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일단 나는 입럽 계기가 뮤즈 드림센세이션을 볼때 애니와 빼박& 그이상인 의상 퀄러티와 한개의 라이브 안에서 흔치않은 의상 패션쇼는 러브라이브가 거의 유일하기에

라이브보다도 의상쪽을 좀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

념글에 세트리스트가 있길래 그것을 베이스로 뷰잉 후기를 정리해 보려 한다.

1. HPT

-> 진짜 극초반에 애니메이션 연출&나마쿠아의 연출이 지난 퍼스트 뿐 아니라 러브라이브 전체 시작연출중 가장 톱이었다.

보통은 초반에 단순하게 캐릭터 소개하고 곡을 시작하던가 아니면 라이브 전용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뒤 결국 무대에 정위치해서 노래를 시작하거나 곤돌라로 서서히 올라와서 시작하거나 둘중 하나였는데

이번 세컨드 시작은 특이하게 기차를 타고 나마쿠아가 벽에서 튀어나오는 신박한 연출을 시도하였다. 결과는 물론 대 호황이었고.

의상은 진짜 처음에 보고 아쿠아 멤버들이 HPT 애니 PV 찢고 나온줄 알았다. 너무 고퀄인 의상에 감탄해서 초반 30초동안 블레이드색도 바꾸는걸 잊은채 넋놓고 쳐다볼 정도였으니.

그리고 예상대로 LED기믹은 넣긴 넣었는데 오히려 메인곡인 해파트에선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는 생각이 좀 들었고 오히려 소녀이상에서 활용을 잘한 느낌.

해파트 마지막 부분에 LED나온시간이 너무 짧았을 뿐더러 킹어었나? 무대가 암전되고 다른멤버 다 꺼졌을떄도 혼자 계속 켜져있더라.뭐 이건 지극히 사소한것이니 넘어가고.

예전에 어떤 갤럼이 해파트 의상입고 스와와가 호루라기를 불었으면 좋겠다고 쓴글이 있었다. 지금 념글에 박제되있어서 좀 놀랐는데

사실 글 보고 여지껏 나마쿠아가 해온 니코나마 방송이나 퍼스트때 행동을 볼때 스와와나 나마쿠아 성격이라면 충분히 나올것 같은 퍼포먼스여서 위와같은 댓글을 썻는데

정작 내 뇌피셜이 현실이 되니까 나도모르게 육성으로 "와 저걸 진짜 하네?" 하고 말해버렸다;;; 옆에 물렁한 여자분이었는데 혼자 중얼 거려서 미안;;

아무튼 러브라이브 콘서트도 회차로만 따지면 8회차에 접어드니 의상 퀄이나 무대 연출&안무가 계속 발전하는 느낌이었다. 다만 후에 서술할 1학년 의상은 제하고;;;

2. 하늘도 마음도 맑을테니까

내 기억이 맞다면 소녀이상 중간부분에 HPT의상 LED 반짝반짝 기믹으로 관객의 시선을 일부러 끌고 그사이 순간적으로 2학년이 빠진듯하다.

갑자기 멤버가 6명이 되서 누가 빠졌나 유심히 보니 2학년이었음. 그리고 소녀이상 끝나자 마자 바로 나온게 위의곡.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기억으론 퍼스트때 아젤리아 의상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물론 색상은 달랐지만 의상 전체적인 느낌은 아젤리아의 스와와&킹쪽 느낌. 드레스임에도 불구하고 환복이 엄청 빠른것에 한번 놀랐다. 게다가 이번에도 하드하게 달리는 2학년...

앉아서 시작한게 참 좋았다. 처음에 드레스 보고 "2학년 의상에 꽤 공을 들였구나!"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불과 10분도 안되서 완전히 뒤집혀 버렸으니;;;

3. WWW

1학년 곡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 1학년 의상이 딱뜨고 내 눈을 의심했다.

"아니? 내가 지금 아쿠아 세컨 보고있는게 맞나? 뮤즈 퍼스트를 보고있나???"

뭐 호불호가 갈리는 의상이라지만 개인적으로 이 의상만큼은 악평을 주려고 한다. 진짜 릴화 뾱뾱이 옷 다음으로 처참한 퀄의 의상이라 개인적으로 평가함.

의상 전체적인 느낌은 뮤즈 핍쓰 쁘렝땅의상의 하위호환 느낌이었다. 물론 옷 디자인이 아니라 색 배치가 딱 저분위기였음.

