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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재업)[SS번역] 루비「유치원 때 자주 놀았었지」하나마루「……에?」-4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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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3008
  • 2017-05-05 1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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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03001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03003

3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03007



666: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1:52:14. 31 ID:hol9pazf.net


───────
 ─────
 ───


치카 「아-오늘도 지쳤다―!」꿀꺽꿀꺽! 


리코 「아. 치카쨩 그렇게 단숨에 마시면 배탈난다니까!」


마리 「오우…엉덩이 근육이 아파……배길거야…분명 배길거야…」문질문질


다이아 「괜찮습니까? 돌아가서도 제대로 스트레칭 해주세요」


하나마루 「그럼, 돌아갈까. 루비쨩」


66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1:57:20. 94 ID:hol9pazf.net


루비 「아, 미안. 루비 잠깐 용무가 있어. 요하네쨩이랑 먼저 돌아갈래?」


하나마루 「엣……루비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지는 괜찮지만」힐끔


요시코 「………」


하나마루 「요시코쨩?」


요시코 「엣? 에, 뭐라고?」


하나마루 「먼저 돌아가자」


요시코 「에, 응」


669: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06:37. 65 ID:hol9pazf.net


───────


루비 「후우……」머-엉


루비 「………」


루비(루비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해두고 싶어. 이 세계의 Aqours 라이브를, 꼭 성공시키고 싶으니까…)


드르륵-


요우 「요-소로! 루비쨩 기다렸지―!」


670: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13:31. 96 ID:hol9pazf.net


요우 「이야- 그건 그렇고 깜짝 놀랐어. 설마 루비쨩이, 비밀 데이트를 권유하다니…」


루비 「데, 데, 데이트 아니야…//」


요우 「아하하, 농담 농담. 그래서, 아침의 메일은, 진심이야?」


루비 「응」


루비 「루비에게도, 의상 제작을 돕게 해주세요」꾸벅


요우 「아아아, 고개 숙일 필요 없어. 당연히 오케이니까, 같이 하자?」생긋


루비 「응!」파아아! 


