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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암표상일 수도 있고

경쟁자 일본인일 수도 있고

조선인일 수도 있고

선의의 정가양도맨일 수도 있음

처음에 누가 말걸길래 양도맨인줄 알았는데 경쟁자 일본인이었음. 설레게 하지 말라고...

그리고 난 분명 혼자 있었는데 갑자기 조선인들 와서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붙어서는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웃고 있음

방해된다고...

저거 서면서 지나가는 일본인이 간밧떼라고 외쳐줘서 개터졌음

근데 혐한새끼도 있는지 지나가면서 티켓과시라도 하는지 쳐다 보면서 존나 큰 소리로 한국에서 왔대www라면서 크게 외치는 놈도 있었다.

대부분 지나가면서 "한국? 굉장해" 이러거나 "저거 카난이지?"라고 웅성거리면서 가거나 의외로 케장콘이 먹히는지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10시부터 5시까지 한끼도 못 먹고 7시간 서 있어서 곧 개연이기도 하고 포기할까 싶을 차에 정가양도 받음.

다이키라는 분이었는데 개연 전까지 여러 이야기 하면서 끝나고나서 인연이 있으면 또 보자고 하면서 쿨하게 가시더라.

칸다묘진 가서 다이키 씨가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남을 위해 소원빌기는 처음이었는 듯ㅎ;;

마지막으로 피켓 팁주자면

여자로 태어나라. 아니면 여장해서 똥꼬쇼 하던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