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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요시코 「귀여운 그 아이」 1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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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79318
  • 2017-07-29 03:35:53
  • 39.117.*.*




요시코 「그 아이는 귀여움으로 되어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요시코 「흔들리는 양갈래 머리는 조그만 동물의 꼬리 같아서」


요시코 「무심코 넋놓고 보게 되고」


요시코 「몸짓 하나하나 사랑스러움이 담겨서」


요시코 「그 조그마한 몸을 꼬옥 껴안아 보곤 했다」


요시코 「그래도 말이야?」


요시코 「이렇게 조그마한 항아리에 들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요시코 「작고 귀엽지만 심지가 굳어서」


요시코 「언젠가는 언니의 뒤가 아니라 옆을 걷고 싶다고」


요시코 「반짝이는 눈으로 내게 말하던 너니까」


요시코 「믿을 수가 없었어」


요시코 「응」


요시코 「그런 거야」



 - 회사 -


요시코 「」타닥타닥


사원1 「오늘 첫째-」


사원1 「어라 츠시마씨? 오늘부터 휴가 아니었어?」


요시코 「이것만 마무리하려고 들렀어요」


사원1 「그래도 그렇지」


요시코 「이제 곧 끝나니까. 곧 과장님 오시겠고」


사원1 「응」


과장 「안녕하세요-」


과장 「츠시마씨....오늘-」


요시코 「부탁하신 거 서버에 올려놧어요. 공개폴더에 그-」


과장 「그런 건 괜찮으니까」


과장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요시코 「그럼 여기. 저는 이만-」


과장 「....붙잡아 놓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안녕하세요-]


과장 「잠시 자리를 옮기지」


요시코 「네」



 - 자판기 -


과장 「정말 괜찮은 거야? 내가 말하기도 그렇지만」


과장 「무리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평판은 좋다지만 이일저일 가리지 않고 죄다 떠맡으니까」


과장 「그러다가 쓰러질지도 몰라」


요시코 「아니요. 괜찮습니다」


과장 「....응」


과장 「그럼 붙잡아둬서 미안해. 들어가봐」


요시코 「예」


과장 「....」


과장 「이번 휴가에서 뭔가 바뀌면 좋겠다만」중얼중얼



 - 우치우라 -


요시코 「(이 마을은 싫다)」


요시코 「(촌구석 동네. 사람들만 좋아서 여전하네)」


 [띠로링~]


