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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요시코 "일주일간의 삶" ⑸
글쓴이
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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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50571
  • 2017-06-21 09:01:03

요시코 "일주일간의 삶"



장편 / 재밌게 봐주세요



- 사망묘사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쪽계통 작품 안좋아하시면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


- 타임리프


- 늘 말하지만 의역 오역 정말 많아요 ..


- http://www.lovelive-ss.com/?p=17079 (원본 주소)


- 원본 읽고 스포일러는 자제해주세요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21949 - 1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26727 - 2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32564 - 3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243391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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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일주일이 들어가서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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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그 말은 즉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에, 그걸 지우려 한다는건가......" 


요시코 "그, 그럼 리리는 나랑 같이 있으면 위험하잖아!" 


하나마루 "그건 그래......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대가 만능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거예유." 


리코 "......?" 


하나마루 "지진 번개 불에 자동차까지 조종할 수 있는데, 약간의 오류가 나온 정도로 초조해져서 리코씨를 노리는건 좀 아니잖아유." 


마리 "그건, 그렇게까지 해서 리코를 처리해두지 않으면 이 후 리코가 뭘 할지 몰라서 그러는거 아냐......?" 


리코 "아, 그거 혹시...... 하나마루짱이 말했던 신과 인간 사이의 매개가 없어서......" 


하나마루 "즈라?" 


리코 "아, 그러니까 ...... 전회차에 하나마루짱이 인간이 신과 대화하기 위해선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측에서도 인간과 대화하고 싶다면 뭔가 매개가 필요하다고 해서..." 


하나마루 "과연... 요시코짱의 경우엔 그것이 시행했던 의식 그 자체였지만, 리코씨에겐 그게 없네유...... 그렇게 되면." 


마리 "Hmm... 리코의 매개체가 뭔지 알아봐야겠네."



150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4 : 15.14 ID : srcZDy / ro



하나마루 "...... 그렇다면 여기서부턴 마리씨에게 맡길게유." 


리코 "네?" 


마리 "Why? - 왜?" 


하나마루 "만약 마루가 신이라고 한다면...... 매개는 인간의 형태로... 그것도 리코씨와 친한 사람...... 그야말로 Aqours의 멤버." 


요시코 "... 아" 


요우 "Aqours 내에 스파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나마루 "그건 마루일수도 있고, 요우씨일 가능성도 있어유......" 


마리 "그렇다면 나일 가능성도 있는걸?" 


하나마루 "뭐...... Aqours 멤버중에 누군가의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해도 아까 리코씨가 타임리프 한다는 사실은 다 들켜버렸으니까유." 


리코 "아......"



151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4 : 42.90 ID : srcZDy / ro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해 버렸기 때문이다 ...... 



요우 "그렇게 되면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소수 인원으로만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맞겠네......" 


요시코 "나와 리리만으로는 더이상 추리는 할 수 없고......" 


요우 "나는 뭐 쓸모없다고나 할까 하니...... 하나마루짱이나 마리짱이 되겠지만......" 


하나마루 "관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루는 절의 자식이기 때문에 만약 부처님이 감시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용당하기도 쉬울 것 같아서......" 


마리 "호오......" 


하나마루 "그야말로 이용당하는 사람은 자각하지 못할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그런 "신" 측에 가까운 존재는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유." 


마리 "그러면 남은 사람은 나뿐이네." 


하나마루 "그래서 마리씨에게 부탁하는거예유." 


마리 "Yes! 그런 것이라면, 맡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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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5 : 42.06 ID : srcZDy / ro


리코 "솔직히... 마리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마리 "What?" 


리코 "...... 그 하나님...... 이라 할까 위대한... 사람 이랄까 말이예요." 


요시코 "...... 복잡하네. 뭐 신 또는 부처, 아니면 악마일지도 모르니까 "대단하신 분" 으로 통일하자." 


리코 "자, 그러니까...... 대단하신 분의 스파이가 누구인지......" 