6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19:56. 11 ID:hol9pazf.net


요우 「그렇게 말해도 의상은 대부분 완성됐어」


루비 「아, 그렇구나」


요우 「응. 그래도 뭘까,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루비 「응응」


요우 「그러니까, 객관적인 의견을 들려주면 기뻐」


루비 「후후♪ 알았어」


6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28:12. 41 ID:hol9pazf.net


루비 「────니까, 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지도」


요우 「오오, 과연―」



루비 「─────이렇게, 겹쳐서 두개를 넣는 것만으로 인상이…」


요우 「헤에―, 듣고 보니」



루비 「콕콕콕콕콕!!」


요우 「빨랏! 손이 안보여!」


6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29:19. 97 ID:hol9pazf.net


루비 「후우…오늘은 이 정도로 할까요」


요우 「그래, 딱 좋은 시간이고. 문단속하고 돌아갈까」


루비 「응」


요우 「아하하, 그보다 있지. 루비쨩, 나 놀랐다구」


루비 「에?」


요우 「의상 제작에 일가견이 있다고 할까. 엄청 익숙해 보였어」


루비 「아―……응」


6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36:01. 25 ID:hol9pazf.net


루비 「조, 조금 공부 했어……//」부끄


요우 「헤에―. 그렇구나. 최근 3, 4일 모습이 이상했던 것도, 그것이 원인?」


루비 「」멈칫


요우 「………」빤히-


루비 「……아, 아하하. 그, 그럴지도. 수면 부족 같은걸로…」


요우 「엣. 루비쨩 그러면 안 돼. 제대로 자야지」


루비 「그, 그렇네…아하하」


6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44:26. 68 ID:hol9pazf.net


─────달칵


요우 「좋아, 문단속 종료입니다. 돌아가자―」


루비 「으, 응」


루비(조금 전의 요우쨩, 놀랐어……옆에서 보면, 그렇게 알기 쉬운가…) 두근두근


요우 「앗」


루비 「에?」


솨아아-


요우 「비다……」


67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49:38. 21 ID:hol9pazf.net


루비 「왓. 조금 전까지는 안 내렸는데 」


요우 「금방 그칠까……우산 안 가져왔어」


루비 「루비도…」


요우 「리코쨩한테도 물어 보자」슥


루비 「에? 리코쨩?」


요우 「응. 리코쨩도 음악실에 남아서 연습한다고 했었으니까, 아직 있을지도」prrrr…


67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2:55:34. 23 ID:hol9pazf.net


요우 「────응응. 그래, 응, 응, 알았어. 응. 나중에 봐」삑


루비 「뭐래?」


요우 「여기로 온대. 우산 가지고 있나봐」


루비 「아, 그렇구나」


요우 「………」


루비 「……」


솨아아아…


68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29:10. 35 ID:hol9pazf.net


루비 「리코쨩도 있었구나」


요우 「에?」


루비 「에, 아, 리코쨩도 학교에 있었구나 해서」


요우 「아아, 응. 평소에는 집에서 피아노를 치는 것 같지만, 라이브 전에는 가끔. 뭐랄까, 집중하려는 것 같아」


루비 「헤에…, 잘 알고 있네」


요우 「뭐…의상 담당과 작곡 담당이니까. 둘이서 남은 적도 꽤 있고」


68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36:59. 39 ID:hol9pazf.net


루비 「……곡을 듣고, 의상의 이미지를 바꾸는 경우도 있으니까」


요우 「그래. 맞아 맞아, 자주 있지. 그건 저쪽도 비슷한 것 같아, 그러니까 의견교환? 이라고 할지, 의논은 빠뜨릴 수 없어」


루비 「아, 응. 그렇네, 역시 다들 그렇지」


요우 「응응…응? 어쩐지 경험해본 듯한 말투?」


루비 「아니, 그렇지 않아」당황


6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39:53. 07 ID:hol9pazf.net


요우 「아, 리코쨩 왔다」


루비 「어디?」


요우 「저쪽 저쪽」


루비 「아 정말」


요우 「………」


루비 「……리코쨩, 스타일 좋네」빤히


요우 「………뭐, 그렇지」빤히


68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51:02. 69 ID:hol9pazf.net


루비 「……당당한 걸음걸이야」빤히


요우 「……응. 의연해」빤히


루비 「……차분한 리코쨩이 그리워」


요우 「…? 아아, 전학온 첫날에는, 차분했던 것 같아」


루비 「…그렇구나」


요우 「응. 치카쨩이랑 지내면서, 적극적으로 되었지만. 봐, 베란다에서 베란다로 뛰어 넘거나」


루비 「우와아…」


68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54:52. 07 ID:hol9pazf.net


루비 「그건 적극적이네」


요우 「그렇네. 적극적인 리코쨩」


루비 「그런 리코쨩도, 좋아」


요우 「………응. 가끔은 있지, 지금도 그렇지만, 이길 수 없구나…하고 느낄 때가, 있어」


루비 「에?」


요우 「아, 아- 지금껀 취소. 아아~ 이런 점이라니까, 나. 틀려먹었네∼」


루비 「……?  요우쨩은, 전혀 틀려먹지 않았는걸?」


68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0(月) 23:57:08. 81 ID:hol9pazf.net


요우 「……그럴까」


루비 「…그래」


요우 「……상대는 리코쨩이야?」빤히


루비 「……똑같이 멋지다고 생각하는데」빤히


리코 「……」멈칫


요우 「아, 리코쨩. 불러내서 미안해」


루비 「우유. 그럼 돌아갈까」


리코 「………」


요우 「……리코쨩?」


루비 「?」


리코 「그, 그, 그렇게 빤히 보고 있으면 다가가기 어려운데…///」


696: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1:57:09. 71 ID:9fDX2dWi.net


