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문학] 주지스님과 동자승
글쓴이
문학도
추천
19
댓글
2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14919
  • 2017-05-16 15:57:15
  • 59.5.*.*

어느 깊은 산 속 사찰에 단경스님이라 불리는 

현명한 주지스님이 기랑이라는 법명의 동자승 한 명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하루는 주지스님이 동자승을 불러 찹쌀로 단(團)을 빚어 

바구니에 넣고 이르되, 


"기랑아, 이 바구니에 무엇이 있느냐?"


하고 물으니, 동자승 왈.


"찹쌀로 빚은 단이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대답을 마친 동자승의 배에서 공복의 음(音)이 울려, 

주지스님이 말했다.


"하나를 먹어보거라."


동자승은 얼른 바구니의 단을 하나 집어 입에 넣으니,

바구니 안에는 찹쌀로 만든 단이 6개가 남았다.


"맛이 어떻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를 더 먹어보거라."


주지스님의 말에 따라 동자승이 경단 하나를 더 먹으니, 

바구니 안에는 단이 5개가 남았다. 

동자승은 이제 배가 불렀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한 번 더 말했다.


"아직 부족하느니라. 하나를 더 먹어보거라."

"예, 스님."


그렇게 간신히 동자승이 마지막 경단을 집어 먹고 나니,

바구니 안에는 경단이 4개 남았다. 


"더 먹을 수 있겠느냐?"

"주지스님, 더 이상은 배가 불러 먹지 못하겠습니다."


동자승이 배를 쓸며 대답했다.

그러자 주지스님이 물었다.


"바구니 안에 경단이 몇 개 남았느냐?"

"4개 남았습니다." 


동자승은 곧바로 대답하였다.

주지스님은 다시 물었다.


"이것을 보고 무엇이 느껴지느냐?"


그 물음에, 동자승은 두 눈을 크게 대답했다.


"경단이 네 개. 4센 욧입니다. 스님."


