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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에미츤 라이브 2일차 후기
글쓴이
김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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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99051
  • 2017-08-09 15:11:18


하.. 또 2층이다.

벌써 다른 사람들 소식이 많아서 스포같은건 따로 없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트위터나 다른데 가서 알아보고 와라

오늘의 라이브는 더 히스토리

말 그대로 역사를 테마로 잡은 라이브였다

사실 어제는 라이브 의상도 그냥 티셔츠 개조한거에다가 뒤에 영상도 아예 없길래 이제 소속사에 진짜 돈이 없나 싶었는데 오늘은 달랐다

시작하자마자 영상 emusic history가 나오면서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어제는 에미츤이 라이브하우스 느낌으로 즐겨달라고 했던게 있었는데 아마도 그걸 위해서 그랬던거 같더라.

아무튼 영상이 시작되면서 노래를 시작했음

닛타 에미 명의로 발매된 첫 싱글의 첫 수록곡인 에가오부터 쭉 했다

정말 아무말도 없이 뒤에 영상에서 다음에 할 곡 제목과 싱글 커버와 에미츤이 쓴 한마디만 나오고 곡이 시작하고 반복

솔직히 진짜 이상했다 첫곡 끝나고 mc를 안할수야 있지 두번째곡까진 달리면 분위기가 좀더 달아 오르니까

하지만 오늘은 정말 달랐다. 그냥 끝나고 조명이 암전되고 스태프들은 그저 밴드 맴버에게 악기를 갖다준다음 바로 다음곡이 진행되었어

그렇게 6곡인가 진행하고 영상

방금까지 연주했던 곡들의 뮤직비디오 이전 라이브 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줬어

여기서 이미 대충 다들 눈치를 채는것 같더라고. 오늘 세트리스트는 여태껏 발매한 곡들을 순서대로 할 것이라는걸

정말 역사를 되돌아보는 느낌이었다. 보면 딱 아 저거 퍼스트 라이브영상이네 아 저거 작년 요코하마 라이브 영상이네 눈에 들어왔거든

그렇게 에미츤은 노래를 계속했다. 평소와 같았다면 끝부분을 늘려서 좀더 다같이 뛰었을 next phase마저도 원곡 길이로 끝내면서

사실 중간중간 mc라는게 출연자에게 쉬는시간을 주는 것과 같은데, 그런것도 없이 지속해서 달리는 에미츤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때문인지 오늘은 음정이탈이 너무 자주 들렸었어. 안타까울 정도로. 중간에 쉬면서 하지 란 생각이 자꾸 들었어

특히 outs powers에서 음향이상인지 노래도 한번 끊기고, 정말 힘들어보였다. 그래도 키라메키는 정말 잘 부르더라.

다시 들어가고 잠시 곡 정리 시간

그리고 맹약의 저편. 제복을 입고 나와서 부르는 에미츤은 정말 멋있었다. 그뒤 츠나구메로디, 로켓 하트 그 뒤에 shine

난 이전에도 샤인을 들으면 뭔가 아련한 느낌이 가슴 한구석에서 느껴졌었거든. 오늘은 유난히 더 그러더라. 분명히 밝은 곡인데 왜 이런거였나 싶었지.

그리고 아카츠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작년 요코하마 라이브에서 했었던 락발라드 버전으로 라이브를 했다. 그냥 듣는데도 정말 작년과는 다른 느낌이었어. 어제 라이브도 같은 말을 했지만 정말 에미츤이 바뀌었다고 느꼈어.

그리고 다시 조명이 꺼지고 에미츤은 들어갔다. 이번엔 밴드 맴버들도 다같이 들어가더라. 뭐지 싶었어

다시 에미츤 등장. 이상하게 라이브가 끝날때쯤이나 입는 라이브티셔트를 입고 나왔다. 중대 발표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때까지는 예상을 못했어. 졸업이라는걸

8월말을 끝으로 소속사를 졸업이라는 형식으로 떠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솔직히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떨렸어. 분명 작년에 웃도관에서 소속사 변경을 들었을 때에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정말로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관중 전체가 동요하는 느낌이었어.

