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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루비「유치원 때 자주 놀았었지」 하나마루「……에?」-6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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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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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6 14:06:49
  •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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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03967



( Owl City - Vanilla Twilight )



932: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0:29:44. 69 ID:Qfr6Ja5l BE:123894178-2BP(1000). net


───────


밤의 해안.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기분 좋았다.


루비의 마지막 기억이 바다였기 때문인지, 깨달으면, 이 모래 사장에 앉아 있었다. 


눈을 감고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치카쨩에게 받은 잡지를 읽거나, 별 모래를 찾거나 하며, 루비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 


 ~♪


루비 「우유?」


933: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03:10. 25 ID:Qfr6Ja5l.net


루비 「메세지……누구지. ……마리씨?」


루비(무슨 일일까……) 슥슥


마리 『안녕하세요, 루비. 최근, 조금이지만 루비가 어른이 되었구나 하고 왠지 감개 깊은 기분이 되었던 마리입니다』 


루비 「에?」


그런 말로 시작되는 마리씨의 문장. 언제나 긴 내용을 보내는 마리씨지만,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길게 이어졌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루비는 어른 못지 않게 심지가 강한 여자 아이였죠』


934: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08:05. 41 ID:Qfr6Ja5l.net


─────루비는, 한 번 결정한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한결 같아서. 나는 그런 루비를 좋아했어


지금도 그래. 당신의 말에는, 확실한 열기가 담겨 있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그건, 기억의 회랑에 울려 퍼지는, 틀림없는 메아리


있지.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질 때, 루비는 어째서 그렇게 외로워 보이는 얼굴을 했어? 어째서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걸까. 


나로서는, 알 수 없어. 


하지만, 루비가 낙담해 있으면 기운이 없어지는 사람이 많이 있어. 나도 그 한 명. 


935: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12:12. 07 ID:Qfr6Ja5l.net


루비 「………」


─────모두, 웃고 있는 루비를 좋아해. 


그러니까, 기운 내. 


완고한 다이아랑 싸운걸지도 모르겠지만, 다이아는, 루비를 정말 좋아하니까. 


p.s 최근 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 루비도 들어 봐(*′ω`*)


루비(……그렇게 끝난 문장 아래에 붙어 있는 URL를 탭 하자, 페이지가 넘어가, 음악 어플로 바뀌었다)


루비 「선물…?」


936: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13:01. 35 ID:Qfr6Ja5l.net


마리씨는, 루비에게 노래를 선물해 준 것 같다. 


재생 버튼을 눌렀다. 


『Vanilla Twilight』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올려다 보며, 뺨에 바람을 느끼며. 


루비는 잠시, 그 곡을 들었다. 


마리씨가 좋아하는 그것은, 너무나도 좋은 곡이었다. 


93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18:08. 47 ID:Qfr6Ja5l.net


───────


 prrrr.....


루비 「우유유…이번엔 전화야」삑


루비 「네」


『………』


루비 「응? 왜, 요시코쨩」


요시코 『………』


요시코 『지금, 전화…괜찮아?』


938: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20:37. 46 ID:Qfr6Ja5l.net


루비 「응, 괜찮아. 무슨 일 있어?」


요시코 『………』


루비 「………」


요시코 『저기……』


루비 「응……」


사아아-……


모래사장에 바람이 불어, 루비의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날리는 모래에, 루비는 눈을 가늘게 떴다. 


939: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25:25. 25 ID:Qfr6Ja5l.net


요시코 『……아, 혹시, 지금……밖이야?』


루비 「응? 응, 맞아」


요시코 『……춥지 않아?』


루비 「응. 괜찮아. 이야기, 들어줄게?」


요시코 『루비는……』


루비 「응?」


요시코 『루비는, 언제라도 나의 말을 제대로 들어줘. 언제나, 기다려줘』


루비 「……」


요시코 『나에게 있어 그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었는지……모르겠지』


940: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27:53. 58 ID:Qfr6Ja5l.net


