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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번역] 리코「그게 바로 벽쾅이에요.」 - 8(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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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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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70121
  • 2017-07-16 02:42:48

1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69533


2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69624






7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69889



3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2:40:23.55 ID:9m0Cfsl+.net

7-3 



다음날 



리코(모두의 곡을 들려줬으면 좋겠어.) 


리코(내 한마디로 시작된 합숙 2일차.) 


리코(각각의 연주회가 시작되고, 각자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만난다.) 


리코(말로 하자니, 감동적인 순간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리코(아아, 무정. 역시, 말 만로는 모두 전할 수 없다.) 


리코(처음에 적었던 대로 합숙의 결과로 내놓은 우리들의 합주곡은) 


리코(말했던 대로, 그 결과는 최악.) 


리코(하나부터 만들어진 각각의 선율?을 이어, 최종적으로 내가 짜맞춰 봤지만) 


리코(그건 보기좋게 Aqours의 흑역사로 남아, 그 뒤엔 아무도 그 곡을 입에 담지 않게 되었다.) 



리코(축제는 무사히 끝났고, 기대치는 제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리코(그럼에도 나는 이런 재밌는 곡이 이 세상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2:55:15.74 ID:9m0Cfsl+.net

리코(여름 축제도 끝나고, 이제 슬슬 러브라이브야, 라고 하던 때 모두를 음악실로 모았다.) 

리코(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리코「들어줬으면 하는 곡이 있어.」 


리코(연주 전, 나에게 일어났던 불가사의한 현상을 이야기했다.) 

리코(이제 그 현상 자체는 나에게 있어 중요하지 않았다.) 

리코(海mi:씨와 빨간머리와 만났던 것. 내가 뭘 느끼고 부러져 버린 건지, 하나도 남김 없이 전했다.) 

리코(그래도 완전히 전해지지는 않은 것 같아, 대신 빨간 머리의 곡을 연주했다.) 


리코(연주의 도입부, 치카쨩을 슬쩍 보았다.) 


치카「어라? 이 곡.」 


리코(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리도 아니지.) 


리코(다이아씨는, 아아, 정말 언니라고 써 있는 듯한 얼굴로 웃고 있었다.) 



리코(나 혼자서는 압도당해버린 이 걸작.) 


리코(하지만 아홉명이라면, 하고.) 


리코(오싹한 감각도 어딘가로 사라져 있었다.)

3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3:05:21.96 ID:9m0Cfsl+.net

리코(연주가 끝났다.) 


치카「대단해!」 


리코「알기 쉬운 감상 고마워.」 


요우「아~ 하지만 치카쨩의 기분도 잘 알것같아. 엄청난 곡이야. 뭔가 이렇게 의욕이 솟아난다~ 하는 것 같은 곡.」 


루비「저, 저도 간바루비!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치카「모두 똑같네. 요우쨩도, 루비쨩도! 나, 왠지 빨리 연습하고 싶어졌어.」 


카난「정말로 좋은 곡이야. 이거, 학교가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서 연습하고 싶은 기분인걸.」 


치카・요우「「응」」 


치카・요우「「가자.」」 



  



요우「산으로!」 

치카「바다로!」 



    



치카・요우「「에?」」 



치카「요우쨩, 무슨 소리 하는거야. 평소엔 요소로~ 하고 다니는 주제에.」 


요우「치카쨩이야말로 무슨 소리야. 완전 바다의 느낌이 아니잖아.」

3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3:15:58.39 ID:9m0Cfsl+.net

치카「그렇지 않아. 그치만 듣고보니 그런걸까?」 


치카「나, 리코쨩한테 이 곡의 도입부가 바다의 곡이라고 들어서 그런걸까나?」 


하나마루「선입관, 고정관념이네유.」 


카난「아아, 왠지 알 것 같아. 처음에 이건 이런 곡이에요라고 들으면 그렇게 들리지.」 


다이아「저도 바다에요. 하지만 바다는 우미라고 부르고, 경애하는 레전드 스쿨아이돌인 소노다 우―」 


마리「아~ 네, 네. 점프. 다이아의 레전드 스토리는 길어질 것 같으니까, Stop.」 


카난「받아들이는 건, 사람마다지. 정답은 없는거 아냐?」 


마리「그럼 국어의 문학 문제는 모두 만점이겠네. 작곡가가 영감을 얻은게 있잖아.」 


마리「말 만으로는 전할 수 없고, 말 이외의 것 만으로도 전할 수 없어.」 


마리「나말야, 곡 보다는 다른 생각이 들었어.」 


요시코「아, 나도.」 


요시코「이 곡, 분명히 멋진 곡이야.」 


요시코「타천사 곡집에 넣어도 좋을 정도로.」 


요시코「하지만 어째서」 



  



요시코「저기, 어째서 빨간 머리는 가사를 회수하러 온 거야?」 



    



.

