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 요시코 「부서지기 쉬운 사랑」
- 글쓴이
- 윾동이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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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4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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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velive-ss.com/?p=17900 1: ◆yZNKissmP6NG 2017/07/14(金) 00:19:02.18 ID:wFo4X5L7O 【LINE 그룹:요시코와 리코】 요하네:나시코 선배 리코:뭔데? 요시코 후배 요하네:보고 싶어 리코:응? 요하네:보고 싶어 리코:지금? 요하네:지금 2: ◆yZNKissmP6NG 2017/07/14(金) 00:20:12.60 ID:wFo4X5L7O 리코:응. 일단 조금 진정하고 시계를 봐 줘 요하네:봤어 리코:몇시였어? 요하네:23시30분 리코:그렇지. 한밤중이지 요하네:그래서, 만나 줄거야? 리코:좀 알아들어! 3: ◆yZNKissmP6NG 2017/07/14(金) 00:20:45.27 ID:wFo4X5L7O 리코:너무 늦은 시간이잖아! 리코:버스도 한참 전에 막차시간 지났거든! 요하네:자전거가 있어. 리코:안됀다니까! 여자아이가 한밤중에 혼자 밤길을 나다니다니 절대로 안 돼! 리코:위험해! 요하네:리코라면 괜찮아 리코:내가 가는거야!? 4: ◆yZNKissmP6NG 2017/07/14(金) 00:21:12.48 ID:wFo4X5L7O 리코:잠깐 리코:조금 기운 없는 것 같은데? 요하네:그렇지 않아 요하네:않지도 않아 요하네:아닌 것도 아니야 요하네:그렇다고 볼 수만도 없어 리코:어느 쪽이야? 요하네:모르겠어 리코:모르는 거네…… 요하네:모르겠어 5: ◆yZNKissmP6NG 2017/07/14(金) 00:21:48.61 ID:wFo4X5L7O 【Side:리코】 리코「으ー음……」 한 살 어린 후배의 갑작스러운 초대. 그것만으로도 깜짝 놀랄 이야기지만, 이야기 하는 중에 왠지 위화감이 커져갔다. 요시코쨩과 나누었던 LINE 대화. 어제 나누었던 첫 대화까지 돌아가 보았다. 요하네:타천 강림! 응. 기본적으로 요시코쨩은 이런 느낌이지. 왠지 오늘 요시코쨩은 묘하게 서먹서먹하다고나 할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풍기고 있었다. 6: ◆yZNKissmP6NG 2017/07/14(金) 00:22:20.81 ID:wFo4X5L7O 삐로링♪ 경쾌한 착신음이 울렸다. 요하네:앞으로 25분 리코「25분? ……아, 그렇네.」 그런 건가. 그런 거였구나. 오늘은 7월 12일. 지금은 23시 35분. 앞으로 25분 있으면 리코「헤에……요시코쨩한테도 이런 귀여운 부분이 있었구나.」 7: ◆yZNKissmP6NG 2017/07/14(金) 00:23:08.38 ID:wFo4X5L7O 【LINE 그룹:요시코와 리코】 리코:아항, 언니는 알아채버렸어요 요하네:? 리코:요시코쨩, 직접 듣고 싶은 거구나? 리코:후훗, 귀여워 리코: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시간에 외출이라니 안 돼. 리코:내일 학교에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해 줄테니까. 알았지? 리코:……요시코쨩? 리코:보고 있어? 여보세요? 리코:읽음 표시가 뜨니까 보고 있기는 할 건데…… 요하네:그런게 아니야 리코:엣? 요하네:그런게 아니야 리코:아니라고? 