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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요시코 "일주일간의 삶"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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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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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52060
  • 2017-06-23 10:31:13

장편 / 재밌게 봐주세요



- 사망묘사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쪽계통 작품 안좋아하시면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


- 타임리프


- 늘 말하지만 의역 오역 정말 많아요 ..


- http://www.lovelive-ss.com/?p=17079 (원본 주소)


- 원본 읽고 스포일러는 자제해주세요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21949 - 1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26727 - 2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32564 - 3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43391 - 4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50571 - 5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50771 - 6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51533 - 7편




~~



------------------------------------------------------------






마리씨는 일단 연락하고 싶은 곳이 있는듯 밖으로 나갔다. 



리코 "욧짱...... 이제 좀 괜찮아?" 


요시코 "...... 그래...... 고마워, 리리." 



욧짱의 손을 꼭 잡는다. 



리코 "...... 함께 살자...... 모두......" 


요시코 "...... 응......" 



얼마 지나지 않아 마리씨가 돌아온다.



241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4 : 05.24 ID : srcZDy / ro




마리 "... 요시코를 지킬 준비가 됬어." 


요시코 "... 무슨 말......?" 


마리 "전에 말했잖아...... 어떤 상황에서도 요시코를 지킬 상황을 만들면 괜찮다고..." 


리코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장소가 있다고......" 


마리 "그래...... 어쩌면 이젠 지구가 멸망해버릴 정도의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뭐, 그때는 그때고... 지금 사용 허가를 받았어." 


요시코 "사용 허가......?" 


마리 "그래." 



마리씨는 가슴을 펴고 - 



마리 "오하라 가문 소유의 지하 핵 대피소야." 



- - 그렇게 말했다.



242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4 : 36.49 ID : srcZDy / ro



    * * * 






9월 11일 일요일. 



요시코 "핵 대피소는 이렇게 되어 있구나...... 처음 들어와봤어." 


리코 "아, 나도......" 


마리 "왜 둘다 불안해하고 있는거야? 지금부터 여기가 우리를 보호할 집 같은건데?" 



핵 대피소라고 들었기 때문에 안은 휑한 공간이 펼쳐져 있어 그걸 견고한 벽이 지켜주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은 의외로 평범해서, TV까지 놓여 있다.



243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5 : 03.88 ID : srcZDy / ro




요시코 "라고 할까, 이런 시설이 있다니...... 오하라 가는 대단하네......" 


리코 "...... 아하하." 


마리 "...... 뭐, 허가받는건 힘들었지만." 



...... 문득, 시계를 확인해보니...... 지금은 정확히 정오였다. 



마리 "...... 시간까지 뭐할거야?"


요시코 "...... 뭐...... 그건." 


리코 "...... 정해져 있잖아." 


요시코·리코·마리 """마리오!""" 



세사람의 목소리가 겹쳤다. 왠지 이상해서 웃어버렸다.



244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5 : 33.50 ID : srcZDy / ro



요시코 "핵 대피소에서 마리오라니...... 동화에나 나올 일이네." 


리코 "평생 할 수 없는 경험일지도......" 


마리 "...... 과연, 나도 이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야." 


리코 "그럼, 시작할까." 


요시코 "의욕 만만이네? 리리." 


리코 "이번에는 꼭 클리어 할거니까!!" 


마리 "그럼, Mario 로!" 


요시코 "랄까 마음대로 시작하지 말라구!? 그리고 마리오는 요하네한테 양보해!" 


리코 "또, 그 문답을 듣고 싶진 않다구? 됬으니까 시작하자!" 



세사람이 바보처럼 게임을 하고 웃고...... 우리 셋이서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245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6 : 18.60 ID : srcZDy / ro




    * * * 






요시코 "아, 잠깐 마리!! 거기 방해!" 


마리 "What!? 아, 방해하지 마 요시코!!" 



라스트 보스에게 부딫혀버려 욧짱과 마리씨의 플레이 캐릭터가 동시에 탈락해버린다. 



요시코 "조금만 있었으면 클리언데!! 마리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구!?" 


마리 "아니, 거기선 고수의 힘으로 잘 에스코트 해줬어야......" 


요시코 "전혀 반성하지 않는거야!? ...... 크으, 나머지는 리리... 맡길게......!" 


리코 "으, 응!"



246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9 : 06.62 ID : srcZDy / ro




마지막 한대...... 보스와 맞대결 ...... 


불꽃이 날아온다. 



리코 "아." 



멘트와는 정반대로 날아온 불꽃에 정면으로 부딪혀서 내 캐릭터가 죽어버린다 


화면에 "GAME OVER" 문자가 비추어진다 



요시코 "............" 


마리 "............" 


리코 "............" 


요시코 "...... 보통 여기선 이기는 장면이 나와야되잖아."



247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49 : 33.59 ID : srcZDy / ro



리코 "미, 미안............" 


마리 "뭐...... 어쩔 수 없지...... 지금 몇시?" 



시계를 보니 오후 6시에서...... 10분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요시코 "...... 지구 종말을 마리오나 하면서 맞이하게 될줄이야." 


리코 "아하하, 정신없이 게임해버렸네......" 


마리 "음...... 그럼, 방 한가운데로 갈까?" 



셋이서 대피소 중간으로 이동한다.



248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0 : 00.39 ID : srcZDy / ro




요시코 "떨어져있지 않아도 괜찮아......?" 


마리 "...... 음, 여기가 손상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확실히 모두가 죽기 때문에." 


리코 "...... 게다가 이제 욧짱을 놓지 않을거니까...... 그렇지?" 


요시코 "...... 리리...... 마리...... 응." 



