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 요시코 「귀여운 그 아이」 2(끝)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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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9 03:37:14
- 39.117.*.*
- ?? - 요시코 「뻐근-해」 요시코 「감각이 있다면 설마」 요시코 「진짜 사후세계가 있는 건가」 요시코 「지옥인가? 자살자는 지옥에-」 ?? 「-짱」 요시코 「잘 안들려」 ?? 「시- 짱-」 요시코 「응.」 ?? 「요시코-짱-」 하나마루 「요시코짱!」 요시코 「즈라....마루?」 요시코 「어째서?」 하나마루 「그게 치카짱이」울먹울먹 하나마루 「부탁한다구...지에게...」울먹울먹 - 병원 - 요시코 「아. 그렇구나」 하나마루 「어째서...왜 그랬어?」 요시코 「응. 피곤해서. 그냥」 하나마루 「지는...지는-」 하나마루 「미안해유...」주륵주륵 하나마루 「요시코짱을 보기 힘들어서...」 하나마루 「자꾸 루비짱이 떠올라서」 하나마루 「요시코짱을 떠나서 미안해유」주륵주륵 요시코 「응」 하나마루 「자꾸 그 곳에 있으면 루비짱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 하나마루 「문득 불러보면 없어서」주륵주륵 하나마루 「이상해질 것 같아서」 하나마루 「그래서」 하나마루 「요시코짱도 같이 나왔어야 했는데-」 요시코 「응」 하나마루 「미안해유」주륵주륵 요우 「요시코짱?!」 요시코 「요우...」 요우 「무슨....」 요우 「바보야」꼬옥 요시코 「.....」 다이아 「」또각또각 다이아 「」철썩 요시코 「....」 요우 「다이아씨?! 환자에요!」 다이아 「」철썩 하나마루 「다이아씨!」 다이아 「」버둥버둥 다이아 「」투닥 다이아 「」토닥 다이아 「왜에-」울먹울먹 다이아 「왜에 그랬어요오」주륵주륵 다이아 「루비가-」 다이아 「루비가-」 다이아 「허엉」주륵주륵 치카 「다이아씨!」터벅터벅 치카 「괜찮으니까」꼬옥 치카 「요시코짱 고비 넘겼다니까」꼬옥 치카 「옳지옳지」 다이아 「엉엉」주륵주륵 다이아 「이 멍청이야아」주륵주륵 치카 「다이아씨」꼬옥 다이아 「흐어엉」 요우 「루비는-」 요우 「루비는 네가-」 요시코 「응...」털썩 치카 「요시코짱?!」 다이아 「요시코씨?!」 요우 「요시코짱?!」 요시코 「아. 오랜만에」 하나마루 「시코-짱!」 하나마루 「코-」 ?? 「--」 요시코 「아파」 - ?? - 요시코 「(아직 살아있구나 나)」 요시코 「(즈라마루)」 요시코 「...요우?」 요우 「일어났어?」 요우 「피곤이 겹쳐서 체력저하에 영양결핍에 여러모로 위태위태했는데」 요우 「잘 넘어갔어」 요우 「잠은 잘 잤어?」 요시코 「오랜만에」 요시코 「푹 잤어」 요우 「응」 요시코 「.....」 요우 「.....」 요우 「아 그 물건 받았어?」 요시코 「...?」 요우 「루비가 준다고-」 요시코 「.....」 요시코 「아직 안꺼내봤어」 요우 「요시코짱을 위한 맞춤 정장인데」 요시코 「.....」 요시코 「(그걸 입으면)」 요시코 「(루비가 더이상 없다는 걸)」 요시코 「(받아들여야 하니까)」 요시코 「...분명」 요시코 「새까만 검정색이겠지」 요우 「?」 요우 「아니? 분명 남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시코 「....」 요우 「한번도 안 봤어?」 요시코 「응」 요우 「그럼 다음에 갖다 줄게」 요시코 「괜찮은 거야?」 요우 「응. 시간도 나고」 요우 「남 걱정해줄 만큼 회복됐나 봐」씨익 요시코 「....」 하나마루 「요시-코..짱」 하나마루 「루비..짱」 요우 「하나마루짱 계속 옆에 있었어」 요우 「손 잡고 네가 깨어나길 기도했어」 요시코 「.....」 요시코 「다이아는」 요우 「아무래도 일이 있다 보니까 돌아갔는데」 요우 「치카짱이 겨우 달래고 달래서야 돌아갔어」 요시코 「즈라마루...」 요우 「아 카난짱」 카난 「응」 요우 「그럼 나는 잠깐-」 카난 「알았어」 요시코 「.....」 요시코 「미안하지만 조금 더 자도 될까?」 카난 「....응」 - ?? - 요시코 「.....지금」 하나마루 「깨어났어유?」 요시코 「얼마나 지난 거야」 하나마루 「이틀 푹 잤어유」 요시코 「즈라마루...손이」 요시코 「아파」 하나마루 「미안해유. 