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 들어가기 전에

요새 물갤에 손그림 올리는 분들이 꽤 있던데

손그림도 그냥 찍어서 올리는 것 보다는 조금만 보정해서

그럴싸하게 만들면 개인적으로도 더 만족감이 좋더라구여

물론 다 제껴두고 스캐너 미만 잡이긴 합니다.

스캐너가 없다고 해도 공립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실에 가면

무료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쪽을 활용해도 좋음.

근데 도서관까지 발품 파는것도 일이고 폰카로 찍어서 집에서 작업하는게 더 편하긴 하니까

그런 경우에 한해 사용하면 좋은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색칠된 그림보다는 흑백 그림이 작업하기 더 편합니다.

(컬러도 못하는건 아닌데 좀 더 세심하게 조정해야 됨)

폰카로 그림을 찍을때는

0. 사진 크기를 폰에서 지정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이즈로 맞추고

(일단은 큰게 좋음. 큰 이미지를 줄이는건 쉽지만 작은 이미지를 확대하는건 매우 어려움.)

1. 그림이 기울어지지 않게 최대한 수평으로 맞춘 다음에

2. 그림자나 빛 반사가 없도록 만들어주고

(모든 그림에 빛이 고르게 들어가야 좋다는 의미. 그림자는 말할것도 없고 빛이 너무 강하면 흑연에 반사되어서 반딱반딱하게 보임.)

3. 포커스를 최대한 맞춰서 찍어주면 됩니다.

(포커스가 안 잡히면 흐리게 보임)

GIMP라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설치합니다.

무료 프로그램이고 용량은 100MB도 안되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처음 실행할때 로딩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파일을 불러오면 이런 상태입니다.

복잡해보이는데 사진 보정 정도만 할거면 깊게 신경 안써도 됨.

Ctrl+A로 모든 그림을 선택하고 우측 버튼을 클릭해서 색->레벨로 넘어갑니다.

입력 레벨을 조정해야 되는데 총 세가지의 수치가 있습니다.

첫번째 수치 : 숫자가 커질수록 그림이 어둡고 진해짐 (0 ~ 255, 기본 상태에서는 0)

두번째 수치 : 숫자가 작아질수록 그림의 대비가 커짐 (0.00 ~ 9.99, 기본 상태에서는 1)

세번째 수치 : 숫자가 작아질수록 그림이 밝고 연해짐 (0 ~ 255, 기본 상태에서는 255)

이 그림의 경우 대략 이정도 수치로 입력하면 그림이 적당히 밝아지네요.

근데 강박증이 있어서 꼭 수치를 칼같이 하겠다는게 아니면

그냥 수치 위에있는 화살표를 움직여서 그림을 봐가면서 해도 됩니다. 그게 더 편하기도 하고

이건 자기 그림이 완벽하다면 안해도 되는건데 저는 루비가 요시코보다 좀 크게 그려져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크기를 줄였습니다.

외곽에 네모난거 잡고 움직이면 크기 조정이 가능하고 한가운데 동그란거 잡고 움직이면 선택 영역이 움직임.

그림판 같은걸로 크기를 줄이면 더 간단하지만 이쪽은 그림을 늘리고 줄이고 하면 뭉개져서...

모든 작업이 끝났으면 다른 이름으로 '내보내기'를 이용해서 PNG 파일로 저장해 줍니다.

GIMP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가 아니라 '내보내기'를 써야 JPG나 PNG로 저장이 가능함.

마지막으로 그림판을 켜서 자투리를 지워주고 그림 크기를 맞춰줍니다. 이 정도는 그림판으로도 충분히 가능함.

완성된 모습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쉬우면서도 무료로 쓰는 방법으로 해봤습니다.

원래는 포샵으로 하는데 무료 프로그램이 좋을거 같아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걸 찾아봤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