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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번역] 리코「그게 바로 벽쾅이에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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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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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69533
  • 2017-07-15 07:42:22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40:36.00 ID:BTD127Ym.net

시리어스요소 있습니다.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42:49.22 ID:BTD127Ym.net


리코「그게 바로 벽쾅이에요.」 


리코(문득 자신이 써넣은 것과 같은 말을 입에 담았다.) 


리코(눈 앞의 화면, 자신이 써놓은 것을 다시 한 번 본다.) 




YAYVER 지식IN



海mi:씨의 질문「벽쾅이란건, 대체 어떤건가요?」 




같은 부활동을 하는 후배에게서, 벽쾅을 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상대를 벽 쪽에 세우고, 자신은 그 정면에 서서 상대방의 얼굴 가까운 벽쪽에 손을 댄다.


이 상태로 어떤 말을 해줬으면 한다, 라고 부탁받았습니다.


실제로 해 본 결과, 솔직히 저로서는 뭐가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었고,


저에게 부탁한 후배는 어째서인지 부끄러워 해서,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끝난 뒤에는 또 다시 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아마 후배가 바라는 제대로 된 벽광을 제가 하지 못했건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후배 하나가 말을 꺼내자, 그걸 시작으로 여러 후배가 저에게 부탁해왔습니다. 


후배를 위한 일이니,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다음번에는 더 능숙하게 해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스로 인터넷 상에서 조사해 봤지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다 오용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여서...


올바를 벽쾅을, 저에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참고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궁도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45:14.09 ID:BTD127Ym.net

Nashiko씨의 답변




海mi:씨가 했던 벽쾅은, 올바른 벽쾅입니다.


후배가 부끄러워 했고,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최고의 증명입니다.


여기↓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에서 제가 벽쾅 사진을 모아놓은 페이지의 URL입니다.


URL~ 


참고용으로 이쪽을 봐 주세요. 여기에서 당신이 본 것, 그리고 느낀 것.



그게 바로 벽쾅입니다. )^o^(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47:30.00 ID:BTD127Ym.net

리코「나, 뭘 한걸까.」 


리코(작곡에서 한 숨 돌리기 위해 잠깐 인터넷을 하자. 했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있었어.) 


리코(그치만, 벽쾅쪽의 질문에 아무도 답변해놓지 않은채로 방치돼 있다니. 가만 보고 있을 순 없잖아.) 


리코(이 이름, 뭐라고 읽는 걸까. 「우미미」군도 참. 곤란하겠네.) 


리코(게다가 선배의 벽쾅에 설레이는 궁도부의 후배소녀라니, 이대로 놔두기엔 너무 불쌍해. 그치?) 


리코「라니, 하아~ 안되겠네.」 


리코(변명일 뿐이야. 작곡이 전혀 제대로 되지를 않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50:33.23 ID:BTD127Ym.net

리코「뭐? 바다를 이미지로 한 곡?」 


치카「맞아~! 다음 곡은 우치우라의 바다를 테마로 한 곡으로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치카「동네 마을회에서 여름 축제에 쓸 곡의 오퍼가 왔거든.」 


요우「치카쨩, 거짓말 하면 안돼.」 


요우「여름 축제에서 쓸 곡, 우리 곡으로 해 달라고 마을회장님한테 부탁했어.」 


리코「그래서, 오케이 해주셨어?」 


치카「물론이지. aqours가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구.」(*^^)v 


요우「마을회의 축제 뒷풀이를 치카쨩의 여관에서 싼 가격에 제공하기로 얘기가 맞취진 모양이야.」 


리코「슬픈 이야기네.」 


치카「아냐. 아~냐~. aqours는, 좀 더 동네 밀착형 스쿨이아돌이 돼서, 좀 더. 좀 더~ 개성을 이끌어내야 된다구.」 


치카「앗, 두 사람 다 듣고 있는거야~?」 


리코「항상 보는 치카쨩이네.」 


요우「응, 아직은 좌충우돌이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55:12.29 ID:BTD127Ym.net

리코(받아들이긴 했지만, 나야말로 어디로 향해야 할지.) 


