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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요시코 "일주일간의 삶" ⑴
글쓴이
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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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21949
  • 2017-05-23 13:44:28

요시코 "일주일간의 삶"



장편 / 재밌게 봐주세요



- 사망묘사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쪽계통 작품 안좋아하시면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


- 타임리프


- 늘 말하지만 의역 오역 정말 많아요 ..


- http://www.lovelive-ss.com/?p=17079 (원본 주소)


- 원본 읽고 스포일러는 자제해주세요 



------------------------------------------------------------------------------------






- 너는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나보군? 


... 이해할 수 없군... 그러나 ...... 그 말...... 그 기도...... 그 각오가 진짜라면 좋다. 


사람이 죽고 난 후, 무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저기서 업보의 천칭의 걸림돌을 교환한다면 세상의 이치에 크게 간섭하게 될 것이다. 


- 그대의 고운 마음에...... 축복을 - 






    * * *




3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09 : 18.29 ID : srcZDy / ro



2학기도 시작되고, 오늘은 9월 9일 금요일 - 


Aqours의 연습이 끝나고 뒷정리를 하고 있을 때...... 



요시코 "리리, 이번 일요일에 좀 어울려줘." 



욧짱이 나한테 와서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리코 "이번 일요일? 어디 가려고?" 


요시코 "누마즈에서 같이 쇼핑하자." 



둘이서 외출이라...... 욧짱과 함께 보내면 재밌고 기쁘지만...... 



리코 "미안...... 그 날은 이미 치카짱이랑 놀러갈 약속을 해뒀거든......" 


요시코 "...... 그럼, 치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 약속 캔슬할 수 있을까." 


리코 "응?"




4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09 : 46.01 ID : srcZDy / ro



나는 욧짱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요시코 "- 그러니까 그날은 치카와의 약속을 거절하고 나랑 쇼핑하러 가자." 


리코 "요, 욧짱......?" 



- 욧짱 답지않은 그 말투에 나는 당황했다. 


욧짱은 자유분방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사려깊은 상식인이다. 


백번 양보해서 내가 이중으로 약속을 했다...... 라면 몰라도, 치카짱과의 선약이 있는데 그것을 거절하라고 까지 하면서 자기 용건을 우선시할 사람은 아니다. 



리코 "그, 그렇지만...... 치카짱한테 미안하고......" 


요시코 "괜찮으니까, 가자."



5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0 : 13.50 ID : srcZDy / ro




왠지 욧짱의 눈이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코 "그, 다음주는 안돼...? 그렇게 갑자기 말을 들어도......" 


요시코 "이번 일요일이 아니면 안돼." 



돌려서 거절해도 왠지 오늘은 계속 밀어붙인다. 


평소 욧짱과는 달리 억지가 심하다. 


나는 화와 동시에 가벼운 자극을 느꼈다.



6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0 : 40.24 ID : srcZDy / ro




리코 "그러니까 그날은 먼저 치카짱이랑 약속했으니까...... 미안." 


요시코 "- 그러니까 그건 됬다고!!" 


리코 "!?" 



욧짱의 큰 소리에 내 몸은 움찔. 


지금 낸 목소리는 비명에 가까웠다. 



요시코 "어, 아......, 미안......" 


리코 "어...... 아니...... 그......" 



욧짱 자신도 상상 이상으로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놀랐는지, 나와 마찬가지로 당황했다.



7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1 : 06.41 ID : srcZDy / ro



마리 "뭐야? 리코, 요시코...... Trouble? 싸움?" 


리코 "아, 아뇨...... 그러니까......" 



소리를 우연히 듣고 근처에서 정리를 하고 있던 마리씨가 다가온다. 



요시코 "미안해 리리...... 나 오늘 왠지 이상한 것 같으니까...... 돌아갈게." 


리코 "어...... 아, 욧짱......" 


요시코 "...... 바이바이" 


리코 "......" 



욧짱은 바로 그 자리를 떠나 버렸다.


8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1 : 32.53 ID : srcZDy / ro


마리 "어머...? 정말로 싸운거야?" 


리코 "싸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마리 "그래...... 음, 요시코도 여자고, 기분 나쁜 날도 있을거야, 시끄러워 질 것 같은 다이아라던가 한테는 내가 적당히 얼버무릴테니까." 


리코 "으, 응......" 



나는 마리씨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 분명히 평소와는 다른 욧짱의 모습에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9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2 : 06.46 ID : srcZDy / ro


    * * * 






- 그날 밤. 나는 스마트폰을 켜고 LINE으로 치카짱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리코 : 미안, 치카짱. 급한 볼일이 생겼기 때문에 일요일 약속 미뤄도 될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중의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린다. 



치카 : 에, 아쉽다... 무슨 일 있어? 


리코 : 정말 미안해... 사과로 다음에 케이크 사줄게 


치카 : 정말!? 그럼 됬어!!