너무 세게 잡았나」샤삭 요시코 「놓지마」 하나마루 「...응」 요우 「일어났어?」 요시코 「그건?」 요우 「저번에 얘기한 그거」 요시코 「응」 요우 「한 번 볼래?」 요시코 「.....」 하나마루 「요시코짱」 요시코 「....응」 요우 「그럼 열게」 요우 「맞지 남색 계통」 요우 「'검정으로 하지'라고 물어보니까」 요우 「그 색을 고집해서」 요시코 「아」 하나마루 「편지...인가유?」 요우 「....그건 나도 잘」 요시코 「....」 하나마루 「제가 읽어 볼게유」 『요시코짱 안녕?』 『아- 지금쯤 나는 없을려나?』 『제때 맞추고 싶엇는데 너무 늦어버렸네』 『편지를 되도록이면 늦게 발견되길 바라지만』 『의외로 빨리 읽어주면 좋았다고 할까 그런 복잡한 마음』 『밥은 잘 먹어? 잠은? 하나마루짱이랑 싸우지 않지? 셋이 쇼파에 끼어서 TV 보는 거 즐거웠는데』 『요시코짱한테는(?) 비가 자주 내리니까 접이식 우산 조그마한 거. 내걸 꼭 써줬으면 해』 『목소리가 예쁘니까 노래도 자주 불러주었으면 해』 『샴푸와 바디 워시는 요시코짱의 냄새가 나서 좋아해』 『지금은 못 쓰지만』 『하나마루짱이랑 이것 저것 갈아입혀보고 싶었는데』 『요시코짱. 마치 고양이처럼 튀어 올라서 도망치는게』 『그때 뛰지 말라고 혼났었지. 아아- 즐거웠어』 『요시코짱』 『한가지 내 부탁을 들어줄래?』 『행복해줘』 『누군가 한 명 잡아서 행복해줘』 『우리 언니랑 치카짱처럼』 『요시코짱의 연애는 어떨까』 『궁금해서 못참을 지경이야』 『요시코짱, 자신은 쿨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외로 표정 못 숨기는 거 알아?』 『당황하면 눈에 띠는데 아마 상대방도 금방 눈치챌 것 같아』 『그런 걸 귀여워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때론 화내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런 요시코짱을 천국에서 바라 보면서』 『즐거워할 테니까』 『따라온단 말은 하지 말아줘』 『빨리 오면 안 만나줄 테니까』 『모든 게 끝나고 만나러 와주면 좋을 것 같아』 『어떡하지 너무 걱정되는데』 『꼭 좋은 사람 만나야 돼?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많이 웃고』 『더이상 쓰면 길어질 것 같아 줄일게』 『그럼』 『행복해야해?』 요시코 「나는」 요시코 「충분히 행복하니까」울먹울먹 요시코 「리틀데몬주제에」주륵주륵 하나마루 「요시코짱-」주륵주륵 요시코 「바보야아」주륵주륵 하나마루 「흐어엉」주륵주륵 요시코 「엉엉」꼬옥 - ?? - 요시코 「너무 울어서 지쳐 곯아떨어질 줄이야」 하나마루 「감정은 댐이라서-」 하나마루 「제때 방류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유」 하나마루 「지칠 때까지 흘러나오는 거야」 요시코 「응」 하나마루 「요시코짱, 같이 살래?」 요시코 「.....」 하나마루 「기억하고 싶어. 루비와 함께한 날들」 하나마루 「그 날들은 요시코짱이랑 지만 가지고 있으니까유」 하나마루 「하나라도 오래 기억하고 싶어」 하나마루 「언젠가 빛 바래 잊어버리게 될지라도」 하나마루 「기억의 바닥에 소중하게 빛나고 있을 테니까」 하나마루 「그러니까-」 요시코 「....」 하나마루 「그러니까 살아줘유」 하나마루 「지랑, 루비짱을 위해서」 요시코 「.....응」 요시코 「같이」 하나마루 「살자」 = 끝 =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짤-림? |
김데몬 | 2017.07.29 03:39:08 | |
우미우미우 | 2017.07.29 03:44:07 | |
ㅇㅇ | 잘읽었습니다 사방팔방으로 울부짖어서 힘이 안난다 211.55.*.* | 2017.07.29 03:47:32 |
LittleDemon♡ | 루비... 요싴이... 순식간에 읽었습니다ㅜㅜㅜㅜㅜㅜ | 2017.07.29 03:55:03 |
대타자김문호 | 2017.07.29 03:58:50 | |
푸른하늘맑은물 | bb | 2017.07.29 04:14:06 |
코코아쓰나미 | 2017.07.29 05:41:44 | |
두리번거리기 | 2017.07.29 06:22:30 | |
손님 | 쏘 굿 베리 굿 투 머치 굿 39.120.*.* | 2017.07.29 13:4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