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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다이아 「어, 언니・・・?」
글쓴이
윾동이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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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66678
  • 2017-07-11 13: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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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XjZXGUZxjdx 2017/07/10(月) 07:36:31.92 ID:/+fkbjxB0


---------------------------------------- 

- 쿠로사와 하우스, 아침 -


다이아 「으음・・・」

다이아 「후아암ー」 기지개  

다이아(슬슬 일어나서 준비해야겠네요.)

다이아(오늘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는 날이예요. 그러니까 제가 아침 식사를 만들 거랍니다. 일단 부엌으로 가야겠네요.) 터벅터벅

다이아(아, 그 전에 루비를 깨워야겠군요.) 


하나마루 「아, 언니. 좋은 아침.」 


다이아 「네, 좋은 아침이군ㅇ・・・응?」 

하나마루 「루비쨩 깨우러 가는 거야? 그냥 여기 있어. 마루가 깨우고 올 테니까.」 다닷

다이아 「네, 네에.」 


다이아 「・・・・・・」 

다이아 「어, 언니・・・?」 


2: ◆LXjZXGUZxjdx 2017/07/10(月) 07:40:10.31 ID:/+fkbjxB0


--------------- 

- 복도 -


다이아(・・・? 어째서 하나마루 양이 여기 있는건가요・・・?) 

다이아(어젯밤에 루비랑 같이 잔걸까요? 루비도 참, 한 마디 정도는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뭐, 하나마루 양이라면 상관 없긴 하지만요.) 

다이아(하나마루 양이 먹을 식사도 준비해야겠네요.) 


  드르르륵


    < 다녀왔어ー 


다이아(누, 누구죠? 아버지와 어머니인가요? 오늘은 안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다이아(일단 맞이하러 가 보죠.)


--------------- 

- 현관 -


다이아 「다녀오셨어―――」 멈칫

다이아 「・・・・?」 


카난 「아, 다이아. 좋은 아침. 마중 나와 줘서 고마워.」 

다이아 「・・・아, 네. 어, 그게, 좋은 아침이네요.」 

카난 「후우・・・ 아침부터 기분 좋게 땀 흘리고 왔어ー」

다이아 「아침부터 또 달린건가요?」 

카난 「응, 맞아. 오늘 아침은 정말 공기 좋더라. 그러면 샤워 좀 하고 올게.」 터벅터벅

다이아 「네? 샤워 말인가요? 아, 음. 뭐・・・편하게 쓰세요.」 

카난 「배고프네. 아침식사는 뭘까ー」 터벅터벅

다이아 「・・・・・・」 

다이아(카난 양도 마치 자기 집에 돌아온 것 같이 자연스럽게 욕실로 가네요・・・) 

다이아(어디 뭐가 있는지 다 알 정도로 저희 집에 많이 온 적은 없을텐데 말이죠・・・) 

다이아 「으으음・・・・」 


3: ◆LXjZXGUZxjdx 2017/07/10(月) 07:44:33.15 ID:/+fkbjxB0


--------------- 

- 부엌 앞 -


다이아(하나마루 양에다가 카난 양까지・・・. 으음・・・. 두 사람이 오늘 집에 온다는 소리는 못 들은 것 같은데 왜 있는걸까요・・・?) 

다이아(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 나네요・・・. 잠이 덜 깨서 그런걸까요?) 

다이아(요리라도 하면 잠이 좀 깨겠죠.) 