루비 「에?」


요우 「뭐가?」


리코 「아, 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아……. 그럼, 가자」


루비 「……? 그래」


리코 「요우쨩, 여기 접는 우산」


요우 「아, 고마워」


리코 「내일 돌려주면 되니까. 루비쨩은 나랑 같이 쓰자」


루비 「응」


69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2:16:15. 50 ID:9fDX2dWi.net


푸슈-


리코 「그러면 요우쨩, 내일 봐」


루비 「바이 바-이」


요우 「요-소로!」


부르르릉-…


솨아솨아…


6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2:30:18. 91 ID:9fDX2dWi.net


루비 「비가 세차네」


리코 「그러게―……」


루비 「엣취」


리코 「왓, 괜찮아? 어디-…여기 티슈」


루비 「치-잉! 고마워…」


리코 「아냐―」


솨아아…


6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2:36:57. 93 ID:9fDX2dWi.net


리코 「……」


루비 「……」힐끔


루비(역시, 리코쨩이 가장 다르네. 똑 부러져서, 뭔가 근사해…) 빤히-…


리코 「……」힐끔


루비 「!」깜짝


리코 「후후♪ 왜 그렇게 봐?」


루비 「에, 아…아무것도…」두근두근


7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2:49:14. 50 ID:9fDX2dWi.net


리코 「응?」


루비 「아…에―……우, 우산을 2개나 가지고 있구나」


리코 「우산? 아……접는 우산은, 항상 가방에 넣어 두니까」


루비 「헤에」


리코 「그, 도중에 우산이 뒤집혀서 망가지면 곤란하니까, 사전에 비가 온다는걸 알면 보통 우산도 가져와. 접는 우산은 강도가 약하잖아?」


루비 「아―……확실히」


70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2:58:15. 77 ID:9fDX2dWi.net


리코 「아 그래도, 나는 노파심이 많은 편인가? 대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러 돌아간 적도 자주 있고, 잊은 물건은 없나 세번은 체크하고」


루비 「킥킥♪」


리코 「후후. 루비쨩도, 그런 적 없어?」


루비 「어떤?」


리코 「무언가를 잊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


루비 「응………」


루비(무언가, 잊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인가)


7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3:04:49. 79 ID:9fDX2dWi.net


루비 「있는 듯, 없는 듯……」우유유…


리코 「아하하. 그런거지 …」


루비 「…으-음」


리코 「아, 집 도착했어」


루비 「아, 응. 집까지 와줘서 고마워, 리코쨩」꾸벅


리코 「아냐―. 루비쨩이 감기 걸리면 큰일인걸? 그럼, 내일 보자♪」


7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3:12:07. 83 ID:9fDX2dWi.net


───────


털썩


푸욱


루비 「하아…지쳤다…」데굴데굴


루비 「후와……」


루비 「우유…」꾸벅꾸벅


루비 「……」쿨쿨


7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3:23:26. 49 ID:9fDX2dWi.net


짹짹


루비 「쌔액―」


다이아 「루비? 루-비-이!」


루비 「피깃! 네, 아, 어, 언니이 …」


다이아 「학교, 늦어요」


루비 「아, 응. 고마워어……후와암…」


루비 「졸려…」꾸벅꾸벅


7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3:30:19. 61 ID:9fDX2dWi.net


───────


와글와글 왁자지껄


하나마루 「그래서, 찰리는 그 순간 니마에게 반격했어. 그건 상쾌하면서도, 애처롭기도 해유. 자기 자신에게로의 분노, 주위에 대한 초조감, 그리고 앨리스의 태도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쌓여가는 감정이 향할 곳을, 찰리는 점점 찾을 수 없게 되어가」


요시코 「읽은 적 없어서 몰라…」


하나마루 「즈라? 그래서 이렇게 읽을 만한 부분을……, 루비쨩 안녕♪」


루비 「아, 하나마루쨩, 요시코쨩, 안녀엉」


7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1/31(火) 23:32:49. 58 ID:9fDX2dWi.net