마리 "...... 음...... 글쎄, 모두가 그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나도 그 후보이고..." 



마리씨는 살짝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요시코 "하지만 협력적인 자세였던 즈라마루는 제외해도 괜찮지 않아?" 


마리 "...... 어떨까...... 아까 마루가 말했던 그대로 자각이 없는 상태일수도 있으니까." 


리코 "아, 그거 말인데...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할까......" 


마리 "응...... 그래. 마루의 설명이 약간 부족하긴 했지...... 만약 대단하신 그분이 Aqours 내에 스파이를 보냈다면 그 형태로 추측되는 건 총 3가지."



153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6 : 10.54 ID : srcZDy / ro



3종류 ...? 뭐지......? 



마리 "첫번째는 Aqours의 멤버와 그 모습을 한 대단하신 분이 바뀌었을 가능성." 


요시코 "아예 멤버 한명을 없애버린거네." 


마리 "그래...... 음, 어느 정도의 정밀도일진 모르겠지만...... 이 방법이라면 아마도 어떤 부분에선 티가 무조건 날거라고 생각해." 


리코 "흉내만 내고 있지, 다른 사람이니까......?" 


마리 "그래♪ 그야말로 아르센 뤼팽 수준의 변장이라면 들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리고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은, 음, 영혼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 


요시코 "빙의?" 


마리 "그래." 



첫번째나 두번째나 별 다를거 없지 않아......?



154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6 : 43.44 ID : srcZDy / ro



마리 "후후, 리코. 첫번째와 무엇이 다르지.. 하는 얼굴이네." 


리코 "어, 아...... 음...... 네." 


마리 "음, 확실히 빙의의 경우에도 쉽게 파악하긴 어렵겠지만... 기억의 공유 같은 부분에서 한계가 있을테니, 대응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겠지." 


요시코 "대응할 수 있는 범위......?" 


마리 "빙의의 경우엔 공격당하면 바꿔버리면 되지만 몸이 바뀌는 경우엔 본인도 타격을 받아버리잖아? 뭐, 그런 짓을 할진 모르겠지만." 



과연...... 



리코 "그럼 세번째는?" 


마리 "세번째는 아까 말한 자각이 없는 경우... 대상자의 시각 또는... 오감 정보만 체크되는 경우야." 


요시코 "아...... 사역마가 본 것을 그대로 파악하는 느낌이려나." 


마리 "글쎄, 요하네식으로 말한다면 대략 그런 느낌 일까? ... 단, 이 경우면 특정하기 어려워, 본인도 자각이 없으니까. 그야말로 계기가 될 장소에 접근한 것 만으로도 그 대상이 되버렸을 수도 있고." 


리코 "아...... 하나마루짱이 말한 것은 그런 뜻이였나......"



155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7 : 10.26 ID : srcZDy / ro



신이 깃들 수 있는...... 말 그대로 불상이나 악마. 


사원에서 살고 있으니, 어딜 가든 가까이에 그런 것이 있을 것이다. 



마리 "그래서 누구나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거지." 


리코 "............" 



이런 말을 들어버리니 내가 생각해도 참 경솔했다고 느낀다 



마리 "뭐, 그래도 어차피 우리 길티키스만으로 움직이자는 지침이 정해진 것 만으로도 다행이잖아." 


리코 "그건...... 글쎄......" 


마리 "Best는 가장 먼저 마리에게 얘기해주는거였지만...... 음, Do not mind! 이미 지난 일은 어쩔 수 없어! 진전하고 있으니까 Do not worry 야!" 


요시코 "...... 저기, 마리."



156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7 : 37.83 ID : srcZDy / ro



마리 "응?" 


요시코 "저기...... 마리는 솔직히 누가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해? ... 일단 여기 세사람은 예외로..." 


마리 "어머? 요시코는 벌써 범인 찾기? 나쁜 아이네." 


요시코 "그, 그게 아니야...... 아니, 그럴지도, 하지만..." 



