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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 다이아 「숙제가?」 치카 「숙제 좀 도와주세요!」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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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35703
  • 2017-06-08 13:59:10
  • 39.117.*.*




 [띵동]


다이아 「네~」


다이아 「....치카씨?」


치카 「다이아씨~」


다이아 「무슨 일이세요?」


치카 「그게...그...숙제가」


다이아 「숙제가?」


치카 「숙제 좀 도와주세요!」


다이아 「숙제를 도와달라구요?」


치카 「네~! 이젠 다이아씨밖에 부탁드릴 사람이 없어요」


다이아 「.....일단 들어오세요」


치카 「실례합니다~」


 [사각사각]


다이아 「그럼 아시겠죠?」


치카 「우와...역시 대단하세요!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이아 「당신은 답이 안나와도 해법을 버리지 못하는 타입 같으니까요」


다이아 「조금 힘을 빼고 다른 해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문제로 눈 돌려도 돼요」


치카 「네?」


다이아 「외곬수적인 면이 있으니까 조금 쉬어가도 좋다는 얘기에요」


다이아 「그래서 돌려말하는 것도 여기까지」


치카 「.....무슨 말씀이신지...」


다이아 「굳이 저한테 숙제를 도와달라고 찾아올 필요는 없지 않나요? 반 친구분들이나 리코씨 요우씨도 있었을 텐데」


다이아 「그렇다면 둘의 문제거나 아니면 둘 중 한 명의 문제인가요?」


치카 「예리하시네요」


다이아 「입으로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상담은 받고 싶어서 넌지시 찔러보는 건 치카씨답네요」


치카 「으윽...죄송해요」


다이아 「아뇨 귀엽다는 뜻이에요」


치카 「그걸 캐치하는 점도 다이아씨답네요」


다이아 「칭찬 고마워요」


치카 「못 이기겠어 정말」


다이아 「그래서 무슨 일인가요?」


치카 「치카는 그... 평범 괴수잖아요?」


치카 「리코짱은 연주를 매우 잘하고 요우짱도 모든지 잘하는 만능 초인」


치카 「리코짱은 콩쿨에서 상을 받아오고 요우짱은 대회 단골....」


치카 「리코짱이 콩쿨에서 다녀온 뒤로 뭔가 둘이 통하는 게 있다고 할까..」


다이아 「둘 사이에 끼어있는 거 같아서 불편하다?」


치카 「그런 것까지는 아니고...에에-? 어떻게?」


다이아 「....우선 당신은 보통 괴수도 아니에요.」


다이아 「그럼 보통 괴수랑 사귀고 있는 저는 뭐가 되나요?」


치카 「겍」


다이아 「당신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니까. 그런 말씀 하시면 화낼 거에요」


치카 「죄송합니다」


다이아 「이쪽이야 말로」


다이아 「...저로 예를 들어 말해보자면」


다이아 「어릴 적 카난씨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다이아 「모든 일에 사리고 소극적이었던 저를 항상 이끌어주었죠」


다이아 「제가 알지 못했던 세상이나 풍경 같은 것들을 저에게 경험시켜주었답니다」


다이아 「마리씨와의 만남도 그래요」


다이아 「그리고 마리씨는 제가 알지 못하는 세계의 이야기들을 저에게 말해주곤 했죠」


다이아 「그래서 그 둘의 사이가 깊어지면 조금 서운한 감정도 들기도 했어요」


다이아 「나를 두고 가버릴까봐」


치카 「그건 아니에요.」


다이아 「네. 그래도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게 둘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다이아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 보니 둘이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다이아 「그래서 저는 잠시 둘과 거리를 벌려보기로 해봤어요」