리코(이전에, 바다의 소리를 이미지로 한 곡. ‘바다로 돌아가는 자’를 작곡했었지만.) 




치카「리코쨩이 만들어줬던 바다의 곡 엄청 좋았어.」 


치카「하지만, 모처럼 축제에 쓸 거니까, 좀 더 aqours를 홍보하고 싶어.」 




리코(신곡이라니 참 간단하게 얘기하네.) 


리코(전과는 다른, 다른 이미지. 다른 바다의 곡.) 


리코(막연하기가 그지없네에.) 






리코(다음날, 내 답변은 베스트 답변으로 선정돼 있었다.) 







리코「어라? 이 질문 작성일자. 깨진건가?」 



리코(작성 일자가 5년 전의 날자로 되어있다. 내 답변도 5년 전으로 되어있었다.) 



리코(나 이외의 답변자는 없었다.) 






.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0:57:34.95 ID:BTD127Ym.net




카난「또 잠수하고 싶다고?」 


리코「무리한 소리를 해서 죄송해요.」 


리코「다음 곡의 이미지에 어떻게든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카난「아아, 치카가 생각한 그거.」 


리코「네, 그거에요.」 


카난「무리하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뭐, 그런걸 받아들이는 게 리코쨩의 좋은 점이지.」 


리코「어찌저찌 앞으로 나아가는게 치카쨩의 좋은 점이구요.」 


카난「리코쨩의 부탁이라면, 쉬운 일이지.」 


리코「고마워요.」 


카난「손님. 한 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02:40.42 ID:BTD127Ym.net

카난「어땠어? 참고가 됐을까나?」 


리코「모르겠어요. 전에 만들었던 바다의 곡의 그 이미지는 있는데...」 


카난「그 곡의 바다와는 다르다는 게 시작점이니까. 어렵네.」 


리코「카난씨에게 있어서 바다의 소리란건 어떤 소린가요?」 


카난「음~ 어떠려나. 생각해 본적이 없었네. 잠수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하고.」 


카난「깊게 깊게 들어갈수록 그 안쪽, 소리 없는 세계에 빠져들어 버리니까.」 


리코「아무것도 들리지 않는건가요?」 


카난「들리는 건, 있는 것 같아.」 


카난「하지만, 그게 무슨 소리라던가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할까. 들린다고 해도 빠져나가 버리니까.」 


리코「소리가, 빠져나간다?」 


카난「자기 숨소리라던가, 파도의 소리라던가가 몸 속으로 슥~하고 들어왔다가, 또 슥~하고 빠져나가.」 


카난「이걸 반복하다보면. 아아 나 지금 바다에 잠겨있구나하는 감각이 들어.」 


리코「그게 카난씨의 바다의 소리인거네요.」 


카난「그런걸까나. 잘 모르겠는걸. 참고가 됐어?」 


리코「네, 고마워요.」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06:19.11 ID:BTD127Ym.net

리코(바다의 소리라는건, 곧 바다의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이다.) 


리코(하지만, 전에 내가 느낀 그대로 적어낸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느껴서 만들라니. 뭐야 그게.) 


카난「자, 리코쨩. 타올. 머리카락 젖어있다구.」 


리코「감사합니다. 으앗!」 



꼬옥



리코(어느샌가, 카난씨에게 끌어당겨져 있었다.) 


리코(나와 카난씨의 거리가 제로가 됐다.) 


카난「괜찮아.」 


리코(정신을 차리자, 허그당하고 있었다.) 


리코「엣? 에엣! 잠깐, 카난씨!?」 


카난「리코쨩이 만든 곡이라면, 그게 바다의 곡이야.」쓰담쓰담


리코「///」 


카난「어때? 좀 기운이 나?」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10:26.90 ID:BTD127Ym.net

리코「어, 어, 어어, 어째서 이런.」 


카난「요즘 스쿨아이돌을 다시 시작한 뒤로 학교의 아이들이 우리 가게에 오는 일이 늘어서말야.」 


리코「그 애들, 분명 카난씨의 팬일거에요.」 


카난「그건 기쁜 얘기네. 단순히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다이빙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도 늘었어.」 


카난「하지만, 역시 여자아이가 깊은 바다로 잠수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모양이라서말야.」 