욧짱은 내쪽을 흘끗 쳐다본다 



리코 "......?" 


요시코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어, 그렇지만...... 리리가 말려들었다면 이야기가 다르잖아......" 


리코 "욧짱......" 


마리 "Hmm... 음, 확실히 그런 말을 들으면 어느 정돈 생각해둬야 할 문제네."



157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8 : 23.46 ID : srcZDy / ro



마리씨는 조금 고민하다가 



마리 "음, 솔직히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요우 또는 치카려나." 


리코 "요우짱과 치카짱?" 


마리 "같은 학년이라 리코와 붙어있는 시간도 길테니까, 감시 역에는 최적이라고 생각해." 


요시코 "하지만 요우는 끝까지 긍정적이였잖아? 스파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마리 "글쎄, 적일지 아닐진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 눌러 앉는 선택을 한 것 자체가 어쩌면 정보수집을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잖아? ... 정보수집이 목적이라면 직접 듣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과연...... 그런 의미로 하나마루짱은 요우짱에게도 같이 돌아가자고 말했을지도 몰라. 



마리 "반대로...... 스파이가 아닐 것 같은 사람은 카난과 루비 둘일까... 이것도 감이라 보장할 순 없지만...... .-- 아, 세번째 가능성인 감각공유는 논외야." 


요시코 "왜 그렇게 생각해?" 


마리 "그 자리에서 카난은 이야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었고... 루비는 무서운 정보를 듣지 않으려고 했잖아? ... 카난이 스파이라면 목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루비의 경우는 위화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리코 "그 말대로라면 치카짱과 다이아씨도 목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158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8 : 59.93 ID : srcZDy / ro



그 자리에서 가장 먼저 나와 맞서 자리를 떠나버린 두 사람도 카난씨와 똑같잖아...... 



마리 "그 두 사람의 경우는 카난과는 달리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그만하라고 말했잖아." 


요시코 "......? ...... 그게 무슨 차이?" 


마리 "있어. 이 경우엔 목적이 정보수집이 아냐." 


리코 "다른 목적......?" 


마리 "너희들의 이야기를 억지로 끝내서 가능한 한 협력자를 증가시키지 않으려는 목적?" 


리코 "...... 과연" 


요시코 "리리를 모니터링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더 이상 협력자가 늘어나는 것은 그쪽에서도 곤란하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억지로 중지시키려던 치카와 다이아도 후보가 되네." 


마리 "즉, 정리하면 몸이 바뀌거나 빙의의 경우엔 치카, 요우가 제일 이상하고 차순위론 다이아...... 감각공유는... 우리들 연습땐 아와시마 신사라던가 벤텐지마에도 가고 있고...... 계기가 계속 나올 것 같아서 끝이 없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하나마루가 조금 이상하달까." 


리코 "음...... 우선, 치카짱, 요우짱 그리고 다이아씨...... 와 하나마루짱 앞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걸까?" 


마리 "뭐, 그러면...... 좋지...... 라고 말하는 것은 괴롭지만...... 상황상 치카와 다이아에게선 당분간 거리를 두고, 하나마루는 본인이 그 가능성을 말해올 정도니까 그 주제로 얘기하진 않을 것 같아. 그래서 굳이 조심하자면 요우이려나."



159 : ◆ tdNJrUZxQg 2017/05/21 (일) 08 : 59 : 39.60 ID : srcZDy / ro



거리를 두는...... 음, 확실히 그건 그렇지...... 



마리 "화해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X데이를 돌파한 후에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리코 "...... 뭐, 이건 자업자득이니까......" 


요시코 "리리...... 왠지 미안해......" 


리코 "아냐...... 욧짱은 멈추려고 했지만, 듣지 않고 행동해버린건 나니까......" 



그런데 문제는 ...... 



리코 "...... 어떻게 X데이를 돌파할지......구나......" 


마리 "그러네......" 