10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2 : 32.88 ID : srcZDy / ro



리코 "미안해 치카짱......" 



그대로 치카짱과의 토크 화면을 닫고 또 다른 대화 상대의 화면으로 이동- 


조금 헤매다가 나는 채팅이 아닌 통화 버튼을 눌렀다. 


앱 특유의 신호음이 울리면서 - 전화가 이어졌다. 



리코 "...... 여보세요, 욧짱?" 


요시코 "...... 리리......" 



전화 건너편에서 욧짱이 약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른다



11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2 : 59.47 ID : srcZDy / ro




리코 "...... 오늘은 미안해...... 그 잘 모르겠지만... 이번주 일요일이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고 했었지?" 


요시코 "............" 


리코 "치카짱과의 약속은 아까 거절했어... 일요일은 같이 외출하자?" 


요시코 "... 리리...... 그......" 


리코 "응...... 왜......?" 


요시코 "............" 



욧짱은 다시 머뭇거린다. 



리코 "말하기 힘들다면 무리해서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요시코 "...... 미안.......... 이번... 이번 뿐이니까..." 


리코 "......? ...... 응, 알았어. 그럼 일요일... 점심때 누마즈역으로 괜찮을까?" 


요시코 "그래... 그걸로 좋아, 고마워, 리리......"



12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3 : 26.10 ID : srcZDy / ro




감사의 말과 함께 통화가 끊긴다. 


...... 욧짱...... 괜찮을까...... 


...... 뭐 어떻게 되든 일요일이 되면 뭐라도 알게 되겠지 -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나는 이불로 다이브했다. 






    




13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3 : 54.44 ID : srcZDy / ro



9월 11일 일요일. 집합 시간 직전에 누마즈역 앞에 도착한 나는 누마즈역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고스로리계의 옷을 입은 여자를 발견했다 



리코 "욧짱, 안녕." 


요시코 "느려, 리리, 정말 리틀데몬이면서 이 요하네 님을 기다리게 하다니......" 



...... 아, 다행이다, 평소의 욧짱이야......... 아마. 



리코 "그보다, 어디 갈거야?" 


요시코 "응, 음? ... 글쎄, 우선 가볍게 어디서든 점심을 먹고 타락천사 숍을 돌면 어떨까." 


리코 "...... 항상 같은 패턴이네."



14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4 : 20.95 ID : srcZDy / ro




......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어딘가 특별한 장소에 데려가는걸까 해서 두 주먹을 꽉 쥐고 있었지만...... 



요시코 "...... 평소 그대로일까" 


리코 "...... 응?" 


요시코 "아무것도 아냐...... 우선, 어딘가 가게로 들어가자." 


리코 "으, 응......"



역시 약간 이상하다곤 생각하지만 - 우선은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 인가. 





15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4 : 47.81 ID : srcZDy / ro



그 후에도 주의 깊게 욧짱을 관찰하면서 둘이서 외출을 즐겼다, 하지만...... 


솔직히, 좋든 나쁘든 항상 욧짱은...... 



요시코 "리리? 무슨 일이야? 내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고......" 



마리씨가 말하던 것 처럼...... 우연히 그 날은 기분이 나빴던 것 뿐일까... 



요시코 "리리? ... 서.. 설마! 리틀데몬의 입장이면서 이 타락천사 요하네에게 반해버린거야......!?"



...하지만 그래도 치카짱과의 약속까지 억지로 깨라고 하는 건...... 역시 뭔가 있었겠지...



16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5 : 13.77 ID : srcZDy / ro




요시코 "랄까 리리! 아까부터 듣고 있는거야!?" 


리코 "앗!? ... 응, 뭐야? 미안, 듣지 않았어..." 


요시코 진짜, 멍하니 있지마... 모처럼 이 타락천사 요하네가 스스로......" 


리코 "네네... 미안해." 


요시코 "대충 흘리지 말라구!?" 


리코 "...... 네네." 



역시...... 지나친 생각일까...? 






    


17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5 : 40.13 ID : srcZDy / ro



하루도 기울어지고 하늘은 점점 어두워진다. 


시간은 대략 18시 전...... 대충 욧짱이 가고 싶어 했던 곳도 갔고 일정을 마치고...... 누마즈역 앞에 돌아왔다 


결국 욧짱에게선 상담이라던지 아무 것도 듣지 못한 채...... 슬슬 해산할 시간이 다가왔다. 



요시코 "이봐, 리리." 



갑자기 욧짱이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그대로 내게 말을 걸어왔다. 



리코 "뭐야?" 


요시코 "오늘은...... 노을이 아름답네."



18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6 : 07.34 ID : srcZDy / ro




하늘을 바라 보던 얼굴을 그대로 천천히 움직여 누마즈의 하늘을 살피면서 욧짱은 한걸음 다가와 



요시코 "- 이런 시간 말야......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이렇게 물어왔다....... 뭐라고 부르더라, 음. 


