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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앞으로 다섯걸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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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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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15174
  • 2017-05-17 03:20:22

2편http://gall.dcinside.com/sunshine/1214781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길. 잠시 잊었던 두통이 돌아오는 듯 하다.

'역시 수상해..와타나베'

그런 혼잣말을 내뱉던 와중, 멀리서 뛰어오는 금발의 여학생이 시야에 들어온다.

같은 학년...인가? 처음보는 얼굴인데.

아. 설마 담임이 말했던 전학생일 수도 있겠다 싶어 인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이! 거기!'

??? 'what?'

??? '무슨일입뉘까?'

켁. 유학생인가?

'난 치카야. 타카미 치카! 처음보는 얼굴인데 혹시 전학생?'

??? '맞아! 난... 마리야. 일단은 마리라고 불러줘!'

'마리..쨩인가. 좋아! 앞으로 잘부탁해!'

마리 '그래. 타카미양. 앞으로 잘부탁해.'

'너무 딱딱해! 치카쨩이라고 불러도 돼.'

마리는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곧 활짝 웃으며 말했다.

마리 '그럼.. 치캇치!'

'음...? 뭐 그게 편하다면야'

마리 '좋아! 그럼 이만, 치캇치!'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 애도 꽤나 귀엽다. 음...

왠지 피곤한 하루여서 집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쏟아진다.

'내일은... 스쿨 아이돌 부를... 만..들어..야..' 털석




누군가는 뛰어가고, 누군가는 생각하고, 누군가는 주저앉아 운다.

저 셋은 보기에는 너무 비극적이라. 눈을 돌렸다.

하지만 눈을 돌려도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다.




삐비비빅! 삐비비빅! 달칵.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개운하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다.

교복을 입은채로 자서 그냥 이대로 나가면 되나 생각했지만, 역시 머리정도는 정리해야겠다.

간단하게 머리를 정리한 후, 창문을 벌컥 열었다.

저건... 사쿠라우치 선배?

피아노를 치고 있다. 음악전공이라는 소문이 맞나보다.

'그나저나 정말 예쁘다아.'

하고 바라보니, 연주가 끝났는지 손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다 눈이 마주쳤다.

리코 '에에엑! 깜짝이야! 넌 그때의..'

'타카미 치카 입니다! 옆집이셨군요!'

리코 '하하..그러게. 그나저나 어제 두통, 이제 괜찮니?'

두통은 말끔히 나았다.

'넵! 덕분에요.'

리코 '후훗. 다행이네. 그나저나 우리, 그러고있으면 학교 늦지 않겠니?'

'참.. 그렇지. 그럼 나중에 뵈요!'

하고 집을 나와 등굣길에 나섰다.

학교에 들어서니, 아침부터 연습중이 수영부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엔 당연히, 와타나베가 있었다.

이제 마무리하고 등교할 모양이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타이밍을 노려 말을 걸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좋은아침! 요.우.쨩!'

하자 다행히 바로 대답이 들려왔다.

와타나베 '오하요소로! 선....배....?'

잘못된 이름이라면 사과할 생각이였지만, 와타나베의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심각한 얼굴로.

요우 '제 이름...어떻게 알고계신거죠?'

어어..? 화난건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인데..

빨리..변명거리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멀리 큰 가방이 보였다.

'와타나베 요우' 라 쓰여진.

'아. 저거! 저기에 네 이름이 쓰여있잖아.'

요우 '.....아.'

요우 '..아..아!! 그렇군요!! 헤헷. 오하요소로, 선배! 아 이미 했던가..'

요우 '헤, 저 좀 이상했죠?'

'뭐야. 난 또 화난 줄 알았잖아.'

'아참, 내 이름은 타카미 치카야! 치카쨩이라고 불러!'

요우 '네엣? 그건 아직 이르지 말입니다...'

'괜찮대두!'

요우 '그럼..치카쨩?'

'좋아..'

요우 '치카쨩!'

'후훗! 무슨일이지, 요우쨩?'

요우 '우리.. 지각하지 않을까요..?'

'아이고 그랬지.' 하고 교실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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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쓰나미 호오 2017.05.17 03: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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