꽈악하고 셋이서 포옹...... 



이제 시계는 - 시침과 분침이 일직선이 되려고 하고 있었다. 


........................ 



요시코 "......우읏......" 



욧짱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이 나온다




249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1 : 13.71 ID : srcZDy / ro




마리 "... 요시코......?" 


요시코 "...... 으윽......!!!? ... 컥......!!!!" 


리코 "욧짱!?" 



욧짱이 갑자기 고통에 휩싸인다 



리코 "어, 어 에!?" 


요시코 "......!!!!!" 



주위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욧짱에게만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도와야만 해......!!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을거야......!! ... 집중해서 머리를 풀 회전...!! 



리코 "...... 심장마비!"



250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2 : 19.06 ID : srcZDy / ro




그 말이 내 입에서 튀어 나옴과 동시에 그대로 욧짱을 눕혀 심장 마사지의 자세를 준비한다. 


하는 방법은 학교에서 받은 구명 강습 정도 밖엔 모르지만, 어쨌든 도와야지. 



요시코 "----" 



욧짱은 이미 거의 의식이 없었다. 


가슴에 손을 맞춘다 - 역시 심장의 맥박이 심하게 약해... 



리코 "욧짱......!" 



가슴을 꽉꽉 눌러 심장 마사지를 한다. 



리코 "욧짱...... 읏!"



251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3 : 56.08 ID : srcZDy / ro



눈물이 나온다...... 지켜준다고 했는데...... 읏...... 또 고생을...... 읏...... 무서운 생각을...... 읏...... 


인공 호흡을 하고 심장 마사지를 하고......  반복......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마리 "...... 리코!! ...... AED 가지고 왔어!" 


리코 "어떻게 해야되죠!?" 


마리 "우선, 위의 옷을 벗겨... 아니아니, 가위로 잘라!" 


리코 "네!" 



가위를 옷에 대고 



리코 "미안해, 욧짱!" 



옷을 싹둑 잘라 벗긴다.




252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6 : 48.40 ID : srcZDy / ro




마리 "AED 할게!" 


리코 "네!" 



마리씨가 AED를 설치하고 전기충격 버튼을 누른다 



리코 "욧짱...... 읏!" 


마리 "제발 돌아와!!" 


리코 "심장 마사지를 계속!" 



욧짱의 심장 고동은 점점 약해져간다...... 



리코 "욧짱...... 읏!!" 



리코 "욧짱......!!!!" 




- 그리고 다시 의식이 끊어졌다 -




253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7 : 21.55 ID : srcZDy / ro



    * * * 






"이것도...... 아냐, 이것도 해보고! 이거도!!"


"요시코...... 이제......" 


"...... 읏... 마리...!! ... 시끄러워...!" 


"리코의 밤샘... 가지 않아도 괜찮아......?" 


"...... 리리가 죽었다는 건...... 믿지 않아......" 


"............치카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 관에 매달려서 계속 울고......" 


"...... 저리 가라고!!!!" 


"...... 미안해......"



254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8 : 27.12 ID : srcZDy / ro




내 노성에 마리가 방을 나갔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다음은 이 의식" 



방 안을 다 뒤져서 온갖 책이라든지, 의식의 도구를 사용하여 



"뭐야 이 불량품은!" 



나는 뭘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고 있었던 걸까 



"소중한 사람 한명도 돕지 못하다니...... 읏!" 


"다음......!"



255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8 : 56.51 ID : srcZDy / ro




"...... 다음...... !!!!" 


"...... 우우...... 읏..."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거야!!!!" 



쾅 하고 책상을 두드렸다. 아프다. 


그 박자에 책상 위에서 - 뭔가 떨어졌다. 


...... 묵주다...... 리리에게 받은...... 수정구슬이 없어진...... 묵주...... 



"리리...... 읏...... 리리...... 읏......"



나는 그 묵주를 꼭 쥐고 있었다.



256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9 : 24.87 ID : srcZDy / ro




"저기...... 만약 신이 있다면...... 읏......"


"돌려...... 읏...... 돌려줘...... 읏......"


"...... 부탁...... 읏......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할테니까...... 읏...... 부탁이니까...... 읏......"


"부탁이니까...... 읏...... 돌려...... 리리...... 리리를 돌려줘!!!!" 



그 때 갑자기 두근거리면서 심장의 맥박이 뛴다 


"!?" 



"- 너는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나 보군?"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린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257 : ◆ tdNJrUZxQg 2017/05/21 (일) 15 : 59 : 58.30 ID : srcZDy / ro




"소중한 사람이야......!! 나를 구하다가 죽어버렸어......!! ...... 만약 당신이 신이라면, 제발... 뭐든지 할테니까... 리리를 도와줘..." 



단지 기도를 할 뿐. 



"...... 이해할 수 없군..." 



이해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부탁해...... 부탁해...... 리리...... 도와줘...... 



"그러나 ...... 그 말...... 그 기도...... 그 각오가 진짜라면 좋다." 


"사람의 죽음, 무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저기서 업보의 천칭의 걸림돌을 교환한다면 세상의 이치에 크게 간섭하게 될 것이다." 


"그대의 고운 마음에...... 축복을" 




그리고 세계는 빛에 휩싸였다 ......




258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0 : 24.43 ID : srcZDy / ro




"으... 에...?" 


"뭐가...... 일어난거지......? 마리......?" 



방 밖에 있는 마리에게 말을 건다. 



".." 



거기에 마리는 없었다. 