마리씨는 중얼거리면서 욧짱의 눈을 바라본다.



160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0 : 11.91 ID : srcZDy / ro



마리 "제일 좋은건 요시코가 의식의 내용을 생각해내는거지만......" 


요시코 "...... 미안해...... 정말 기억이 안나." 


마리 "Hmm...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 그러고 보니 타임리프에서 돌아왔을 땐 어떤 느낌이야?" 


리코 "어.. 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방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있는... 느낌이랄까...... 돌아오는 순간은 자고있는 것 같기 때문에, 저보단 욧짱쪽이 더 자세히 알지 않을까......" 


요시코 "그래...... 돌아가는 그 순간 죽었던 의식이 돌아와서......" 


리코 "......" 


요시코 "돌아 왔을 때는 정신을 차려보니 방에 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마리 "그 때 주위에 의식에 사용한 것 같은 도구의 흔적 같은건 없어?" 


요시코 "...... 딱히 없어...... 평소대로의 지저분한 방이였어." 


마리 "... 방이 깨끗한게 좋지 않을까나... 뭐 그렇다면, 특별히 큰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간단한 의식이 트리거가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려나..." 


요시코 "그렇게 말하면 끝이 없지 않아......?" 


마리 ".................. 음, 그러네."



161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0 : 48.73 ID : srcZDy / ro



마리씨는 얼굴을 찡그린다. 



리코 "하지만 전보다는 훨씬 구체적인 방향이 생겼으니까... 이제는 그걸 중심으로 조사하죠." 


마리 "다행인지 불행인지, Aqours 연습도 당분간은 없을테니, 이제 방과 후엔 정보 수집을 할 수 있겠네." 


리코 "...... 글쎄요." 



...... 이렇게 마리씨를 새로운 동료로 더한 우리는 Guilty Kiss 3명으로 조사를 계속하게 되었다. 






    * * *



162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2 : 25.61 ID : srcZDy / ro



9월 6일 화요일. 


아침엔 조금 일찍 버스를 타고 등교하였기 때문에 치카짱과 얼굴을 마주치는 것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교실에 가면 치카짱과 얼굴을 맞댈 수 밖에 없다. 



요우 "아, 리코짱, 오하요소로." 



교실에 들어가니 요우짱이 인사를 해왔다 



리코 "안녕, 요우짱." 



요우짱의 옆자리엔...... 의외로 이미 치카짱이 등교해있었다. 


상당히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163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2 : 53.04 ID : srcZDy / ro



리코 "......치카짱, 안녕." 



일단...... 싸움 중이지만 인사를 한다. 



치카 "...... 안녕." 



가볍게 인사를 하고 치카짱은 뿌잇하면서 외면한다. 


...... 뭐, 어쩔 수 없잖아? 나는 치카짱의 앞자리에 앉는다. 



치카 "...... 리코짱......" 



뒤에서 치카짱이 말을 걸어왔다.



164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3 : 19.17 ID : srcZDy / ro



리코 "!? ... 뭐, 뭐야?" 


치카 "그...... 어제 일은...... 미안...... 치카가 나빴다고 생각해." 


리코 "어, 아...... 아니...... 그 후에 바로 머리 식혀서 괜찮아..." 


치카 "...... 그...... 그렇지만, 어제 일은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리코 "............ 그래." 


요우 "치카짱... 리코짱..." 



요우짱 옆에서 조금 안절부절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뭐, 그 후에 치카짱과 서로 대화도 없이...... 얌전히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안절부절하면서도 요우짱은 자리에 돌아갔다. 


치카짱과 싸워버린 것은...... 답답하지만 상황은 이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 


미안, 치카짱... 가슴으로 치카짱에게 사과하면서 나는 현상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65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3 : 56.68 ID : srcZDy / ro




    * * * 






9월 10일 토요일. 지금은 마리씨와 둘이서. 



마리 "음...... 전혀 단서가 없네......" 



