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아니 진짜 정말 이게 뭐야...

나, 자랑은 아니지만 이런 거-

아 진짜로 절대로, 안되는데...

훌쩍.

훌쩍훌쩍훌쩍후울쩍....

아아아아--정말!

진짜 싫어!!

동물 이야기나 어린아이가 아픈 이야기는 버틸 수가...

난 악마인데..

이렇게 콧등이 시큰해져선-

아, 진짜 안되겠다.

이건 절대 눈물이 아니거든?

착각하지 말라구?

이건말이지- 그냥, 눈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 거야.

아마 비가 들이쳐서 그런 거겠지. 맞아.

이렇게 쏟아지고 있으니까.

이렇게나...

......

이렇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

혼자 덩그러니 새끼고양이가

버려져 있다니.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너무 불쌍하잖아 이런건!

아무리 내가 소악마라고 해도 이런걸 내버려 둘 수가 없잖아...

아 맞다.

어쩌면 얘는, 나의 동료, 지옥에서 온 사역마 고양이라는 걸로 하고

데리고 가면 되지 않을까?

얘, 너 우리집에 올래?

나는 정말로 운이 나빠서 그다지 행복한 생활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아마 생선 말린 거 정도는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하지만 먹고 나서는 그만큼 제대로 일하는거다?

너를 데리고 가는 건

불쌍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악마로서, 사역마를 키우고자 하는 것. 그것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