요하네:응 리코:그러면……어째서? 8: ◆yZNKissmP6NG 2017/07/14(金) 00:23:36.31 ID:wFo4X5L7O 【Side:리코】 리코「또 답신이 끊어졌네……」 내 예상은 빗나간 것 같다. 요시코쨩이 뭘 생각하는 건지는 다시 수수께끼가 되었다. 이러고 있는 중에서도, 시간은 1초 1초 그 날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쩌지? 이대로 그냥 말하는 것도 뭔가 좀 거북한데…… 삐로링♪ 리코「아, 답메세지……엣?」 요하네:무서워 리코「……무슨 소리야?」 9: ◆yZNKissmP6NG 2017/07/14(金) 00:24:03.63 ID:wFo4X5L7O 【LINE 그룹:요시코와 리코】 리코:무슨 소리야? 리코:뭐가 무서운 거니? 요하네:난 리코:응 요하네:난, 모두에게, 뭐야? 리코:응? 리코:어, 음, 무슨 소리야? 요하네:나는 타천사 요하네 요하네:신에게 버림받은 불행한 미소녀 리코:아, 미소녀라고 자기가 말하는 거구나 요하네:신에게 버림받은 불행한 소녀 리코:부끄러워 할 거면 처음부터 말하지 마…… 10: ◆yZNKissmP6NG 2017/07/14(金) 00:25:35.94 ID:wFo4X5L7O 요하네:그건 됐고 요하네:나는 타천사니까 언제나 고독을 사랑하고 있었어. 리코:아, 중학교 때는 따로 놀았댔지? 요하네:시끄러워 바보야 리코:미안 요하네:용서할게 리코:상냥하네 요하네:응 리코:상냥한 요시코쨩이 정말 좋아요(♥) 요하네:거짓말쟁이 리코:엣? 리코:아니. 농담같이 말하긴 했는데, 거짓말은 아니거든? 리코:요시코쨩? 11: ◆yZNKissmP6NG 2017/07/14(金) 00:26:12.98 ID:wFo4X5L7O 【Side:리코】 리코「――――」 왠지 모르게 정말로 중요한 부분을 무심코 건드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시코쨩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부분이라고나 할까. 결정적인 뭔가를 지금 건드리고 만 건 아닐까? 아무 답이 없는 LINE 채팅방이 마음을 죄어오고 있었다. 12: ◆yZNKissmP6NG 2017/07/14(金) 00:26:49.72 ID:wFo4X5L7O 【LINE 그룹:요시코와 리코】 요하네:아쿠아는 즐거워 리코:응? 리코:응. 그렇네 요하네:이렇게 즐거운 친구들은 태어나서 처음이야 리코:응 요하네:하지만 요하네:난 불행하니까 요하네:모두에게 폐를 끼치니까 요하네: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같은건 없어 리코:잠깐 요하네:모두 요하네:나와 같이 있으면 모두 내 불행에 휩쓸려버려 요하네:나는 타천사니까 요하네: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니까 요하네:미움받는게 운명이니까 요하네:그러니까 요하네:사실은 모두들 리코:아니야! 13: ◆yZNKissmP6NG 2017/07/14(金) 00:27:18.18 ID:wFo4X5L7O 리코:요시코쨩, 그만 하자 리코:그런 말은……하면 안 돼 요하네:만약 리코:엣? 요하네:만약에,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으면 요하네:내일 하루, 아무도 눈치채 주지 않으면 요하네:나는 분명히 요하네: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아 14: ◆yZNKissmP6NG 2017/07/14(金) 00:27:47.50 ID:wFo4X5L7O 요하네:저기 요하네:무서워 요하네:무서워, 리코 요하네:이렇게 무서운 건 처음이야 요하네:잃고 싶지 않아 요하네:미움받고 싶지 않아 요하네:하지만 내 이 마음은 요하네:일방통행, 그렇지? 15: ◆yZNKissmP6NG 2017/07/14(金) 00:30:24.70 ID:wFo4X5L7O 【Side:리코】 리코「――――」 조금――아니, 꽤나 의외였다. 