하나마루 「즈라?」


루비 「와아…지각할뻔 했어. 언니가 깨워줬는데, 한번 더 자버렸어…」


요시코 「그, 그렇구나」


루비 「1교시, 수학이었지?」


요시코 「응. 아, 아니, 국어」


루비 「아, 그랬어?  숙제 했었나…」바스락바스락


요시코 「………」


71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1:57:41. 53 ID:Thz9kG+g.net


───────
 ─────
 ───


다이아 「하아……」멍-


다이아(수업에 집중할 수 없어요……)


마리 「귀에 후우∼」


다이아 「꺄앗!」깜짝


마리 「후후후」


다이아 「무, 뭔가요 마리씨…」빙글


마리 「oh~, 어쩐지 다이아의 등이 작아 보여서 왜 그런가 하고」


718: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2:14:59. 00 ID:Thz9kG+g.net


다이아 「마리씨……」


마리 「할머니 같다구?」


다이아 「누가 할머니에요!」쿵! 


응? 무슨 일인가요? 쿠로사와씨


다이아 「아, 아, 아니요……아아아무것도…///」슥


술렁술렁 힐끔힐끔 키득키득


마리 「와아∼. 다이아는 주목의 대상이네♪」소근


다이아 「누구 탓이라고…///」울컥! 


7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2:39:44. 42 ID:Thz9kG+g.net


마리 「등 코옥―」콕콕-


다이아 「히야앙!」움찔! 


쿠, 쿠로사와씨? 


다이아 「아, 아, 아니요…죄송합니다…///」덜컹


다이아 「~~~!」울컥


마리 「와아 무서워랏…☆」


다이아 「다음에는, 용서하지 않아요…!」


마리 「of course☆」


7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2:58:50. 69 ID:Thz9kG+g.net


삐로링♪


다이아 「무…」힐끔


다이아(메일……하아, 어차피 마리씨겠죠) 탁


다이아(……요시코씨? 수업중에? 뭘까요) 힐끔…


다이아 「………」


다이아(…아아. 루비에 대해서 인가요)


7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3:07:44. 39 ID:Thz9kG+g.net


다이아(나중에 직접 이야기하죠……라고) 삑삑


다이아 「하아……」머엉-


다이아 「루비……」소근


마리 「………」


마리 「간질간질」


다이아 「으야아앙//」덜컹! 


술렁술렁! 


7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3:29:46. 90 ID:Thz9kG+g.net


딩-동- 댕-동-


다이아(하아…결국 점심 시간까지 마리씨의 장난에 당했어요……)추욱


마리 「카나~안♪ 점심 먹자∼」터벅터벅


카난 「으암…이제 점심인가」쭈욱-


마리 「정말, 자버리면 더욱 더 수업에 뒤쳐진다구?」


다이아(……좋아, 바보 마리씨가 카난씨에게 간 사이에)허둥지둥


카난 「응―……」빤히-


다이아(요시코씨에게 가죠…! ) 드르륵 탓탓탓


7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3:46:02. 62 ID:Thz9kG+g.net


───────


다이아 「아, 요시코씨.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탓탓


요시코 「아, 다이아…저기, 루비에 대해서인데…」


다이아 「네」


다이아(요시코씨, 얼굴이 엄청 어둡네요…)


요시코 「루비가 사라져버린다는 이야기. 나, 본인한테 들었어」


다이아 「……그랬나요」


요시코 「그래서, 최근엔, 루비 이상했었는데, 오늘은 평상시의 루비랑 똑같아서……」글썽


7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3:51:40. 08 ID:Thz9kG+g.net


요시코 「평상시의 루비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지금의 루비가 없어지는 것도, 싫어서, 나 어느 쪽의 루비도 좋아하니까…」


다이아 「요시코씨……」


요시코 「저기, 나 어떻게 하면 좋아…? 어떻게 하지, 싫어. 루비가 없어지는건, 싫어…」


다이아 「……요시코씨」꼬옥


다이아 「그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루비는 행운아에요. 앞으로도 루비를, 평상시 그대로 대해 주실래요?」쓰담쓰담


요시코 「훌쩍……응…」


7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1(水) 23:56:14. 90 ID:Thz9kG+g.net


꽉 껴안은 요시코씨의 뒤. 창밖의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어젯밤부터 새벽녘까지 내리던 비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눈부신 빛. 