다이아(그러면  부엌으로―――) 

마리 「아, Good morning! 다이아ー!」 


다이아 「・・・・」 

다이아 「・・・・・・하아」 미간에 주름

마리 「아하하하! 그렇게 얼굴 찌푸리면 주름 생기잖아. 지금 다이아 너 완전 아줌마 같아!」 

다이아 「・・・어째서 마리 양이 앞치마를 걸치고 저희 집 부엌에 있는 건가요?」 

마리 「지금부터 Breakfast를 만들거니까 그렇지. 뭐가 이상한데?」 

다이아 「・・・・네. 뭐,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일단 이 많은 재료는 뭔가요?」 

마리 「Breakfast.」 

다이아 「・・・・아니, 마리 양? 음식은 생명의 근원이며, 또한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랍니다.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을 준비하고, 쓸데없이 남기면 안 된답니다. 그런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가져오다니 무슨 생각인가요? 먹다 남겨서 버리는 건 절대로 용서 못한답니다.」 

마리 「응ー? 9명이나 있으니까 이정도는 필요하잖아?」 

다이아 「네? 9명?」 


   부스럭부스럭


  < 자, 리코쨩. 빨리빨리

  < 무리무리무리무리야! 너무 부끄럽잖아・・・ 


다이아 「응? 누가 또 있는건가요?」 


  < 아, 다이아 언니가 여길 봤어. 자, 가랏! 리코쨩! 고ー! 


리코 「우왓!? 에, 어, 음, 아・・・・」 비틀비틀


다이아 「어라, 리코 양도 있었나요.」 

리코 「아, 네! 그, 저기・・・뭐랄까・・・・」 

다이아 「? 무슨 일인가요?」 

리코 「으으・・・」 힐끔


마리 「・・・・」 윙크

리코 「으읏/// 저, 그게・・・///」

다이아 「네.」 

리코 「아으으/// 저, 가 아니라, 리・・・그, 저・・・///」 안절부절

다이아 「・・・・・」 

마리 「・・・・・」히죽히죽 

리코 「흐에엥・・・역시 무리야・・・・///」


4: ◆LXjZXGUZxjdx 2017/07/10(月) 07:47:02.28 ID:/+fkbjxB0


다이아 「・・・・・리코 양.」 쓰담  

리코 「네?!///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오오오오!!」 버둥버둥

다이아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거죠? 진정하고 천천히 말해 주세요. 전 잡아먹거나 하지 않는답니다.」 

리코 「아, 네, 네에・・・/// 가, 감사, 감사합니다・・・///」 


리코 「스ー읍・・・하ー아・・・」 

리코 「・・・・////」

다이아 「말할 수 있을 것 같나요?」 

리코 「・・・네,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다이아 「네, 듣고 있답니다.」 

리코 「・・・다이아 씨―――가 아니라, 다, 다이아 어, 언ㄴ・・・/// 언니! 저―――가 아니라, 리・・・/// 리이・・・!」 

리코 「리코도 같이 아침밥 만들래!」 


다이아 「뭐, 뭐라구요・・・?」 

리코 「/////////////////」 화끈화끈

다이아 「어・・・. 아침을 만드는 걸 도와 주시겠다는거죠?」 

리코 「////// ・・・네에////」 

다이아 「그런가요. 정말 힘이 되네요. 뭐가뭔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은 이 많은 재료로 9인분의 아침 식사를 만들어야 되는 것 같으니까요.」 

