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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4센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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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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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18 03:41:44
- 59.31.*.*
나부끼는 깃발처럼 머릿칼이 펄럭였다. 4월의 하늘치고는 조금 무더운 봄이었다. 꽃샘추위는 저물어가고 이른 여름이 몸이 달았다. 길을 걸었다. 저벅저벅 한발자국 내딛을때마다 발목은 시큰했고 땀은 주룩주룩 비처럼흘러 등짝을 적셨다. 하는 수없이 손을 들어 이마를 닦아내니 손에는 흠뻑 땀들이 가득했다. 그렇게 길을 한발자욱 두발자욱 걷던 와중에 깨달았다. 나는 왜 이 길을 걷고있는가. 분명 그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음에도 그것이 나를 부르는것같았다. 그 앞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수없었음에도 나는 어렴풋이 무언가의 형상을 그려내며 길을 걸었다. 그렇게 나는 걸었고 4센하는 그런 막연함 을 가진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막연함에도나는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센터라고. |
김데몬 | 이 글은 4센욧인가요 4센리인가요 4센하인가요 | 2017.05.18 03:44:15 |
Doll | 뚜방뚜방 | 2017.05.18 03:5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