땅거미가 지는 시간......인가. 꼭두서니 색의 하늘...... 인가. 음 ... 여러가지 표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욧짱같은 같은 단어 선택이라면 - 어둠과 빛이 결별하는 순간 [때]...... 인가. 


계속 생각한다, 아 그러고 보니 일본에는 이런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리코 "... 봉마의 시간?" (逢魔が刻)



날이 저물어 어두운 밤이 찾아오는 시간대를 의미하는 말...



19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6 : 33.80 ID : srcZDy / ro



요시코 "정답" 



욧짱이 나를 돌아본다. 



요시코 "... 사자와 생자가 만나는 시간......" 


리코 "욧짱......?" 



조금 욧짱의 목소리 톤이 낮아진다....... 언제나의 타락천사 모드......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왜...... 욧짱에게서 풍겨나는 공기에 약간 피부가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들었다. 



요시코 "......오늘은 고마워, 리리. 즐거웠습니다." 


리코 "아, 응, 천만에요...... 나도 즐거웠어." 


요시코 "진짜? 다행이네......"



20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6 : 59.94 ID : srcZDy / ro



욧짱은 마음 속에서 안심 한 것 같은 그런 목소리로...... 작게 말하고 있지만 분명히 귀에 닿는다. 


- 왜 그런 목소리로......? 


그냥 친구끼리의 어울림, 누가 어떻게 봐도 그렇겠지 


그런데 왠지 머릿속에선 뭔가 경종이 울리고 있다. 심하게 위화감을 느낀다. 



요시코 "다시 한번, 리리와 평소처럼 보내고 싶었다고 생각했어." 


리코 "욧짱......? ...... 마치 마지막인 것 처럼 말하지 마, 또 같이 이렇게 놀러오자? 응?" 



자연스레 말이 빨라진다. 



요시코 "......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21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7 : 27.83 ID : srcZDy / ro



욧짱의 입에서 나오는 작은 목소리... 


정말 작은 중얼거림이었다. 


...... 그래서 나는 깨달았다. 


이곳은 역전이다. 도쿄에 비하면 물론 작지만 그래도 큰 역이다. 


...... 그런데 왜 - 욧짱이 중얼거리는 말이 여기까지 명확하게 들리는걸까? 


- 이곳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없었다 - 



리코 "...... 사람이...... 없어......" 



- 왜 역전에는 통행인이 한 명도 없을까. 


도로를 보면 차는 달리고 있지만...... 


...... 그렇지만, 심야도 아닌... 이런 시간에 이 역에 보행자가 아무도 없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머리 속의 경종이 더욱 크게 울린다.


22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8 : 05.96 ID : srcZDy / ro



요시코 "...... 이번에는 이런 느낌일까?" 



욧짱이 중얼거렸다. 그 눈은 - 2일 전 옥상에서 본 그 눈. 


리코 "욧짱...... 잠깐!" 


요시코 "움직이지 마, 리리." 


리코 "!?" 



욧짱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움직임을 제지당했다. 



요시코 "움직이면 안돼. 이쪽이 되버릴 수도 있으니까." 


리코 "무, 무슨 말이야......"



23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8 : 32.81 ID : srcZDy / ro




두근두근하면서 심장이 격렬히 요동친다. 


괴상한 상황과 이 광경에, 그리고 욧짱의 이상한 분위기에 몸이 굳어진다. 


욧짱은 역의 시계를 흘끗 쳐다봤다. 


- 그 때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일직선을 표시했다. 



요시코 "...... 바이바이, 리리." 



그 말과 함께 - 욧짱의 몸이 허공에 흩날리고 있었다. 



리코 "...... !?" 



- 마치...... 실로 조종하는 것 처럼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돌진해온 자동차 - 



리코 "거...... 짓말......" 



아까까지 시야의 구석에서 차도를 달리고 있었던 자동차 중 한대가...... 이쪽으로 돌진해, 욧짱을 내동댕이쳤다. 



리코 "...... !!...... 욧짱!?"



24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8 : 59.83 ID : srcZDy / ro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는 머리가 욧짱을 눈으로 쫓는다. 



리코 "욧짱...... 안돼......" 



- 시야 끝에는 붉은...... 붉어보이는 무언가가 퍼져있었다. 


머리가 이해를 거부하고있다. 


나는 비틀비틀 다가가 - 



리코 "욧...... 짱......" 



아까까지 츠시마 요시코였던...... 사람이 보인다. 


미지근한 피가...... 내 손에 느껴진다. 


생생한 촉감과 리얼한 피 냄새가 내 머리에 새겨진다. 




리코 "아...... 아...... 아냐...... 안돼"



25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19 : 36.65 ID : srcZDy / ro

 






- 츠시마 요시코는 죽은 것 이라고. 