도서관의 외부 쉼터에서 마리씨는 지친 기색으로 말한다. 


나도 집중력이 끊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휴식하고 있었다. 욧짱은 아직도 도서관에서 조사 중이다. 



리코 "역시 조건이 조금 더 나와야......" 


마리 "요시코가 좀 더 자세한 상황을 기억해주면 좋겠는데......" 


리코 "이제 첫번째 루프에서 49일 정도이기 때문에......" 


마리 "49일?" 


리코 "아, 그러니까...... 일본에선 아니 불교쪽이랄까...... 에선 죽고 나서 49일 후에도 공양을 하거든요...... 아! 아니, 욧짱은 아직 살아있지만......"



166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4 : 31.60 ID : srcZDy / ro



스스로 말하고 있으면서도 민망했다. 


우연히 욧짱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리 "응? ...... 계산이 틀렸는데 리코?" 


리코 "네?" 


마리 "이제 7주째라고 한다면 1주일을 7일로 계산한다고 해도 40일째야." 


리코 "에, 그러니까 7×7 은 49...... 이제 x데이 2일 전이니까 47일......" 


마리 "Non-Non .첫번째 죽음은 주회의 마지막 날이 되기 때문에, 7일이 아냐...... 아, 의식의 날부터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리코 "아, 그렇구나..." 



착각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그렇게 관계 있을 것 같진 않다......



167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5 : 29.06 ID : srcZDy / ro



마리 "아...... 이건 그래도 조금 이야기에 어긋나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되겠네......"



......라고 생각했지만, 마리씨는 이쪽에도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리코 "그 일이란건?" 


마리 "반복 횟수의 Limit야." 


리코 "?......" 



하지만 그 이야기는 ...... 



마리 "...... 뭐, 하나마루가 말하는대로 죽어도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계속 돌아오는게 맞긴 하잖아?" 


리코 "...... 그건.. 네." 


마리 "...... 지금의 루프는 요시코의 의식이 원인이라고 가정하고 있지만...... 그게 무제한 루프인지 Time limit나 횟수 limit가 존재하는 것인지...... 혹은 다른 루프가 생기진 않을지. 그건 생각해둘 필요가 있는 문제야."



168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6 : 05.43 ID : srcZDy / ro



...마리씨는 우리가 깨닫지 못한 문제들도 하나 하나 짚어나간다... 


...... 평소 모습은 엉터리같으니까 잊어버리기 쉽지만...... 


역시, 학생의 몸으로 이사장까지 해내는 사람답게 상당히 머리가 좋은 것이다. 



마리 "...... 거듭 말하지만,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하지만 다음 루프에 대해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으면 다소 접근하기엔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리코 "확실히...... 그렇지만, 그 접근도 욧짱의 의식 내용을 알아야..." 


마리 "응...... 그건 그래... 그래도 만약 Logic이 있다면 그 법칙만이라도 알면 Limit를 측정하는 정도는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리코 "로직...... 이라......" 



......마리씨를 본받아서 나도 좀 생각해봐야겠다...... 



리코 "...... 하나마루짱이 루프 기간에 대해 이야기했던 때처럼 타임리프에도 횟수 제한이 있는 걸까... 마리오처럼..." 


마리 "Mario?"



169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6 : 32.23 ID : srcZDy / ro




욧짱과 함께 했던 마리오가 기억나 문득 입에서 말이 나와버렸다. 



마리 "Video game? 뭐 확실히 알기 쉽게 횟수든 시간이든 뭐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리코 "횟수일지... 시간일지..." 


마리 "뭐, 매번 우연히 리프 조건을 충족하고 있을 지도 모르고, 게다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너라구?" 


리코 "어? 제가?" 



갑자기 멍해진다. 



마리 "...... 저기, 리코 네가 표적이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잖아? 너는 의식도 하지 않았고, 요시코가 죽음으로 돌아갈때 같이 리프되고 있으니까, 리코 너는 죽으면 바로 끝날 수도 있다구?" 