치카 「거리?」


다이아 「네. 잠시 둘에 대한 건 미뤄보고 제 일에 집중해보거나 아니면 접근 방식을 달리 해보거나」


치카 「접근방식?」


다이아 「마리씨는 비글미가 좀 넘쳐서 그런지 조금 화끈한 성격이랍니다?」


치카 「비글미」키득키득


다이아 「네 비글미」키득키득


다이아 「그래서 카난씨랑 조금 사이가 틀어졌을 때 같은 경우에는 저를 불러서 이리저리 불평불만을 들여놓고는 해요」


다이아 「카난씨는 또 무사태평해보이지만 조금 섬세한 면이 있어서」


치카 「카난짱 그런 면이 있죠」


다이아 「마리씨한테 뭔가 잘못했을까 어떡하면 좋을까 해서 저에게 와서 얘기하곤 한답니다」


다이아 「그리고 둘 사이에 중재를 서주죠」


치카 「고민상담소 느낌인데요」


다이아 「조금 비슷할까요. 하지만 그래도 그 둘은 절 절대로 두고 가버리거나 하진 않으니까」


다이아 「항상 이끌어주었으니까 저는 그 둘이 버거워할 때면 도움이 되는 게 기쁘답니다」


치카 「네...」


다이아 「그래서 저는 지금의 이 위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이아 「저의 경우는 그렇고 치카씨가 달려나간다고 치면 요우씨는 뒤에서 밀어주고 리코씨는 받쳐주는 역할이니까」


치카 「달려나가요?」


다이아 「예를 들어서에요. 치카씨의 경우는 저와 다르기에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다이아 「잠시 기다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다이아 「그러면 두분은 다시 당신을 지탱하고 밀어줄 테니까」


치카 「....으으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아요..」


다이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주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둘의 문제가 있을 때 치카씨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에요」


다이아 「아니면 치카씨만의 방법을 찾아도 좋아요」


치카 「.....머리 아파」


다이아 「괜찮나요?」


치카 「다이아씨 손 차가워서 좋다...」


치카 「고마워요. 그래도 안정될 때까지 이 울렁울렁 대는 마음은 어떡하면 좋죠?」


다이아 「저 같은 경우에는 학업이나 가업에 몰두했지만....」


다이아 「치카씨 같은 경우에는 달리 있지 않나요?」


치카 「다이아씨?」


다이아 「기쁘기는 한데 가사라든지 스쿨 아이돌의 일이라든지..」


치카 「지금은 다이아씨가 좋아요」


다이아 「.....그럼 여기로 와요」


치카 「네~」


치카 「다이아씨의 몸은 기분이 좋네요」


다이아 「무슨 오해 일으킬 소리를! 그냥 안아주는 것 뿐이잖아요」


치카 「조금만 힘을 주면 넘어갈 것 같은데....」


다이아 「계속 장난 치시면 쫒아낼 거에요」


치카 「그럼 그런 말을 하는 입을 막아버리자~」


다이아 「.....」


치카 「헤?」


다이아 「.....뭐하시나요...」


치카 「....네」씨익


치카 「」쪽


다이아 「」쪽


치카 「」키득키득


다이아 「....이젠 제가 열이 날 것 같아요」발그레


치카 「음...그 이열치열? 이라고 하던가?」


다이아 「바보」


치카 「칭찬 감사합니다.」


 [드륵]


루비 「후우...언니 나 왔어」


루비 「어라 치카짱?」


치카 「응. 숙제가 안돼서 조금」


루비 「....흐응...」


루비 「그럼 마실 것 가져올게」


치카 「아아냐. 이제 돌아갈려구」


다이아 「....」


루비 「그래? 아쉽다. 좀 더 있어도 되는데」


치카 「아냐. 그럼 정리하고 갈 준비 해야지」


다이아 「네」


 - 현관 -


치카 「그럼 내일 봬요」


다이아 「잠깐」쪽


치카 「...응원 감사합니다」발그레


다이아 「저라도 좋으면 언제든지 상담해줄 테니까」


다이아 「여자친구잖아요?」


치카 「네. 감사해요.」


다이아 「내일 봬요」


치카 「네~」


 - 거실 -


루비 「.....」


다이아 「....」발그레


루비 「언니. 미안」


다이아 「뭘..인가요?」



 =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果南推し 2017.06.08 14:02:00
果南推し 2017.06.08 14:02:05
hirari 다이치카 최고다 2017.06.08 14:07:16
어-예 2017.06.08 14:07:29
프로브 2017.06.08 14:11:54
코코아쓰나미 호오 2017.06.08 14:35:57
옴국 이것은 역사가 높이 평가 2017.06.08 14:59:54
ㅇㅇ 갓갓작이다 118.43.*.* 2017.06.08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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