3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3:28:48.29 ID:9m0Cfsl+.net

리코「그건 답을 맞춰보러 온거랬어.」 


마리「하지만, 海mi:선배하네 지금 이 곡을 들려준거 아냐?」 


요시코「답을 맞춰 볼 필요가 없는거잖아.」 


카난「알려주지 않았던 걸까?」 


치카「말을 들어보면 그렇게 성격 나쁜 선배는 아닌 것 같아.」 


요시코「퀴즈 방송에서 광고 뒤의 답이 가장 신경쓰일 때는」 


하나마루「답을 알고 있을때가 아니여유」 


카난「답을 모를 때?」 


마리「헷갈리는 뭔가가 있었나?」 


루비「으유, 루비도 수학의 답이 헷갈릴 때면 답안지를 봐버리게 돼.」 


치카「아, 나도.」 


다이아「크흠」 


루비・치카(저질렀다.) 


마리「틀렸다면 그 자리에서 선배한테 teach 받으면 되잖아.」 



요시코「시간을 넘어선 타천사의 시련.」 



요우「설마, 아까 그 곡, 다른 가사가 있는게 아닐까?」 



치카「아, 바다의 가사가 아니고 산의 가사가 있다던지? 막 이러고」

3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3:44:20.15 ID:9m0Cfsl+.net

리코「」벌떡!


치카「왜, 왜그래? 리코쨩, 갑자기 일어서고.」 


요우「왼쪽 어깨, 붙잡고 있는데 괜찮아? 아픈거야?」 



리코(어느샌가, 일어서 있었다. 아니, 멍하니 서 있었다.) 


리코(무서운 걸 깨달아버렸다.) 


리코(빨간 머리의 곡이 틀렸다는 것에 대한 것은 아니다.) 


리코(그 곡은 어떤 해석이 븉더라도 최고의 곡이다.) 


리코(그런데 혹시, 빨간 머리의 곡에 내가 받은 이미지와) 


리코(海mi:씨가 받은 이미지가 다르다면?) 


리코(빨간 머리는, 海mi:씨에게 기다리는 것을 그만두게 만들기 위해 곡을 만들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리코(그게, 잘못된 것이었다면?) 



>붉은머리「그 바보같은 선배는 이 곡을 듣고 뭐라고 했을거라고 생각해?」 


>붉은머리「이 내가 공들여, 어라? 붸에엣!? 잠깐, 왜 울고 있는거야?」 



리코(끊겨버린 말의 다음에는, 어떤 말이 이어졌을까.) 


리코(빨간 머리가 헤어질 때에 만진 어깨가 뜨겁다.) 


리코(아아, 설마) 


리코(海mi:씨는,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3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3:53:15.72 ID:9m0Cfsl+.net

리코(빨간 머리가 헤어질 때에 나에게 했던 말) 



>붉은머리「네 곡, 꼭 완성시켜 봐.」 



리코(빨간 머리는 단 한번도 자신의 곡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어깨 툭



리코(그게 혹시, 다음은 네 차례라고 전하는 바톤터치같은 것이었다면.) 



리코(아아 안되겠어 오늘은. 지금 이러고 있을 수는 없어.) 



리코(이런 바보같은 일,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리코(이미 말도 안되는 시차가 벌어져 있으니까, 바보같은 일 정도 있어도 좋잖아.) 



리코「미안해. 나 오늘 연습 쉬고싶어.」 



치카「괜찮긴 한데, 왜?」 



리코「아무래도, 만들고 싶은 곡이 있어서.」

3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00:15.79 ID:9m0Cfsl+.net



리코의 방



리코(혼자, 피아노 앞에 선다.) 



리코(아아, 여기서 음악과 마주하는 건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리코(Aqours의 리코로서, 피아니스트 사쿠라우치 리코로서) 



리코(Nashiko로서) 



리코(자, 작곡이야.) 



리코(연주되는 도입부는 이미 정해져 있다.) 



리코(나를 몹시 괴롭게했던, 그 버려진 곡.)

3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08:11.51 ID:9m0Cfsl+.net

리코(바다의 소리, 생각해보면 시작은 그거였어. 