그 뒤에 사장이 등장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소속사 첫 그랑프리를 통해 당선된 에미츤. 그런 에미츤을 금이야 옥이야 키워왔다고. 앞으로도 에미츤을 응원해달라는 인사를 하고 들어갔어.

사실 난 이때까지도 정말 긴장하고 있었다. 당장 발표가 안된 에미츤의 새 거처는 과연 어떤곳인지. 정말 괜찮은 것인지말이야.

그리고 다시 밴드 맴버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smile again with you를 불렀다.

이 곡은 관중 모두가 앉아서 아무도 펜라이트를 켜지 않은채 들었어. 그리고 난 듣던 도중에 눈물이 나더라. 분명 이 노래는 에미츤이 주식회사S의 사장에게 감사의 의미를 표하는 노래였어. 그 감정이 너무 밀려 들어와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 그런 감정이었구나. 정말로 좋은 관계로 헤어지는 구나.

와 진짜 라이브를 다니면서 이렇게 가수의 감정이 밀려들어오는건 처음이었다. 어쩔수가 없더라고 그냥 눈물이 나는거야.

노래가 끝나고 다음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더라. 역사의 마지막이니까 당연했지. 앙코르 같은건 있을리가 없지.

마지막으로 이건 에미츤 라이브라고 외치고 남은 목소리를 내버리라고 하면서 시작했다. 솔직히 대단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눈에 눈물이 고여있던 사람이 이렇게 힘찬 노래를 부를수 있다니 말이야

난 마지막 곡은 콜도 잘 안되더라. 아까까지 들었던 노래가 아직 몸에 남아서 그런가 자꾸 박자도 놓치고 그저 펜라이트를 흔들고 있었어.

그렇게 이번 라이브는 끝이 났다. 오늘 라이브의 밴드맴버들은 그저 조연이었기 때문에 소개도 없었고 인사도 없었어. 그저 에미츤이 감사했다는 인사로 마무리를 할뿐

끝나고 나오는데도 계속 먹먹하더라... 난 여태껏 시간이 될때마다 칸다묘진에 가서 에미츤이 잘되라고 빌었었는데. 이젠 어떻게 되는걸까 싶더라구
팬이니까 그저 응원하는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도 잘 될거라고 빈다. 팬으로서 정말 뜻 깊은 라이브였음.

끝나고 벌써 맥주 3캔째라 뭔 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이 갤에서도 에미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계속 응원해주길


프로브 2017.08.09 15:12:16
코코아쓰나미 2017.08.09 15:13:05
린파나듀엣곡 ㅠㅜ 2017.08.09 15:13:29
Zeppeli 2017.08.09 15:14:36
이엣 ㅠㅠㅠㅠㅠ ♡요하리리♡ 2017.08.09 15:17:07
citelg 에이스크루 엔터테인먼트라는 곳으로 이적하는게 여러정황상 거의 확실해보이는데 s보단 커 보이지만 여기도 그리 큰 곳은 아니라 츤 스스로 잘하길 기원해야지 2017.08.09 15:20:58
게릴라뮤즈 ㅠㅠㅠㅠㅠㅠ그저 눈물만 2017.08.09 15:21:41
Na2Cr2O7 후기 정말 고맙다 하..이번 라이브 놓친게 정말 천추의 한이다 2017.08.09 15:27:37
모두의이야기 나도 에미츤 라이브 직관가보고 싶다... - ラブライブ! 2017.08.09 15:35:04
모두의이야기 후기 잘 감상했다 - ラブライブ! 2017.08.09 15:35:22
창렬경제 하 이건 진짜 못가서 아쉽내 ㅜ 우럭따... 글고 알찬 후기 개추 2017.08.09 15:58:46
아렌델소스 2017.08.09 15:58:57
하나마룽 1일차랑 다르게 넘 달려서 목 상태 걱정도 되고 했는데.. 잘 끝나서 닿9ㅇ - dc App 2017.08.09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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