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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이단] 개인적으로 좋게 경험했던 믹스충 경험썰
글쓴이
ㅇㅇ
추천
2
댓글
12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86425
  • 2017-08-02 13:57:16
  • 221.147.*.*



때는 아쿠아 퍼스트 첫날


나는 신주쿠의 시네마트 뷰잉을 가게 되었다.


뷰잉의 성지 신주쿠 피카델리만큼은 아니지만


시네마트 역시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열성팬들이 뷰잉을 오는 뷰잉의 성지 중 하나


하지만 슬프게도 내 자리는 맨뒤의 맨 오른쪽 자리. 좋은 자리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자리다.

(물론 맨 뒤에서 앞의 라이트 변하는거 보는 재미는 있었다. 딱히 가리지도 않았음)



그리고 내 옆에는


애초에 물통은 2리터 생수통을 가져오고


이미 머리에 수건띠를 매고 블레이드 두개를 달아놓고


양손에는 블레이드가 세개씩 있는 그야말로 진성 라이브맨이 있었다(사실 가방에 더 있었음)


그리고 라이브 시작 전에


맨 뒤라 뒤에서 막 춤추고 이엣타이가 하고 난리도 아니라 그야말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라이브


타이틀곡으로 시작할 때는 모두가 신나게 콜을 퍼팩트로 하고 신나게 시작하는 줄 알았지만


슬슬 다른 곡이 나오면서 다들 콜을 정확하게 모르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지는게 눈에 띄었다


그렇게 평범한 대구 라이브뷰잉이 되나 싶은 타이밍에



내 옆에 있던 믹스콜 형제들이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우렁차고 자신감 있는, 하지만 절제된 콜


그렇다, 그들은 사람들의 콜이 지지부진할 때에는 멀쩡한 콜만 자신있게 외쳤다


물론 노래가 끝날 때마다 이엣타이가를 소근소근 외치며 하고싶은데 못하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물론 그 억울함을 광란의 울버린 댄스로 풀었지만 어짜피 맨 뒤라 그로 인해 방해받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고작 세 사람의 외침이 순식간에 400석의 시네마트 특별관을 가득 채우고


그 콜에 자신감이 붙은 관객들은 이후의 노래들에도 신나게 콜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회장 전체가 시끌벅적해지자 그들도 비로소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이엣타이가를 외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외침은 긴 콜이 들어가는 타이밍으로 한정되고, 콜이 없는 부분에서는 침묵의 울버린댄스로 승화했다


결국 그들의 믹스콜과 댄스로 피해를 보는 포지션은 나뿐이었지만


나도 그들의 현란한 몸놀림을 감상하면서도 라이브도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어쩌면 믹스콜을 만든 이들도 처음에는 이렇게 라이브를 더욱 즐겁게 하는 요소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ㅇㅇ 유대인 앞에서 히틀러 찬양을 해보지 그러냐 175.223.*.* 2017.08.02 13:58:35
ㅇㅇ 글만봐도 씹덕스럽네 토나온다 223.62.*.* 2017.08.02 13:59:04
대타자김문호 이미 변질된 믹스충입니다 2017.08.02 13:59:12
마떼아이 박사모 앞에서 문재인 찬양하는 소리하고 있네 2017.08.02 13:59:54
김인호사쿠라코 웃기고있네 2017.08.02 14:00:17
프로브 뭔 패러디냐 2017.08.02 14:00:30
김인호사쿠라코 야 니가 나 대신 만화 그려라 나보다 더 웃기겠다 2017.08.02 14:00:45
커터리마지텐시 2017.08.02 14:01:03
마떼아이 ㄴ 왘 자폭보소 ㅋㅋ 2017.08.02 14:01:09
ㅇㅇ 인호야 니 만화도 재밌어 14.42.*.* 2017.08.02 14:02:59
카난님 이건 무슨 패러디냐 설마 진심으로 쓴건 아니지? 2017.08.02 14:03:36
창렬경제 ㅋㅋㅋㅋㅋ박사모 앞에서 문재인 찬양하는소리ㅋㅋㅋㅋㅋ개젖절하누 2017.08.02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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