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하지만 나, 이 천박하기 그지없고 욕심에 사로잡힌 사악한 악마와도 다름없는 볼품없고 수치스러운 나라는 존재는

조상의 맛과 건강이 담긴 김치 대신 기름에 절은 튀긴 생성과 감자칩을 씹으며

그렇게 런던의 한 방울 부질없는 빗방울이 되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마땅히 한센루를 찬양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결국 타천빛 런던 하늘에 이 죄많은 영혼을 흩뿌렸다.

한강의 빠져 속죄하기에는 한강은 아무 죄도 없었고

템즈강은 너무 멀기에

결국 홀로 죄책감을 벗삼고 자괴감을 안주삼아 이 밤을 서럽게 버틴다.

아니, 서러워할 자격도 없는 나약한 겁쟁이여!

하지만, 루비.

동방에 떠오르는 해보다도 찬란하며 이역만리의 금은보화보다 존귀한 루비여.

천대받고 멸시받으며 비통의 멍에를 짊어 진 나는 이렇게 말하리...

내가 선택한 영국맛... 영국맛을 살린다는 그 날의 결단에... 단 한점 후회 없다고...

요 요하 요를레히요.

흙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 수 없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 수 없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해봐도 어쩔 수 없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