마치, 지금부터 일어날 모든 일에 불안 따위 없다는 듯이─────


평온한 결말을 암시하듯이─────태양은 빛나고 있었습니다. 


다이아 「요시코씨. 조금……부탁해도, 될까요」


739: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4(토) 00:11:23. 67 ID:x4Ek3KV5.net


치카 「아―!오늘도 연습 힘냈네―!구으~읏!」쭈욱-


리코 「요우쨩, 오늘도 남을거야?」


요우 「으-음, 어쩔까…」힐끔


루비 「!」끄덕끄덕! 


요우 「아하하. 응, 오늘도 남을까」


리코 「그래. 나도 음악실에서 연습할게」


749: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04:03. 36 ID:oplbwiiq.net


치카 「아―! 또 치카를 혼자 가게 한다! 뿌-뿌―!」


리코 「에…? 아니, 에에∼」


카난 「…자자, 뿌-뿌-라고 하지 말고 돌아가」덥썩


치카 「싫어―!」질질-


루비 「아하하…치카쨩 내일 봐」


다이아 「정말이지 소란스럽네요 ……자, 그러면 저도 가볼게요」총총


마리 「지이∼」빤히


750: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07:20. 33 ID:oplbwiiq.net


리코 「그럼. 이만 갈게. 나는 금방 돌아갈거니까, 두 사람도 너무 늦게까지 남으면 안 돼?」


요우 「괜찮아. 너무 늦으면 수위 아저씨가 부르러 오니까」


리코 「후후, 정말이지. …응?, 에에? 설마 진짜야? 농담이지?」


요우 「요-소로!」


루비 「킥킥♪」


리코 「정말―. 집에 갈 때 들를게. 그럼」드르륵-


751: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11:15. 87 ID:oplbwiiq.net


───────

리코 「하아……춥다」


내뱉는 숨이 하얗다. 겨울 하늘은, 그 장막을 벌써 내리고 있었다. 


리코 「………」


별이 빛난다. 이 마을은, 정말 하늘이 아름답네. 


리코 「유성, 안보일까…」


부디, 3일 후의 라이브가 성공하기를. 


752: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16:28. 86 ID:oplbwiiq.net


드르륵-


하나마루 「아, 리코씨…」


리코 「왓, 하나마루쨩? 왜?」


하나마루 「에헤헤. 어쩐지, 집에 가고 싶지 않아서……」


리코 「가, 가고 싶지 않다니………」


리코 「에, 무슨 일 있었어?」


하나마루 「으응. 그런건 아니지만…」


리코 「……헤, 헤에∼. 그, 그렇구나∼」


리코(잠깐. 기다려……) 톡톡! 


753: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33:54. 91 ID:oplbwiiq.net


리코(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이, 이럴 때는 선배답게 상담 해줘야 하나……? 아아, 그런 경험 없으니까 모른다구!) 톡톡톡!!


리코 「………뭐, 뭐어. 모처럼 왔으니까……피, 피아노라도 들을래……?」꿀꺽


하나마루 「아, 응. 듣고 싶어」


리코(흡)


리코 「으, 응. 그러면……음, 유명한게 좋겠지」덜컹


리코 「파헬벨의, 『캐논』으로────」


 ~♪


754: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48:03. 11 ID:oplbwiiq.net


───────


방에 있는 요우와 루비, 를 그늘에서 엿보는 다이아, 를 그늘에서 관찰하는 나, 를 그늘에서 보는 누군가……까지는 없는 것 같네. 