리코 "아...... 그러네." 


마리 "...... 이러한 것을 고려하면, 만약 이대로 일요일이 올 경우 리코는 자기 몸의 안전을 우선해서...... 가능한 한 요시코와 떨어져 있는게 좋으려나......"



170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7 : 00.02 ID : srcZDy / ro



엄격하게 지켜지는 큰 규모의 간섭이 습격해 오는 것엔 그만큼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겠지...... 



마리 "...... 뭐 어떤 간섭이 일어나더라도 주변인은 안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리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마리 "...... 모르겠지만...... 그쪽이 주변 사람들을 말려들게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지켜야만 한다면 지진은 좀 힘들지 않았겠어? ...... 혹시, 요시코의 아파트에서 주민이 우연히 휘말렸을진 모르지만......"



확실히 그 지진으로 가구가 넘어지는 상황은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다, 그렇지만 다른 방에도 피해가 없었을까 생각하면 조금 미묘해 



리코 "아파트에만 영향을......?" 


마리 "그럴지도 몰라... 어쩌면 더 큰 규모일지도...... 단지, 과연 지구 규모의 재해가 아니면 요시코가 죽지 않는다고 했을때 거기까진 간섭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해." 


요시코 "그건 말 그대로 지구가 붕괴하는 수준?" 


리코 "아, 욧짱."



171 : ◆ tdNJrUZxQg 2017/05/21 (일) 09 : 07 : 27.69 ID : srcZDy / ro



욧짱이 도서관에서 일을 마치고 휴식 공간으로 걸어왔다. 



요시코 "하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해서 죽지 않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마리 "...... 흐음...... 없지는 않지만............ 그냥 이것도 결국 추측이니까, 뭐 지구가 두동강 날 수도 있는 일이고......" 


리코 "에......"



...... 라고 할까 없잖아요...... 그런 일은 



마리 "그건 그렇다 치고...... 수확은 있었어?" 


요시코 "...... 전혀. 아무것도......" 


리코 "...... 우선 오늘은 욧짱의 집에 묵는게 좋을까?" 


마리 "...... 뭐, 무난하네. 일단 요시코의 방이라면 타임리프의 원인이 장소라고 했을땐 보장되어있는 위치니까 애매하게 위치를 바꾸는 것 보단 좋다고 생각해." 



...... 결국 그 후에도 특별한 수확은 얻지 못하고, 셋이서 욧짱의 집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173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32 : 39.96 ID : srcZDy / ro



    * * * 






9월 11일 일요일. 



마리 "Good morning... 이랄까...... 왜 둘이서 아침부터 Video game 하는거야?" 


요시코 "아니, 이제 낮이니까." 



시간은 정오를 가리키고 있었다. 



마리 "그건 왜냐면 아무도 깨워주지 않았기 때문이야." 


요시코 "깨웠다구. 마리가 앞으로 3일이라고 말하면서 일어나지 않은거야." 


마리 "Oh... sorry. 나는 아침에 약해서......"



174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33 : 23.33 ID : srcZDy / ro



마리씨가 후아암 하고 하품을 한다. 



마리 "그래서 왜 Video game? ... 이건 Mario?" 


요시코 "뭐, 마리도 일어나지 않았고... 심심하니까 그 사이에 게임하자고 리리가 말해서." 


리코 "이번에는 어떻게든... 클리어 할거야." 


마리 "하아... 이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천하태평이네... 음, 천하태평이라는 말은 내가 할 말은 아니려나." 



어느새 남은 시간은 6시간... 지난번처럼 보내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리 "...... 그럼 마리도 마리오♪" 



마리씨도 우리의 의도를 이어받은 것인지, 놀면서 보내려는 것 같다.



175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39 : 05.26 ID : srcZDy / ro



리코 "아, 그런데 이 게임은 세명이서도 할 수 있어......?" 


요시코 "최근 마리오는 4명이서 할 수 있다구?" 


