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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 요우치카 몇년 후(완)
글쓴이
물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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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4442
  • 2017-05-06 16:39:00
"치카!?"

"다녀왔어~"

"아니 아무 얘기도 없이 갑자기 웬일이야?"

"그냥 왔어"

"도쿄에 가선 한번도 안오더니, 무슨 일 생겨서 온거 아니지?! 얼굴도 퀭하고..."

"시간을 봐~ 늦었잖아~"

"그...그래, 얼른 방에 가서 쉬어. 청소는 해놨어도 침구류는 없으니까 좀 있다 가져다 줄게"

"네에에~~"


눈을 반쯤 감고 있는 치카의 몸이 자연스레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오랜기간 집에 없었지만, 없었던 기간보다 살았던 기간이 더욱 길었던 곳
잊어버릴리가 없다. 정신을 놓고 있어도 몸이 기억한다. 자신의 성.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자연스레 방문을 열고, 불을 켠다.

오랜기간 봐왔던 풍경. 왠만한 물건은 도쿄의 집에 있거나 정리해버려서 없었지만 큼직막한 것들은 남겨두어 그대로 있었다.

책장에 꽂혀진 아이돌 잡지, 이제는 색이 바래진 뮤즈의 포스터, 커다란 액자에 담겨진 선배들의 졸업 사진과 아래에 있는 자신들의 졸업 사진.
그 아래 후배들의 졸업사진을 담은 액자가 있어야 할 곳이 비워져있단걸 깨달은 치카는 시선을 잠시 멈춘다.
이내 다시 돌린 시선에는 러브라이브 우승 당시에 받았던 상패와 다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있다.

자신의 모습이었지만 치카는 의문을 가진다

저 때는 어떻게 저리 웃을 수 있었을까?, 그런 의문을 가진 자신을 비웃는다. 당연하지 그 때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던 빛을 손에 넣었으니까.

그 앞은 어떻게 될지 모른채...


"바보같아..."


방에 아무렇게나 가방을 던진 후 창문을 열어젖힌다. 눈앞에 보인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


"리...아..."


버릇처럼 내뱉어진 말을 급히 주워담는다. 그래 그것은 익숙한 풍경이지 현재의 풍경이 아니다. 과거의 풍경. 방과후 언제나 집에 돌아와선,
창문을 열어젖히고 아까 헤어진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휴대폰도 있었고, 상대도 왜 굳이 이렇게 부르는거냐며 핀잔을 줬지만 자신은 그게 좋았다.
지금과는 다른 과거의 자신.


"요즘은 메신저도 잘 안하고 말이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조작하다 손을 멈춘다. '요우쨩'이라 적힌 대화상대의 '나 이번엔 멀리 가야해서 연락 안될지도 몰라'.
라는 몇주전의 내용을 마지막으로 메신저는 멈추어져있다. 바쁘게 움직이던 손이 멈춘다. 망설임이 있던 손가락은 길제 적었던 글을 다 지운다.

그런 행위를 몇 번에 걸쳐 반복한다.


"하아..."


아무것도 없이 매트리스만이 있는 침대에 드러누워, 구석탱이에 휴대폰을 떨어뜨린다. 천장의 불빛이 눈부셨던건지 한손으로 눈을 덮는다.
배가 볼록해질 정도로 깊게 숨을 들어 마시곤 내뱉는다. 계속되는 심호흡. 호흡의 강도가 점차 약해진다. 오랜만의 편안함에 몸을 맡긴채,

그대로 잠이 든다.



"좋은아침~"

"아? 일어났어? 어제 이불하고 가져갔더니 옷도 안갈아입고 자고 있더라. 많이 피곤했나봐?"

"멍멍!"

"아, 시이타케 오랜만. 건강하구나"


노견은 느릿하게 걸어서 치카의 옆에 자리한다. 힘이 없어 보이는 걸음거리에 치카는 씁쓸하게 웃으며 끌어안고 쓰다듬는다.


