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오늘도 쿨한 카리스마로 교내를 휘어잡으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생회장 다이아

그런 다이아를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는듯이 괴상한 망토를 뒤집어쓰고

어둠의 의식같은 소릴 내뱉고 다니는 요시코가 다이아는 영 못마땅하다

"당신 또 그런 물건을 학교에 가지고오다니! 제대로 교복을 입으세요 교칙 위반입니다!"

"타천사의 의식을 위해서 꼭 필요한 물건이라구! 꽉막힌 학생회장!"

어린애같이 떼쓰는 요시코를 보다못해 망토를 뺏으려고 손을 내민순간

뻗은 손은 요시코의 몸에 닿지못하고 상대에게 붙잡혀버렸다

"뭐.. 뭐하는건가요 이 손 놓으세요!" 

"웃기지마 어차피 뺏으려고 하는거잖아!"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다이아지만 어째선지 도저히 눈앞의 1학년에게 힘으로 이길수 없다

읏... 빨리 손을... 그렇게 다급한 목소리로 끙끙대며 손에 힘을 주지만 아무리 애써봐도

풀리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여러번 그녀에게 붙잡혀서 힘을 못쓴적이 있었지..

그런생각이 떠오르자 왠지 분한 마음이 든다.

꼼짝 못하는 다이아를 보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헤헹! 학생회장님은 입만살아선 

아무것도 못하네! 라며 빈정대는 요시코

발끈해서 언성을 높이며 온몸의 힘을 다 끌어내보지만 여전히 다이아의 몸은 요시코를 뿌리치지 못한다

순간 그동안 무언가에 실패해본적이 없던 다이아에게 알수없는 공포가 엄습한다

"으...읏.... 빨리... 손을 놓아주세요..."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끝을 흐리며 몸부림치는 다이아

그런 다이아를 보며 요시코는 이상한 감정이 올라온다.

"뭐라는거야... 맨날 한심한 꼬맹이 취급하던 학생회장님이잖아? 이정도쯤 쉽게 뿌리칠수있잖아?"

눈앞의 상대에게 저항할수없다. 혼자힘으론 이길수 없다. 그녀가 자신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그런 공포가 전신을 지배하기 시작하자 다이아의 몸이 떨리며 힘이 풀린다

울먹이기 시작하며 뭐라 말하려고 하지만 입이 열리지않는다.

"죄...죄송합니다... 손을...놓아주세요..."

눈가에 고인 눈물을 보며 알수없는 희열감과 정복감에 빠지는 요시코

"잘 안들리는걸? 좀더 제대로 말해야 알수있다구?"

"제가...잘못했습니다... 손좀 놓아주세요..."

"부탁 하는주제에 건방지네 좀더 정중하게 말해보시지?"

"읏...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맘대로 당신의 물건을 만지지 않을테니 용서해주세요... 흑.."

"항상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왔으면서 이런것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었던거네 회장님은"

"우으... 죄....죄송해요... 으아아앙"

"그럼 말야. 이 요하네님의 리틀데몬이 되어서 내 말이라면 뭐든지 듣겠다고 한다면 풀어줄게"

"읏... 그런건... "

순간 손목을 강하게 쥐면서 벽에 밀치며 말한다

"아직도 저항하는거야?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아... 으... 죄...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자 입을열고 말해봐. 요하네님의 리틀데몬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으... 요...요하네님....의..."

"안들리잖아 똑바로 말하라구" 그렇게 말하며 손에 힘을 더 강하게 주며 위협한다.

"꺗! 읏... 요.. 요하네님의 리틀데몬이 되게 해주세요... 읏..."

"헤헤헤... 그럼 앞으로 다이아는 영원히 내 종이 되는거네..."

"어떤일부터 할까?" 그렇게 말하며 소름돋는 웃음을 흘리는 요시코.

그런 요시코를 보며 다이아는 절망감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