마리 「흐흐흥! 그러면 모녀 셋이서 사이좋게 쿠킹이야☆」 


5: ◆LXjZXGUZxjdx 2017/07/10(月) 07:50:58.32 ID:/+fkbjxB0


--------------- 

- 식탁 -


다이아 「・・・그래서」 

다이아 「이, 이건 대체 뭔가요・・・・」 머엉

마리 「잠깐, 여보. 밥 먹으면서 신문좀 읽지 마세요.」 

카난 「응. 아, 미안.」

하나마루 「아앗! 언니! 치카 씨가 마루 귤을 먹어버렸어유!!」 

치카 「아니야! 안 먹었어! 이건 원래 치카꺼라니까! 그렇지, 언니!?」 

다이아 「???????」 


요시코 「시끄럽네・・・저주받은 과실에 취해버린 어리석고 가련한 인간들이・・・」 

요우 「언니, 요시코쨩 젓가락 이상하게 쥐고 있어ー」 

리코 「・・・・」 우물우물  

루비 「―――삐기잇?! 아으으・・・혀 씹어써・・・」 글썽글썽

하나마루 「으으읏, 마루 귤・・・언니이ー・・・」 글썽글썽

치카 「언니, 치카는 진짜 안 먹었어・・・」 글썽글썽

다이아 「자, 자자, 울지 마세요. 요우 양. 옆에 귤 껍질이 두 개 있는데, 혹시 귤 두 개 드셨나요?」 

요우 「응. 먹었어. 어? 귤은 한 사람 앞에 두 개 아니었어?」 

치카 「거봐! 치카 아니지!」 

하나마루 「・・・마루의 귤은 요우 씨의 위장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유・・・」 시무룩

요시코 「할 수 없네. 자비로운 타천사인 이 요하네가 저주받은 과실을 베풀어・・・」 

다이아 「하나마루 양. 제 귤을 드릴게요. 요시코 양은 편식하지 말고 귤 드세요. 귤은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젓가락 쥐는 법이 영 이상한데요.」 

요시코 「젓가락 쥐는 법? 아, 하계의 인간한테는 이상하게 보이는 건가? 이건 천계의・・・」 

다이아 「그 나이가 돼서 젓가락도 제대로 못 잡다니 부끄럽지 않나요? 이 틈에 고치세요. 젓가락은 말이죠・・・」 

요시코 「히야악?! 왜 손을 잡는 건데?!///」 움찔

다이아 「엄지손가락은 이렇게. 검지는 이렇게, 나머지는 이렇게 잡고.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거랍니다. 알겠나요?」 손 주물주물

요시코 「아아알았어////」 두근두근

다이아 「루비. 혀 좀 보여주세요.」 

루비 「으유으・・・. 아ー앙・・・」 

다이아 「피가 조금 나네요. 일단 입을 헹구고 잠시 쉬도록 하세요.」 

루비 「응.」

다이아 「그리고 리코 양.」 

리코 「녜엡?!」 움찔 

다이아 「대화도 좀 하세요. 너무 말없는 식사는 소화에도 안 좋답니다.」 

리코 「하으・・・죄송합니다~・・・」 


6: ◆LXjZXGUZxjdx 2017/07/10(月) 07:53:10.85 ID:/+fkbjxB0


--------------- 

- 현관 -


치카 「그러면 학교로 출발ー!」 

요우 「요ー소로ー!」 

다이아 「요우 양, 잠깐 기다리세요.」 

요우 「뭔데, 언니?」 

다이아 「치마가 너무 짧잖아요.」 

요우 「응? 그래? 이 정도가 귀여워서 딱 좋지 않아?」 

다이아 「안 됩니다. 자, 잠깐만 그대로 계세요. 아이 참, 이렇게나 올려 입다니.」 쭈욱

요우 「아, 잠깐! 아ー아, 원래대로 돌아가버렸다.」 

다이아 「리코 양은 타이가 비뚤어졌어요.」 꽉  

리코 「녜엣?!/// 아, 그, 펴, 평안하신지요・・・자매님?//」 

다이아 「치카 양. 머리가 뻗쳐 있어요.」 스윽

치카 「아하하, 이건 원래 그런거야 언니.」 

카난 「저기 버스 오는데ー」 

다이아 「아, 빨리 가야 되겠군요. 알겠나요? 버스에는 다른 손님들도 타니까 절대로 소란 피우지 않도록.」 

8명 「네ー에」 


---------------------------------------- 

- 학교, 3학년 교실, 점심시간 -



다이아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으ー음・・・」 쭈욱


꼬르륵


다이아 「앗/// 저도 참・・・///」 

마리 「다이아, 지금 난 귀여운 소리는 대체 뭘까♪」 쿡쿡

다이아 「마, 마리 양?! 그, 그만 하세요・・・///」 


드르르륵


다이아 「?! 뭔가요?」 

마리 「아, 왔네왔어♪」 


7: ◆LXjZXGUZxjdx 2017/07/10(月) 07:55:38.47 ID:/+fkbjxB0


치카 「언니ー! 같이 식당 가자! 치카한테  아ー앙♪ 해 줘☆」 

요우 「언니! 조금 전 가정 수업에서 푸딩 만들었어! 디저트로 같이 먹자!」 

하나마루 「언니. 나중에 마루 숙제좀 봐 줘.」 

리코 「어, 언니/// 또 타이가 비뚤어졌어요////」

루비 「・・・・으유우」 


  < 저것 좀 봐  

  < 와ー, 쿠로사와 양. 후배한테서 언니라고 불렸지? 