"아침 먹어~"

"네~!"


식탁 앞으로 가족들이 모여든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었지만 시끌벅적하게 환영하거나 하진 않는다. 조용하게 안부를 묻거나,
도쿄 생활은 어떻니, 같이 간 리코는 어떻니, 오랜만에 리코와 리코엄마를 보고 싶다느니 등의 얘기를 한다.
그 이후엔 우치우라가 어떻다느니, 누마즈가 어떻다느니 그저 동네 반상회에서 있을 법한 잡다한 이야기들.
자연스럽게, 언제나의 일상과 같은 아침의 풍경.


"잘먹었습니다"

"오늘 나갈꺼야?"

"으응....글쎄?"

"너무 집에만 있지말고 돌아다녀. 오늘 손님이 없어서 가게에 도와줄건 없으니까"

"헤..."


아침상을 정리하는것도 거부 당한 치카는 자신의 침대에 드러누워 뒹굴다, 이내 밖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아무런 목적지 없이 그저 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아무렇게나 버스를 타고 아무렇게나 걷는다. 조용한 마을. 원래 이렇게 조용했던가? 곰곰히 생각해봐도 조용한 나날이 없었다.

아 그래 마을은 조용했지만, 자신은 조용한 나날을 보낸 날이 드물었다. 언제나 함께한 소꿉친구들이 있었고, 그들과 언제나 시끄러웠고,
고등학생이 되어선 스쿨아이돌을 한다며 그 수가 9명으로 늘어나버렸다. 항상 북적였다.

추억에 사로 잡힌다. 하나식 하나식 기억나는 추억들. 지금 걷는 길에 그 추억이 겹쳐진다. 교복을 입은 그들이 떠오른다.
시끌벅적했던 대화들이 떠오른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다른 맴버들이 했줬던 이야기들도 떠올리며 상상속으로 그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체력연습으로 뛰었던 거리들, PV 촬영을 하겠다고 뛰었던 거리들, 사진을 찍었던 곳, 자주 갔던 카페, 음식점. 일일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
아 저기는 그 때 누구랑 갔었지, 아 저기 맛있다고 했었는데 졸업할 때까지 못갔구나. 여러장소에서 추억의 잔영을 만끽한다.

버스나 동네 이곳저곳에 아는 얼굴이 있어 인사를 해준다. 아쿠아 상품으로 도배됐던 버스나 택시, 가게들엔 아직 장식을 그대로 해둔곳도 있었다.
꽤나 유명인이었으니까. 게다가 시골이라 유행이 지나간다해도 새로 들어오는게 없으면 멈춰버리니까.

추억이 멈추어있는 고향에서, 홀로 동떨여졌단 생각이 치카의 몸을 휘감는다. 그리고 깨달은 현실.


"이제는 아무도 없는걸, 이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걸. 다시금 평범 치카치인걸..."


점심도 거른채 하루종일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아, 여기는..."


석양이 지는 집 앞 선착장에 도달한 치카는 쉬지 않던 발걸음을 멈춘다. 조그마한 모래사장 옆으로 쭉 곧은 선착장.
몇년전 추운 바다를 향해 교복을 벗어던지고 뛰어 들려던 한 소녀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소녀를 막아선 자신과, 결국 같이 바다에 빠져버린 두 사람.

그리곤 그대로 빠져버렸었지 아이돌이란 바다에.

깊은 아이돌 바다에 빠져서, 그 바다에서 들리는 바다의 소리에 매료됐던, 인연의 시작이 됐던 장소.


다시금 옮긴 발걸음은 모래사장을 향한다. 아마 이쯤이 리코쨩과 같이 앉았던 장소였지. 라고 중얼거리며 자리를 잡아 앉는다.


"이제는 끝났으니까. 조용하구나...옆에 리코쨩도 없고, 지금은 혼자인걸. 아 리코쨩도 예전에 여기 왔었을까?"