그리고 뭔가 본능적으로 책상 위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9월 5일...... 리리가 목숨을 잃었던 9월 11일 이전으로 돌아왔다 






    * * *




259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0 : 52.52 ID : srcZDy / ro





깨어나서...... 방을 둘러 보니 피아노가 있었다. 



리코 "............ 못했어." 



또... 지키지 못했어... 


입술을 꽉 악문다. 


이때 책상 위 스마트폰에 전화가 울린다. 


손에 들고 통화 버튼을 누르니 



리코 "...... 마리씨......" 


마리 "............ 차를 준비할게." 


리코 "...... 집에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260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1 : 24.89 ID : srcZDy / ro




마리 "... Why? - 왜?" 


리코 "지금부터 달려달거니까...... 도중에 만나요." 


마리 "... OK" 



조금이라도 빨리 욧짱에게...... 가야겠다 


통화를 마치고 난 후 스마트폰의 화면은 



- 9월 5일 월요일 - 



로 표시되어 있었다. 






    * * *



261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1 : 58.62 ID : srcZDy / ro



리코 "하아...... 하아......" 



길에서 마리씨에 의해 픽업된 차 안에서 숨을 내쉰다. 



마리 "리코, 물 마셔..." 


리코 "미, 미안해요......" 


마리 "...... 리코, 재빨리 요시코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너와 같지만..." 


리코 "......?" 


마리 "말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어......" 


리코 "뭐, 뭔가요...?" 


마리 "요시코의 기억...... 봤지......?"



262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3 : 31.31 ID : srcZDy / ro



리코 "네......" 


마리 "확실하진 않지만...... 리코을 구해달라고 기도했기 때문에...... 신의 변덕이 기적을 일으켜준게 아닐까 생각해......" 


리코 "......" 


마리 "다만 죽은 사람은 소생하지 못해...... 그 일을 번복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리코 "저와 욧짱의 생사를 바꾼거죠......" 


마리 "그래......" 


리코 "그런...... 그런거 나는 허락하지 않았는데..." 


마리 "............" 



제멋대로 굴지 말라고... 신인지 뭔진 몰라도... 


- 어? 


그러다 문득...... 나는 이상한 것을 깨달았다.




263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5 : 04.38 ID : srcZDy / ro





리코 "...... 어째서 욧짱은 '죽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반복' 하고 있는거죠...?" 


마리 "그건... 그 기억 속에서 말했었던 '업보의 천칭의 걸림돌을 교환' 때문이라고 생각해." 


리코 "... 어, 무슨 말......?" 


마리 "...... 아까 다이아를 전화로 깨워서 물어봤기 때문에 정확할거라고 생각해...... 잘 들어." 



나는 마리씨의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떴다. 






    * * *




264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5 : 31.85 ID : srcZDy / ro





요시코 "리리, 마리 늦어." 


리코 "욧짱!!" 


요시코 "와앗!!" 



나는 욧짱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껴안고 있었다. 



요시코 "자, 잠깐 리리!" 


리코 "욧짱...... 미안해......" 


요시코 "이제...... 됬으니까......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 또 모두 같이 생각하자......" 


마리 "그거 말인데...... 요시코,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 


요시코 "......? ...... 뭔데?"



265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6 : 01.87 ID : srcZDy / ro




마리 "지금 몇번째 타임리프......?" 


요시코 "어...... 그러니까......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50회에 조금 못미칠 정도......?" 


리코 "오.. 오십......" 



여러 의미로 내 핏기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마리 "...... 이렇게 되면 위험하네......" 


요시코 "어, 뭐야? 뭔데?" 


마리 "시효가 다가왔다는거야." 


요시코 "......에, 거짓말......" 


리코 "타임리프에도 횟수 제한이 있는거야......" 


마리 "이제 정말 끝이 다가왔어...... 아마 앞으로 1회 또는 2회가 한계라고 생각해......"



266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6 : 28.72 ID : srcZDy / ro




요시코 "그, 그런...... 모처럼 모두 같이 살자고...... 생각하게 됐는데......" 



욧짱의 표정이 창백해진다. 



마리 "...... 그래서 내기를 할까 생각해." 


요시코 "... 내기...?" 


마리 "신과 직접 거래하는거야." 






    * * *



267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6 : 56.44 ID : srcZDy / ro




9월 11일 일요일. 



다이아 "...... 이번에는 도대체 또 뭔가요!?" 


카난 "진정해 다이아......" 


다이아 "진정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요우 "뭐, 갑자기 Aqours 전원이 마리짱한테 납치되버렸으니...... 여긴 어디...? 일본?" 


치카 "우와, 본 적 없는 해산물이야! 저기 요우짱 봐봐!" 


요우 "치카짱의 적응 능력 너무 높아......" 


마리 "참고로 일단 일본이야...... 장소는 Top secret이지만♪" 


다이아 "마리씨!!"



마리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다이아씨가 말한다.



268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09 : 30.92 ID : srcZDy / ro




다이아 "이게 무슨 일 ·일 ·까 · 요 ~ ?" 


마리 "Oh. 다이아, 거침없네." 


다이아 "시끄러워! 요!!" 


마리 "지금부터 간단한 게임을 하려고해♪" 


다이아 "는?" 


루비 "게임......?" 


하나마루 "즈라......?" 


마리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에는 Video game 이 아닙니다 ~ !!" 


치카 "호에? 무슨 일?" 


마리 "네, 자 ~ 이거♪"



269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0 : 12.15 ID : srcZDy / ro




마리씨가 발밑에 둔 가방에서 점토와 비슷한 뭔가를 꺼내 보여준다. 



루비 "점토......?" 


마리 "아냐아냐. 더 위험한 것입니다!" 


카난 "위험한 것......?" 