  < 귀엽네ー 


마리 「・・・・・・」 히죽히죽

치카(후후훗.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언니라고 불리면 부끄러워하겠지?) 두근두근

리코(내, 내가 더 부끄러운데・・・///) 

요우(・・・이렇게 노골적이면 아무리 다이아 씨라도 화내지 않을까・・・?) 

다이아 「아, 네. 알겠어요. 같이 점심 먹도록 하죠. 요우 양이 만든 푸딩은 기대되네요. 하나마루 양, 수업 마치고 도서실에서 숙제 봐 드릴게요.」 

요우 「엣? 아, 네! 영광이지 말입니다!」 

하나마루 「에헤헷, 열심히 해서 언니한테 칭찬받을거예유.」 

치카 「어라?」 

마리(뭐야, 너무 평범한 반응이잖아. 재미없네.)

마리(하지만 아직 남았어!)힐끔 

리코 「으읏・・・///」 안절부절

마리 「・・・・」 히죽히죽

마리 「저기, 다이아. 리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아.」 

리코 「?! 잠깐, 마리 씨・・・!」 안절부절

다이아 「네. 뭔가요?」 

리코 「읏, 그, 저・・・・・・・・・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다닷  

마리 「아앗! 도망치다니 비겁해!」 


8: ◆LXjZXGUZxjdx 2017/07/10(月) 07:59:16.53 ID:/+fkbjxB0


다이아 「잠깐 기다리세요.」 꽈악

리코 「히읏?!」 

마리 「・・・호오」 히죽히죽

다이아 「리코 양.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확실히 말하세요. 당신은 남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답니다.」 

마리 「그렇습뉘다아. 말하고 싶은 걸 빨리 말하는 겁뉘다아.」 

리코 「아, 그게・・・・///」 

다이아 「괜찮으니까요. 자, 말해보세요.」 

리코 「으읏・・・/// 저, 저기・・・・////」

다이아 「네.」 

리코 「으힉・・・/////」 

다이아 「제대로 들어드릴테니까요. 뭐든 말해보세요.」 

리코 「으, 응・・・저기・・・・////////////」


리코 「・・・・・・리코, 화장실 가고 싶어.」 

다이아 「네?」 

마리 「・・・・・」 덜덜덜덜


마리(아하하핳핰ㅋㅋㅋㅋ 자, 어떻게 할 거니, 다이아・・・?) 눈 반짝반짝

다이아 「크, 큰일이네요. 어떻게 하죠. 아, 잠깐만참으세요여기는안된답니다일단화장실로지금언니가데려가드릴테니까요자이쪽이예요빨리가죠」 안절부절

리코 「아앗/// 아으아으어아으//////////////////」

리코 「혼자 갈수 있으니까!!!」 다다다다닷

다이아 「자, 잠깐. 리코야ー앙?!」 다다닷  


요우 「다이아 씨. 리코쨩을 쫓아가버렸네. 복도를 뛰면 안되는거 알고 있죠ー?」 

마리 「아핰~아하힠↑↑으아핳핳핳하HAHAHAHAH핳핳하하핳!!(CV 아이냐) 최고야―!」 깔깔깔깔

치카 「안절부절 못하는게 엄청 리얼했어. 옛날에 시마 언니도 당황하면 저런 느낌이었는데.」 

루비 「으유우/// 루비가 다 부끄럽네요. 우리 언니가 죄송해요・・・////」 


9: ◆LXjZXGUZxjdx 2017/07/10(月) 08:06:17.21 ID:/+fkbjxB0



--------------- 


다이아(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자, 그럼 바로 식당으로 가 볼까요.) 

