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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토막SS] (제목 추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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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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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82254
  • 2017-07-31 07:03:56
  • 211.46.*.*

안녕? 반가워.


이걸로 처음 만나는 건가?


지금까지의 자신의 정련에 힘써줘서 정말 고마워.


정말 힘들었을텐데 그걸 이겨낸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러워.


이렇게 너희 아홉이서 딱 모이니 색깔도 조화로워서 정말 아름답구나...


이제껏 많은 이들이 혼자서 오거나, 아니면 다 같이 오거나 했을 때 이렇게 성향이 다 다른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멋진 걸 보게 되었네.


이제 너희는 여기서 나가 세상으로 들어가게 될 거야.


꽤 답답했을 거야, 그리고 어렵기도 했겠지.


그래서 이번에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을 거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여기 못지않게 세상에서 지내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


다른 이들과 부딪혀서 아프다거나 아니면 너 자신을 믿지 못할 수도 있어.


때때로는 너의 존재에 위협을 받을지도 몰라.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여기로 돌아올 수도 있지.


그래도, 너희가 그토록 원했던 거잖아?


적어도 저쪽 세상에서 지내는 만큼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축복을 내려줄게.


너희가 사는 대에 지치고 허무하다고 해도 포기하지 마.


내와 모두가 너희 하나하나와 함께니까 포기하지 마.


내가 인정한 너희들이라면 어둠을 밝혀낼 수 있을 거야.


지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마음이 꺾인 사람들에게 새롭게 지지대를, 건조하고 단조로운 사람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주게 될 거야.


어엇, 갑자기 빙글빙글...


아. 정말 너희가 그럴 수 있겠느냐고?


그런 소리 하지 마.


지금까지 나를 거쳐 간 사람들 중 내 말대로 되지 않은 이는 없어.


자 이제 시간이 되었다.


등 꼿꼿이 펴고 앞을 보고 걸어라.


다른 이들과 같이 힘을 합쳐 시련을 이겨내라.


너희들이 손을 단단히 잡고 꿈과 희망을 지저귀거라!


언젠가 여기로 다시 돌아왔을 때, 세상에 대해서 기쁨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나도 성심성의껏 도우마.


잘 다녀와!!



“마리, 근데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해?”


“Hmm? 갑자기 왜?”


“내가 너희 집에 갔었을 때 있잖아. 참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겠구나 싶어서.”


“내가 졸라서 밖으로 나온 건데 때맞춰 너랑 다이아가 몰래 들어와 있던 거? 딱히 그거 아니어도 언젠가는 만났을 것 같은데?”


“그런가... 나는 그 때 뭔가에 홀린 듯이 ‘들어가고싶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왜 그랬는지 신기해.”


“신기하구만... 신의 속삭임일지도 모르지.”


“졸업하고서 보니까 새삼스럽게 3년의 시간이 귀신이라도 들렸나 싶더라고.”


“두 분 다 저만 빼놓고... 무슨 얘기를 하신 겁니까?”


“다이아랑 처음 만났을 때가 정말 귀여웠다는 내용~”


“....”


“으우우우... so, sorry... 뺨 잡아당기는 건 그만...”


“마리씨는 정말로... 그래서 무슨 이야기인가요?”


“우리가 스쿨아이돌을 한 게 믿기지가 않아서. 잠깐 추억에 잠겼던 것 뿐이야.”


“Yes. 모든 건 다이아가 주도해서 한 거니까 그 모든 것은 다이아가 시작한 거니까, 우린 모두 다이아의 덕을 입은 거야.”


“아니...에요. 그냥 그건 제 고집이었으니까... 오히려 제가 두 분이랑 멋진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해야 해요.”


“그래도 우리는 정말로 다이아에게 빚을 졌는걸. 우리 사이가 틀어졌을 때에도 다이아가 잘 중재해 줬고.”


“그래! 너무 자신을 몰아가지 마.”


“으으읏... 뭔가요! 갑자기 이런 얘기를... 전 자러 갈 거예욧!”


“히히히히, 부끄러워하네.”


“Ah, that face is so precious. 우리도 이만 자러 가자.”


“다이아~ 같이 가~”


왜 우리가 이렇게 하나로 모이게 되었을까?


친구와 친구, 그리고 자매와 새로운 친구, 믿음직한 선후배란 관계가 겹쳐서 인걸까?


모든 것은 우연이었지만, 우연을 엮어 하나의 사건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었을 것이다.


“아싸~ 허그~”


“으앗... 달라붙지 마세요!”


“다이아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없다고. 나도 나도!”


흠, 내일은 토요일인가?


오랜만에 후배들도 다 같이 모여서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고 해 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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