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어릴 적엔 나도 허그마였다(이유있음)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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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87670
- 2017-08-04 02:35:51
- 39.7.*.*
귀여운 초딩 저학년 때 얘기임 징그러운 급식충 중고딩 아니니까 너무 혐오스러워 할 필요는 없음 그 작고 귀여웠던 시절엔 나도 허그마였는데 친하게 지내고 좋아하는 친구 있으면 걸핏하면 껴안고 뒤에서 껴안고 그랬다. 여자애들은 안기도 조금 그렇고 그럴 기회도 없었지만 어릴 적부터 변태였던 건 아니고 이유가 따로 있는데 어릴 적 나는 합기도를 배웠음 개나 소나 다 태권도장 가고 그러는 것처럼 그렇게 꽤 다니다 보니 검은띠 1단을 따게 됐고 실력이 좀 늘어서 겨루기 대회에 나가게 됨 근데 허공에 발차기 연습하고 치면 빡 소리 나는 미트로만 연습해서 당연히 대회에서 개털리게 됨 첫 경기부터 지니까 서럽기도 하고 긴장 풀리기도 했고 꺼이꺼이 우는데 합기도장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가 달려와서 괜찮다고 안아줌 걔 붙잡고 한참을 그렇게 울었는데 그러다 보니 기분도 많이 풀리고 위로도 많이 됐음 그 후로 허그가 좋아짐 그만큼 안아주는 건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음 물론 고학년 돼서는 또래애들이 안 귀여워서 껴안지는 않았지만 합기도장에 키 작고 귀여운 초딩 1학년 애가 올 때면 안아주고 놀아주고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니 귀여운 믹스충을 보면 걸걸한 목소리로 허그.... 시요..?라고 하면서 수염과 여드름으로 얼굴을 비벼주자 |
渾然一體 | 2017.08.04 02:36:20 | |
うっちー♡ | 2017.08.04 02:36:40 | |
삐갸 | 2017.08.04 02:45:11 | |
sia06 | 2017.08.04 02:46:04 | |
푸른하늘맑은물 | 2017.08.04 02:47:19 | |
최선자강 | 2017.08.04 02:4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