하나마루 "찰흙 모양의 위험한 것이라면...... 혹시, C4 폭탄, 기폭 점토 라던가?" 


다이아 "설마...... 그럴리가......" 


마리 "정답입니다~!!" 


다이아 "...... 에?" 


마리 "여기에 있는건 진짜 C4 폭탄이야♪" 



Guilty Kiss 이외의 멤버 전원이 바로 뒤로 물러난다.



270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0 : 39.31 ID : srcZDy / ro




마리 "아하하 그 정도 떨어진다고 해도 어차피 범위 내인걸 ~ ♪" 


다이아 "그, 그럼 빨리 넣어주세요!!" 


요우 "넣어도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마리 "뭐, 그럼 본론으로, 요시코, 리코." 


요시코 "............" 



긴 로브를 걸친, 욧짱이 덜덜 떨면서 앞으로 나선다. 


나는 욧짱의 몸을 지탱하면서 천천히 걷는다. 



카난 "뭐, 뭐야...?" 



나는 천천히 욧짱이 입고 있는 옷을 걷었다



271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1 : 06.71 ID : srcZDy / ro



다이아 "냐앗!!!!?" 



다이아씨가 놀라운듯한 목소리를 냈다 



다이아 "어, 어째서." 


루비 "요시코짱의 전신이 폭탄 투성이야!?" 



욧짱의 전신에는 방금 마리씨가 보여줬던 C4 폭탄이 가득 붙여져 있었다. 



다이아 "이, 이건 무슨 농담인가요!!"


리코 "실은 욧짱이... 지금 어떤 사람에게 협박받고 있어서..." 


하나마루 "협박......?" 


리코 "이 폭탄은 오후 6시가 되면 폭발하거든요...... 인체에서 떼어내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대요."



272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1 : 48.83 ID : srcZDy / ro




마리 "하지만 Guilty Kiss 는 동료의 위기를 구원하기 위해 일어난 것입니다." 


리코 "...... 우리는 지금 이 뒤의...... 오하라 가의 핵 대피소에서 욧짱과 함께 폭파시간까지 보내려고 합니다." 


치카 "그, 그럼 리코짱도 마리짱도 요시코짱도 죽는게......" 


마리 "Yes! 그런거야!" 


다이아 "...... 적당히 하십시오!!" 



다이아씨가 아니나 다를까 고함을 지른다 



다이아 "아무리 그래도 농담이 지나칩니다!" 


마리 "참고로 건너편의 조금 떨어진 곳에 같은 폭탄을 장치한 바위가 있는데...... 이쪽은 10초쯤 지나면 폭발해." 


다이아 "...... 그러니까 적당히!!"



273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2 : 28.82 ID : srcZDy / ro



- 펑 펑


...... 하는 화려한 소리와 함께 높이 높이 물기둥이 솟았다. 



다이아 "............" 


루비 "............" 


카난 "............" 


요우 "............" 


하나마루 "미래즈라......" 


치카 "굉장해......" 


다이아 "...... 지금 몇시입니까?" 



시간은 - 오후 6시에서...... 20분 전을 표시하고 있었다.



274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2 : 57.38 ID : srcZDy / ro




마리 "라는 이유로...... 아무리 Guilty Kiss 의 문제라고 해도 Aqours 의 다른 멤버들에게 말도 없이 죽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별을 말하기 위해 부른거야, 차오~♪"



그렇게 말하고 마리씨는 대피소로 들어간다 



리코 "욧짱, 갈까." 


요시코 "----" 



욧짱으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인다. 


Aqours 멤버들의 얼굴을 지켜보면서...... 우리 3명은 대피소로 들어간다. 



마리 "아, 그렇지." 



마리씨가 목만 내놓고 



마리 "핵 대피소의 열쇠는 여기에 두고 갈게♪ 만약 같이 동반자살해줄 상냥한 ~ 사람이 있다면...... 마리는 기뻐♪" 



이렇게 덧붙이고 안으로 들어갔다.



275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4 : 14.21 ID : srcZDy / ro



    * * * 






시간은 오후 6시 ...... 10분 전. 



마리 "음...... 요시코...... 분리할게......" 


요시코 "아, 이제 살았다......" 


마리 "음, 진심으로 위축되지 않으면 이쪽이 곤란하니까...... 그리고 살았다는 말은 조금 있다가." 


리코 "...... 아하하." 


요시코 "이 폭약의 양은...... 대피소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한 양이지." 


마리 "뭐, 어딜 가든 산산조각나겠지." 


요시코 "괜찮아?" 


리코 "...... 이제와서?" 


요시코 "그래도 이건...... 정말 죽을거야......" 


마리 "...... 이제 혼자두지 않을거니까." 



- 나와 마리씨는 욧짱을 꼭 껴안는다.



276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5 : 07.26 ID : srcZDy / ro



요시코 "............ 고마워." 


마리 "...... 후후, 여기서 감사 할 수 있을 정도면 요시코도 성장했구나."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마리 "그래, 요하네." 


리코 "...... 욧짱." 


요시코 "리리......" 


리코 "......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요시코 "...... 그래." 


리코 "무조건 모두 같이 돌아가자...... 돌아...... 가면......" 


요시코 · 리코 ·마리 """마리오를 하자!"""




277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16 : 10.04 ID : srcZDy / ro




리코 "다음엔 무조건 보스 잡을거니까......" 


마리 "뭐, 다음에도 마리오는 나지만 ~" 


요시코 "하아...... 이제 마리오는 양보하라구......" 


리코 "후후......" 


요시코 "이제......" 


마리 "음......" 