리코「아아 그러고보니, 처음엔 저도 치카쨩네랑 손을 잡으면서 했었네요.」 


카난「잠수한 뒤에 몸이 떨리는게 멈추지 않는 애들이 있어.」 


카난「그런 아이들한테 허그를 해주면 떨림이 멈추더라고.」 


리코「우.와.아, 그.런.짓.을 하고 계셨나요.」 


카난「하지만, 마리가 화내니까 말야. 그렇긴 해도, 우리집도 접객업이고, 손님은 신이고, 재방문도 늘리고 싶고.」 


카난「뭣보다, 바다가 무서운 채라면 너무 아쉬우니까.」 


리코「설마, 맨날 허그하시는 건가요.」 


카난「응. 맞아.」 





리코「아마 그 애들. 평생 무서워하면서도 평생 다시 찾아올거에요.」 







리코(작곡에는 진전이 없었다.) 






.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14:49.31 ID:BTD127Ym.net




리코(내가 海mi:씨에게 소개해 준 사이트는 말하자면 그림 업로드 사이트. 2차원도 3차원도 OK인.) 


리코(여기는 누구라도 자유롭게 태그를 달 수 있어서, 자신만의 콜렉션을 만드는 게 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리코(게다가, 사진을 올릴 때에는 가공이나 눈에 모자이크를 넣거나, GPS 정보를 지우는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일반인이라도 안전하게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리코(내가 2차원, 3차원을 가리지 않고 탐욕스럽게 ‘벽쾅’태그를 붙여 모아놓은 벽쾅 클러스터. 그것을 위한 URL을 海mi씨의 질문에 답변으로서 첨부했다.) 




리코「어라? 새 알림이 와있네.」 




리코(별일이네. 내가 올린 사진에 코멘트가 달릴 때 정도에나 알림이 오는데.) 


리코(최근에는, 올리지 않았다.) 


리코(참고로 마지막에 올린 사진은 치카쨩이 장난스레 해 준 벽쾅 스티커 사진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가공하고 모자이크를 넣어 나인 것을 알 수 없게 해놓은 사진.) 


리코(언젠가 턱꾸욱을 한 스티커사진도 비장의 한 장으로 올리자고 생각하고 있다.)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19:33.34 ID:BTD127Ym.net



海mi::씨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海mi::YAYVER 지식IN에서 이 사이트를 알려주신 Nashiko씨 맞으신가요?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22:30.62 ID:BTD127Ym.net

리코(海mi:씨라. YAYVER 지식IN에서 상담을 받은 궁도부 선배 우미미군. 이었던가.) 




Nahsiko:네. 맞아요. 소개해드린 사이트는 참고가 되었나요?




海mi::감사합니다. 단순하게 벽쾅이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가 있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Nashiko:사진에 자유롭게 덧글도 달 수 있어요. 마음에 든 게 있으면 즐겨찾는 사진에 등록해보세요. 


海mi::그렇군요. 아직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공부해보겠습니다.


Nashiko:아무쪼록 귀여운 후배를 기쁘게 할 벽쾅을 찾아보도록 해요. 응원할게요.




리코(후배를 위해 벽쾅을 공부한다니. 우미미군은 진지한 사람이려나.) 


리코(역시 벽쾅해줬으면 할 만한 선배이긴 한가보네. 알지도 못하고 본적도 없는 사람에게 응원을 받다니.)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26:41.36 ID:BTD127Ym.net

海mi::그것 말인데요. 애초에 메시지를 보낸 데엔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감사를 전할 겸 하기도 했지만요. 


Nashiki:뭔가요.


海mi::벽쾅을 하면 상대는 기뻐하나요? 저로서는 아무리 봐도 상대를 위협하는 행위로밖에 보이지를 않는데요. 


Nashiko:여자라면, 분명 기뻐할거에요. 여자아이라면, 모두가 그래요. 진리에요.


海mi:: 그래서 저로서는 후련하게 이해되질 않네요.




리코(???) 