혼자 키득거리며 휴대폰을 들어 셀카를 찍어 리코에게 보낸다. 메신저 목록엔 이미 많은 사진들이 줄 이어져있다.
상대방은 아직 읽지 않은 상태지만, 리코가 왜 못읽는지 아는 치카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 좀 외로워...]


마지막에 보내진 메세지. 보내고나서 아차 했지만 그대로 냅둔다. 사실인걸.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 조금은 신난 기분이었지만
금방 가라앉았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태가 더욱 와닿았다. 예전의 떠들석함이 그리웠다. 주변의 누군가가 그리웠다.
아무런 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그 때의 자신이, 자신들이 그리웠고. 자신만이 그런 상태인것 같아서 외로웠다. 무서웠다. 그게 힘들었다.


"리코쨩에겐 말하지 못하는걸...그리고...알아차려줬으면 했어.."


해가 어느덧 많이 넘어갔다. 몸을 일으켜 집으로 향하려던, 치카는 천천히 들어오던 조금 큰 보트를 보고 걸음을 멈춘다.
아와시마 정기선과 닮은 모양. 한 때는 자신들의 사진이 박혀있던 그 배.
그 때완 모양이 좀 다른듯 하지만 호기심이 동했다.

누군가 새로운 배를 구입한걸까? 인사는 안해도 되겠지...

다시 몸을 돌려 집으로 향하려 할 때.


배에서 튀어나온 그림자가 깔끔한 솜씨로 바다로 뛰어내렸다. 헤엄을 치며 빠르게 다가온다.


치카는 다시 몸을 돌려 모래사장으로, 몸을 바다로 뛰어간다. 몇년간 보지 않았더라도, 아무리 오래됐더라도 그림자만으로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그 모습이, 수백번은 봐왔던, 어렸을때 부터 함께 커나가면서 몇 백, 몇 천번이고 봐왔던 그 모습의 주인이 누군지 알았다.

배 근처에서 뛰어내리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어차피 들어올 배고 훨씬 더 빠를텐데 왜 그랬는지 하는 온갖 잔소리들이 떠올랐지만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도 틀림없이 그랬을테니까


"요우쨩!"


이름을 부르며 달려간다. 바다에 다리가 적당히 잠길쯤 멈춰 헤엄쳐 오는 자신의 소꿉친구를 기다린다. 점점 다가오는 그 머리칼은 틀림없는 자신의 소꿉친구였다.
안심이 된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머릿속이 온통 한 사람에게 집중된다. 그제서야 깨닫는다. 자신에게 그간 없었던 것. 부족했던것. 그 빈자리가 무엇이었는지.

항상 곁에 있어주던 사람. 항상 함께 해주던 사람. 아무렇지 않게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과 함께 하려고 했던 사람.
어릴 땐 당연하다고만 여기고, 당연하게 여겼던 옆자리의 그 사람. 자신이 힘들어 할 때 질타해줬던 사람. 그만할거냐고 진지하게 대해줬던 사람.
뒤에서 등을 받들어주고, 등을 밀어주고. 때로는 손을 잡고 앞에서 끌어주고. 어떨 땐 든든하게, 어떨 땐 소녀처럼 울기도 하던 사람.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왜 그런 사람을 당연하다 생각했을까. 그정도로 큰 존재를 어째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그러기에 너무나도 미안했고, 너무나도 고마웠다. 이제서야 알아서 미안했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폭죽과 같이 타오른 감정에 몸이 이겨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낸다. 눈앞으로 점점 다가오는 그 사람의 모습이 커진다.
상반신을 드러내고 일어선 그 사람이 눈앞에 보인다


"치카쨩!"


달려오는 그림자에 자신도 달려간다. 물속이라 잘 움직여지지 않지만 이 정도 방해는 아무것도 아니란듯, 온 힘을 다해 달려간다.
치카의 바로 눈 앞에, 치카의 시야 가득히 요우가 들어온다. 그리고 양팔을 벌려 앞으로 몸을 던진다.
요우는 안겨오는 치카를 잽사게 잡아 안고, 요우의 품에 안긴 치카는 요우를 꽉 끌어안고 울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애처롭게, 태어나서 그 어느 때 보다 서럽고, 크게...눈물에 모든걸 흘려보낼듯이, 요우의 품 안에 안겨 크게 소리내어 운다.





