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그림동화] 황금도넛을 낳는 챠오베리
- 글쓴이
- 불토리
- 추천
- 26
- 댓글
- 9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54228
- 2017-06-26 13:24:21
옛날옛날 아와시마 섬에 카난이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카난은 편찮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답니다. 하지만 카난네 집은 매우 가난해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카난은 육지로 나와 시장에 들렀습니다. 카난은 큰 맘 먹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전갱이를 샀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려는데, 카난의 눈에 수상한 노점상이 보였어요. 카난이 노점상을 쳐다보자 머리에 이상한 구슬을 단 노점상 주인이 카난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카난은 노점상으로 다가갔어요. '가엾은 소녀여, 내겐 보이노라' 카난이 다가가자 노점상 주인은 카난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어... 저를 아세요?' 카난이 노점상 주인에게 묻자 '너에게 이걸 주겠노라' 라고 하더니 카난에게 인형을 하나 주었어요. 그 인형은 노란 머리에 교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한 인형이었어요. 노점상 주인은 카난에게 인형을 건네주고는 '가엾은 소녀여, 그 인형이 너에게 내리는 상이노라' 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이어서 '하지만 소녀여, 네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사라져버렸답니다. 카난은 노점상 주인에게 받은 인형을 바라보았어요. 인형의 얼굴이 매우 멍청해 보여서 카난은 피식 웃었답니다. 카난은 인형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카난은 누워서 인형을 들고 가만히 바라보았어요. '샤이니!' 카난의 귀에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카난은 고개를 갸웃 하고는 인형을 탁자에 올려두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인형을 본 카난은 깜짝 놀랐어요. 인형의 머리에 어제까지는 없던 황금빛 도넛이 자라있는 게 아니겠어요? 카난은 그 도넛을 떼서 자세히 살펴봤어요. 도넛은 황금빛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 도넛이 진짜 황금인지 궁금해진 카난은 도넛을 들고 육지로 나갔어요. 도넛을 들고 금은방에 가니 세상에, 진짜 금이었던 것이었어요! 카난은 기쁜 마음으로 도넛을 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인형의 머리에 또 황금도넛이 자라있었어요. 카난은 노점상 주인이 말한 상이 이것인가 하고 또 도넛을 떼서 팔았답니다. 얼마 후, 카난네 집은 황금도넛을 낳는 인형 덕분에 부자가 되었어요. 아버지의 병도 치료하고, 빚도 모두 갚을 수 있었답니다. 어느 날, 카난은 인형을 보며 '이 인형의 머리를 열면 황금도넛이 엄청 들어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욕심이 생긴 카난은 인형의 머리를 열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싹둑.. 싹둑... 이럴수가! 카난은 깜짝 놀랐어요. 인형의 머리 속에는 황금도넛이 아니라 보통 인형처럼 솜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카난은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내가 욕심에 눈이 멀어 황금도넛을 낳는 인형을 죽이고 말았구나!' 하지만 인형을 되돌릴 수는 없었답니다. 이렇게 순간의 욕심이 되돌릴 수 없는 화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노점상 주인이 말했던 것 처럼 욕심으로부터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요! |
극센에 | 2017.06.26 13:25:07 | |
LittleDemon♡ | 선자님의 마법 챠오베리가ㅜㅜㅜ | 2017.06.26 13:25:30 |
핀펫 | "저기요 이거 산지 15일 안됐는데 환불 되죠?" | 2017.06.26 13:26:38 |
츠시마요하네 | ㅋㅋㅋㅋㅋ | 2017.06.26 13:27:35 |
송포과남 | 2017.06.26 13:27:48 | |
프로브 | 2017.06.26 13:29:22 | |
ㅇㅇ | 해체 빌-런이 또 39.117.*.* | 2017.06.26 13:31:14 |
코코아쓰나미 | 교훈ㅠㅠ | 2017.06.26 13:32:31 |
ㅇㅇ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4.61.*.* | 2017.06.26 1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