리코(남자아이는 모를수도 잇지. 하지만, 뭐지? 이 위화감?)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33:41.22 ID:BTD127Ym.net

Nashiko:혹시 여기의 사진처럼 벽쾅을 하려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쾅을 하고 있는걸지도 몰라요. 


海mi::그렇군요. 제 3자가 보기에는 여기 사진의 벽쾅같은 그런 건 안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Nahsiko:네. 정말로 상대를 두려워하게 하는, 위협을 하는 걸지도 몰라요.


Nashiko:말하자면 상대를 금방이라도 으깨버릴 것 같은?


海mi: : 그렇군요. 신경을 써 보겠습니다. 


海mi::하지만, 어떻게 해야 올바를 벽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Nashiko : 실천뿐이에요. 누군가 봐 주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하지만 궁도부의 후배에게는 절대 안돼요. 해주기로 한 그때까지는 절대로. 


海mi::그런 얘기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海mi::제 소꿉친구 두 사람에게 얘기했더니, 스스로 연습상대가 돼 주겠다고 말해줬으니까요.




리코(연습상대? 스스로? 뭐하는 사람이지, 이 사람의 소꿉친구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43:02.94 ID:BTD127Ym.net

Nashiki:이성 소꿉친구인가요? 


海mi::아뇨. 둘 다 동성인 소꿉친구입니다. 




리코(하? 남자끼리 벽쾅.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는 듣긴 했는데. 나는 문외한이고, 오히려 그 반대가 전문인걸.) 


리코(참고로, 모아둔 벽쾅사진은 이성 동성을 가리지 않고 수집해 놓았다. 일종의 페이크. 내 취향이 마이너하다는 건 자각하고 있으니까.) 




海mi::하지만 제 소꿉친구들도 당신처럼 벽쾅에 정통하지는 않아서요.


海mi::무례하다는 건 알고있지만, Nashiko씨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해서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Nashiko:말씀은 감사하지만 저를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 것 같네요.


海mi::그렇군요. 너무 갑작스러운 부탁이었네요. 뵌 적도 없으신 분께서 이런 사이트를 알려주신 건 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도가 지나쳤네요. 실례도 정도껏 해야하는 건데...




리코(이런게에 약한데. 후배를 위해서야, 벽쾅을 동경하는 순수한 소녀를 위해서야.)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54:01.29 ID:BTD127Ym.net

Nashiko:그러면 이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海mi:: 그다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사이트에 올리는 데에 리스크같은건 없나요? 여기저기 소문이 나면 안되는 입장이라. 


Nashiko:물론, 앱으로 가공하고 모자이크를 잘 넣어서 본인인 줄 알 수 없게 할 필요가 있어요. 


Nashiko: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여기에 올라오는 사진 거의 다가 얼굴을 감추고 모자이크를 넣고 수정이 된 상태인 것들이거든요. 


海mi::그러고보니, 말을 듣고 보니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것 들 뿐이군요.


Nashiko:제가 왜 이 사이트를 이용하라고 하냐하면, 저도 벽쾅에 취향이란게 있어서 아무래도 치우치게 돼 버리거든요. 


Nashiko:여기라면 많은 사람의 눈에 띄어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접할 수 있으니까요.


海mi::제 벽쾅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하면 될까요?





리코(그 뒤로, 사진을 올릴 때의 주의할 점이나, 본인임을 알 수 없도록 모자이크를 넣는 법 등 가공포인틀 海mi:씨에게 전체적으로 설명해줬다.)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1:57:56.77 ID:BTD127Ym.net

海mi::파면 팔수록 깊은 것이군요. 내일, 제 벽쾅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Nashiko:기대할게요. 꼭 코멘트도 달게요~ 


Nashiko:아직 이건 벽쾅이란 빙산의 일각일 뿐. 괜찮으시다면 저도 다음에는 벽쾅의 진수를 담은 사진을 올려 보여드리고 싶네요. 





리코(밤 중인 탓인지 약간 이상한 기분이 되어 치카쨩과 장난으로 찍은 턱꾸욱 사진을 가공하기 시작하니,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리코「어라?」 


리코「또 글자가 깨졌네.」 


리코(海mi:씨와 나의 메시지의 날자가 왜인지 5년 전으로 되어있었다.) 