다이아(아, 그러고 보니 교무실에 용건이 있었어요. 교무실 좀 갔다 가야겠네요.) 


드르륵 


다이아 「실례합니다.」 

다이아(어라, 저건・・・) 


사토 선생님 「츠시마 양. 이번 주말에 다시 시험 칠게요.」 

요시코 「ㄴ, 네에・・・」 

사토 선생님  「이 시험에서 낙제하면 다음 주는 매일 보충수업이예요.」 

요시코 「네에・・・」 

사토 선생님  「열심히 공부하세요. 알겠죠? 그러면 돌아가도 좋아요.」 

요시코 「네. 실례합니다.」 꾸벅


드르륵 


다이아 「・・・・・」 


--------------- 

- 복도 -


요시코 「・・・・하아」 ...터벅터벅

요시코(1주일 동안 매일 보충수업・・・. 그것만은 절대로 안 돼・・・. 그리고 보충수업이 늦게 끝나면 모두에게 폐를 끼칠거야・・・) 

요시코(Aqours는 내가 계속 가지고 싶었던 보금자리・・・. 절대로 망치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해야만 돼!) 

요시코(그렇다고 주말까지 며칠 안 남았는데 혼자 교과서 보면서 공부한다고 성적이 나오려나・・・) 

요시코(즈라마루나 루비한테 필기노트를 빌려달라고 해 볼까・・・아니, 안 돼! 그런 소리를 하면 분명히 같이 공부하자고 할 거야. 그러면 연습 시간이 줄어들잖아. 폐를 끼쳐버려・・・) 

요시코(하아・・・. 일단은 혼자서 공부해야겠다・・・) 


다이아 「요시코 양.」 

요시코 「녜잇?!」 움찔 

다이아 「그렇게 안 놀라도 되는 거 아닌가요・・・훔쳐들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교무실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시험 얘기를 들어버렸어요.」 

요시코 「아, 어, 응・・・. 별로 상관없어. 그치만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 줘.」 

다이아 「네, 물론이예요. 개인적인 일이잖아요. 말할 생각은 없답니다.」 

요시코 「부탁이야.」 


10: ◆LXjZXGUZxjdx 2017/07/10(月) 08:30:02.45 ID:/+fkbjxB0


다이아 「요시코양. 혹시 괜찮으면 제가 공부를 좀 봐 드려도 될까요?」 

요시코 「엣, 정말로・・・?」 

다이아 「네.」 

요시코(다이아 씨・・・. 3학년, 거기다 학생회장. 엄청 머리 좋겠지. 그런 사람한테 배울 수 있다니・・・) 

요시코(앗, 안 돼! 나 같은 게 다이아 씨의 귀중한 시간을 뺏으면 안 돼!)


요시코 「스ー읍, 하ー아・・・」 심호흡

다이아 「?」 

요시코 「훗・・・. 고맙지만 그 마음만 받도록 하죠. 타천사 요하네의 두뇌는 인간을 훨씬 뛰어 넘는답니다・・・우습게 보면 곤란하죠・・・」 

다이아 「그런가요・・・저는 도움이 안 된다는 건가요・・・」 

요시코 「하아?! 그런 게 아니―――아, 그・・・음・・・」 

다이아 「후훗, 그런 게 아닌 건가요? 그렇다면 저에게 맡겨 주세요.」 

요시코 「아, 하지만・・・」 

다이아 「・・・・・요시코 양.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요.」 

요시코 「・・・?」 

다이아 「당신은 정말 착한 아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되니까 도움을 청하지 말고 고고하게 살아가야만 해・・・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정말로 잘못된 생각이랍니다.」 

요시코 「엣・・・?」 움찔

다이아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그 보람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그러니까 저도 지금 요시코 양이 저를 의지해 준다면 정말로 기쁠 거예요.」 