리코 "그렇구나...... 아, 컨트롤러는 있어?" 


요시코 "있을거야...... 4명까지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사뒀는걸...... 해본적은 없지만." 


리코 "............" 


요시코 "리리... 불쌍한 사람을 보는 눈으로 보지 말아줘...... 부탁이니까." 


마리 "그럼 내가 Mario 를 사용할게~♪" 


요시코 "어이!? 보통 이런 경우엔 마리오는 게임의 주인이 하는거라구!?" 


마리 "어, 하지만 마리와 마리오는 비슷하잖아?" 


요시코 "그런 문제가 아니야!" 


리코 "뭐든 좋으니까 빨리 시작하자......"



176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1 : 42.93 ID : srcZDy / ro



정말로 이렇게 놀고 있지만 곧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여기에서 시간이 멈춰버리면 좋을텐데...... 


그런 것들을 멍하니 생각하고 있으니, 띠리링 소리가 나며 내 게임 캐릭터가 죽어 버렸다. 






    * * * 






오후 6시 10분 전. 


...... 결국 이번에도 마리오는 클리어할 수 없었습니다.



177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4 : 41.11 ID : srcZDy / ro



마리 "자, 그럼 얘기한대로...... 리코는 방 구석에 있어줘." 


리코 "네."


마리 "요시코는 평상시처럼 지내줘." 


요시코 "평상시처럼 하고 있으라고 해도 곤란하네......" 


마리 "그래? 일반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나저나 마리오는 어려웠네." 


요시코 "마리가 방해해서 전혀 진행하지 못했잖아, 왜 가까이 가면 우리 캐릭터를 들고 던져버리는거야." 


마리 "어? 음...... 버릇? 어릴 때부터 카난과 다이아와 Video game 을 할 때 다이아를 방해하는 것이 내 일이였거든." 


요시코 "...... 다이아가 평소에 마리한테 짜증내는건 본인 탓이겠네......?" 


마리 "아, 그런가?"



178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6 : 32.79 ID : srcZDy / ro



시간까지 이야기를 하니 10분은 순식간이었다. 


곧 시침과 분침이 똑바로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변화는 없다. 


전회차엔 이시기에 지진의 초기 진동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요시코 "혹시...... 살았나......!?" 






욧짱이 힘차게 일어나는 - 그 박자에 바닥에 놓여있는 게임기에 걸려 





요시코 "에!?" 



균형을 잃고




179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7 : 19.86 ID : srcZDy / ro




요시코 "으엣!?"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강타했다...... 



리코 "............" 


마리 "............" 






    * * *




180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8 : 25.57 ID : srcZDy / ro




"돌려...... 읏...... 돌려줘...... 읏......"



소녀가 울고 있었다. 귀에 익은 목소리. 



"...... 부탁...... 읏......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테니까...... 읏...... 부탁이니까 ...... 읏......" 



그 손에 꽉 묵주를 쥐고 소녀는 가슴 아픈 목소리로 외친다 



"부탁이니까...... 도...... 돌려...... 리-" 






    * * *



181 : ◆ tdNJrUZxQg 2017/05/21 (일) 14 : 49 : 30.65 ID : srcZDy / ro




리코 "............" 



이불에서 느릿느릿 기어 나와 책상 위의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 9월 5일 월요일 - 



로 표시되어 있었다. 






    --



길티

うっちー♡ 기다렸따 2017.06.21 09:02:12
프로브 2017.06.21 09:07:29
김데몬 끈지마라 ㅠㅠ 2017.06.21 09:23:23
うっちー♡ 마리오게임이 관계있으려나 2017.06.21 09:25:36
張星彩 아니었구나...그러면 재촉해도 됨? 2017.06.21 09:33:33
코코아쓰나미 너무 허무하잖아 ㅠ 2017.06.21 09:52:29
극센에 2017.06.21 10:25:20
우미우미우 2017.06.21 1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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