언제나 주위 사람들이 곤란해질 정도로 자신을 밀고 나가는 이 아이가, 이렇게나 쉽게 부서질 것 같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니. 16: ◆yZNKissmP6NG 2017/07/14(金) 00:31:53.68 ID:wFo4X5L7O 하지만, 그건 그거다. 리코「……하아. 정말 바보라니까.」 정말로, 이 후배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우리들이, Aqours가. 얼마나 상냥하고, 얼마나 따뜻한 곳인가 하는 것을. 요시코쨩. 안심해. 요시코쨩이 품고 있는 불안은, 분명히 모두가 웃으면서 날려버릴 거니까. 바보야ー하고, 날려버려 줄 거니까. 그러니까. 17: ◆yZNKissmP6NG 2017/07/14(金) 00:32:24.00 ID:wFo4X5L7O 리코:괜찮아. 괜찮으니까 리코:울지 마, 요시코쨩 18: ◆yZNKissmP6NG 2017/07/14(金) 00:33:01.45 ID:wFo4X5L7O 【Side:요시코】 요시코「읏, 으으읏……」 누군가와 이어진다는 게 이렇게나 괴로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행복에 잠기면 잠길수록, 그것이 꿈꾸는 것처럼 달콤하면 달콤할수록. 언젠가 차가운 현실이 닥쳐오는 건 아닐까 하고 무서웠다. 그게 확실히 밝혀지는 게 내일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는……결국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라는 거다. 삐로링♪ LINE의 착신음. 리코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자니 삐로삐로삐로삐로삐로삐로링♪ 망가진 장난감처럼 착신음이 계속되었다. 뭐야? 하고 핸드폰의 화면을 살펴보았다. LINE을 열어보기 직전에 본 시간은, 0:00. 0이 세 개 늘어서 있었다. 19: ◆yZNKissmP6NG 2017/07/14(金) 00:33:35.66 ID:wFo4X5L7O 【LINE 그룹:Aqours】 마루:요시코쨩 해피 버스데이예유~ 루비:생일 축하해! 요시코쨩! 치캇치:요시코쨩 해피 버스데이ー! YO:요시코쨩 생일 축하하지 말입니다! 쿠로사와 다이아:생일 축하드려요, 요시코양 마뤼ー:Happy Birthday!Yoshiko! 카난:생일 축하해, 요시코 20: ◆yZNKissmP6NG 2017/07/14(金) 00:34:02.74 ID:wFo4X5L7O 【LINE 그룹:요시코와 리코】 리코:그러니까 말했잖아? 리코:괜찮다고 리코:그러니까 요시코쨩은 모두를 좀 더 믿어 줘 리코:알았지? 리코:어ー이? 보고 있어? 리코:……정말 리코:요시코쨩, 의외로 울보였구나? 리코:뭐, 그건 그렇다 치고 21: ◆yZNKissmP6NG 2017/07/14(金) 00:34:30.55 ID:wFo4X5L7O 【LINE 그룹:Aqours】 리코:생일 축하해. 요시코쨩 리코:모두 요시코쨩을 정말 좋아해. - 끝 -
하루 늦었지만 타천절 기념 SS 하나 더. 읽다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후딱 번역해봤음. 물론 제목은「コワレヤスキ」 요시코는 개그도 시리어스도 잘 어울린다. |
프로브 | 2017.07.14 11:12:44 | |
대타자김문호 | 2017.07.14 11:13:44 | |
No.1에이스박세웅 | 퍄 | 2017.07.14 11:14:50 |
김데몬 | 2017.07.14 11:18:19 | |
코코아쓰나미 | 2017.07.14 11:20:35 | |
LittleDemon♡ | 흙흙ㅜㅜㅜㅜㅜ | 2017.07.14 13:21:15 |
ㅇㅁ | 부'숴'인데 일부러 '서'로 한거? 175.200.*.* | 2017.07.14 20:10:14 |
윾동이da | 표준어는 '부서지다' 223.33.*.* | 2017.07.14 22:5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