요시코 「그, 그런 거야・・・?」 

다이아 「네. 그렇답니다. 요시코 양. 이 기회에 남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워 보는 건 어떻나요? 그렇게 한다면 요시코 양은 훨씬 더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어요.」 

요시코 「・・・・・・・・정말・・・괜찮아?」

다이아 「네. 물론이예요. 같이 공부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더 즐거울 거랍니다. 그러니까 언니에게 맡겨주세요.」 생긋  

요시코 「・・・・응. 응! 부탁해, 언니!」 생긋  


11: ◆LXjZXGUZxjdx 2017/07/10(月) 08:36:09.82 ID:/+fkbjx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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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 후, 도서실 -


하나마루 「언니, 이 문제 풀어봤는데 어떤지 좀 봐주세유.」 

다이아 「네, 어디 보자. 『Forever를 써서 작문하세요.』로군요.」 

하나마루 「응. 그래서 마루는

이 감정을 계속 숨긴다면 마음이 꺾일 것 같아

다른 누가 필요한 거야? 나 말고는 필요 없다고 하지 않으면 내보내 주지 않을거야

새장 속에 가둬줘

친구야 Forever 

인데, 어때?」 

다이아 「정말 대단하네요! 좋아좋아푸와푸와하면서도 문학적 센스가 느껴져요! 하나마루양, 역시 대단하네요!」 쓰담쓰담

하나마루 「에, 에헤헤헤・・・/// 언니한테 칭찬받으니까 두근두근거리네유///」 두근두근

요시코 「언니. 어째서 음수에 음수를 곱하면 양수가 되는데 음수랑 양수를 곱하면 음수가 되는 거야?」 

다이아 「그건 말이죠. 에리와 마키를 상상해 보세요. 두 사람 다 키도 크고 지성이 넘치는 미모의 소유자인데다 쿨하고 냉정침착하죠. 같은 속성인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깨끗하고 건전한 관계가 되겠죠? 그러니까 에리×마키나 마키×에리는 어느 쪽이든 위화감이 없답니다.」 

다이아 「하지만 에리와 린은 어떨까요? 키가 크고 영리하고 귀여운 학생회장인 에리와 키가 작고 바보지만 활기찬 린. 에리가 리드하는 에리×린은 정말 위화감이 없지만, 린×에리는 위화감이 있죠? 어떤가요? 이렇게 생각하면 음수와 양수의 계산도 간단하지 않나요?」 

요시코 「그렇구나! 알기 쉽네!」 

요우 「언니.」 

다이아 「네, 뭔가요?」 

요우 「아니야. 그냥 불러봤어.」 

다이아 「후훗, 장난꾸러기네요.」 

치카 「언니ー」 

다이아 「뭔가요? 지금은 공부중이니까 조금 기다려 주세요.」 

치카 「그게 아니라, 다이아 씨. 저기 좀 봐. 저기 저거.」 

다이아 「네?」 


  【몰래카메라 대・성・공! shiny ミ☆】 


12: ◆LXjZXGUZxjdx 2017/07/10(月) 08:41:29.67 ID:/+fkbjxB0


다이아 「네? 몰래카메라? 무슨 몰래카메라인가요?」 

치카 「모두가 다이아씨를 『언니』라고 부르는 거.」 

다이아 「아, 그건가요.」 

마리 「뭐야 그게. 반응이 너무 싱거운거 아니야?」 

다이아 「아침에 부엌에서 마리 양이 있을 때부터 왠지 느낌이 왔거든요.」 

마리 「거의 처음부터잖아.」 

치카 「그래도 모두가 『언니』 라고 계속 부르면 아무리 다이아 씨라도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이아 씨는 완전 평소 그대로였지.」 