리코(오늘도 작곡에는 진전이 없었다.)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03:00.36 ID:BTD127Ym.net

다음날




치카「저기, 리코쨩. 그, 부탁한 주제에 말하기 좀 그렇긴 한데, 신곡말야. 어떻게 되고 있을까~ 싶어서.」 


리코「응? 아아, 그래. 그게, 순조로워.」 




리코(결국 그대로 벽쾅 사진 수정부터 해서, 사진 찾기, 마음에 드는 서클 순회를 하니 어느샌가 철야.) 




치카「정말! 이야~ 다행이다. 역시 리코쨩.」 




리코(어라, 나 지금 뭐라고 대답했더라. 수면부족이라 어질어질하네.) 




치카「마을회장님이 신경쓰였는지말야. 앞부분만이라도 좋으니까 샘플을 들려달라고 재촉해서.」 


치카「이번에 제대로 들려주자. 리코쨩.」 


리코「으응.」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07:22.65 ID:BTD127Ym.net

리코(부활동을 마치고.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PC를 켜고 그 사이트를 연다.) 


리코(새로운 알림이. 와 있었다.)굿b 





海mi:씨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海mi::처음으로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벽쾅」태그도 붙여봤어요. URL~~ 


海mi::벽쪽과 촬영. 소꿉친구 두 사람이 협력해줬습니다.




리코(기대 반과 누군지 특정당해 불탈만한 요소가 있는, 위험한 사진은 아닐까 하는 불안 반으로 URL을 클릭했다.) 










리코(거기에는, 두 사람의 여자아이가 벽쾅을 하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13:56.62 ID:BTD127Ym.net

리코(걱정했던 특정될만한 정보같은건 없는, 딱 좋게 수정된 사진.) 





리코「뭐, 라고.」 





리코(海mi:씨가 올린 벽쾅사진, 그것은 마치 내가 벽쾅을 당하는 듯한, 충격적인 한 장이었다.) 





리코(내가 당한 이유는 3개.) 



리코(첫째, 海mi:씨를 포함해 여자끼리의 벽쾅! 이게 내 스트라이크 존 완전 정 중앙을 통과하는 스크라이크였던 것.) 




리코(둘째, 하복이라고는 해도, 내가 다녔던 오토노키자카의 교복과 꽤 닮은? 《수정해서 비슷해진 건가?》 교복이었던 것.) 







리코(셋째, 그게 정말로, 진심으로, 완벽하고, 고귀한 최고의 벽쾅! 이었던 것.) 







.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20:43.85 ID:BTD127Ym.net

리코「이 쾅 하고 있는 쪽이, 우미미군? 아니, 우미미씨, 그러니까 海mi:씨 인거네.」 








리코「눈에 모자이크를 넣어 감췄다고는 해도, 단정한 얼굴선만큼은 감출수가 없네. 



운동부라서 그런걸까? 자세도 좋고, 보통이라면 벽에 기대서 유약해보이는 그런 부분도 없이, 늠름해 보인다. 



상대에 다가가기 위해서 앞으로 숙인 탓에 긴 흑발이 뺨을 살짝 가려 표정을 잘 읽을 수 없는 구도도 굿. 



하지만, 입가에서부터 살펴보면, 상대에게 도망칠 장소는 없다고 날카롭게 몰아붙이는, 먹이를 노리는 듯 한 눈.



그렇다고는 해도, 눈동자의 안쪽은 어딘가 상냥한 빛을 띄고 있을게 틀림없을거야.



상대의 얼굴간의 거리도 너무 떨어지지도 않았고, 너무 가깝지도 않았어.



『언제라도 키스할 수 있다고.』라고 하는 듯한 포즈이기도 하고、 



『뭘 신경쓰고 있는거야』라며 상대에게 끝을 전할 수도 있는 거리.




그래. 이 한방은, 틀림없이 『뭘 좀 알 고 있 어』」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25:14.22 ID:BTD127Ym.net

리코「그리고 벽에 있는 이 상대. 이 벼슬이 달린 아이. 소꿉친구라고 적혀있었지.」 






리코「뭐지? 뭘까? 이 소꿉친구. 