"치카..."


그 모습에 놀란 요우였지만, 이내 왜 그런지 수긍을 했을까. 한손으로 치카를 안고 한손으로 치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왜 그런지 알았단듯이


"치카쨩도 그랬구나...나랑 같았구나...응, 치카쨩도 나랑 같았어. 나도 치카쨩이랑 같았어"


서로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서로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단숨에 알아차린다.
그러한 요우의 말에 치카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요우의 품안에서 쉼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눈물은 계속 흐른다.
요우를 껴안았던 손에 더욱 힘을 준다. 이젠 놓지 않을꺼라고, 놓치지 않을꺼라고. 다른곳에 가지 못하게 할 것인냥.
요우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치카를 살며시 끌어안는다. 행여라도 부숴질까봐. 행여라도 놀랄까봐. 다쳐있는 치카를 소중하단듯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살며시 끌어안는다. 꼬옥 감은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린다.


"치카쨩, 이제 괜찮아?"

"으응..."


그렇게 한참 울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를 바라본다. 붉어진 눈에, 눈물자국에. 서로를 잠시간 바라보던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바다를 나온다.


"요우쨩"

"응?"

"배에서 그럼 안 돼"

"엣?"

"배 근처에서 뛰어내리다니 위험하다구..."

"헤헤...미안..."

"그런데 갑자기 왜 온거야? 멀리 나간다하지 않았어?"

"그냥...갑자기 이쪽으로 와야한단 생각이 들었어...그리고 치카쨩을 봤어. 저 멀리서 들어오는데 모래사장에 홀로 서 있는 사람을 본 순간
치카 인걸 알았어"

"헤에...요우쨩 대단해"


뭍 위로 나온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보고 미소짓는다. 온 몸이 바닷물에 젖었고 얼굴도 엉망이지만, 두 사람에게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 근데 이거 내일 감기걸리겠는데..."

"요우쨩이 감기걸리면 내가 간병해줄게!"

"치카쨩도 걸릴껀데? 내가 간병해줘야지, 난 체력바보라서 치카쨩보다 괜찮을거라고"

"자기보고 체력바보라는 사람이 어디있어!, 난 그래도 물에 반만 들어갔으니까 요우쨩보다 괜찮을거야"

"그런 억지가 어디있어. 치카쨩 도쿄생활에 익숙해져서 몸이 병든 병아리마냥 허약할거 다 알고 있다구"

"에에 치사해 그런거까지 얘기하고"

"푸훗...그래그래, 그럼 우리 같이 서로 간병해주는걸로 할까. 서로 같은 방에서, 같이 누워있고, 같이 콜록거리고"

"그게 뭐야~"


이제는 다 넘어간 태양을 뒤로 한채 두 사람은 몸을 돌려 서로를 마주 본다. 서로를 바라 보며 웃음짓는다


"바보 요우"

"바보 치카"


서로가 서로를 품에 껴안는다. 몇 년이 지나도, 다른곳에서 생활했어도, 서로가 모르는 삶을 살았어도.

여전히 똑같은 키의 두 사람. 똑같은 마음의 두 사람. 서로 같은것을 알게 된 두 사람.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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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커미션 넣어서 받은 그림 넣어봤다.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분 좋음

DIO 요우치카라고 적힌 걸 까먹어서 갑자기 치카리코인가하다가 당황 2017.05.06 16:50:47
물좀주세요 같은 2학년이지만 깊숙한곳까진 모르는 리코랑, 다 아는 요우 라는 식으로 나눠보려했는데 능력이 안되더라.. 2017.05.06 16:53:07
ㅇㅇ 예전에 봤지만 또 보니 새로운 느낌이네 - dc App 2017.05.07 0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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