‘아아 울려라, 자아 닿아라’하는 염원을 담아.



바다의 밑바닥까지 닿을 수 있게, 바다의 건너편까지 울릴 수 있게.



만약 바다 빝에는 소리가 없는 세계가 있다 한들 그게 뭐가 대수란말인가.



바다의 소리따위는 애초부터 없었다 하더하도, 내가 연주하는 한 음, 한 음이 바다의 소리가 되도록. 



나의 소리만으로 수면에 생긴 파문은 금방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아홉 개의 소리가 만든 파문이라면 좀 더 퍼져나가지 않을까.



나의 소리만으로는 바다 깊은 곳 까지 울리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아홉명의 소리라면 밑의 밑까지 울릴수도 있지 않을까.

 


그 빨간머리처럼 곡에 정열을 담을 수 있을까?



모르겠어.



하지만 아홉명의 마음이라면 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3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13:32.84 ID:9m0Cfsl+.net

리코(나 혼자서 완성시킨 세계에서 자아낸 음악으로는 닿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 세계의. 



그 경계에 있는.



 벽  너 머 로  이 어 지 는  아 홉 명 의  세 계 라 면

 


거기서 자아낸 음악이라면, 닿을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 분명 닿을거야. 닿게 할거야.



아 아  울 려 라 .



자 아 ,  닿 아 라)

3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19:05.45 ID:9m0Cfsl+.net

리코(내가 연주하는 한 음이, 나의 세계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해, 다른 여덟명의 세계로 뛰어 넘어간다. 



각자의 세계에서의 소리가, 각자의 소리를 갖고, 아홉 개의 음색이 되어,



더욱 더, 바깥의 세계로 퍼져나간다.



닿았으면 좋겠어, 들렸으면 좋겠어.



우리들의 음악을.



  



 우 리 들 은  여 기 에  있 어 .


 A q o u r s 


    



이 소리라면 분명 닿을거야.



내가 닿고 싶은 그 사람은,



이제 소리조차 닿지 않는 5년 전의, 그 날에 있으니까. 



나의 소리가, 우리들의 소리가 연주하는 선율이, 그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자아, 닿아라. 아아, 우려라.



 바 다 의  저 편 까 지  울 려 퍼 져 라

3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25:31.35 ID:9m0Cfsl+.net

리코(나에게 좀 더 재능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나에게 좀 더 많은 기량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루가, 몇 일이, 1개월이, 그리고 1년이 지나갔다. 


그 결과, 부활동도, 러브라이브!도 계속 하면서 작곡에 힘썼다.


海mi:씨의 가사라는 컨닝페이퍼가 있는데도, 아직 닿지 못했다.


빨간 머리의 정열에도, 완성도에도 아직 한참 멀었다.


울었다. 좌절했다. 또 울었다. 그러면서도 연주했다. 괴로웠다.



>붉은머리『네 곡, 꼭 완성시켜 봐.』 


海mi:씨가 듣고싶어 한다면, 제대로 말해. 이 츤데레자식아.



>그래. 거기부터가 힘든거야. 


젠장, 그 빨간 머리, 내 고뇌를 알고 있었던거야?


아아, 그렇겠지. 당신은 그 고뇌를 뛰어 넘은 사람이니까. 



>힘내라고.


네. 힘내고 있어요. 


당신과 비교하면 아직 한참 부족한 모양이지만.)

3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30:36.22 ID:9m0Cfsl+.net

리코(앞으로 2개월이면 졸업할 때에, 내 곡은 완성됐다.


모양을 갖췄다, 라고 말하는 쪽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빨간 머리의 노래의 수준에 닿았는지 말해보라면,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들려주고 싶었다. 


거기까지 생각하곤, 海mi:씨와 빨간머리의 연락처를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이전에 신세를 젔던 오토노키의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임갔다고 한다. 


연락처는 잘 구해지지 않았다. 


가장 큰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 요소로tube에, 타이틀을 『海mi:씨에게』로 하여, 내 곡을 업로드했다. 


욧쨩에게 부탁해 생방송 중에 화면 너머의 리틀데몬들에게 퍼트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Nashiko 계정으로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동영상의 URL을 페인트로 그려, 사진으로 업로드했다. 


물론 벽쾅태그를 붙여서. 


海mi:씨가 있는 곳에 이 소리가 닿을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을 제로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졸업하기 몇 일 전에 새 알림이 도착했다.



海mi:씨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3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32:55.84 ID:9m0Cfsl+.net

우미(이제, 6년전이 되었을까요.) 