오랜기간 서로를 알아왔으니까 소꿉친구겠지. 



어째서,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첫사랑이 이루어진 순간처럼.



그러면서도, 약간의 당혹감도 있는, 청순한 표정을 짓는거야?



가슴 속이 쿵쿵 거리는 것 같은, 



자기조차 몰랐던 감정이 솟아오르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이 애에겐 지금. 분 명 히 그 게 있 어. 



분명, 처음에는 진지한 海mi:씨를 놀리려고, 아니, 약간 달라.



분명 海mi:씨가, 약간 부끄러워 하면서 벽쾅을 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즐기려고.



자신만이 온전하게 맛있는 부분을 얻어내려고. 계산하고, 또 계산했으면서도 천연덕스럽게, 스스로 벽쾅의 연습상대에 자기 이름을 올렸겠지. 


그런데 또 해보니까, 海mi:씨의 이 늠름한 벽쾅이 찡하는 울림이 있어서.



예상 외의 일격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라서, 그럼 에라, 니 맘대로 해봐라 하고. 



상대가 하는 대로가 되어 버린거다. 



이거야. 이 마음 속 싶은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찡함.



이 충격이, 이 당혹감이,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흘러넘치는.



이것이야말로, 벽쾅의 묘미!」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31:38.46 ID:BTD127Ym.net

리코「그리고 더더욱 이 벽쾅의 맛을 이끌어내는 게 이 사진을 찍은 또 한 사람의 소꿉친구.」 








리코「두 사람의 매력을 충분히 이해했기에,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어.



그렇지 않다면 이 순간을 프레임에 남길 수 없을거야.



벼슬달린 아이, 벽쾅의 연습상대가 된다니, 평소엔 그런 말은 하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쾅’ 당하는 의미를, 알고 있으니까. 



굳이 말리지도 않고 촬영역으로 간 이 소꿉친구는, 자기 역할을 알고있어. 



이 곳에서, 海mi:씨만이 벽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연습같은 놀이가 이뤄지는거야.



연습을 받아들인 海mi:씨는 분명 벼슬한테 상냥하겠지. 심할정도로.



뭐든 부탁하면 들어줘버리게 되는, 그런 우위가 나뉘는 관계인 소꿉친구.



그게, 지금 이 순간. 벽쾅에 의해서 그 우위성이 보란듯이 뒤집어져 있어.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32:43.75 ID:BTD127Ym.net

두 사람의 관계성의 역전. 



그걸 이 또 다른 소꿉친구가 담아냈어. 



그대로 순정만화에 싣는다 하도 자연스러운 사진. 아마도 소녀만화에 정통한 사람이기에 이 순간을 잡아낼 수 있었겠지.



이 아이의 방 책꽂이에는 참고서같은건 단 하나도 없이, 마구잡이로 마음에 든 순정만화를 채워넣었을 게 틀림없어. 



그런 인물이 아니고서야, 이 순간을 잡아낼 수 없겠지. 



두 사람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이 소꿉친구는, 분명 말로 꺼낼 수 없는 감정을 숨기고 있을게 분명해.



마음은 그러면서도, 두 사람을 지켜보며 프레임에 남긴다니. 





태양, 아아, 태양. 






마치 두 사람을 지켜봐 주고, 따뜻하게 비춰주는 태양.」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3(土) 02:36:29.63 ID:BTD127Ym.net

리코「海mi:→벼슬→태양도 



벼슬→태양→海mi:도 



海mi:→태양→벼슬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빈 틈이 없어보일 정도의 관계성과




무한한 벽쾅의 패턴이 이 한 장에 녹아있어.」 







리코「트 라 이 앵 글  소 꿉 친 구  퍼 펙 트  벽 쾅!」 












리코「벽쪽도, 쾅쪽도, 찍는쪽도 모든게 완벽한 벽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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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쓰나미 2017.07.15 08:05:22
불토리 호노카는 태양이죠.. 그렇죠 2017.07.15 08:16:52
No.1에이스박세웅 2017.07.15 08:42:53
xdo201641 뭐앜ㅋ 2017.07.15 09:53:42
우엥리엥 우미리코 퍄퍄퍄 2017.07.15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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