요우 「난 장난치지 말라고 화낼까봐 계속 조마조마했는데. 아, 사실 지금도 화났다던가・・・?」 

다이아 「아뇨. 딱히 부끄럽다던가 화난다던가 하는 건 없어요.」 

루비 「・・・・」 안절부절

치카 「역시 언니 경력 15년은 폼이 아니네!」 

요시코 「언니, 이야기는 다 끝났지? 요하네한테 이 문제 푸는 법 좀 가르쳐 줘.」 

하나마루 「언니, 마루도 봐 줘. 이 문제도 풀었어. 봐봐. 대단하지?」 

다이아 「네, 지금 갈게요.」 

마리 「몰래카메라는 끝났는데 두 사람은 아직 응석꾸러기 동생 모드네. 우후훗」 

루비 「으으읏・・・・」 안절부절

요우 「뭐, 재미있긴 했었어. 상냥하고 의지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 주는 언니가 옆에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 나도 앞으로는 다이아씨를 언니라고 불러 볼까. 아하하」 

리코 「나, 나도・・・/// 이렇게 미인이고 멋있고 엄하지만 상냥한 언니를 계속 언니라고 부르면서 사모하고・・・싶네///」

치카 「그러면 앞으로도 모두 다이아씨를 언니라고 부르면―――」 


루비 「안 돼!!!!!!!!」 


13: ◆LXjZXGUZxjdx 2017/07/10(月) 08:48:06.37 ID:/+fkbjxB0


치카 「?!?!」 움찔 

루비 「언니, 이리 와!」 질질질

다이아 「자, 잠깐. 루비? 무슨 일인가요?」 

요시코 「앗! 무슨 짓이야! 언니 데려가지 마!」 

루비 「안 돼!」 

요시코 「뭐가?!」 

루비 「언니 동생은 루비 혼자고 언니는 모두의 언니가 아니니까 루비 말고는 아무도 언니를 언니라고 부르면 안 돼! 언니는 계속 루비만의 언니가 아니면 안 돼!」 꼬옥

다이아 「?!!」 

요시코 「그런건 모르겠고! 언니는 나한테 남에게 기대는 법을 가르쳐 줬으니까 언니는 내꺼야! 그러니까 언니! 빨리 와!」 꼬옥

루비 「안 돼!」 꼬옥

요시코 「돼!」 꼬옥

다이아 「아, 아야야・・・잡아당기지 말아주세요.」 

마리 「논논. 싸우면 안 돼ー」 

루비 「그치만・・・」 글썽글썽

마리 「그러면 다이아한테 정해달라고 하자. 다이아, 네 동생은 누구야?」 

루비 「루비!」 

요시코 「요하네!」 

하나마루 「마루예유.」 

리코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언니・・・////」 

다이아 「그, 그렇네요・・・. 뭐, 손이 가는 동생은 루비 한명이면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루비 「거 봐!」 

요시코 「너무해・・・」 

다이아 「하지만 말이죠, 루비.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루비 「으유?」 

다이아 「리코 양이나 요시코 양이 제 동생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자매가 늘어나겠죠. 즉, 루비가 응석부릴 수 있는 상대가 늘어나는 게 되지 않을까요?」 

루비 「아앗・・・!」 

다이아 「언제라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껏 응석부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요시코 「그렇구나・・・! 역시 언니야!」 

루비 「응! 그렇네, 언니! 루비는 언니가 많이 생기면 기쁠거야!」 

다이아 「후훗, 그러면 오늘부터 모두 제 동생이네요.」 


이렇게 누마즈 시의 여성은 모두 다이아 씨의 여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 끝 -





일본에도 다정원 놈들이 많은건가...왜 요즘 다이아 언니 SS가 자꾸 생겨나냐;;


코코아쓰나미 언니력 ㄷㄷ 2017.07.11 13:40:47
No.1에이스박세웅 2017.07.11 13:42:24
오하요우 2017.07.11 14:01:49
ㅁㅁ 이런거 넘좋다 2017.07.11 14:49:51
리코쨩마지텐시 리코는 나이가 몇인데 무슨소리야 2017.07.11 15:29:34
xdo201641 개꿀잼ㅋㅋ 2017.07.11 1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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