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문학]질투하는 회장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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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ttle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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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23561
- 2017-05-25 15:52:03
다이요시ㅎㅎ --------------- "헤에~ 리리는 언제봐도 그림을 잘그리네!" "겨우 이 정도가지고 너무 비행기띄우지 말아줘 욧짱." "피아노도 잘치고 그림까지... 이 타천사에게 없는 재능을 가지다니 무엄하다 나의 사역마 리리여! 에잇!" "누가 사역... 잠깐 욧짱! 가 간지럽히는거 그만ㄷ 푸흐흡!" 장난스러운 타천사의 기습에 두 사람이 한덩이가 되어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하지만 이런 요시코의 장난이 마냥 기분나쁘지는 않은 리코였다. "정말~ 욧짱은 말괄량이라니까!" 한바탕 신나게 웃고난 뒤 리코가 눈물을 훔치며 꿀밤을 먹이는 시늉을 하였다. "에헤헤... 죄 많은 자신을 탓하라구 리리..." "두 사람 다 너무 소란스럽습니다!" 별안간 기습적인 불호령에 두 사람 모두 화들짝 놀란다. 쿠로사와 다이아였다. "정말이지 복도까지 소란스럽다고요? 요시코양! 아무리 장난이라도 정도껏 해주세요!" "우으..." 다이아의 엄한 꾸지람에 요시코는 금새 고개를 떨군다. 오늘따라 유독 조각과 같이 아름다운 다이아의 얼굴에 엄청난 노기가 서려있다. 그 잔뜩 화난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덩달아 리코까지 압도되어 쭈뼛쭈뼛 경직된다. "그리고 너무 어리광에 장단 맞춰주지 마세요, 리리양." "으... 잘못했습니... ?" "??" 순간 두사람의 날카로운 눈이 보름달만큼 휘둥그래진다. 자신들의 두 귀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다... 다이아... 방금... 뭐라고...?" "네? 리리양에게 말한겁니다만?" 또다시 엄청난 충격이 요시코와 리코에게 엄습한다. "바... 방금... 저 저보고... 리리라고...?" "? 리리양을 리리양이라고 불렀을 뿐입니다만?" "아니아니 그러니까! 왜 다이아가 리리를 리리라 부르는건데!" 당황한 요시코의 일갈에 다이아는 짐짓 의아한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저는 리코양을 리리라 부르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당연하지! 리리란 호칭은 이 요.하.네.에게만 허락된 진명이라구!!" 순간, 다이아의 얼굴이 잠시 어두워진다. 두 입술이 더욱 굳게 닫히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화가 난 듯 하면서도 무언가 다르다. 눈썰미가 좋은 리코는 이런 동요하는 다이아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다. 잠시후, "어째서 요시코양만 그렇게 부를 수 있는거죠?" "에... 에?" "요시코양이 특허라도 내신 겁니까? 그린 법칙이라도 만들어졌나요?" "그... 그러니까..." "저도 리코양을 부르고 싶은대로 부를 뿐이라고요? 요시코양에게 그런 것까지 일일히 허락맞아야 하나요?" "에? 아니..." "리코양만 특별취급인 겁니까? 실망입니다! 나머지 맴버들을 배척이라도 하시려는건가요!?" 폭포수와도 같은 다이아의 반론에 요시코는 위축되었다. 완전 억지였지만 이미 그 기세에 압도당한 요시코는 고개를 또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라고 힘없이 말할 뿐이다. "... 자, 곧 연습입니다. 이제 슬슬 준비해주세요, 요시코양, 리.리.양." "네에..." 시무룩해진 요시코가 먼저 미술실을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잠시 멍하니 서있던 리코도 허겁지겁 나오려는 순간- 다이아와 시선이 마주친다. 아까와 같이 화가 난듯 하면서도 그와는 다른 미묘한 느낌. 잠시 그렇게 리코를 응시하던 다이아는 이내 먼저 음악실에서 나갔다. 잠시 어안이 벙벙해진 리코. '다이아선배... 무척 화나보였어... 욧짱이 그렇게 심한짓 한 것도 아닌데...' 유독 자신을 리리라고 부르는 요시코에게 신경질을 부렸던 다이아... 혹시 다이아씨도 리코를 리리라 부르고싶었던걸까? 그럴리는 없다. 아까 자신을 리리라고 부르는 다이아의 목소리에서 일말의 만족감과 따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요시코에게 들으라는 듯이 뾰족하게 날선 말투였다. '그럼 아까 그건 역시...' 자신만을 특별하게 부르는 욧짱을 잔뜩 의식한거고 밖에 볼 수 없다. 즉, 질투다. -------------------------------- ..... 나... 나도 보고싶어서 서툴게나마 써봤엉ㅎㅎㅎㅎ! 나... 나도 망상할꺼야! 일단 짧게나마 여기까지... |
코코아쓰나미 | 2017.05.25 15:57:07 | |
코코아쓰나미 | 2017.05.25 15:57:12 | |
코코아쓰나미 | 2017.05.25 15:57:16 | |
코코아쓰나미 | 흑흑... 감사합니다... | 2017.05.25 15:57:31 |
Doll | 굿 | 2017.05.25 17:28:03 |
ㅇㅇ | 요시코가 흑마술 부리려고 마술실에 들어간줄 알았는데 미술실이었네 110.70.*.* | 2017.05.26 05:37:31 |
우미우미우 | 2017.05.26 19:06: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