마리 「으-음……」힐끔


마리(다이아…오늘도 엿보고 있어……)


조금 전부터 계속 부실을 엿보면서, 주먹을 쥐고 「그 상태에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거나, 입에 손을 대고 「아아…!」하며 비장함을 보여주고 있다. 


Well……왜 부실에 들어가지 않는 걸까? 


755: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54:16. 50 ID:oplbwiiq.net


very cold. 밖은 엄청 추운데. 헤, 헤, 헷치! 


아아───무릎이 춤추고 있어. dancing dancing


다이아도, 분명 추울텐데……정말, 뭐하는거야? 


해질녘 메일-♪


마리 「어머…누굴까」


카난 『오늘은 달이 아름답네. 유성도 보여』


마리 「oh……」


75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55:45. 21 ID:oplbwiiq.net


뭐야 이녀석. 왜 갑자기 사랑 고백? 


마리 「『지금 탐정 놀이 중이야 ☆彡 나중에 연락할게♡』하고……」슥슥


마리 「그럼……」


해질녘 메일-♪


마리 「에에…」


카난 『모레에는 좀 더 유성이 보인다는 것 같아 ^^ 라이브 전야에 어울리지♪』


마리 「카난 너무 dramatic 하다구…」


758: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2:57:54. 40 ID:oplbwiiq.net


마리 「정말이지…한가한걸까. 어쩔 수 없네에」슥슥


해질녘 메일-♪


마리 「후후후…」슥슥


해질녘 메일-♪


마리 「……♪」슥슥


해질녘 메일-♪


다이아 「뭐하고 있나요?」


마리 「와오!? 다, 다이아…!」깜짝! 


760: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02:11. 98 ID:oplbwiiq.net


마리 「어, 어떻게 알았어…」


다이아 「그만큼이나 해질녘 해질녘 하고 울리면 알아채죠…」


마리 「oh…그렇구나」


다이아 「그래서, 여기서 무엇을?」


마리 「에―……잠깐 산책을」


다이아 「헤―, 호―, 그런가요―」빤히


마리(전혀 믿지 않잖아…)


761: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06:13. 83 ID:oplbwiiq.net


마리 「뭐 그건 제쳐두고」


다이아 「제쳐둘 수 없어요」


마리 「………뭐, 뭐어 그건 제쳐두고. 아까부터 부실 앞에 있었지? 왜 안 들어가는거야, 다이아」


다이아 「………그건」


마리 「보고 있는건, 루비지?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하면 될텐데」


다이아 「그건……너, 너무 과보호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합니다」삐죽


762: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10:31. 14 ID:oplbwiiq.net


마리 「흐-응」


다이아 「………저기」


마리 「응?」


다이아 「제가 엿보고 있었던 것은, 루비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마리 「…,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


다이아 「무…// 마, 마리씨 짓궂어요…!」흥흥! 


마리 「거짓말 거짓말, 농담이야☆ 화내지 마? 자 이쪽을 봐줘, 다이아」


763: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16:01. 88 ID:oplbwiiq.net


다이아 「정말이지…」


마리 「루비, 뭔가 엄청난 상황 같네?」


다이아 「엣」


마리 「아, 아, 달라 달라.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동료니까. 알아, 그 정도는」


다이아 「……미안해요」


마리 「사과하지 마. 다른 애들도, 적잖이 느끼고 있을거야? 무슨 일 있나∼? 정도의 기분. 말하기 싫다면 억지로 안 묻겠지만」


다이아 「마리씨……」


764: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33:59. 51 ID:oplbwiiq.net


마리 「그리고, 방금 전 과보호가 어떻다든가 말했지만 말이지」


다이아 「?」


마리 「과보호가 그렇게 나쁜 일일까, 하고 마리는 생각한다구? 그러면, 탐정 놀이가 들켰으니까 나는 go home이야」


다이아 「마리씨……」


다이아 「……응? 탐정 놀이?」


마리 「앗,」


다이아 「……마리씨, 잠깐 기다리세요」


마리 「힉…」


765: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42:04. 89 ID:oplbwiiq.net