꼭 껴안고 세명이서 얼굴을 마주본다 



마리 "Last battle 이네♪ 우리의 보스전." 


리코 "...... 이건 질 수 없네." 


요시코 "자...... 가자......!" 



세사람이 함께 눈을 감는다... 


이제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일직선이 되려 하고 있었다 -




278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2 : 19.23 ID : srcZDy / ro



    * * * 






- 조용했다. 



리코 "............" 


요시코 "............" 


마리 "............" 



눈을 뜨고 ... 


시계에 눈을 돌리니 바늘과 바늘이 일직선이 되어 있었다....... 아니, 그게 다가 아니야




279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3 : 05.10 ID : srcZDy / ro



요시코 "...... 초침이...... 움직이지 않아......" 


마리 "첫번째 Phase 는 어떻게든 돌파했나?" 


리코 "...... 그럼, 이제 협상을 시작해보죠." 



철컥...... 소리가 나며 대피소의 철문이 열린다 


... 나만 정확하게 문에 등을 돌린 상태였지만...... 


...... 나는 등 너머로 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리코 "치카짱." 


치카 "...... 여어." 


- 문 앞에는 치카짱이 서있었다.



280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3 : 41.81 ID : srcZDy / ro



    * * * 






치카 "...... 언제부터 알아챈거야?" 


리코 "......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확신한건 마지막 루프이려나." 


치카 "어머어머...... 이제 청산 완료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시코 "그런데, 일단 확인해봐도 괜찮아?" 


치카 "응, 부디." 


요시코 "당신은 누구?" 



욧짱이 치카짱을 보며 말한다



281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4 : 08.19 ID : srcZDy / ro




치카 "후후, 신체는 타카미 치카양 그 자체...... 정신은 잠시 빌리는 상태일까?" 



즉, 유형은 후보2...... 빙의였다. 



마리 "그럼 바로 협상으로." 


치카 "아, 잠깐 기다려." 


마리 "What?" 


치카 "협상이라고 말한 것은 그쪽이잖아? 하지만 이러면 게임이 아니라 단지 위협일 뿐이잖아?" 


마리 "어머...이 자리에 끌어낸 것 만으로도 칭찬 받을줄 알았는데 말야..." 


치카 "아하하, 그건 그러네! ... 확실히 내가 신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건 아까 리코의 말을 들어보면 진짜라고 생각해... 하지만 Aqours 멤버 전원을 데려온건 보험이잖아? ... 그건 좀 비겁하다고 생각하니까 - 답 맞추기를 해줘야겠어." 


요시코 "답 맞추기......?" 


치카 "그래. 어떻게 신이 치카라는걸 알았는지... 그 지혜를 보여줘."




282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4 : 44.94 ID : srcZDy / ro




치카짱이 씨익 웃는다. 



치카 "그 답을 보여준다면 신과 교섭할 권리를 주도록 할게." 


요시코 "마지막 순간까지 발밑으로 보네......" 


치카 "신의 앞에서 동반자살을 도모하려고 했잖아. 그런 큰 죄인을 용서해주는 내 그릇을 칭찬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야." 


리코 "알았어..." 



나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리코 "그럼 우선...... 월요일 치카짱의 행동일까." 


치카 "월요일?" 


리코 "치카짱이 아침부터 같이 놀자는 약속을 권유했던 일." 


치카 "......" 


리코 "전날에도 놀았었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곤 생각했었지만...... 뭐, 평소 치카짱의 모습대로 우연이라고 생각했었어요.......하지만 여기에는 의미가 있었죠."




283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5 : 28.74 ID : srcZDy / ro




치카짱을 똑바로 응시하며 



리코 "당신은...... 처음부터 저를 감시하고 있었던거죠." 


치카 "...... 후후, 정답." 


리코 "원래 죽음의 업보는 저에게 있었죠...... 그 업보가 저에게서 욧짱으로 이동한건 그쪽에게도 특별조치가 아니였을까 해요...... 그래서 신측에서도 감시자를 두고 싶었던거죠. 

    

   그래서 가장 빨리 만나는 치카짱을 선택한거죠.... 몸에 빙의한 것은 밤샘때일까? 내 몸을 매개로 한 것인지, 장례 도구를 매개로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치카 "아, 그건 전자일까나. 그렇지만, 대단하네. 몸에 빙의한 타이밍까지 알아내다니......" 


리코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X데이에 약속을 해서 타임리프의 순간에 욧짱과의 접촉 가능성을 줄였죠." 


치카 "응응." 


마리 "...... 그, 당신은 깔보고 있었던거죠." 


치카 "이런이런, 귀가 아프네."



284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7 : 56.23 ID : srcZDy / ro




마리 "접촉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접근했다곤 해도, 리코가 요시코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 같이 타임리프를 할줄은 몰랐던거죠." 


리코 "그걸 알고 있었다면 그쪽이 나와 억지로라도 만날 약속을 잡으려고 했을테니까." 


치카 "...... 이거, 꽤 강한 결계거든?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빠져나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 말야...... 그래서 같이 있는 사람도 말려들게 된다는건 몰랐어." 


요시코 "그래서 당신은 초조해졌는지, 딱 한번 리리에게 표적을 옮겼어...... 리리의 일이니까, 그걸로 결말이 나버리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겠지." 


치카 "아하하, 정확히 조금 다르긴 하지만. 뭐, 대체로 정답일까?" 


마리 "그 조금 다른 부분도 나중에 설명할게."


치카 "응, 알았어." 


리코 "......하지만 반대로 그 시도 때문에 내가 억지로 동료를 모으게 되어 당신은 초조해졌죠.... 그래서 Aqours 모두에게 상담한 그 자리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도록 먼저 말을 꺼낸거지." 


