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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 본성을 숨기고 학교생활에서는 나름대로 평범한 생활을 하는 요시코

요시코가 아쿠아 멤버가 아닌 다른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학생회장 다이아

다이아는 항상 아쿠아의 연습 때 보던 타천사 운운하던 요하네가 아닌, 평범하게 루비, 하나마루, 다른 1학년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이 신기하다

유닛도 다르고 학년도 달라서 같이 연습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쉬는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요시코에게 말을 건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인다는 다이아의 말에 화들짝 놀라는 요시코. 아마도 그런 모습을 루비나 하나마루가 아닌 아쿠아 멤버에게 보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얼굴이 확 붉어지며 츤츤대는 요시코의 모습이 귀여워서, 다이아는 빙긋 웃음지으며 나쁜 뜻으로 말한 것은 아니라며 요시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버린 '언니'같은 다이아의 모습에 요시코는 겉으로는 애 취급 말라면서 까칠하게 굴지만, 다이아가 보여줬던 미소는 눈동자에 깊게 새겨졌다

항상 타천사 요하네라고 행동할때마다 츳코미를 거는 하나마루와 루비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요시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은 오래간만이었다

그제야 항상 연습메뉴에 죽고 못살던 다이아가 아닌, 두살이나 위의 언니로써의 다이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요시코.

그리고 그런 요시코의 변화를 눈치챈 다이아의 마음도 예전과는 조금씩 다르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저 철없이 타천사 놀이에 빠진 후배인 줄 알았는데,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고 예뻐 보이기 시작한다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