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이건 고등학교에 입학식때!」
- 글쓴이
- 러브라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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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54207
- 2017-06-26 12:44:01
오랜만에 소꿉친구의 방에 놀러가게 되었어 소꿉친구? 요-쨩말이야! 요-쨩이랑은 어릴적부터 카난쨩이랑 함께였어! 오늘말야 학교에서 내가 귤을 까먹다가 귤껍질에서 나온 즙이 눈에 들어가 버려서 한동안 눈이 따끔거렸거든? 근데 그때 요-쨩이 너무 크게 웃는거야! 내가 어릴때 그랬던 적이 있었데! 정말 그래도 너무 크게 웃는거 아니야? 나는 눈이 너무 아팠다구 그리고 그 다음 어쩌다가 옛날이야기를 하게 되었어 같이 다녔던 유치원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서로의 집에 놀러가서 놀던 이야기도 했지 그러다가 오랜만에 요-쨩의 방에 놀러 가고 싶어져서 물어봤더니 괜찮데! 그래서 하굣길에 집에 잠깐 들렀다가 같이 버스를 타고 요-쨩의 집으로 갔어 요-쨩은 방을 보여주기 부끄럽다고 했지만 뭐 어때~ 나는 오랜만에 요-쨩의 방에서 같이 놀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어 그래...... 기대하고 있었어 요-쨩의 아니 와타나베상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진... 와타나베상의 방은 벽이 액자로 뒤덮혀 있었어 빈틈없이 빼곡하게... 기괴하게도 액자의 내용물은 없었어 내용물이 없는 공백의 액자가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걸 봤을때부터 이미 나는 거기서 나가 돌아가고 싶었어 그래... 돌아갔어야 했어 액자는 내용물이 없는게 아니었어 그 내용물은... '털' 이었어 내... 머리카락 털...... 방을 가득 채운 액자엔 내 머리털이 들어 있었어... 「20xx년 xx소학교 운동회」 그때 요-쨩... 아니 와타나베상이 뭔가에 홀린것처럼 액자를 가리키면서 이야기했어 「이건 치카쨩이 소학교 운동회때 넘어져서 울던날의 바보털이야!」 「그리워... 이건 치카쨩이 중학교에 입학하던날의 바보털이야」 「이건 고등학교에 입학식때!」 「이건 치카쨩이 어제 낮잠자고 있을때 뽑은 바보털이야 ♥」 나는 그때 다가오는 공포에 그만 정신을 잃고 기절해 버렸어 |
프로브 | 2017.06.26 12:44:21 | |
요솔 | 2017.06.26 12:45:45 | |
ㅇㅇ | 히이이익 39.117.*.* | 2017.06.26 12:49:50 |
hirari | 거짓말 안하고 진짜 소름돋았다 | 2017.06.26 12:55:31 |
코코아쓰나미 | ㄷㄷㄷㄷ 하지만 괜찮아 | 2017.06.26 13:03:45 |
핀펫 | 2017.06.26 13:04:25 | |
푸른하늘맑은물 | 치카쨩? 치카쨩... | 2017.06.26 13:44:13 |
카난님 | 히이이이ㅣㅇ이이 | 2017.06.26 13:57:47 |
님피아 | 2017.06.26 15:3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