치카 "이 아이의 카리스마는 꽤 놀라운 부분이 있었거든 ~ ...... 사람은 분위기를 타는 동물이니까, 이 아이가 먼저 말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넘어올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쪽 의견에 동의한건 절반 이하였으니까 실패라고 봐야될까." 


요시코 "당신...... 나의 귀여운 리틀데몬들한테 너무하지않아?" 


치카 "아하하, 그건 미안...... 뭐 다이아씨도 루비짱도 카난짱도 결과적으로 이쪽에 붙긴 했어도 별로 내 의견에 동의해준것도 아니고 말야. 모두를 우습게 보고 있었던건 사실이야."



285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29 : 51.16 ID : srcZDy / ro




치카짱은 계속 웃는다 



치카 "...... 결과적으로, Aqours 에서 나만 튀는 행동을 해버린게 좋지 않았네." 



후우...... 하고 치카짱은 한숨을 내쉰다...... 



치카 "그럼, 나를 신으로 특정한 이유에 대해선 대충 납득했어...... 그럼 아까 마리짱이 말한 것도 포함해서...... 이 타임리프의 의미는 뭐였을까...... 알아?" 


리코 "인업의 청산." 


치카 "...... 더 구체적으로는?" 


마리 "수명의 청산." 


치카 "...... 흠, 계속." 


마리 "원래, 리코와 요시코의 죽음의 인과를 바꿨을 뿐이라면 요시코가 타임리프를 할 이유는 없어... 그럼, 어째서 타임리프를 시켰는가...? 요시코의 인업이 부족했기 때문이겠지?"



286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31 : 26.30 ID : srcZDy / ro



요시코 "죄 깊은 타락천사 요하네의 인업이 부족하다니......" 


리코 "조용히 해, 욧짱." 


요시코 "...... 응." 


마리 "정확하게 말하자면, 리코보다 한 살 어린 요시코는 1년은 더 살아주지 않으면 인업을 청산하지 못해." 


리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생일을 포함하여 433일...... 욧짱은 그 기간동안 루프의 유예를 받고 있었던거야." 


치카 "...... 마지막은 추측? ... 제시되고 있는 조건에서 그걸 확인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마리"...... 뭐, 확실히 이건 추측이야.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조건을 생각하면 이 숫자가 정확하지만...... 덧붙여서 루프 횟수가 몇번인지 물어봐도 괜찮아?" 


치카 "아 그래, 이번이 딱 50번째야." 


마리 "라는 건 딱 7일로 자르면 약 350일......" 


요시코 "에, 아직 여유있잖아?" 


리코 "아니...... 우리 몫도 있기 때문에." 


요시코 "에?"



287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32 : 55.04 ID : srcZDy / ro



치카 "아하하, 그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리코 "함께 루프한 사람도 수명이 늘어나니까...... 그 수명을 욧짱의 수명에서 빼고 있었던거야." 


요시코 "...... 진짜?" 


치카 "진짜 진짜♪ 그래서 타임리프 도중에 리코짱과 같이 죽는건 별로 좋지 않았어. 뭐, 이 이상 오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쪽이 더 위험할까 생각해서, 리코짱을 노려 보았지만...... 결과는 요시코짱 보호모드가 되버렸지~" 



치카짱은 깔깔 웃으며 



치카 "그래서 같이 타임리프한 상황 말인데...... 5번째 자동차 사고에서 +1, 6번째 지진 +2, 7번째 실내에선 마리짱도 있었으니까 +4 그 후 8번째, 48번째, 49번째...... 그리고 이 50번째에서 +12." 


요시코 "에, 그러니까 62×7 ...... 은......" 


마리 "434일이네." 


요시코 "...... 에, 아까 리리가 433일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288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33 : 28.33 ID : srcZDy / ro



리코 "그래, 하지만 일요일 18시 ~ 월요일 4시까지 10시간이 빠지니까......" 


마리 "1주 168시간에서 10시간이 빠져 158시간 - 이것이 1회분의 루프 시간이 되고 이걸 루프 횟수 62회에 곱하면 9796시간. 일로 환산하면 408.2일 정도네." 


요시코 "어? 그래도 꽤 여유있잖아......" 


리코 "아니 3명이나 있으면 한번 루프에 약 20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리 "유예는 앞으로 1회 뿐이였던거네." 


요시코 "...... 앗!" 


치카 "아하하, 와우 굉장해♪" 


마리 "글쎄, 솔직히 이 내용에 관해선 요시코의 루프 횟수가 애매하기도 했고...... 우리 둘의 리프로 반영되는 수명이 요시코와 같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치카 "이쪽에서 보면 일단 너희들 인간의 수명은 상당히 유명한 위인이 아니라면 나이 순으로 등가니까 너희는 뭐." 


마리 "...... 그건 꽤 참고가 됬어." 


치카 "그래?"



289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37 : 53.13 ID : srcZDy / ro



리코 "이제 해답에 만족하시나요?" 


치카 "응응♪ 합격이야, 합격~♪ 협상의 권리를 줄게♪" 



치카짱은 즐거운 듯이 그렇게 말했다. 



치카 "아, 이제부턴 그쪽에서도 질문해도 돼. 아까도 말했지만 제시된 조건에서 모든 내용을 아는건 불가능했으니까. 뭐, 궁금하다면 말야......" 


요시코 "...... 그럼, 타임리프 하는 타이밍은 왜 그 시간, 9월 11일 오후 6시였어?" 