───────
 ─────
 ───


요우 「왠지, 바깥이 소란스럽지 않아?」


루비 「후에? 그, 그런가? 아얏」콕


요우 「왓, 괜찮아?」


루비 「아, 응. 미안…에헤헤, 또 저질렀네…. 의상 더러워지지 않을까…」


요우 「그런 것보다, 손가락 보여줘」덥썩


루비 「아……」


766: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46:41. 29 ID:oplbwiiq.net


요우 「응. 괜찮은 것 같네」할짝


루비 「후에에에에!? 잠, 요우쨩///」


요우 「응? 응아…할짝. 아하하, 미안 미안, 무심코」


루비 「저, 정말∼/// 그거 심장에 나쁘다니까아…」두근두근


요우 「아하하. 그렇다 치더라도, 이런 일도 있구나. 어제는 프로 수준의 솜씨였는데, 오늘은 반창고 투성이라니」


루비 「우유……미, 미안해…」시무룩


요우 「아, 아니야. 미안, 탓하는게 아니야」


769: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5(日) 23:55:25. 58 ID:oplbwiiq.net


루비 「……우유」훌쩍


요우 「아, 아……미, 미안 루비쨩. 나 그럴 생각이…」허둥지둥


루비 「아, 아니야……루비, 분해서…. 어제는 할 수 있었던 것을, 오늘은 전혀 못해서…. 미안해…」


요우 「루비쨩……. 응, 천천히 해도 되니까. 같이 하자?」

 
루비 「응……훌쩍…고마워어……」


요우 「후후. 귀여운 얼굴이 큰일인걸」쓱싹쓱싹


루비 「우유유…」슥슥


775: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1:34:28. 99 ID:KZFOhZrL.net


꺄-꺄- 와-와-! 


요우 「……역시 바깥이 소란스럽네」


루비 「그래……?」


드르륵-! 


루비 「!」


마리 「에잇 귀찮아-! 으럅―!」타악


다이아 「피갸앗!」꽈당-! 


루비 「어, 언니!?」


776: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1:43:23. 79 ID:KZFOhZrL.net


마리 「이에-이!」


요우 「마, 마리씨…! 에, 무슨 상황…?」


마리 「왠지 다이아가 돕고 싶다고 해서!」


루비 「엣」


다이아 「마, 마리씨…!」


마리 「……그렇게 그림자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또 2년 전처럼 될거야?」


다이아 「……!」


777: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1:52:04. 83 ID:KZFOhZrL.net


루비 「어, 언니…?」


다이아 「루비……」


마리 「다이아 파이팅!」속닥속닥


다이아 「!」째릿! 


마리 「와왓, 요우 배리어」스윽


요우 「왜!?」


다이아 「………」


루비 「…?」두근두근


77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1:57:18. 97 ID:KZFOhZrL.net


다이아 「…! 크, 크흠! 음음!」찰싹찰싹


다이아 「저, 루비…」슥


루비 「네, 네…!」두근두근


마리 「……!」두근두근! 


요우 「……??」두근두근


다이아 「어………………」


루비 「어……?」


다이아 「언니가, 도, 도와줘도 될까요?」


루비 「!」


77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2:12:30. 72 ID:KZFOhZrL.net


다이아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도, 될까요……?」


마리 「……」


요우(남은 시간…?)


