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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4 14:56:21


93: ◆8TImjtGSKs 2016/11/28(月) 02:58:20.48 ID:fljPyFZUO

――――1층, 홀. 



치카「(……요시코쨩의 시체는, 요시코쨩의 방에 옮겨두었다)」 


치카「(다이아 씨와 하나마루쨩은 패닉을 일으킬 듯이 되어서, 지금은 카난쨩이 필사적으로 안정시키고 있다)」


94: ◆8TImjtGSKs 2016/11/28(月) 03:00:09.39 ID:fljPyFZUO

치카「이것도…… 무슨 장난인 걸까」 


리코「하지만, 욧쨩은……」 


요우「장난 같은 게 아냐. 누군가가, 우리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있어」 



마리「……경찰과 병원, 그리고 집에도 연락을 했어」


95: ◆8TImjtGSKs 2016/11/28(月) 03:01:22.33 ID:fljPyFZUO

마리「그대로 말할게. 태풍 탓에, 섬에는 당분간 배가 오지 못해」 


리코「그럴 수가, 그럼 우리들은……」 


요우「……이 섬에 갇혔어」 


마리「정말 미안해. 내가 여기에 초대한 탓에……」 


치카「마리 씨는 나쁘지 않아요. 그렇게 치면…… 합숙 장소를 제공하지 않은 제가……」 


요우「둘 다, 여기서 그런 말을 해도 바뀌는 건 없어!」


96: ◆8TImjtGSKs 2016/11/28(月) 03:02:37.78 ID:fljPyFZUO

카난「그 말 대로야. 마음은 잘 알겠지만, 우리들이라도 무사히 돌아가야 해」 


리코「카난 씨, 다이아 씨의 상태는……」 


카난「둘 다 어떻게든 진정시켰어. 지금은 내 방에 있어」 


요우「어쩔 수 없지. 그렇지 않아도 루비쨩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요시코쨩까지 그렇게 돼버렸으니……」 


카난「그 사건에 대해서 말인데. 그 후에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조사해봤어, 아니나 다를까」 



요우「(카난쨩이 꺼낸 것은, 타이머가 설치된 석궁이었다)」 


요우「(12시에 맞춰, 요시코쨩의 자리로 화살이 발사되게 조작되어 있던 것 같다)」


97: ◆8TImjtGSKs 2016/11/28(月) 03:05:08.43 ID:fljPyFZUO

마리「…………」 


마리「어쨌든. 이 섬에 아무도 오지 못하는 이상, 자기 자신을 어떻게든 지키는 수밖에 없어. 그렇지?」 


카난「응. 기본적으로 문을 잠그고 방에서 나오지 않을 것. 모일 때나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전화를 사용하자.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는 안전이 보장될 거야」 


리코「그렇지만, 마스터키를 쓰면 누구든지 방에 들어올 수 있는게……」 


요우「그건…… 이 중에서 가장 연상인, 마리쨩이나 카난쨩에게 맡기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해」


98: ◆8TImjtGSKs 2016/11/28(月) 03:05:38.81 ID:fljPyFZUO

치카「하지만, 요우쨩……」 


요우「?」 


치카「……역시 아무것도 아냐」 


요우「역시라니, 무슨 일인데」 


치카「아무것도 아냐. 나, 먼저 방에 돌아가 있을게」다다다다



카난「……우리도 돌아가자」


99: ◆8TImjtGSKs 2016/11/28(月) 03:06:56.35 ID:fljPyFZUO

――――요우의 방.



요우「(치카쨩의 상태가 이상해)」 


요우「(사태가 사태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요우「어쩌지……」 



오-모-이-요 히토츠니나레-♪ 



요우「(……저쪽에서 걸려왔어) 여보세요, 치카쨩?」


100: ◆8TImjtGSKs 2016/11/28(月) 03:07:32.62 ID:fljPyFZUO

치카『요우쨩, 아깐 미안해』 


요우「괜찮아. 치카쨩…… 역시 책임 느끼고 있는 거야?』 


치카『에?』 


요우「스쿨 아이돌을 시작하자고 권유한 건 난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렇게」 


치카『……응. Aqours, 어떻게 되는 걸까』 


요우「어떻게 돼도, 나는 치카쨩의 결단에 반대하지 않아. 나는 치카쨩의 편이니까」 


치카『……응. 역시 말해야 겠어, 방금 일』 



치카『요우쨩은 말야,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고 생각해?』


101: ◆8TImjtGSKs 2016/11/28(月) 03:10:19.86 ID:fljPyFZUO

요우「요시코쨩을 죽인 이유도 알 수 없고, 없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역시 이 섬에 다른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네」 