우미(저는, 어떤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미(그 사람은 저와 같은 스쿨아이돌이고) 


우미(저와 같이, 창작의 고뇌를 안고있는 사람이고) 


우미(또, 동료들을 위해서라며 마음을 숨긴 사람이었습니다.) 



우미(그녀가 만든 곡, 정말 도입부뿐이었던 곡을 들었을 때.) 


우미(저는, 그 곡의 다음을, 틀림없이 들은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미(환청이라고 하면 거기서 끝인 일이지만, 착각으로 끝내는 것은 아쉬울 정도로.) 


우미(저 끝까지, 앞으로. 앞으로 퍼져나가는 세계를 품을 곡의 다음을.) 


우미(화면 너머의 그녀도, 저와 같은 이미지를 가져주었다면 기쁠 것 같아요, 라며.) 


우미(바람을 담은 말들을 엮었습니다.) 


우미(애초에, 그 말들은 읽히지도 않은 모양이지만) 


우미(이젠 의지라고 할까요,) 


우미(아니면 약속장소에서 바람만 맞은 한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우미(저는 아직도,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36:42.73 ID:9m0Cfsl+.net

우미(메일 알림? 마키가?) 


우미(마키가 연락하는 건 오랜만이군요.) 


우미(마지막에 연락을 받았을 때가 언제쯤이였죠?) 


우미(분명, 1년 쯤 전에, 마키가 제게 곡을 선물했을 때.) 


우미(제가 기다리는 사람의 곡의 어레인지판? 아니, 인스파이어 판? 아니면 이노베이션 판?) 


우미(아무튼 멋진 곡이여서,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곡이었습니다.) 


우미(흥분도 식히지 못하고 감동을 어서 마키에게 전하고 싶어서, 생각나는 대로 가사를 지었습니다.) 


마키「이 내가 공들여서, 5년이나 걸렸는데, 왜 『새로』 작사하는거야?」 


우미「신곡에는 새로운 가사가 필요하죠.」 


우미「이 곡은 멋진 곡이에요. 듣는 사람을 고동치게 하는 것 같고, 좀 더, 좀 더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고.」 


우미「아, 마치 전부터 등산할 때 흥얼거릴 노래가 필요했던 저에게 딱 맞는 이미지네요.」 


우미「이 곡은, 최고의 선물이에요, 마키.」 


마키「그게 아니라 이건 우미의 노래라고.」 


우미「저라고 하면 산이지요.」 


마키「그것도, 그렇네.」 


마키「아니, 그게 아니라. 아아. 이제 됐어 보러갈거야.」 


마키「우미가 그린 이미지를, 그 정도의 값은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이니까.」 


우미(그렇게 알 수 없는 대사만을 남기고, 몇 일 뒤에.) 



마키「조금만 더 기다려봐.」 



우미(라는 또 알 수 없는 대사를 남기고, 아마 연락을 그때가 마지막이었죠?)

37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42:11.22 ID:9m0Cfsl+.net

우미(그 마키에게서 메일인가요.) 



마키『잠깐 이 곡 들어봐. URL ~) 



우미(그건 대형 동영상사이트로 이어지는 링크였고, 그 곡을 들은 저는) 



우미(그건 틀림없이 6년 전 들었던 환청이었고,) 



우미(지금도, 내 귀에 남아있는 선율이어서.) 



우미(이제 수년 전 방문하는 것 조차 포기했던 그림 업로드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우미(몇 번이나 지워버렸었지만, 다행히도 같은 계정명으로 신규등록을 할 수 있어서.) 



우미(계정을 검색하고, 그리고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海mi::저, 기억하고 있으신가요? 



  



Nashiko씨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3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46:53.52 ID:9m0Cfsl+.net

Nashiko:네, 기억하고 있어요. 오랜만이네요. 


海mi::정말로, 오랜만이에요. 


海mi::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거지도 모르겠네요.


Nashiko:저도에요. 다시 당신과 연락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海mi::일단, 이것만큼은 말해드리고 싶어요. 


Nashiko:뭔가요?



海mi::멋진 곡이었습니다. 



Nashiko:들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Nashiko:저도,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海mi::뭔가요?


Nashiko:궁도부의 후배에게는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Nashiko:당신이 재학중일 때를 맞추지 못해서. 


海mi::아아, 그건 신경쓰지 마세요. 


海mi::금방 그녀 안에서의 붐이 지나가버린 모양이라.


Nashiko:지나가버린 건가요. 굉장히 아쉽네요.