요시코 「」띠딕


요시코 「즈라마루인가」


요시코 「뭐 됐어」



 - 쿠로사와 가 -


요시코 「」저벅저벅


다이아 「오셨나요」


요시코 「응. 이거」


다이아 「감사해요」


요시코 「그럼」


다이아 「네」


요시코 「」저벅저벅


다이아 「」저벅저벅


다이아 「아직 그 집에서 사시나요?」


요시코 「응」


다이아 「식사는 제대로 하시나요?」


다이아 「원래 갸름하셨는데 더-」


요시코 「응」


다이아 「....」


다이아 「조금 주무시고 가실래요?」


요시코 「괜찮아」


다이아 「....」


요시코 「치카는?」


다이아 「제 대신 일을 봐주고 계세요」


요시코 「응」


다이아 「그럼」


요시코 「응」


요시코 「루비. 1년만이네」


요시코 「(말도 안돼는 무슨무슨 병이라나)」


요시코 「(채 2년도 되지 않아 루비는 그렇게 명을 달리 했다)」


다이아 「당신이 와주셔서 기뻐할 거에요」


요시코 「(무리겠지. 그야)」


요시코 「(루비는 죽었는 걸)」


요시코 「(마계도 지옥도 천국도 없어)」


요시코 「(공허함만이 남을 뿐)」


다이아 「」훌쩍훌쩍


요시코 「....다이아」


다이아 「아 끝나셨나요?」


요시코 「아....응」


다이아 「그럼 잠시 차 한잔이라도」


요시코 「...알았어」



 - 루비 방 -


요시코 「....많이 변했네」


다이아 「네.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요시코 「무엇을?」


다이아 「.....대부분은 태웠거나」


다이아 「당신의 집으로 간 것들이요」


요시코 「그렇지」


다이아 「요시코씨. 괜찮으시다면 저희와 같이 살지 않겠어요?」


다이아 「그 방을 나와서-」


요시코 「아니」


요시코 「(그 방은 시즈오카 인근에 직장을 구한 나와 대학에 진학한 루비와 하나마루 3인이 동거할 때 구한 방)」


요시코 「(아직도 눈에 선명하다)」


요시코 「(주방에서 앞치마를 누르며 내게 장난스레 웃는 너)」


요시코 「(즈라마루와 함께 셋이서 껴안고 웅크려 자던 이불의 내음)」


요시코 「(이것저것 베란다에서 조그마한 식물을 키우기도 했었다)」


요시코 「괜찮아」


다이아 「하지만-」


다이아 「그녀가」


요시코 「그녀가?」


요시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다이아 「당신의 마음 속에 남아있으니까 이제 그 곳은...」


다이아 「제대로 쉬고 있나요? 잠은 제대로 자고 있나요?」


요시코 「어떻게 잊어버리라고 말할 수 있는 거야?」


요시코 「겨우 1년이야. 아직 그렇게나」


요시코 「그 곳에」울먹


요시코 「루비는 그곳에 있었어. 거기에서-」


요시코 「....」


요시코 「즈라마루랑 나랑, 그리고 루비랑」


요시코 「함께 살았단 말야」울먹울먹


다이아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줬으면 해요」


다이아 「루비가 죽었다 해서 당신까지 갈 필요는 없어요」


요시코 「.....가?」


요시코 「내가?」


요시코 「(아, 응, 그래)」


요시코 「(그렇구나)」


요시코 「(내가 따라가면 되는구나)」


다이아 「루비는 당신에게 뭐라고 했을 것 같나요?」


요시코 「....」


다이아 「자리는 만들었어요. 당신이 돌아와주기만 한다면-」


요시코 「아니. 나의 자리는 그곳이야」


요시코 「그곳이 아니면 안 돼」


다이아 「.....마음이 바뀔 때까지 찾아갈 거에요」


요시코 「....그래」


요시코 「그럼」


치카 「요시코짱 왔어?」


요시코 「가볼게」


치카 「에에-? 그냥 가는 거?」


치카 「다이아씨?」


다이아 「.....」훌쩍


치카 「」꼬옥


치카 「괜찮으니까」꼬옥


다이아 「네」



 - 오피스텔 -


요시코 「(즈라마루가 나간지도 꽤 됐네)」


요시코 「(서로 얼굴 보기가 뭔가 껄끄러워져서)」


요시코 「(아아-)」


요시코 「(그때 그 기억이. 함께했던 순간이 남아서)」


요시코 「(지금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요시코 「(미안 즈라마루)」


요시코 「더이상은 안될지도」



 - 욕실 -


요시코 「루비」


요시코 「(같은 샴푸 냄새. 바디워시)」


요시코 「(똑같다며 웃는 네가)」


요시코 「(보고싶어)」


요시코 「」드르륵


요시코 「루비」서걱


요시코 「지금 갈 테니까」서걱


요시코 「피곤해-」


요시코 「루비의....」


요시코 「머리카락 색」


요시코 「응..이뻐」


요시코 「루비」



= 2에서 계속 =


오늘 꾼 개꿈을 토대로 써봤습니다


액막이임

우미우미우 2017.07.29 03:40:03
LittleDemon♡ 힝힝ㅜㅜㅜㅜㅜㅜㅜㅜ 2017.07.29 03:52:49
대타자김문호 2017.07.29 03:54:19
코코아쓰나미 2017.07.29 0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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