치카『……그렇지. 그게, 마스터키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었지?』 


치카『누가 범인인지도 모르는데, 그 열쇠를 누군가 한 명에게 맡겨도 괜찮을까 해서』 


치카『나는 모두를 믿어야 하는데, 그 모두를 의심해버렸어』 


치카『……너무하네, 나』 


요우「그렇지 않아, 치카쨩은 전혀 나쁘지 않아. 어쨌든 도움이 올 때까지 견디면 되니까, 범인을 찾는 건 경찰에게 맡기자」 


치카『그러네. ……고마워, 요우쨩』


102: ◆8TImjtGSKs 2016/11/28(月) 03:13:22.26 ID:fljPyFZUO

요우「…………있지, 치카쨩」 


치카『왜?』 


요우「……지금은 됐어」 


치카『에~, 알려줘~』 


요우「방금 거 복수야~♪」 


치카『에이~, 요우쨩은 쩨쩨해』 


요우「아하하. 조금은 기운이 돌아왔네」 


치카『무으ー……』 


요우「그럼, 끊을게」 


치카『응』삑 





요우「치카쨩……」


103: ◆8TImjtGSKs 2016/11/28(月) 03:16:14.73 ID:fljPyFZUO

――――오후 2시 전, 창고. 



카난「마리, 다이아네를 두고 이런 곳에 부른 이유가 뭐야?」 


마리「그런 것 치고는, 전혀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데?」 


카난「그거야, 마리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마리도, 혼자서 나를 불러도 괜찮았던 거야?」 


마리「다이아 네는 문을 잠근 채로 카난의 방에 있잖아? 그럼 문제 없어」 


카난「그게 아니라. 마리도 내가 범인이라는 가능성이……」 


마리「……나에게 의심받을 만큼, 카난은 수상한 행동은 하지 않았잖아?」 


카난「고마워. 그래서, 용건이 뭐야?」 


마리「그 석궁 말인데, 여기에 있던 거야」 


카난「아…… 과연」


104: ◆8TImjtGSKs 2016/11/28(月) 03:16:59.76 ID:fljPyFZUO

카난「(마리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카난「(요시코쨩을 쏜 석궁, 그것은 원래 오하라 가의 소유물이었다)」 


카난「(이 섬을 개발할 때에, 위험한 동물들을 없애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의 법에는 금지되어 있지만, 그것에 대해선 어떻게 된 일인지 마리도 잘 모르고 있다)」 


카난「(문제는 그 석궁이 창고에서 꺼내져, 이전의 사건에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카난「(그래서 마리는, 또 창고에서 사라진 물건이 없는지 조사하기 위해 왔다는 것 같다)」 


카난「(그것이, 이 이상 희생자를 늘리지 않기 위한 것이라 믿으며)」


105: ◆8TImjtGSKs 2016/11/28(月) 03:18:08.00 ID:fljPyFZUO

마리「……틀림없어. 로프와 낚싯줄이 없어졌어」 


카난「로프는 알겠는데, 낚싯줄은……」 


마리「문을 열어서 줄이 당겨지면 트랩이 작동되게 세공할 때 사용돼. 서스펜스 같은 곳에서 자주 봤어」 


카난「일단, 모두에겐 조심하라고 일러두는 편이 좋겠네」 


마리「그러네. 역시 나라도 창고 안을 전부 파악해둔 건 아니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점심식사 때, 하나마루 네가 말했던 것을 떠올린다.


「창고를 찾던 도중, 이 구석에만 이상하게 먼지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106: ◆8TImjtGSKs 2016/11/28(月) 03:19:29.12 ID:fljPyFZUO

마리「확실히 여기에는…… 페인트 통이 있었을 텐데」 


카난「……뭐에 쓰려고 했던 걸까」 


마리「전혀 모르겠네. …………?」 


카난「왜 그래?」 


마리「………아냐, 착각이었던 것 같아. 방으로 돌아갈까」 


카난「그러네. 다이아와 마루쨩이 기다리게 하긴 미안하니까」


107: ◆8TImjtGSKs 2016/11/28(月) 03:20:30.52 ID:fljPyFZUO

――――2층 복도, 둘의 방 앞. 