海mi::네, 지금은 가끔 만나는 소꿉친구가 해달라고 조르는 정도에요.


Nashiko: 벼 슬 !


海mi::네?


Nashiko: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3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4:57:03.28 ID:9m0Cfsl+.net

海mi::저도 한마디 해도 될까요? 


Nashiko:물론이죠. 


海mi::그 곡, 제 가사로 정말 괜찮은건가요? 


Nashiko:당신의 가사밖에 생각할 수 없어요. 


海mi::그런가요. 감사합니다. 


Nashiko:혹시, 울리셨나요? 


海mi::곡 말인가요? 그건 물론 마음 깊은 곳까지 울려퍼졌습니다.


海mi::6년 전. 당신의 곡을 들었을 때 그대로. 귀에 남았던 곡의 다음부분 그 자체였습니다.


海mi::그 시절 청춘시대를 상기시켜주는 듯한, 그리움을 느꼈어요.


海mi::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치밀어오른다고 할까요. 아아. 정말이지 작사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실격이네요. 


海mi::하지만, 이 끓어오르는 감정을 소중히 남기고 싶다는. 그런 감정이 계속, 계속 마음에 남이있어요. 


Nashiko:당신이 남겼던 가사는, 저의, 저희들의 세계를 넓혀줬어요.


Nashiko:제 곡이, 당신에게도 그럴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海mi::그렇군요. 제 예전 동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네요.


海mi::그야말로 당신들의 세계가, 저희들에게 까지 넓혀지듯이.


Nashiko:후후. 


海mi::???

3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5:03:12.46 ID:9m0Cfsl+.net

Nashiko:그럼 이제 아시겠나요? 


海mi::어떤게요? 


Nashiko:1년전, 아니 당신에게 있어선 6년 전에, 전하지 못했던 말이에요.


海mi::???...읏! 


海mi::질문입니다. 


海mi::벽쾅이란건, 대체 뭔가요? 


Nashiko:답변입니다. 


Nashiko: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참을 수 없이 끓어오르는 감정을, 계속, 계속 소중히 여기고 싶은 순간을



Nashiko:누 군 가 와  함 께  나 누 고  싶 은 . 그게―― 




리코(어느샌가, 또 입에 담고 있었다.) 



  



    



리코「그게 바로 벽쾅이에요.」 



    



3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2017/07/09(日) 05:06:15.49 ID:9m0Cfsl+.net

초반 전개에서 지고한 벽쾅을 탐하는 사쿠라우치SS와 헷살리신 분, 이어지는 사쿠라우치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오자 탈자 묘사빠짐은 나중에 모처에서 수정하겠습니다.


과거작도 베타 과거로그라면 중간까지밖에 볼 수 없지만

호노카「엣? 에에~~!? 호노카. 『호무라』를 잇는거 아니었어?」 

http://hope.2ch.net/test/read.cgi/lovelive/1424875096/

프로브 2017.07.16 02:46:54
으ㅞ미챤 잘봤어양 2017.07.16 02:50:46
greenbean 개씹띵명작 팬티찢으면서 울부짖엇다 ㅠㅠㅠㅠㅠㅍ 2017.07.16 02:58:31
ㅇㅇ 이것은 갓작이다 큽 118.43.*.* 2017.07.16 03:33:28
ㅎㄴㅁㄹ 감사합니다... sensei... ㅜㅜ 175.223.*.* 2017.07.16 03:52:33
xdo201641 결국 벽쾅ㅋㅋ 2017.07.16 04:29:02
개이니 2017.07.16 04:50:39
코코아쓰나미 벽쾅은 감동 그 자체였어... 2017.07.16 06:49:13
No.1에이스박세웅 벽쾅 나비효과 ㄷ 2017.07.16 07:49:30
불토리 벽쾅이란건 대체.. 2017.07.16 08:37:21
ㅇㅇ 아아....앗...!!! 이 얼마나 아름다운 벽쾅이란 말인가 223.39.*.* 2017.07.16 09:52:00
게릴라뮤즈 와 감동받았다 2017.07.16 13:35:56
Mob 2017.07.16 15:49:14
Mob 2017.07.16 15:49:21
Mob 2017.07.16 15:49:27
이엣 진짜 좋았다ㅠㅠㅠ ♡요하리리♡ 2017.07.28 19:45:30
4센루 벽쾅에서 시작해서 벽쾅으로 끝나네 ㅋㅋ 2018.04.08 17:52:05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08.03 18:37:51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08.03 1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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