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늘 코엑스 단단러들 꽉꽉 채워져있는 관만 가다가

이번엔 예외적으로 친구들이랑 같이가느라 5연석을 얻기위해 망관으로 가게되었다

(신촌 추가관 전까지는 부산 갈뻔했는데 상황 큰일날뻔ㄷㄷ)


이번에 망관 가보니 느끼는게 많아서 글한번 써본다

일단 신촌 5관 상황은 빈좌석이 대충 전체 1/3, 엄근진 1/3, 나머지 1/3이 콜넣는애들인데

콜 정확도, 느낌, 화력으로 보아 물렁이들 다수 단단러x

(내가 최전열이라 정확한 확인은 불가했으나 느낌상 대충 저정도였음, 애초에 단단러가 5관을 올리도없고)


일단 진짜 시작하자마자 망관이라고 느낀게

맨 초반에 광고끝나고 회장 비추면서 멜로디만 틀어주잖아 미라이티켓 나왔었지 아마

그때 원래 멜로디 맞춰서 콜넣는게 기본아니겠냐
나빼고 아무도 안하더라고ㄷㄷㄷ 순간 갑자기 당황스럽고 쪽팔렸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게다가 같이온 친구들도 물렁이들이라 1명빼고 콜 잘 모름

대충 좌석 확인해보니

주도해야할 최전열에서도 빈좌석 다수에다가 콜 제대로 넣는 사람이 없어보이더라

시작 전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도 시작하고 캐릭터들 나오면서 성우들 등장하니까 분위기 순식간에 업되면서 좋아지긴하더라

이후로 쭉쭉 라이브 진행되고 난 열심히 콜했지

확실히 화력이 틀리긴하더라 콜도 틀리는거 다들리고
나도 처음 콜하는 곡들이 콜 숙지를 하고왔는데도 헷갈리기시작하더라고


내가 정말 어이없었던건 삐까삐까온도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곡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 1명이랑 둘이서 풀콜넣었거든

캉캉, 스이스이, 요이쇼,하잇하잇,아소레, 엣사호잇사

진짜 엄청크게 풀콜넣었는데 진짜 한명도 안따라하더라

곡 끝나고 내가 잘못한건가? 개꿀잼몰카인가? 라는 생각까지듬(끝나고 갤에 물어보니까 다른관은 다 콜 넣었다고하더라고)

아무튼 요것저것 좀 아쉬운게 있었음.



그래도 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싶은건

사실 아쉬운걸 허심탄회하게 말하고싶었던것도 있지만


'신촌은 망관이었지만 갓관이었다는거다'


일단 믹스충 한명 없이 클-린했고
별 큰 문제 없이 분위기도 좋았으며 콜 잘 숙지가 안되신분들도 노력하는게 느껴졌어

끝나고 다같이 박수치며 덕담 한마디씩 던지고 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갓관, 망관이 뭐 별거있겠냐

관람하는 사람들이 재밌게 즐겼으면 그게 갓관인거지

나도 아쉬운점은 많았지만 너무 재밌었고 느낀점도 많았어

난 신촌5관이 망관이었지만 갓관이었다는것을 자부한다.



그럼 다들 19일에 봅시다. 뷰-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