치카 "음 음, 솔직히 변덕이지만...... 9 월 11일 일몰 시간이 정확하게 오후 6시였기 때문이야. 봉마의 시각 타이밍이 가장 생사에 간섭하기 쉽다는 이유 때문에, 뭐 일몰 시각이라면 언제든지 좋았지만. 


   ... 의식의 날 근처에 시계바늘이 일직선이 되는 시각이 마침 봉마의 시각이였거든. 그래서 이 시각으로 정한거야. 보기 좋지?" 


요시코 "쓸데없는 오지랖......" 


치카 "그래? 일주일 딱 맞췄으면 지금쯤 요시코짱은 죽었을텐데......" 


요시코 "그 악마적인 센스, 칭찬할 수 밖에 없네!" 


치카 "아하하♪"



290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2 : 11.51 ID : srcZDy / ro




마리 "루프의 시작점은...... 9월 12일 오전 4시 요시코가 의식을 진행했던 날에서 1주일 전으로 봐도 좋을까?" 


치카 "그래. 이 부분은 요시코짱의 의식이 발동 트리거가 됬으니까, 그 강제력이 강했기 때문에 딱 일주일을 맞추진 못했어." 


마리 "나머지는 뭐...... 나와 리코가 이후에 표적이 되지 않는 이유정도려나." 


치카 "뭐, 그건 이쪽으로서 예외적인 일이였으니까...... 굳이 말하자면 너희들이 '정' 이라고 부르는 그거 아닐까?" 


마리 "OK. 대략 예상했던 답변이였으니까 만족." 


치카 "음... 이제 질문 타임도 끝인가? ... 그럼." 



치카짱은 우리를 빙 둘러보고 - 



치카 "나...... 신과 어떤 협상을 하자고 말할거야?" 



- 그렇게 말했다 . 






    * * *




291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2 : 41.94 ID : srcZDy / ro




리코 "인업을 재분배하는건 불가능하겠죠." 


치카 "음?" 


리코 "제가 조금 지나면 17세가 되는 타이밍에 죽었다고 한다면...... 그 일을 짊어진 욧짱도 그 나이까지만 살 수 있다고 봐도 괜찮겠죠." 


치카 "그래." 



내가 마리씨 쪽을 쳐다보니...... 마리씨는 빙긋 웃으며 계속 말한다 



마리 "그렇다면 나와 리코, 그리고 요시코의 인업 3개를 더해 균등하게 3명에게 배분해줄 수 있어?" 


요시코 "...... !? 자, 잠깐!" 


리코 "...... 괜찮아." 


치카 "... 할 수 없지는 않지만, 괜찮아? 그만큼 두사람은 빨리 죽게될텐데......" 


요시코 "그, 그래!"



292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3 : 22.76 ID : srcZDy / ro



리코 "나는 원래 죽었어야 하는데 도움을 받은 상황이니, 불평은 없을까...... 마리씨는......" 


마리 "귀여운 후배 두사람을 내버려 둘 리가 없잖아!" 


요시코 "마, 마리...... 읏..." 


리코 "그리고 약속했잖아...... 3명이서 같이 돌아가자고..." 


요시코 "리리...... 응............" 


마리 "...... 자, 3명의 합계인 217을... 3으로 나눠도 70년 이상이야." 


치카 "아, 두사람은 100년씩이나 사는구나......" 


마리 "살 수 없어?" 


치카 "그건 대답 할 수 없다고나 할까......" 


마리 "그럼, 괜찮아...... 하는 김에 말하자면..." 


치카 "......?"



293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4 : 04.66 ID : srcZDy / ro




마리 "우리 Aqours 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이 될 것이 확정되있으니까, 한명당 20년 정도 더해서 평균 90년 이상 살거야." 


치카 "...... 풉" 



치카짱의 웃음보가 터진다 



치카 "아하하하하하♪ 그럼 좋아♪" 



치카짱은 즐거운 듯이 그렇게 말했다. 



치카 "그대들의 소원 들어주도록 하지." 


리코 "감사합니다......" 



나는 이어서 두명에게도 머리를 숙였다.



294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6 : 56.12 ID : srcZDy / ro



치카 "그럼, 이제 나는 신으로썬 끝일까나...... 잠깐 빌렸었던 신체는 본래의 치카짱으로 반환할테니 안심해. -- 아, 그래...... 이번 회차에 대해서 말인데 어떻게 하더라도 사망이 확정된 상황이라, 다시 리셋이 될거거든? 그래서 수명이 3명 합계로 총 20일 가량 줄어들지만 용서해줘." 


요시코 "우와, 정말로 아슬아슬했다......" 


치카 "그럼 간다♪" 


리코 "에, 갑자기!?" 


마리 "뭐, 더 이상 할 것도 없고, 괜찮지 않아?" 


요시코 "...... 겨우 원래대로 돌아가는구나......" 



세상이 하얗게 휩싸인다 


원래 생활로 돌아간다...... 


"빛나는 귀여운 자식들이여. 아름다운 인연은 잘 보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이치 조정 뿐...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 


"그러나, 아름답고 맑은 마음의 그대들, 그 삶에 축복이 깃들길 간절히 기도해주도록 하지..." 






    * * *



295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8 : 02.80 ID : srcZDy / ro



리코 "...... 우웅......" 



깨버렸다. 



리코 "음......" 



내 방을 둘러보니 - 피아노가 있었다. 


느릿느릿하게 이불에서 기어 나와... 


책상 위의 스마트폰을 확인하니 ...... 



- 9월 5일 월요일 - 



로 표시되어 있었다. 






    * * *



296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8 : 40.29 ID : srcZDy / ro




아침 통학 버스가 흔들린다. 