리코 "아니야아아아아아아!!!" 



- 나는 외쳤다. 



리코 "욧짱!! 욧짱!!!!?" 



정신을 차려보니, 욧짱이 없었다. 


누군가가 서둘러 걸어와, 내 어깨를 흔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6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20 : 03.56 ID : srcZDy / ro




"- 리코!?" 


리코 "- 응......?" 



울면서 광란하며 욧짱! 욧짱! 이라고 외치는 내 정신을 되돌린 것은 - 나의 어머니였다. 



사쿠라우치 어머니 "리코!? 무슨 일이야, 괜찮아!?" 


리코 "괘, 괜찮지 않아!? 욧짱이...... 욧짱이...... 읏!!"



말하며, 어디로 사라진건지 모르는 욧짱을 찾던 시선 끝에는 - 피아노가 있었다. 



리코 "에......" 


사쿠라우치 어머니 "리코...? 욧짱이라면... 언제나 함께 있는 같은 그룹의 후배 아이... 지......?" 


리코 "내... 방...?"




27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20 : 33.85 ID : srcZDy / ro




나는 방에 있었다. 그것도 내 방에. 



리코 "꾸...... 움......?" 



- 그게... 꿈...? 


내 말을 듣고 엄마는 안도한 것 같다 



사쿠라우치 어머니 "...... 상당히 무서운 꿈을 꿨나 보네...... 갑자기 위층에서 리코의 함성이 들려서 깜짝 놀라버린거야......" 


리코 "...... 네...... 아...... 미안해......" 


사쿠라우치 어머니 "이제 정말 걱정끼치지 말아줘......" 


리코 "아...... 응......" 


사쿠라우치 어머니 "안정됬으면...... 세수하고 내려와."




28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21 : 00.64 ID : srcZDy / ro




아침밥도 다 되었다고 덧붙이고 엄마는 방을 나갔다. 


방을 나가는 엄마가 "그래도 걱정되니까...... 통학은 치카짱이랑 같이......" 라고 소곤소곤 말하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은 그걸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내 손을 본다. 


지금도 선명하게 떠 올릴 수 있어. 


넘치는 새빨간 혈액, 그 온도를 느낌을... 냄새를... 



리코 "......우......읍......"



기억에 기분이 나빠져, 나는 순간적으로 입을 막았다. 


구토가 나오진 않았지만 심하게 아파...




29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21 : 27.24 ID : srcZDy / ro




다만, 그렇게 리얼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 꿈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 아니, 꿈이라면 가장 베스트야, 하지만... 


하지만 - 내 머리가...... 그 느낌, 그리고 그 촉감이 꿈일리가 없다고 나에게 들이대는 것만 같았다. 


- 이게 꿈이라면, 어디까지가 꿈이었을까...... 



리코 "...... 그러고보니 엄마가...... 통학은 치카짱과......라고 말했었지......" 



- 그렇다면 오늘은 평일인 것 같다. 


...... 일단 날짜를 확인해야겠어. 



리코 "스마트폰......"



30 : ◆ tdNJrUZxQg 2017/05/21 (일) 07 : 21 : 53.30 ID : srcZDy / ro




느릿느릿하게 침대를 빠져 나와 책상 위에 놓여있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었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니 



- 9월 5일 월요일 - 



로 표시되어 있었다. 




-------------------




중간에 나오는 봉마의 시간은 따로 설명 첨부하지 않음, 내용상으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


alpaca 모노가타리스럽네 2017.05.23 13:47:23
츠시마요하네 봉마의 시간이 느그이름에 나온거랑 같은건가 2017.05.23 13:49:45
극센에 리코가 죽고 요시코가 살리는줄 알았는데 2017.05.23 13:50:11
Doll 굿 2017.05.23 13:56:24
이엣 와 이거 하네 잘읽을게 진짜좋음ㅠㅠㅠㅠ ♡요하리리♡ 2017.05.23 13:59:55
LittleDemon♡ ㅠㅜㅜㅠㅠ 개추... 2017.05.23 14:10:17
기랑 흥미진진 2017.05.23 14:17:49
ㅇㅇ 갓띵작스멜 오지네 223.62.*.* 2017.05.23 14:26:18
코코아쓰나미 아아 이거 ㅠㅠ 2017.05.23 15:01:08
키타카미사마 아아 이거 번역이 이제 나오는 구나 개추 211.184.*.* 2017.05.23 15:32:39
키타카미사마 띵작 211.184.*.* 2017.05.23 15:32:53
삼단책장 명작의 냄새가 난다 2017.05.23 16:11:02
ㅇㅇ 띵작일거같네 번역개추 223.62.*.* 2017.05.23 17:54:25
dxc 헉 다음편 보고싶어ㅠ 2017.05.24 1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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