그냥 솔직히 대충 염색한 천에 거적대기처럼 입힌 느낌;;;

특히 킹은 초반에 보고 더 놀람;; 의상에 동그란 무늬가 있었는데 그게 하필 가슴쪽에 나란히 있었고 갈색에 가까운 색이라 마치 그것이 밖으로 튀어나온듯한 느낌을 받음;;;

대체 1학년 의상 디자인한 쉑 누구냐???

예전에 갤럼이 올린 만화에서 오타쿠들이 "내가 의상 디자인하면 1억배는 더 잘만들겠다! 의상 대체 뭐임?" "그래도 얼굴이 예쁘면 됐어.." 한 만화가 떠올랐다.

아무튼 WWW 노래 자체는 갓갓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의상이 다 갉아먹어서 썩 기분이 좋진 않았음...

우리가 스쿠파라 대하는것처럼 세컨드에서 이 의상만큼은 내 기억에서 강제로 삭제 시키고 싶을정도...

4. G 선상의 아리아

공식이 지옥을 맛봤으니 이제 천국을 보여주려는건가?

진짜 전곡과는 다른 뮤쿠아 전 콘서트 통틀어서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드레스에 노래 듣는 내내 몸에 전율을 금치 못했다.

스와와,아이냐,아리샤! 완벽이란 말도 한~~~~참 부족한 진짜 그 어떤 단어로도 부족할 최고의 의상이었다!

그냥 미의 여신들이 현실에 강림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듬...

솔직히 퍼스트도 의상퀄이 상당했지만 여지껏 나는 여자다움&고귀한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의상은 럽윙벨의 린 웨딩 드레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걸 뛰어넘는 드레스가 나올줄이야! 그냥 나마쿠아의 아름다움을 10000% 이상 업시켜준 역대 최고의 의상. 나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진심으로 감탄하는게 보였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1~2학년 검은색 드레스. 물론 3학년이 돋보여야 하니까 일부러 퀄을 죽인면이 보였지만 9명이 전부 드레스를 입고 왈츠 비슷하게..

게다가 기억이 맞다면 누가 누구한테 손등에 키스하는것도 본거 같은데 의상에 너무 집중해서 까먹었다;;;  

그리고 1학년 환복빠른것에 한번 놀람... 성우도 극한직업이네... 이제 입기 까다로운 드레스류 옷도 5분 이내에 환복 못하면 OUT인 더러운 세상....

아무튼 정신 안차렸으면 세컨드에 대한 나의 기억은 이 드레스만 기억났을듯... 그정도로 엄청나게 강렬했다.

이런점에서 1학년이 너무 안타까운 부분... WWW & G 선상 의상이 너무 극명하게 달라서 진짜 가슴아프다 ㅠ

5. 코이아쿠

대부분의 갤럼들도 그랬겠지만 나도 솔직히 이 의상이 세컨드에 바로 나올줄 전혀 예상 못했다.

다들 문제를 삼는 배꼽이 문제가 아니라 나는 PV에서 나오는 하늘하늘한 뒤쪽 길다랗게 퍼진 리본이 안무할때 매우 걸리적 거릴거라 생각해서 라이브에서 재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

역시나 실제 의상은 길다랗게 퍼진 리본을 너프하고 짧은 리본으로 대치했지만 솔직히 애니보다 현실 의상이 훨씬 예뻣다.

게다가 슈카슈 티아라가 진짜 대박이었음. 애니퀄을 씹어먹는 티아라를 만들줄이야... 가슴속으로 내심 애니속에 나온 의상중 가장 기대했던 의상이기에 그만큼 만족도도 훌륭했다.

그리고 귀에 꽂은 아가미도 매우 훌륭했음. 솔직히 러브라이브는 애니속에서 악세 하나하나 전부 똑같이 세심하게 맞춰주는게 너무 좋음.

그리고 이 의상을 입고 가장 파워풀한 스릴링 원어웨이를 부를줄이야!

코이아쿠 의상이 하늘하늘한쪽이라 스릴링은 오히려 미리티켓의상쪽이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의상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더라...

6.근미래 해피엔드

처음에 엄청 커다란 깃발 들고 샤론이 나왔을때 좀 놀랐음. 게다가 의상퀄이 자켓보다 훨씬 뛰어나게 잘나와서 두번 놀랬음.

곡 마지막에 깃발 돌리는거 보고 세번 놀랬음...

마지막에 마지막 슈카슈가 그렇게 큰깃발을 한손으로 들고도 안짱이 못따라갈 정도로 뛰는거 보고 네번 놀랐음.... 그냥 놀람의 연속...

