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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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16022

 - 토요일 -

 - 루비 댁 -

카난 「정말 이런 것도 해야 하는 거야?」

루비 「응. 카난씨는 손발톱 모두 짧으니까 붙이는 네일 쪽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카난 「어색해」

루비 「이런 사소한 부분을 잘 꾸며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귀여워지니까」

루비 「응. 정말 예뻐. 귀여워」

카난 「그..그래?」발그레

루비 「응. 귀여운 걸」

카난 「너무 귀엽다고 하지마」

루비 「그치만 귀여운 건 귀여운 걸?」

카난 「루비는 대단하네. 나는 귀엽다는 말 잘 못하는 편일까나」

루비 「저도 카난씨라서 귀엽다고 하는 거에요?」

카난 「에? 방금?」

루비 「그럼 다음은 머리 장식」

카난 「방금전에..」

루비 「그런 걸 물고 늘어지면 귀엽지 않은 걸」

카난 「응」

루비 「바보」중얼중얼

루비 「카난씨 머리 한 번 세팅해보고 싶었어」

카난 「너무 장난치지마」

루비 「언제나 만져주고 싶다고 생각했는 걸」

카난 「....」발그레

루비 「자. 그럼 거울」

루비 「어때? 루비가 거짓말한 거 아니죠?」

카난 「뭔가 패션 잡지처럼 됐는데」

루비 「카난씨 정말 귀여워」

카난 「(이게... 나?)」

카난 「....」머엉

루비 「」키득키득

루비 「정말 잘 어울려요」

루비 「귀여워」

카난 「....」

 - 저녁 -

카난 「그럼」

루비 「잠시 같이 걸어도 돼요?」

카난 「...응」

루비 「헤헤」꼬옥

카난 「」꼬옥

루비 「」발그레

카난 「그럼 다음에 봐」

루비 「」꼬옥

카난 「루비?」

루비 「안녕의 허그...해주실래요?」

카난 「....」

카난 「응」포옥

루비 「따스한 느낌. 기분 좋아」

카난 「몸에 대고 말하지 마~ 간지러워」

루비 「역시 귀여워」

카난 「루비도」

루비 「으음~ 카난씨 성분 충전 다 했어요」

카난 「그럼...음? 나도 루비 성분 충전 다 했어」

루비 「정말?」

카난 「사실 조금 부족할까나?」

루비 「헤헤」포옥

카난 「」발그레

카난 「(거침없네)」

루비 「아직 부족해요?」

카난 「지금은 충분」

루비 「그럼 아쉽지만 내일 봬요」

카난 「응」

 - 일요일 -

 - 누마즈 역 -

카난 「(루비 아직일까나)」

행인J 「저기 혹시...」

카난 「(아 이 패턴.... 또구나)」

행인K 「혹시 아쿠아의 카난씨?」

카난 「네.」

행인K 「저 저번 화보집 봤어요! 너무 귀여워서」

행인J 「응! 평소와는 다른 쿨하면서도 약간 새침한 게」

행인J 「너무 귀여웠으니까」

행인K 「혹시 사인 가능한가요?」

카난 「네.」슥슥

행인K 「」우물쭈물

카난 「그럼...허그 할래?」

행인K 「네!」포옥

카난 「앗」

행인J 「앗?」

카난 「상대방쪽에서 하는 건 너무 갑작스러워서」발그레

행인N 「귀여워」

행인M 「저도 카난씨...」웅성웅성

행인O 「..팬..」웅성웅성

카난 「아..저기 오늘은-」덥석

카난 「응?」

루비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조금 개인적인 시간이라서요」

행인J 「네」

루비 「정말 죄송해요. 카난씨랑 선약이 있고 여기서 이러시면 다른 분들께도 폐가 되니깐요」

루비 「저희가 준비한 것도 없고 해서 정말 죄송해요」

루비 「다음에 괜찮으시다면 팬 사인회 일정을 잡아보도록 노력할 테니까 안될까요?」

행인K 「아...네!」

행인M 「네~」

행인J 「그럼 가볍게 사인만이라도...」

루비 「네~」

카난 「아. 저도」

 - 잠시 후 -

카난 「미안 루비. 시간 괜찮을까나」

루비 「....」덥석

카난 「루비?」

루비 「」꼬옥

루비 「」저벅저벅

카난 「잠깐.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간...」

루비 「됐으니까」

카난 「응」

 - 카페 -

루비 「...」

카난 「....」

카난 「루비 무슨 일 있-」

루비 「루비 이러면 안되는 걸 아는데 어떡하죠?」

카난 「뭐가?」

루비 「루비 나쁜 아이가 되어버릴 것 같아」

루비 「카난씨가 이렇게 귀여운 건 루비만이 아는데」

루비 「루비가 먼저 찜한 거라구」

루비 「카난씨를 독점하고 싶어지는 걸」

카난 「뭐-」

루비 「」쪽

카난 「어?」

카난 「」발그레

루비 「카난씨 좋아해요. 쿨한 점도 좋지만 귀여운 걸」

카난 「....」발그레

루비 「역시 귀여워. 한 번 더 해도 돼?」

카난 「잠깐-」

루비 「」쪽

카난 「....」

루비 「헤헤」발그레

루비 「지금 얼굴 너무 귀여운 걸」

카난 「루비 나는...」

루비 「....그렇네요. 루비가 멋대로 키스했을 뿐」

루비 「거절해도 좋으니까 미안해요. 너무 제멋대로였죠?」

루비 「아까 모두를 안아주던 카난씨를 보니까 마음에 불이 나서」

루비 「질투가 너무 나서... 원래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루비 「우유유...」또르륵

카난 「....」

카난 「나도 예전부터 계속 루비가 신경 쓰였어」

카난 「자꾸 눈이 갔었고 신경쓰였을까나」

카난 「처음에는 다이아 동생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카난 「요새 같이 지내고 보니까 그런 게 아니더라」

카난 「미안 이런 식이 되어 버려서」

루비 「으응. 아니 루비가 나쁜 거니까」

카난 「아냐. 나도 루비를 좋아해.」

루비 「...그럼」

카난 「사귀는 걸까나?」

루비 「응!」

 - 저녁 -

 - 루비 댁 앞 -

루비 「마치 천국을 걷는 것 같아」

루비 「이 길이 좀 더 길었으면」

카난 「그럼 내일이 안 오는 걸」

루비 「내일 다시 보고 싶어」

루비 「문자 할게요?」

카난 「응」

루비 「」쪽

루비 「바이바이」

카난 「응」발그레

루비 「」키득키득

 - 루비 댁 -

루비 「응응. 하나마루짱 저번에는 고마웠어. 응. 잘 된 것 같아」

루비 「응~ 그럼」띡

루비 「후훗」싱긋

루비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니까」빙그레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