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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SS] ?? 「그럼 계약 성립」 요시코 「잘 가」 1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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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31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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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83075 2편(끝):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83087 ==================================================================== - ?? - ?? 「쟤 말하는 거야?」 요시코 「걔 말구~ 너 정말 눈이 나쁘구나?」 ?? 「그야 나한테는 인간은 대충 비슷하게 보여」 ?? 「메모하지 않는 이상」 요시코 「그래? 이상한 고양이. 아 고양이 아니랬지?」 ?? 「응」 ?? 「그럼 좋아. 댓가는 저 아이랑 잠시동안 헤어질 거야」 요시코 「진짜? 정말?」 ?? 「그 동안은 만나서는 안돼」 요시코 「.....」훌쩍 ??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나 영원을 약속할 거야」 ?? 「그 아이는 널 좋아하게 될 거야」 ?? 「사후세계는 별도지만 말이야」 요시코 「별도?」 ?? 「아~ 죽은 다음은 아니라구」 요시코 「싫어. 죽어서도 함께 할 거야」 요시코 「정말정말 좋아하는 걸」 ?? 「그건 너에게 달린 거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요시코 「??」 ?? 「죽은 다음은 니가 저 아이를 찾아서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는 거야」 요시코 「니시시」씨익 요시코 「괜찮아. 하나마루는 내가 정말 좋다구 했으니까」 요시코 「죽은 다음에도 함께할 거야!」 요시코 「찾아 낼 테니까!」 ?? 「좋아. 그럼 약속?」 요시코 「응. 잠시 못봐서 너무너무 슬퍼도」 요시코 「다시 만날 거야」 ?? 「그럼 여기에 손바닥을 찍어」 요시코 「응」찰싹 ?? 「살살해」 요시코 「웅」 ?? 「그럼 계약 성립」 요시코 「응...계약?」 ?? 「재계약은 이 쪽지에 손바닥을 대면 돼」 요시코 「재계약?」 ?? 「약속을 하나 더 할려면」 요시코 「응응」 ?? 「그럼 안녕」 요시코 「잘 가」 - 현재 - - 쇼게츠 - 요시코 「그래서 할 말이 뭐야」 하나마루 「맛있어유우~」 요시코 「그 영양이 어디 가는지」 하나마루 「음. 그러니까」 하나마루 「요시코짱 지랑 사귈래유?」 요시코 「」쪼로로록 하나마루 「요시코짱 주스가 줄줄!」허둥지둥 요시코 「뭐?」 하나마루 「옷 다 버리구 뭐하는 거에유」스윽 요시코 「다시 한 번 말해봐」 하나마루 「지랑 사귀자구유」 하나마루 「지 요시코짱을 좋아하는 거 같아유」 요시코 「어. 그니까 니가?」 하나마루 「응응」 요시코 「나를?」 하나마루 「요시코짱을」 요시코 「좋아해?」 하나마루 「몇 번을 말하는 건가유」발그레 요시코 「....」발그레 하나마루 「지금이 아니여두 좋아유」 하나마루 「대답을 기다릴 테니께」 요시코 「」화끈 하나마루 「....먼저 갈게유」 요시코 「....」 하나마루 「....」 [짤랑] 요시코 「.....」 요시코 「(어쩌지)」 요시코 「(드디어 세계가 멸망하나)」 요시코 「(이렇게 행복하다니 분명 지구가 파괴될 정도의 불행이 덥쳐올 거야)」 『미국 항공 우주국에 따르면』 『780년만의 혜성이 일본 상공 바로 위를 지나가는 것으로』 『이는..』 요시코 「맞잖아!」 [수근수근] 요시코 「아...」 요시코 「(분명 저거 무슨무슨 영화처럼 쪼개져서 지구에 처박힐 게 분명하다구!)」 요시코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니 이건 말이 안돼)」 요시코 「거짓말이야 이건 거짓말이라구」중얼중얼 - 그시각 - - ?? - ?? 「찾았다」 - 요시코 댁 - 요시코 「으아아아아」바동바동 요시코 「어떡하지 즈라마루가 내게 내게...」 요시코 「니히-」헤벌레 요시코 「핫」 요시코 「아냐」 요시코 「어서 닥쳐올 재앙에 대비해야...」 [파앗] ?? 「찾았다 인간」 요시코 「?????」 ?? 「내 이름은 라구엘. 그대가 가진 라지엘의 서, 그 일부를 받으러 왔다」 요시코 「?????」 라구엘 「어....몰라?」 요시코 「」끄덕끄덕 라구엘 「어릴 적 자네는 한 악마와 계약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요시코 「.... 기억 안나는데...요?」 라구엘 「그 때 받은 쪽지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라구엘 「그 쪽지로 인해 인과가 뒤틀려 자네는 불행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되었지」 요시코 「??????」 라구엘 「있을 거야. 잘 찾아봐」 라구엘 「그걸 회수하는 것이 나의 임무」 라구엘 「자네의 불행 체질도 개선될 것이다」 요시코 「진짜?!」벌떡 라구엘 「어...응」 게마 「안돼!」 요시코 「어?」 라구엘 「자네는....」 게마 「그건...그러니까 음」 게마 「할 수 없네」 [펑] ?? 「안녕 라구엘」 라구엘 「단탈리온? 역시 너냐?」 단탈리온 「응...그게 쪽지를 헷갈려서」 단탈리온 「라지엘 놈한테 술게임에서 뜯어낸 걸 잘못줬어」 라구엘 「하아...이 멍청아」 단탈리온 「미안」 요시코 「?????」 단탈리온 「오랜만이야. 기억나?」 요시코 「???」 단탈리온 「이 모습이 더 익숙한가?」 요시코 「아! 말하는 고양이!」 단탈리온 「응」 단탈리온 「약속대로 고백 받았지?」 단탈리온 「받아들이면 돼」 요시코 「아...아- 아!!!!!!!」 요시코 「그거!!!!」 라구엘 「어딨는지 알아?!」 요시코 「응. 분명히 여기....」 요시코 「찾았다!」 단탈리온 「안돼! 그걸 건네주면!」 라구엘 「하아... 뭔 소리 하는 거야 너」 라구엘 「난 빨리 이걸 들고 가서...」 단탈리온 「이게 라지엘의 서로 넘어가면 운명의 고리가 순환해서」 단탈리온 「요시코의 불행이 제자리를 찾아돌아가게 될 거야」 단탈리온 「세월이 지나간 만큼 부풀려져서 말이지」 단탈리온 「잘못하면 몇 백은 죽는다구」 라구엘 「알게 뭐냐. 이렇게나 많은데. 그것보다 정의 집행이 중요해」 단탈리온 「니들은 그러니까 맨날 욕 먹는 거야」 라구엘 「뭐?!」 단탈리온 「아 미안 말이 심했어」 라구엘 「니들이 그딴 식이니까 인간이 얕잡아 보는 거 아냐」 요시코 「그만--!!」 요시코 「못 따라 가겠어!」 단탈리온 「그러니까 잘못 넘겨주면 안된다구」 단탈리온 「지금까지 내가 게마의 형태로 같이 있으면서 불행을 돌려왔으니까」 단탈리온 「아 이건 A/S로...미안 내 착오니까」 단탈리온 「그니까 라구엘. 잠깐 시간을 달라구」 단탈리온 「요시코랑 다시 재계약하고 줄게」 라구엘 「너 그 쪽지가 얼마나-」 단탈리온 「도피엘에 관한 수사는 전면 협조할게」 단탈리온 「그리고 이걸로 라지엘한테 한 소리할 수 있으니까」 라구엘 「....좋아. 근데 이 인간은-」 단탈리온 「사후세계에서 하나마루라는 인간과 요시코는 내가 변호를 맡지. 그럼 돼?」 라구엘 「....너정도 되는 자가 어째서」 단탈리온 「오랜만에 만난 정직한 사람이야」 단탈리온 「계약을 끝까지 지키고」 단탈리온 「최근에는 날 위해 울어주고」 단탈리온 「상냥하게 안아줬으니까」 단탈리온 「같이 사는 것도 꽤나 즐거워」 요시코 「설마...」 단탈리온 「니 말대로 요새 인간들은 무슨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하면서」 단탈리온 「효과가 다르다니, 대가가 이상하다느니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러지」 요시코 「....근데 한쪽은 천사고 한쪽은 악마인데 왜 이렇게 친한 거야?」 라구엘 「그게 인간의 인식과 다르달까」 단탈리온 「전승처럼 마구잡이로 싸우는 게 아니라구?」 단탈리온 「싸우는 것도 법정에서 싸우는 거지」 단탈리온 「우리가 인간을 잘못된 길로 유혹하는 건」 단탈리온 「인간이 잘못을 알고 옳바르게 행동하거나 혹은 잘못하고도 뉘우치고 살 수 있도록하기 위함이며-」 요시코 「길엇!」 요시코 「그래서 이 쪽지를 이 악마아저씨한테 주면 돼?」 단탈리온 「응」 라구엘 「....좋아」 라구엘 「그럼 난 간다」 단탈리온 「응. 다음에 한 병 꺽으러 갈래?」까딱까딱 라구엘 「ㅇㅇ」 [번쩍] 요시코 「....」 요시코 「(뭐 이래)」 = 2에서 계속 = 올 때마다 코드가 느는데 기분 탓 아니져? |
김데몬 | 2017.07.31 14:1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