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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댓글에 2명정도 후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어서 간단한 후기를 적어봄

일본에 있는지 며칠째
계속 일본 음식을 먹으니
갑자기 오늘
한국음식에 대한 욕구가 무진장 남
ㄹㅇ 갑자기 일본음식은
거들떠보기도 싫은 기분

어제ㅜ저녁 누마즈역 남쪽 출구에서부터
누마즈 항을 가는 길 도중에 한식집이 몇개
보였음
이런 시골에도 한식점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어제 넘어갔지만,;
갑자기 오늘 저녁 맵고 짠 한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갑자기 폭팔함
아무리 맛있는 일식이라도 먹기 싫은
기분이 드니 갑자기 '난 한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드라고
그래서 어제 한번 봤던 한식점으로 가서 먹기로 결정함

대충 이쯤 사거리에 있었음
한식 집 몇개 더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거의 다 삼겹살 집이었음.
삼겹살 집은 안에 들여다보니
일본인들이 자리 거의 다 차지하고 있어서
스킵함

암튼 '아리랑'
들어오자마자 아주머니가 일본어로
지금 주문 끝났습니다 라 함
내가 그래서
'아~~~~소우데스카.....'라고
세상 잃은 목소리로 말하니
주인집 아주머님이 내 얼굴을 보고
내 일본어 어투를 들으니 바로
'아, 한국인이세여?'
라 함.
그래서 맞다 하니
지금 남은 고기로 제육볶음은 가능하다 함,
감사합니다 하고 난 바로 앉음.

가게 내부

올만에 한국 음식 먹으니
ㄹㅇ 살겠더라
감탄하면서 먹음.
주인집 아주머니가 한국인이시니
밥이랑 제육볶음에서 한국맛이 나더라

밥 먹으면서 주인집 아주머니랑
이야기 좀 했는데
'대체 누마즈에는 왜 왓니?'
라고 해서 걍 솔직히
'여기 마을 배경으로 찍은 애니메이션 때문이요'
하니 아주머니 웃으면서
'아~거기 이토 미즈 그 근방ㅋㅋㅋㅋㅋ 잘 놀다 가렴.'
라 하심
한심한 어투와 신기한 어투가 섞인 어투였음

참고로 가격은 쫌 많이 비쌈

순두부 1000엔
해불파전 1500엔
제육볶음 1300엔

등등
한국에 비하면 많이 비싼데
나는 올만에 한국음식을 먹고 만족하니
가격은 그리 아쉽지 않았음



혹시 누마즈 올 갤러들 한식이
겁나 땡기면 오는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