루비 「……고마워, 언니」


다이아 「……!」


루비 「물론이지.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78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2:18:14. 91 ID:KZFOhZrL.net


다이아 「루비…!」


마리 「와아―!」짝짝


요우 「와―?」짝짝


루비 「그럼, 마리씨도」


마리 「어, 나도?」


루비 「응♪ 다 같이 하는 편이, 즐거우니까♪」


78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2:24:53. 94 ID:KZFOhZrL.net


마리 「에―……하지만 그래선, 루비와 다이아의 감동적인 공동 작업이…」


다이아 「저도, 부탁해요」


마리 「………」


마리 「뭐……됐나☆」


루비 「해냈다♪」


요우 「왠지 변했네, 루비쨩」머엉-


드르륵-


7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2:42:45. 64 ID:KZFOhZrL.net


리코 「무슨 소란?」빼꼼


하나마루 「즈라?」빼꼼


요우 「아, 리코쨩 하나마루쨩」


리코 「어라, 뭐해? 이제 슬슬 완전 하교시간이야?」


루비 「아, 그게……지금부터, 다 같이 의상 만들자는 이야기가 되서…」


리코 「에, 지금부터? 응―……앞으로 15분 정도 밖에 없는데?」


루비 「다, 다들 간바루비!」


78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6(月) 23:07:00. 31 ID:KZFOhZrL.net


마리 「자자, 두 명도 같이 하는 겁니다아-!」꼬옥


리코 「와와왓!」


하나마루 「에엑!?」


루비 「후후. 킥킥♪」


정말 즐거운 방과후의 밤. 


전원이 모이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Aqours의 모두와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어. 


791: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7(火) 21:11:38. 65 ID:R1ZmsNiA.net


───────


그날 밤, 루비는 꿈을 꾸었다. 


오래 전의, 그리운 꿈. 


쇼핑몰 안에 있는 옷 가게의 옷이────너무 너무, 예뻤으니까,


루비는 거기에 끌려 들어갔어. 


어린 시절에 자주 있는, 미아의 추억. 


정신을 차리니, 루비는 엄마와 언니를 잃어버렸어. 


792:  ◆xP5SUZne0.  (おいしい水)@\(^o^)/ 2017/02/07(火) 21:22:55. 99 ID:R1ZmsNiA.net


『언니이……엄마아…』


그러던 중에 눈물이 흘러넘쳐서, 눈앞조차 안 보였던 것 같아. 


당장이라도 넘어질 듯한 발걸음으로, 그저, 루비는 여기저기 돌아다녔어. 


때때로, 어른이 「왜 그래? 미아?」하고 말을 건네 왔지만,


루비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했으니까, 빨리 언니를 만나고 싶어서,


모르는 어른이 무서웠으니까, 그저 달아났어. 


7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7(火) 21:40:01. 81 ID:R1ZmsNiA.net


『루비─────!』


손을 잡혀, 돌아 보자. 언니가, 화난 얼굴로 루비를 바라보고 있었어. 


루비는 거기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울면서 언니에게 안겼어.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 


루비는 무서웠어. 


이제 언니도, 엄마도, 아빠도 못 만나지 않을까 하고 진심으로 생각했으니까,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어. 


79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7(火) 21:55:59. 54 ID:R1ZmsNiA.net


그러니까, 언니의 얼굴을 보았을 때, 가슴 속에서 흘러넘치는 감정을, 막을 수 없었어. 


언니가 화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언니에게 닿고 싶어서, 그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루비는, 언니를 강하게 껴안았어. 


그러자 언니의 손이 루비의 등을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어. 


올려다 본 그 얼굴은, 너무도 상냥하게 웃고 있어서─────


그 모습을 보고, 루비는 진심으로, 마음 깊은 곳까지 안심했다고 기억해. 


7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おいしい水)@\(^o^)/ 2017/02/07(火) 22:06:56. 19 ID:R1ZmsNiA.net


『루비쨩도, 그런 적 없어?』 


머리 한구석에서 떠오르는 말. 리코쨩에게 들었던가. 


『무언가를 잊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아플 정도로 울려 퍼져서


『─────도와주세요. 제발, 루비를 도와주세요』


몸이 너무 차가웠다. 눈꺼풀 뒤에서, 붉은 빛이 반짝였다.

게릴라뮤즈 토베루요! 이츠닷테 토베루! 2017.05.05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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