샤론은 진짜 자켓이미지 의상을 베이스로 큰틀에서 벗어나지않고 항상 더 좋은 퀄러티로 잘 뽑는것 같음.

7.갤럭시

자켓 이미지를 보고 가장 기대했던 의상중 하나였는데 역시나 기대했던 배꼽 오픈은 없었다. ㅠ

그래도 자켓 이미지에 최대한 근접하게 만든 노력이 보여서 나름 괜찬았음.

솔직히 드레스 류는 G선상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아젤리아 드레스 보고도 평범하다고 느낀게 공식이 팀킬을 제대로 했구나 라는 느낌...

G선상이 없었다면 꽤 아름다운 드레스로 기억에 남았을텐데... 이건 G선상 드레스를 너무 넘사벽으로 뽑은 공식 잘못이다!

8. 코와레야스키

사실 길티는 의상보다도 노래 자체&무대 퍼포먼스를 더 기대했기 때문에 의상은 번외였는데

의외로 퍼스트와 같이 자켓과는 다소 다른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이게 또 생각지도 못하게 쩔어버리는 의상이 되었음...

특히 리카코 가죽 레깅스는 진짜 ㅗㅜㅑ;;;; 게다가 쉐도우 퍼포먼스에선 마치 채찍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마이크 줄 휘두르기...

그리고 코와레야스키에서 아이컁의 워어우 워어어어어~~~~~ 이게 진짜 소름돋았지...

길티키스의상은 특히 아이컁이 의상컨셉빨을 매우 잘받는거 같고(중성적인 매력이 매우 강함) 그래서 여자팬들이 보면 뒤로 넘어쓰러질 의상을 아주 잘 만드는거 같다.

9. 아오조라 점핑하트

뭐 이 의상은 아쿠아 최초 공연때 입었던 그의상 그대로 착실하게 나왔더라. 조금은 업그레이드가 됐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1집 의상을 입고 아오조라를 보니 색다른 기분이었음.

풋풋했던 아쿠아의 매력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도 되었고...

10. 앵콜곡 의상

앵콜곡은 선례에 맞게 교복치마에 라이브 기념 티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역시 여름이라 소감을 말할때 땀에 엄청 젖어있는데 눈에 선명히 보였음...

그리고 핫피 없찐 여기 한명 추가요 ㅠㅠ

솔직히 소감 말할때 말에 집중한게 아니라 젖어있는 티셔츠 목쪽과 겨드랑이쪽에 자꾸 눈이 가서;;;

나름 안에 나시 비슷한것 받쳐 입은거 같은데 날씨가 날씨이다보니 겨울때와는 다르게 덧대 입었어도 땀이 그대로 배어 나오더라... 

나마쿠아가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아주 잘알수 있는부분이라 좋았다.

그리고 또다른 극한직업 인형탈 알바...

인형탈쓰고 저날씨에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을건데 큰 부채 들고 그것도 계속 부쳐대면서 거의 10분 가까이 저짓을 했다면 탈진안한게 다행일걸;;;

아무튼 우칫치도 프로긴 프로인듯 ㅎㅎㅎ

그리고 번외로 일부멤버 가창력에 대해 소감을 적어보면

슈카슈 : 퍼스트떄 코이아쿠에서 슈카슈 본인의 목소리+솔로파트"아이 미시유~"가 매우 불안정한 느낌이었는데 세컨드엔 자체 목소리를 아예 요우에 맞게 변조해서 불안정한 느낌을 상당히 완화시킴.

목소리가 완전 바뀌다 보니 일부 주변사람은"아아~ 요우 목소리로 바꿧네" 하고 말하는게 들렸음.

스와와 : 레일건 고음불가라 평가받던 스와와라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팬들이 해파트 고음 영역처리를 매우 불안해 했는데 나름 보컬 트레이닝이 잘 먹혔는지 라이브 치곤 꽤 성공적인 느낌.

보통 고음 잘부르는 가수도 라이브에선 삑사리를 많이내니 격렬한 안무를 겸하면서 고음부분을 저정도로 부른거 보면 그래도 무난하게 잘했다는 생각.

아이냐 : 아이냐는 어제노래부른거 전부 립싱크 맞지???? 내가 헷갈려서 그래....

총평은 퍼스트를 뛰어넘는 공연이 과연 나올까? 라는 의심을 잠깐 한적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세컨드 나고야 공연도 퍼스트 급의 최고의 공연이였음.

다음 고베 공연도 매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