 생각은 그런데 왜 그런 버릇을 가지느뇨 하는 부분이 항상 막혀서 누가 대신좀 써줬음 좋겠늠 | 2017.08.23 09:00:46 |
LittleDemon♡ | 역시 자기가 다쓰는게 물갤특징 | 2017.08.23 09:01:44 |
ellin | 아니 결말까지 다 써놓고 뭘 써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만한 소재 좀 있나 찾으러 왔더니 완성본이 있어서 잘 읽고 갑니다 | 2017.08.23 09:07:02 |
카난님 | 내 생각엔 그냥 후편까지 얼른 써오는게 좋을거같아 얼른요 제발 후일담 궁금해 | 2017.08.23 09:08:34 |
프로브 | 2017.08.23 09:11:27 | |
프로브 | 2017.08.23 09:12:40 | |
프로브 | 2017.08.23 09:12:44 | |
알파메 | 호곡 후편 언제 나옴 | 2017.08.23 09:17:05 |
린파나듀엣곡 | 2017.08.23 09:19:43 | |
Einhart | 엌 후일담 개좋다 누가빨리좀 | 2017.08.23 09:26:30 |
oreimo | 2017.08.23 09:37:08 | |
oreimo | 2017.08.23 09:37:15 | |
코코아쓰나미 | 잘봤고~ | 2017.08.23 10:21:39 |
핀펫 | 고료 얼마 드릴까요 - dc App | 2017.08.23 10:30:24 |
보급형주먹밥 | 니가 다 썼잖아 ㅋㅋㅋ - dc App | 2017.08.23 10:42:10 |
개이니 | 네 잘봤습니다 다음 문학 | 2017.08.23 11:04:28 |
Schrödinger | 2017.08.23 15:11:42 | |
ㅇㅇ | 다른사람과 손이 닿으면 괜히 다른사람의 손길이 요시코에게 닿는것 같아 불쾌해 더욱 손에 예민해졌다는, 121.142.*.* | 2017.08.23 20:49:43 |
ㅇㅇ | 정신나간 갓망상 재밌게 읽었음 121.142.*.* | 2017.08.23 20:50:53 |
ㅇㅇ | 그런 버릇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예 뒷전으로해놓고 쓴다거나, 그 이유가 굳이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거나 121.142.*.* | 2017.08.23 20:5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