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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잊혀지기 전에 쓰는 3박 4일 누마즈 성지순례 후기- 2일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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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면피콩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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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26052
- 2017-05-28 16:10:15
↑BGM 이렇게 길어질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막 쓰다보니 분량 조절이 안 되네요. 간단명료하게 후기글 쓰시던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번 편에서 못다 올린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요우가 굴러떨어진 곳 옆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테쿠테쿠 아쿠아 2학년들이 여기서 짤막한 돌고래쇼를 보였었죠. 요우가 굴러떨어진 공연장 쪽에 있는 돌고래 조각상입니다. 2집 pv에서 요시코가 춤추며 잠깐 나왔던 곳입니다. 뒷쪽으로 후지산이 살짝 보입니다. 바깥 구경은 대강 했으니 옆에 있는 수족관에 들어갔습니다. 이즈 미토 씨 하면 역시 이 곳이죠. 일부러 어두컴컴한 공간을 조성해서 더 예쁘게 보이도록 입구에는 커튼까지 친 곳입니다. 수족관 내에는 마땅히 숨을 곳이 없어서 구석에 가려진 이 곳으로 도망쳤나봅니다. 나마우칫치도 있었습니다. 등빨과 덩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덤비면 죽습니다 작은 수족관에서 심심한지 계속 왔다갔다하다가 올라와서 넙죽넙죽 먹이나 받아먹습니다. 아이들은 그걸 보고 또 좋아하덥니다. 우칫치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오면 아쿠아 멤버 일러들이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우칫치 놈 은글슬쩍 얼굴 비추며 꼽사리 낍니다. 보통 이 곳에서 자주 나타난다던데 제가 갈 땐 없었습니다. 솔직히 귀여운 녀석이라 허그 해보고 싶었지만 오타쿠가 껴안아봤자 녀석도 좋아할리가 만무하니 인형 속 알바를 위해서라도 기다리는 것을 그만뒀습니다. 이즈 미토 씨 입구쪽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입구가 있는 층에는 기념품샵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칫치 인형도 살 수 있습니다. 사면 운동삼아 잽 잽 라이트 훅이나 해봅시다. 이 곳 역시 아쿠아 멤버들이 점령했습니다. 누마즈에 살면서 가족들과 이곳에 나들이 온 사람들로선 이게 뭔가 싶을 것 같습니다. 미토 씨 파라다이스를 지나 관광안내소 쪽으로 갔습니다. 괜히 터널로 가지 말고 터널과 미토 씨 사이에 있는 길로 갑시다. 시골마을의 관광안내소가 아쿠아 멤버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자전거도 빌릴 수 있으니 자전거가 있으면 꼭 빌립시다! 내부 모습입니다. 들어가 보니 그저 굉장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굿즈란 굿즈는 다 모아서 전시한 것 같았습니다. 이쯤 되면 관광안내소가 아니라 전시박물관이라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 파란 구(?)였습니다. 어디서 따로 파는 건 아니고 누가 직접 만들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pv에 나온 모습을 최대한 재현해서 예쁘게 잘 만드신 것 같습니다. 파란 저것을 바라보는 요우의 반짝이는 파란 눈도 참 예쁩니다 관광안내소 안에는 아주머니 한 분과 마을 어르신 몇 분이 계셨는데 이렇게 캐릭터 굿즈가 도배된 곳에 어르신들이 계시니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마을 수익을 늘려준다 해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안 좋은 눈으로 바라보는 건 아닐까 싶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 하시는 걸 보면 그건 또 아닌가보다 싶었습니다. 관광안내소 뒷쪽 주택가에 가면 쿠로사와 가가 나옵니다. 관광안내소 옆 공터의 뒷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 주택이기도 하고, 집 앞에 뭔가 표지판이 있어서 '오타쿠들 출입금지'라고 경고하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소란 피우기 싫어서 살짝 찍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쫓아내는 표지판은 아니고, 어떤 분은 들어가서 안내도 받았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때 아침 이후로 먹은 건 없고 계속 걸어다녀서 지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우라노호시의 배경이 된 학교까지 가보자 하고 걸음을 옮겼습니다. 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쿠로사와 가의 주택가 길과 합쳐지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9화에서 빗속에 이사장님이 넘어진 곳입니다. 달려간 경로까지 생각해서 세세하게 잘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 상으로는 이곳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25분은 넘게 걸리는 것 같은데, 울면서 전력질주로 학교까지 달려간 마리나 그걸 뒤쫓아가서 카나마리의 허그를 지켜보던 다이아나 체력 하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곳 촬영을 마치고 가다가 중간에 애니 6화 성지가 있다는 것을 보고 어떤 언덕을 올라갔지만 성지로 보이는 곳은 못 찾았고 허탕만 쳤습니다. 이 곳인데요, 혹시 나중에 가시는 분은 어딘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니 6화에서 막 촬영을 시작했을 때, 루비가 사라져서 요시코가 나무 가리키던 그 장면의 배경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허탕까지 치고 체력도 낭비하니 더 지치고 짜증만 났습니다. 결국 이곳에서 더 가는 것은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물론 우치우라가 그렇게까지 지치는 일정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다리에 이상이 있어서 남들보다 못 걷는 것뿐이고,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걷는 것으로 우치우라 관광을 커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전거가 더 편하고 좋으니 자전거가 남아있다면 어서 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돌아가기 전 아쉬워서 찍은 사진들 올립니다. 학교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저 멀리 보이는 게 학교 건물인 것 같아 찍었습니다. 맞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2일차 저녁과 3일차를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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