루비 「……뭔가, 고민이 있어?」


요시코 『……바보. 무슨 말 하는거야, 자기가 큰일이면서』


루비 「그런 말 하지 말아줘. 요시코쨩에게 고민이 있다면, 루비도 함께 고민하고 싶어」


요시코 『………』


요시코 『너에 대해서야, 루비』


루비 「에?」


요시코 『다이아에게 들었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은, 저쪽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루비는, 이제………살아 있지, 않다고……』


루비 「…………」


941: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36:38. 40 ID:Qfr6Ja5l.net


요시코 『다이아에게, 부탁 받았어…. 루비에게 남겨진 시간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게 하자고. 이 일은, 언급하지 말자고…! 』


루비 「……요시코쨩」


요시코 『하지만, 하지만……나한테는 무리…. 그런, 작별 인사조차 못하고 안녕이라니…훌쩍…, 절대 싫어…』


루비 「……미안, 해」


요시코 『읏……, 사과하지 말아줘 …』


루비 「……응. 고마워 , 요시코쨩」


9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37:15. 17 ID:Qfr6Ja5l.net


요시코 『히끅…, 흑…! 크응…우우우…!』


루비 「………」


요시코 『………루비…저기, 루비?』


루비 「왜에, 요시코쨩?」


요시코 『지금의 너는, 기억하고 있어? 루비는, 나의 리틀데몬, 이야…』


루비 「응. 기억해. 루비는, 요시코쨩의 리틀데몬」


요시코 『……읏,……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믿어……줄래…?』


9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38:06. 95 ID:Qfr6Ja5l.net


루비 「………에?」


요시코 『루비……타천사는, 영원한 존재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있지……그 심복도, 똑같아…』


루비 「………」


요시코 『죽거나 하지……않아……흐윽……리틀데몬은 있지. 계속 계속, 내 눈이 닿는 곳에……있어야, 해…!』


루비 「……요시코, 쨩」


요시코 『요하네……나는…읏, 요하네…! 타천사…야…!』


9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41:27. 97 ID:Qfr6Ja5l.net


루비 「………」


요시코 『히끅. 흑…우에엥……싫어…이별 같은건……절대 시러어……!』


루비 「믿어, 요시코쨩」


요시코 『……! 루비……』


루비 「루비는, 요시코쨩의 리틀데몬인걸. 그러니까, 믿어」


루비 「믿는 것 정도는, 용서해주겠지? 살고 싶다고, 살아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요시코 『응…당연하잖아…』


루비 「훌쩍……. 고마워, 요시코쨩. 루비를, 계속 심복으로 해줄래…』


9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43:04. 57 ID:Qfr6Ja5l.net


당연하잖아. 


요시코쨩은 한번 더, 그렇게 강하게 말했어. 


요하네쨩이 믿어줘. 


그건, 정말 기쁜 일이야. 


요하네쨩은 루비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요하네쨩, 고마워. 


루비 「바이바이」


9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53:45. 52 ID:Qfr6Ja5l.net


───────


「이런 곳에 있었군요, 루비」


루비 「아, 언니」


완전히 주위가 어두워졌을 무렵, 루비는 언니에게 발견되었다. 


역시, 라고 느꼈다. 


결국, 마지막에는 역시, 언니가 와줄 것 같았다. 


다이아 「정말이지……어딘가에 간다면 연락 정도는 해주세요. 찾았다구요. ……자, 집에 돌아가죠」


루비 「………」


9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1:56:45. 46 ID:Qfr6Ja5l.net


다이아 「무슨 일인가요? 내일은 라이브에요? 빨리 내일을 대비해…」


루비 「저기, 언니」


다이아 「무, 뭔가요…?」


루비 「오늘까지, 고마웠어. 루비, 정말로, 행복했어」


다이아 「……으, 무, 어……어, 어떻게 된건가요? 갑자기」


루비 「……있지, 언니」


다이아 「그만둬. 듣고 싶지, 않아요…」


9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1:30. 66 ID:Qfr6Ja5l.net


루비 「루비 있지,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


다이아 「─────」


핫, 하고. 숨을 집어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의 눈에서, 순식간에 눈물이 흘러넘쳤다. 


다이아 「읏우우…!」


루비 「언니, 그러니까, 있지───────」


그 때, 하늘에, 빛이 흘렀다. 


