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기묘/공포] 쿠로사와 다이야입니다. 마리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 글쓴이
- Wind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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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14821
- 2017-05-16 14:54:27
그건 어느 여름 날의 일이었습니다 마리와 함께 시장을 보러갔는데 인형들이 전시된 상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점은 뭔가 불길하고 기괴한 느낌을 주고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마리는 그곳에 멈추어서 푸른 포니테일의 인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리는 그 인형이 갖고싶다고 했고 저는 내키지 않았지만 마리와 함께 상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상점 안은 어둑어둑했고 촛불이 군데군데 켜져있었습니다 『기랑』 기묘한 소리와 함께 머리에 경단을 단 가게주인이 나타났습니다 가게주인은 마리가 갖고싶다는 인형을 바라보더니 절대로 팔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마리가 끝까지 고집을 피우자 결국 가게주인은 어쩔 수 없이 인형을 내려주고는 「절대로 이 인형과 혼자 있게하면 안됩니다」 저는 가게주인의 말을 잘 새기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 마리는 기쁜듯이 인형과 허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흘렀지만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큰일이에유! 루비쨩이..!」 여동생의 친구 하나마루씨가 루비의 사고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저는 머리가 하얘져 허겁지겁 루비가 입원한 병원으로 뛰어갔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루비의 부상은 경미했고 금방 퇴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숨을 쉬던 그때 제 머릿속에 섬찟한 생각이 스쳤습니다 「지금 집에는 마리쨩과.. 그 인형 둘 뿐...」 저는 터질것같은 비명을 억누르며 집으로 황급히 돌아갔습니다 아아,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이미 마리쨩은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몸으로 쓰러져, 그 인형에게 【 】 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마리 위에 올라탄 인형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인형은 미소를 지으며, 『『 또 둘 뿐이네. 』』 |
果南推し | 2017.05.16 14:55: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