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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토막SS] 치카 : 평소의 대화인데 말이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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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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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7 12:40:31
- 39.120.*.*
"치카씨!!!" "히이이익!" "당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말장난을 하면서 분위기를 좋지 않게 만든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쉬는 시간, 느닷없이 울린 다이아 선배의 목소리가 내 귀를 열어젖혔다. "네...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당신에게 도전을 하러 왔습니다!" "에에엥? 대체 어떤 도전을..." "서로에게 말장난을 쳐서 먼저 웃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패배하는 게임입니다. 심판은 각자가 뽑은 사람 한 명씩!" 에 뭐야? 싸우는 거야? 학생회장님이랑 치카가?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잘난 입담을 철저하게 꺾어서 다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겠어요!" "어... 일단 여기는 벗어나도록 하죠. 리코짱! 잠깐만 와 줄래?" "어?! 아. 어, 그. 아! 요우짱이 가 준대!" "잠깐만! 나를 묻어버리지 마!" "알겠습니다! 요우씨 컴온!" "아니, 잠깐만! 나는 가겠다고 말 안했..." "고고고!" "으아아아앙아아ㅏㅏ아아" "안녕 요우." "하이, 마리 선배." "그 몰골은..." "응. 선배도 모습을 보니까 똑같은 것 같네." "그러면 지금부터 말장난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도전 받아들이지요!!" ""ㅇㅖ~"" "제가 먼저 하도록 하지요." "(꿀꺽)" '심심하다. 뭐 할 것 없나.' 'Oh, 그렇다면 재미있는 서류 처리를 한번 해 볼까?' "뮤즈가 타고 다니는 차는?!" "호노카와 에리치카. 운전하려면 마키가 있어야 하죠. 너무 쉬운걸요." '그렇다면 그거라도 할래. 그런데 내가 같이 해도 괜찮은거야?' '어라, 생각보다 긍정적이네... 농담으로 해 본 말인데." "이... 이게 쉽다니..." "그럼 이제 제 차례죠?" '아. 모처럼 이사장실에 온 거 커피라도 한잔?' '마리짱은 블랙커피 마시잖아. 나한텐 너무 쓰다구.' "러시아가 하는 말은?" "웬일로 치카짱이 정상적인 질문을?" "안 돼. 방심하지 마." "어... 러시아식 유머? 으... 뭐지?" '오오. 다이아 선배가 저리 골몰하는 거 처음인 것 같아.' '나도 그렇네. 꽤나 의외인데.' '벌써 30초가 지나갔는데 아무런 답도 못하네...' '이렇게 된다면 결과는 정해졌지.' "다이아가 정해진 시간동안 대답을 하지 못해 치카의 승리입니다~" "예스!" "크윽... 그럼 답이 뭐죠?" "아, 답은 블라디보스토크야." 에...? "블라디보스'토크'" ......... "막지... 못했어..." 털썩, 하고 넘어진 다이아 선배가 종이 치기 무섭게 교실로 뛰쳐간 것은 또다른 볼 만한 장면이었다. |
alpaca | 2017.06.27 12:43:21 | |
코코아쓰나미 | 2017.06.27 12:44:33 | |
프로브 | 2017.06.27 12:49:06 | |
츠시마요하네 | 2017.06.27 12:5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