카난「그럼,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모두 식당에 집합하는 걸로 괜찮을까」 


마리「OK♪ 연락은 맡겨둬」척 


카난「알겠어, 마리도 마스터키의 관리, 제대로 해야 한다?」 


마리「알겠어. 그럼 잠시 후에 만나자」끼이익


108: ◆8TImjtGSKs 2016/11/28(月) 03:21:32.38 ID:fljPyFZUO

마리「……」삑 


마리「Hi♪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한데………… 지금, 시간 있지? 리코」


109: ◆8TImjtGSKs 2016/11/28(月) 03:22:37.17 ID:fljPyFZUO

――――카난의 방. 



카난「다녀왔어」 


하나마루「……」 


다이아「……어서오세요」 


카난「마루쨩, 자고 있어?」 


다이아「……네. 그래서, 뭔가 알아낸 건 있었나요?」 


카난「아무 것도. 적어도 범인은 아직 우리를 노리고 있다, 그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어」 


다이아「그런가요……. 면목이 없네요」


110: ◆8TImjtGSKs 2016/11/28(月) 03:25:16.01 ID:fljPyFZUO

카난「다이아가 사과할 건 없어」 


다이아「하지만, 저도 연장자인데도, 그땐 이성을 잃어, 카난 씨에게 부담을 끼치기만 해서……」 


하나마루「…이, 쨩………」 


카난「!」 


하나마루「루비쨩……… 요시코쨩…………」 


하나마루「…………」  



다이아「……하나마루 씨, 계속 저렇게 중얼거리고 있어요」 


카난「모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을 찾아낼 거야. 그렇지만, 지금은 살아남는 걸 우선으로 하자」 


다이아「……그러네요」


111: ◆8TImjtGSKs 2016/11/28(月) 03:26:38.64 ID:fljPyFZUO

하나마루「(……사실은 방금 잠을 깼지만)」 


하나마루「(폐가 될 것 같아서, 다시 잠을 잤어유)」 


하나마루「(……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하나마루「(루비쨩……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 


하나마루「(요시코쨩…… 어째서 죽어버린 거야……?)」


112: ◆8TImjtGSKs 2016/11/28(月) 03:28:30.76 ID:fljPyFZUO

하나마루「(예전에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마루「(소중한 사람의 기억은, 목소리부터 순서대로 잊혀간다고)」 


하나마루「(언젠가 마루도, 둘의 목소리를, 얼굴을, 그리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유……)」 


하나마루「(그런 거, 싫어……)」 


하나마루「(루비쨩, 요시코쨩……)」


113: ◆8TImjtGSKs 2016/11/28(月) 03:30:55.00 ID:fljPyFZUO

――――오후 5시 경, 치카의 방. 



치카「……」하아 


쿵쿵쿵 


요우『치카쨩, 있어!?』 


치카「있어-. 그런데 멋대로 방에서 나와도 괜찮은 거야?」 


요우『그게 큰일이야! 리코쨩이……』 


치카「……에?」


114: ◆8TImjtGSKs 2016/11/28(月) 03:31:39.07 ID:fljPyFZUO

철컥 쾅 


치카「리코쨩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요우「……창문 밖에」 


치카「밖에는 베란다밖에 없는데…… 앗!?」


115: ◆8TImjtGSKs 2016/11/28(月) 03:32:33.94 ID:fljPyFZUO

창문을 열었다. 


심각한 표정을 한 요우쨩이「저거」라고 가리킨 끝. 


2층, 빈 방이어야 할 곳의 베란다. 


그 난간에는, 양손과 목을 로프로 묶인 채로 매달려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을 비유하자면, 그래…… 세계사 수업에 배운, 십자가에 걸린 그리스도의 모습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116: ◆8TImjtGSKs 2016/11/28(月) 03:33:26.90 ID:fljPyFZUO

매달려 있는 사쿠라우치 리코는, 가슴에 은색 칼을 찔린 채로, 말없는 시체가 되어 있었다.


117: ◆8TImjtGSKs 2016/11/28(月) 03:34:06.24 ID:fljPyFZUO

――――빈 방 앞.



치카「어쩌지…… 역시 잠겨있어」 


요우「마스터키…… 그래, 마리쨩!」 



철컥


카난「무슨 일이야!?」다다다 


치카「카난쨩! 방금――」 


요우「……리코쨩이, 이 방의 베란다에」


118: ◆8TImjtGSKs 2016/11/28(月) 03:35:28.85 ID:fljPyFZUO

카난「큭…… 알겠어. 마리, 긴급사태야, 마스터키를 꺼내줘!」쾅쾅쾅 




『…………』 




카난「잠깐 마리? 어라…… 문이, 열려 있어……!?」 


치카「그럴 수가……」 


요우「마리쨩까지……」 




넓은 방에 있는 커다란 침대. 그녀는 확실히 그곳에 있었다. 