리코 "저기, 치카짱." 


치카 "응, 뭐뭐?" 


리코 "오늘 연습 끝나고 치카짱네 집에 놀러가도 괜찮아?" 


치카 "괜찮은데...... 뭐하려고?" 


리코 "...... 마리오." 


치카 "마리오? 게임? ... 있긴 한데... 왜?" 


리코 "일요일에 욧짱 집에서 Guilty Kiss 끼리 모여 게임 대회를 하기로 했거든. 그래서 연습." 


치카 "에, 부러워! 치카도 가고싶어!" 


리코 "후후, 이건 Guilty Kiss 모임이니까 치카짱은 안돼♪ 게임 대회는 다음에 모여서 얘기해보자?" 


치카 "에, 그런가...... 미안......" 


리코 "후훗......" 






    * * *



297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49 : 15.46 ID : srcZDy / ro




9월 11일 일요일. 



요시코 "아아!!! 그러니까 오지 말라고 마리!!" 


마리 "Sorry, 요시코 덕분에 살았어." 



마리씨의 캐릭터에 밀려 욧짱의 플레이 캐릭터가 죽어버린다. 



마리 "훗후후...... 역시 마지막은 Mario가 주인공인걸로 정해져있잖아." 



이때 마리오가 보스가 토한 불덩어리에 맞아 아웃당한다. 



마리 "............" 


요시코 "...... 인과응보야." 


마리 "아, 아......"



298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51 : 34.17 ID : srcZDy / ro




후, 또 나 혼자...... 



요시코 "리리, 힘내!" 


리코 "응! 이번에야말로......" 



날아오는 불덩어리를 피한다. 



마리 "Oh! 리코 Nice!" 



그리고 점프해서 보스 아래로 빠져 ... 



리코 "이제 ......!"



299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52 : 02.35 ID : srcZDy / ro




보스의 뒤에서 도끼로 내려친다. 


보스가 용암으로 떨어졌다. 



요시코 "해냈어, 클리어야!! ... 랄까 리리!?" 


리코 "............ 읏......"



- 나는 감격해서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리코 "미, 미안... 그...... 마리오도 이 반복되는 세계를 겨우 빠져 나갈 수 있게 된걸까...... 우리의 힘으로......" 


마리 "후후...... 분명 그럴거라고 생각해." 


요시코 "...... 그래...... 마리오도 분명 기뻐할거야." 


마리 "뭐 어차피 또, 피치 공주가 납치되겠지만." 


요시코 "어이, 마리 좋은 이야기니까 동심을 깨는 발언은 그만." 


리코 "아하하......" 



문득 시계를 보니 - 시침과 분침이 일직선이 되는 시간에서 5분 정도 지나있었다.



300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54 : 26.71 ID : srcZDy / ro




리코 "저......" 


요시코 "응, 왜?" 


리코 "그 타임리프는...... 뭐였던걸까......" 


마리 "...... 신의 변덕...... 이라고 생각하지만......" 


리코 "그건...... 정말로 있었던 일일까...... 실은 3명이서 같이 본 백일몽이였다던지......" 


마리 "...... 그건 확신할 수 없네...... 이제와선 또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입증할 방법도 없고." 


요시코 "그래...... 하지만 보통 사람이 언제 살고 죽는지는 모르니까......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입증할 방법 따위 없어도 좋지 않아?" 


리코 "그럴지도......" 



- 우리는 무심코...... 창밖의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301 : ◆ tdNJrUZxQg 2017/05/21 (일) 16 : 55 : 19.94 ID : srcZDy / ro




마리 "음... 그럼, Mario도 무사히 클리어했고, 가끔씩은 후배의 공부라도 봐줄까나... 요시코가 수학이 위험하다는건 잘 알고 있으니까." 


요시코 "... 에엣...!! ...... 그, 그러니까 공부는 괜찮지 않아......?" 


마리 "뭐라는거야? 모두 위인이 되지 않으면 수명이 줄어버린다구? 모처럼이니까, School idol 분야에서만 위인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위인이 되어줘야겠어." 


요시코 "히, 히이이...... 이런건 싫어어 ~ ......" 


리코 "후후훗......" 



오늘도 Guilty Kiss 는 떠들썩하다. 


이런 행복한 일상이 앞으로도 계속 될진 몰라...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니까 


- 문득 욧짱의 책상을 보니. 새로 사준 수정구슬이 박힌 묵주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 변덕스럽고 부드러운 신이 우리를 보고 상냥하게 미소를 지어주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끝>




저는 문과 졸업생이기 때문에 계산은 좀..

ほのりん 번역 고마워. 2017.06.23 10:38:50
うっちー♡ 2017.06.23 10:44:20
프로브 2017.06.23 10:45:55
김데몬 2017.06.23 10:48:50
우미우미우 2017.06.23 11:01:13
LittleDemon♡ 하... 다행이야ㅜㅠ 2017.06.23 11:06:37
코코아쓰나미 감동이야 ㅠ 2017.06.23 11:13:31
츠시마요하네 2017.06.23 11:21:11
극센에 2017.06.23 11:23:33
손님 감사감사 넙-죽 39.120.*.* 2017.06.23 13:48:46
개이니 2017.06.23 15:28:46
홍대새우튀김 치카느님 2017.06.25 17:17:29
ㅇㅇ 울부짖었다ㅠㅠㅠㅠ 번역 고마워ㅠㅠㅠㅠㅠ 124.53.*.* 2018.05.12 23:29:51
ㅇㅇ 신 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마리의 패기에 반했다 1.210.*.* 2018.05.13 06: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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