그 대답에 주지스님은 껄껄 웃으며, 

만족스럽게 동자승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빵팜 드디어 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2017.05.16 15:58:00
ㅇㅇ 222.121.*.* 2017.05.16 15:58:06
LittleDemon♡ 아... 깨달음의 이야기였습니다... 욯맨... 2017.05.16 15:58:13
보급형주먹밥 2017.05.16 15:58:26
?? - dc App 2017.05.16 15:58:30
果南推し 2017.05.16 15:58:54
김데몬 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5.16 15:58:59
리코쨩마지텐시 2017.05.16 16:00:14
츠시마요하네 2017.05.16 16:01:14
핀펫 욯멘 - dc App 2017.05.16 16:01:45
ㅎㅅㄷ 2017.05.16 16:04:50
Doll 뚜방뚜방 2017.05.16 16:09:06
피망맨 2017.05.16 16:11:25
요하네리 2017.05.16 16:15:21
기랑기랑 2017.05.16 16:17:42
ㅊㅇㅂ 물갤명작이 이렇게 탄생하는구나 2017.05.16 16:18:47
HPT 2017.05.16 16:19:36
코코아쓰나미 ㅗㅜ 띵장 2017.05.16 16:36:47
기랑 2017.05.16 17:42:42
프로브 2017.05.16 22:38:08
물을마시는새 2017.05.16 22:45:19
뺘아 2017.05.16 23:59:53
님피아 2017.05.17 00:29:27
MINGAN 놀라워라 2017.05.18 02:34:43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215409 일반 근데 다이버나 지에스메거진같이 과월호도 지금 주문하면 들어잇을거 다 들어 1 어르마네연꽃 2017-05-17 0
1215408 일반 번역)のいしゅ센세 카난상에게 경계심이 거의 제로인 루비쨩 9 코코아쓰나미 2017-05-17 24
1215406 일반 18일 발매인 영점프골드가 벌써 들어왔어? 4 메가럽쿠쟈 2017-05-17 0
1215405 일반 요시코가 귤 진짜 싫어한다면 요우인성 쓰레기됨 6 오토노키 2017-05-17 0
1215404 일반 견찰서 가고싶어?? 어엉 1 고돌희 2017-05-17 0
1215403 일반 오늘 그 안쟝 오픈렉 게임방송 하는건가? 4 고돌희 2017-05-17 0
1215402 일반 이런거 넘모 좋아 6 우소베리 2017-05-17 15
1215401 일반 회장님 가슴은 뽕찌찌!! 회장님 가슴은 ㅃ 1 핀펫 2017-05-17 1
1215400 일반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4 귤미역타천사탕 2017-05-17 0
1215399 일반 근데 생일 선물 동영상 원래 첨엔 댓글 막아둠? 2 Svet 2017-05-17 0
1215398 일반 에리: 오늘 밤은 우미 말고 노조미로 할까! 2 Windrunner 2017-05-17 0
1215397 일반 치카 패숀도 좋다 2 고돌희 2017-05-17 0
1215396 일반 아니 난 또 팜플렛마냥 비싼건줄 알았지ㅋㅋㅋ 2 大明神 2017-05-17 0
1215395 일반 저 아기가 너무 부럽다 1 오토노키 2017-05-17 0
1215394 일반 구린파 뜻이 뭐임? 6 보급형주먹밥 2017-05-17 0
1215392 일반 [재번역] パーカー센세 포켓라이브 스페셜 20. 「vs깨비드릴조」 1 송포과남 2017-05-17 9
1215391 일반 요시코가 귤을 싫어할 리가 없다 1 소라마루특징 2017-05-17 0
1215390 일반 다들 회장님 삿대질 보면서 진정해 2 귤미역타천사탕 2017-05-17 2
1215389 일반 요시코는 귤 싫어한다던데 치카도 직감으로 싫어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2 영양실조걸린게 2017-05-17 0
1215388 일반 그래 회장님 가슴은 만두처럼 포동포동 3 으ㅞ미챤 2017-05-17 1
1215387 일반 [번역] 音乃夏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는 카나마리 10 철퍽 2017-05-17 18
1215386 일반 니코님 주작을 회장님과 동일선상에 두지 마라 2 오토노키 2017-05-17 1
1215385 일반 회장님이 이쁜건 레알로 팩트지 1 果南推し 2017-05-17 0
1215384 일반 진짜 다이아 팬들은 다이아 가슴 어떤게 좋냐? 1 코데코데 39.7 2017-05-17 0
1215383 일반 이쯤에서 보고가는 뮤쿠아 키와 사이즈 표 6 알파메 2017-05-17 0
1215382 일반 옷도 잘골라입은듯 4 고돌희 2017-05-17 0
1215381 일반 니꼬님 주작 맞지 9 소라마루특징 2017-05-17 0
1215380 일반 구린파 뉴짤 핵졸커 츠시마요하네 2017-05-17 0
1215379 일반 러시아산 카시코이 에리의 고민 3 ㅇㅇ 110.70 2017-05-17 0
1215378 일반 회장님 주작썰도 마냥 헛소리는 아님 3 어르마네연꽃 2017-05-17 0
1215377 일반 회장님 모자 왤케커엽냐ㅋㅋㅋㅋㅋ 1 고돌희 2017-05-17 0
1215376 일반 주문하신 요우 정면샷이요 2 귤미역타천사탕 2017-05-17 0
1215375 일반 돈 없는 거진데 영점프 안사면 후회하려나 6 大明神 2017-05-17 0
1215374 일반 주문하신 요우 1 카난님 2017-05-17 0
1215373 일반 샌드위치 광고 방금 봤는데 리캬코 트윈테일 커엽다 2 알파메 2017-05-17 0
1215372 일반 요우 정면샷 주문이요 카나마리결혼 2017-05-17 0
1215371 일반 회장님이라고 써야하는거 주장님이라 쓸뻔했네 1 카난님 2017-05-17 0
1215370 일반 치카쨩은 몇 종류의 귤티를 가지고 있을까 3 소라마루특징 2017-05-17 0
1215369 일반 똑똑 택배입니다 7 러브라이바 2017-05-17 0
1215368 일반 진실을 추구하는사람들이 늘고있어 기쁘다 4 果南推し 2017-05-17 1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