9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2:12. 51 ID:Qfr6Ja5l.net


혜성군이, 하늘을 밝혔다. 


루비는, 정신을 빼앗겼다. 


몇 개의 선이, 하늘을 수놓는 그 광경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기적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반짝이는 빛은 눈부셨다. 


루비 「………언니. 그러니까, 루비를」


루비 「쭉, 지켜봐 줄래?」


9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2:52. 86 ID:Qfr6Ja5l.net


다이아 「…읏,」


오열을 터뜨리며, 언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아, 다행이야. 


쭉……지켜봐줘, 언니. 


다이아 「흑……루비…?」


루비 「왜에, 언니」


9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4:12. 16 ID:Qfr6Ja5l.net


다이아 「마지막으로……」


루비 「……」


다이아 「마지막으로 언니의 손을, 잡아……줄래요?」


루비 「…응. 물론」꼬옥


다이아 「……작은 손, 이네요」


루비 「그렇네」


다이아 「아직, 이렇게 작은데……아직, 아직, 좀 더, 계속, 어른이 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데……」


루비 「……」


9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5:20. 18 ID:Qfr6Ja5l.net


다이아 「왜, 저보다 먼저……」훌쩍


루비 「……」


다이아 「……읏,…」


루비 「있지, 언니」


다이아 「……흐윽. 네…」


루비 「있지, 루비의 손가락 틈은」


루비 「……언니의 손가락에, 딱 맞아」


다이아 「……」


9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6:24. 43 ID:Qfr6Ja5l.net


루비 「루비를, 계속 지켜봐줘. 잊어버리면, 안 돼」


그 순간. 


그것은, 돌연히 터져나오는 뜨거운 감정이었다. 


루비를 덮친 격정이 무엇인지, 루비는 알 수 없었다. 


꼬옥, 하고 루비를 껴안은 언니. 


그 순간, 폭풍처럼 무언가가, 루비의 몸을 빠져 나갔다. 


9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7:16. 45 ID:Qfr6Ja5l.net


현기증조차 느껴져서, 루비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이윽고. 


루비 안의 현기증은, 점점, 하나의 추억에 초점을 맞추었다. 


쇼핑몰에서 미아가 된 날 밤. 


잘 때까지 언니의 손을 놓지 않았던, 그날 밤에. 



──────향수? 


9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8:08. 03 ID:Qfr6Ja5l.net


이불에서 얼굴만 꺼낸, 작은 루비가 물었다. 


네, 하고 언니가 수긍했다. 


「후각을 관장하는 것은, 대뇌의 구피질이야. 그리고, 그 구피질의 양쪽에 있는 것을 해마라고 하는데, 이것이 기억을 관장해」


──────무슨 의미? 


그러니까, 하고 언니는 웃었다. 


「후각은, 오감 중에서 가장 기억에 직결되어 있는 부분이에요」


9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9:12. 35 ID:Qfr6Ja5l.net


─────저기……그게 왜? 


「그게, 지금 언니가 향수를 뿌린 이유. 다음에 또 루비가 미아가 되서, 길을 모르게 되었을 때, 주위의 냄새를 잘 맡아봐요」


「……진달래꽃의 향기. 이 향기를 맡게 되면 루비는 언니에 대해 떠올리세요. 말로 할 수 없는, 가장 순수한 감정을. 그렇게 하면, 루비는 안심할 수 있을테니까」


「미아가 되면, 언니, 이 향수를 뿌리고 루비를 찾을게요」


「그러니까 루비. 다음에는 제대로, 언니를 찾아내줘」


진달래꽃의 향기. 


아주 오래 전의, 소중한 추억. 


9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49:56. 17 ID:Qfr6Ja5l.net


다이아 「잊지 않아요…! 절대, 잊지 않을거에요…」


언니의 목소리에, 루비는 눈을 떴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혜성이, 한층 더 반짝이며 흘러가고 있었다.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언니를, Aqours의 모두를.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루비는, 언니의 어깨를 껴안았다. 


진달래 향이, 코를 간질였다. 