하지만 그 머리는,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았다.


119: ◆8TImjtGSKs 2016/11/28(月) 03:37:09.34 ID:fljPyFZUO

자신의 머리를 소중한 듯이 껴안은 채로, 오하라 마리도, 피투성이의 시체로 발견되었다.


131: ◆8TImjtGSKs 2016/12/14(水) 02:45:08.30 ID:KQ5axQ0nO

――――오후 7시 경, 식당. 



「…………」 


카난「(……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아)」 


카난「(당연하지. 루비쨩과 요시코쨩에 이거, 리코쨩에, 마리도……)」 


카난「(그것 뿐만이 아냐)」 


카난「(시체를 찾은 후도, 엉망진창이었어)」


132: ◆8TImjtGSKs 2016/12/14(水) 02:45:47.75 ID:KQ5axQ0nO

◆ 


치카『저기, 마스터키는 어디에……』 


카난『……그랬지』 


요우『책상 위에는 두 개가 있는데…… 어떤 걸까』 


치카『그런 건 전부 가져가면 알잖아! 어서 가지 않으면, 리코쨩이……』 


요우『카난쨩은 어떻게 할 거야?』 


카난『……미안. 둘은 먼저 가줘』 


요우『……알겠어』 


133: ◆8TImjtGSKs 2016/12/14(水) 02:46:36.35 ID:KQ5axQ0nO

카난「(마리가 죽은 것이 충격이었다)」 


카난「(동시에, 과연 이것을 다이아와 마루쨩에게 이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 


카난「(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카난「(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는 그때 창문을 열었다)」


134: ◆8TImjtGSKs 2016/12/14(水) 02:47:24.15 ID:KQ5axQ0nO

◆ 


카난『차가워……』 


카난『(비, 언제쯤 그치는 걸까)』 


카난『(……그러고 보니 리코쨩은, 옆 방 베란다에 있다고 했었지)』 


카난『(……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결국 보고 말았다)』

135: ◆8TImjtGSKs 2016/12/14(水) 02:48:40.40 ID:KQ5axQ0nO

카난『……?』 


카난『(목에서 무언가가 이어져 있어……?)』 


카난『(그리고 그게 방 쪽을 향해서……)』 



>『문을 열어서 줄이 당겨지면 트랩이 작동되게 세공할 때 사용돼. 서스펜스 같은 곳에서 자주 봤어』 



카난『!』


136: ◆8TImjtGSKs 2016/12/14(水) 02:49:50.15 ID:KQ5axQ0nO

――――빈 방 앞. 


철컥 


치카『열렸어!』 


요우『들어갈게, 치카쨩』 


치카『……응. 어라, 문이 조금 빡빡해』꽉 


요우『망가진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데……』 




카난『기다려, 문을 열면 안 돼!』 


치카『?』끼이익 


요우『아, 열렸다…… 에?』


137: ◆8TImjtGSKs 2016/12/14(水) 02:51:29.64 ID:KQ5axQ0nO

그 순간, 셋의 눈에 비친 것은, 방 안을 가로막는 몇 가닥의 실이었다.


모두 그저, 마치 방에 누군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듯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단 한 가닥. 문에서 베란다로 이어진 그 실만은, 원래 색깔이 다른 것이었다. 



카난『(낚싯줄이 아냐…… 이건, 금속……!?)』 


치카『어라…… 리코쨩, 없어?』 


카난『(에?)』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14(水) 02:52:44.04 ID:KQ5axQ0nO

베란다로 시선을 향했다. 


확실히, 방금까지 그곳에 있었을 터인 리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조심하며 방으로 들어가는 셋. 



치카『방금까지 여기에……, 힉』 


치카『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요우『、리코、쨩……』 


카난『윽…………』


139: ◆8TImjtGSKs 2016/12/14(水) 02:55:07.29 ID:KQ5axQ0nO

베란다에 떨어져 있던 것은, 피아노 줄로 만들어진 고리.


그곳에 철썩 붙어있는 피와, 약간의 살점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사쿠라우치 리코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목이 잘려, 일부러 위에서 보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어 있던 것이다. 



140: ◆8TImjtGSKs 2016/12/14(水) 02:55:54.88 ID:KQ5axQ0nO

카난「(리코쨩이 비를 맞게 내버려두는 건 역시 불쌍했다)」 


카난「(그래서 사체를 일단 방으로 옮긴 후, 둘은 방으로 돌려보냈다)」 


카난「(짐을 정리해, 모두 같은 방에 모여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카난「(……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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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 굿 2017.05.14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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