9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0:40. 20 ID:Qfr6Ja5l.net


있지, 언니. 실은 오늘, 별이 엄청 아름다워


지금은 눈물 때문에, 하늘을 봐도 흐릿해서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루비 「그래도. 내일도 분명, 맑을 테니까.」


그러니까, 언니. 내일도 하늘을 올려다 봐. 


루비는 분명, 거기에 있을테니까. 


쭉, 지켜봐줄래 줄래? 언니. 


9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2:03. 30 ID:Qfr6Ja5l.net


───────
 ─────
 ───


눈을 뜨면, 과일을 깎고 있는 언니가 옆에 앉아 있었다. 


「………」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비춰지는 그 옆모습을 보며, 루비는, 아아──하고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건지, 루비는 곧바로 알아챘다. 


루비는, 돌아온거야. 원래 세계로


하얀 천장에, 하얀 벽. 


루비는 병원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 같다. 


9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2:35. 23 ID:Qfr6Ja5l.net


─────누가. 


『누가, 도와줘요』 


부르짖던 목소리는, 누구였지. 


수면의 빛이 멀어지며, 눈을 감은 루비의 손을 끌어당긴 것은 누구의 손이었지. 


『루비, 제발, 누가. 숨을 쉬지 않아요, 루비가, 제 여동생이, 눈을 뜨지 않아요』


루비를 도와준 것은─────


「루비?」


문득, 언니와 시선이 마주쳤다. 


9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3:52. 90 ID:Qfr6Ja5l.net


───────
 ─────
 ───


루비 「우유…?  언니이…이건…」


다이아 「에? 아아…이건, 내일 라이브에 입을 의상이에요」


루비 「와아∼♪ 엄청 귀여워♪ 역시 요우씨네…」


다이아 「……정말. 무슨 말을 하고 있나요?」


루비 「?」


다이아 「이거, 요우씨와 루비, 거기에 모두가 함께 만든 의상이에요?」


루비 「………엣」


9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4:26. 73 ID:Qfr6Ja5l.net


루비 「루비가, 이걸……?」


다이아 「예. 기억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이에요」


루비 「우유…? 어, 어라라…? 그러고 보면 루비, 계속 긴 꿈을 꾸었던 듯한……」


다이아 「후후」


루비 「어떤 꿈이었지……?」


다이아 「………」


루비 「……언니?」


다이아 「루비」


루비 「응?」


9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5:00. 20 ID:Qfr6Ja5l.net


다이아 「내일, 이것을 입고 춤을 춰요. 저, 기대되서 참을 수 없어요」


루비 「……응♪」


루비 「루비도, 기대돼!」


루비 「아.」


다이아 「에?」


루비 「봐, 언니!」


루비 「창 밖에. 대단해! 별이, 잔뜩 흘러가고 있어!」


다이아 「………예」


다이아 「후후. 그렇네요. 정말, 예뻐요」


9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5:31. 70 ID:Qfr6Ja5l.net


───────


루비가 눈을 뜬 기색을 알아차렸는지, 언니는 어느새 이쪽을 보고 있었다. 


「왜에, 언니」


「아……」


언니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갑자기 루비에게서 시선을 돌려, 입가를 눌렀다.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 손은 떨리고 있었다. 


「언니, 계속, 옆에 있어 줬어?」


9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6:16. 88 ID:Qfr6Ja5l.net


「바보. 루비는, 바보」


언니가, 루비의 손을 잡았다. 


「언니를 너무, 걱정시키지 말아줘…」


손바닥으로 떨림이 전해졌다. 그것을 깨닫자, 루비도 참을 수 없었다. 


「미안해, 언니」


그것은, 안심해서 일까. 왜 일까. 


9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6:52. 01 ID:Qfr6Ja5l.net


그저, 한 번 눈물이 흘러넘치자, 멈출 수 없었다. 


언니의 손이 따뜻해서, 루비는, 어찌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옥죄였다. 


「어서 오세요. 루비」


「응…읏」


루비는 눈물을 닦고, 「다녀왔어, 언니」하고. 


그렇게 대답하며, 웃었어. 



9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13(月) 22:57:19. 46 ID:Qfr6Ja5l.net



greenbean 2017.05.06 14:12:22
츠시마요하네 히야 2017.05.06 14: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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