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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재업)[SS번역] 비밀 장소 (리코마리)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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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758
  • 2017-05-04 11:37:01
  • 14.37.*.*

비밀 장소
ヒミツの場所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592128


 

<고양이의 은둔지>



「앗」


「Oh, 리코?」


「마리씨, 이런 곳에 무슨 일인가요?」


「응―, 여기, 조용해서 아무도 안 오잖아? 그러니까, 혼자서 쉬고 싶을 때는 여기에 와서, 음악을 들어. 리코는?」


「저도에요. 작곡의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때, 가끔씩 와요. 여기서 만나는건 처음이네요」


「그렇네. 여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또 있었다니 놀랐어. 잘도 찾았구나」


「아하하…. 전학온지 얼마 안됐을 때, 치카쨩에게 쫓겨다니다가, 그 때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 무렵의 이야기, 요우한테 들었어. 꽤 큰일이었나봐?」


「후후, 네, 뭐. 치카쨩은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저런 상태였으니까요. …마리씨는, 어떻게 여기를?」


「후흥-, 이사장은 학교에 대해서는 뭐든지 안답니다!」


「하아」


「라는 것은 joke로…. 1학년 때, 유학가기 전에, 학교에 대해서 전부 기억해두고 싶어서, 학교 안을 탐험했어. 그 때 발견한거야」


「…그랬나요…」


「에, 아, 미안,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 아니야. 발견할 수 있었던 계기는 차치하고, 여긴 굉장히 편하니까, 돌아오고 나서도 비밀 기지로 하고 있어서. 카난에게도 다이아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헤에 …. 정말 비밀, 이군요」


「그래. 그러니까 리코가 여기를 안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어. …하지만, 여기를 발견한건 내가 먼저. 즉, 여기는 마리의 구역입니다!」


「그런 어린애 같은…」


「그리고, 신입 cat은 보스 cat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해!」


「언제부터 우리가 고양이로…, 뭐, 상관없지만…. 그렇다면 오늘은 사양할게요. 실례했습니다」


「아―, 달라 달라!」


「에?」


「Talk! 합시다! 리코와 단둘이라니 뭔가 레어해」


「에, 그래도」


「마리와 Talking은 싫어?」


「그, 그런게 아니라! 마리씨, 쉬러왔는데. 저와 이야기하면 휴식이…」


「돼-! 되니까, 자, 이쪽으로 와!」


「…후훗. 그럼, 옆자리, 실례할게요」


「Welcome! 저기저기, 리코는 평상시에 어떤 음악을 들어?」


「저는 역시 피아노 곡이네요. 아, 하지만 치카쨩에게 추천 받아서, 스쿨 아이돌의 곡도 들어요」


「알아! 나도 다이아에게 강요되고 나서 상당히 빠졌어∼. 최근에는 이 그룹일까」


「아, 최신곡 들었어요! 지금까지의 곡과는 색달라서 즐겁죠」


「그래! 그리고 이 곡도……」




<우리 고양이 모르나요? >



「리코쨩, 말이야」


「응?」


「이따금, 훌쩍 없어져서 전혀 찾을 수 없어. 저-얼대로 학교 안에 있을 텐데」


「아―, 확실히. 그럴 때가 있지」


「그거, 마리도야」


「마리쨩도?」


「응. 홀연히 사라져서, 어디를 찾아도 보이지 않아…. 그런데 어느새 불쑥 돌아와 있어」


「…마리쨩은 고양이야?」


「그럴지도 몰라…」


「학교 안을 서성이고 있는걸까. 그래서 엇갈린다든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마리를 찾을 때 동급생이나 선생님께 물어봤지만, 모두 못 봤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마리쨩이 교내를 서성이면 눈에 띄는걸. 그럼…어딘가에 숨겨진 방이 있나!?」


「그럴리가, 여기 학교라구, 치카쨩」


「그래도 그래도, 만약 있으면, 리코쨩의 수수께끼도 풀려!」


「……리코쨩이랑 마리가 같은 장소에 숨어 있다는 뜻?」


「그 말대로-! 과연 명탐정 카난쨩!」


「카난쨩 탐정이야?」


「그런가봐」


「요우 경부! 다음에 또 리코쨩이 사라지면 철저히 추적한다!」


「으-음…알겠습니다! 치카 경시 총감!」



*



「아, 마리씨」


「Ciao~」


「옆자리, 실례할게요」


「부-디」


「…하아」


「피곤해 보이네」


「아, 미안해요. 지금껀 피곤하다기 보다, 여기까지 오는게 큰일이어서」


「큰일?」


「왠지…치카쨩이랑 요우쨩이 티나게 미행을 해서…. 뿌리치고 오기 힘들었어요」


「헤에, 무슨 일일까」

「아마, 제가 항상 어디로 가는지 신경쓰인 거라고 생각해요. 두 사람에게도 여기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니까」


「…흐응…. 여기가 아무리 발견되기 힘들다고는 해도 학교 안이고, 언젠가 냄새 맡고 찾아낼지도」


「냄새 맡고 찾아낸다니…개가 아니에요」


「개랑 닮았잖아, 그 두 사람. 특히 치캇치는, 정말로 리코의 냄새에 의지해 여기를 찾아낼지도…」


「리코쨔―앙! 어딨어―?」


「!!?」


「잠, 리코, 우선 숙여!」


「네, 네엣」


「리코쨔―앙! 이상하다―, 여기로 온 것 같았는데」


「치카쨩, 여기에도 없었어」


「정말-. 항상 어디로 가는거야…」


「이번엔 실패구나…. 카난쨩도 실패라고 메일이 왔어」


「무읏. 다음에야말로 밝혀낼테니까!」



*



「…간 것 같아」


「하아, 놀랐네」


「치캇치…얕볼 수 없네. 그래도, spy같아서 즐거웠어!」


「…후후, 그렇네요」


「카난도 한패 같아. 미행…혹시 그게 미행이었나」


「카난씨까지…」


「예전부터, 싸운 뒤에 항상 내가 어디로 가는지 신경쓰던 것 같았지만,……아」


「싸움, 이라니……마리씨 설마」


「아니, 다르다구!? 여기에 올 때가 항상 싸운 뒤는 아니야,…7할 정도야!」


「7할은 싸움이 이유이군요」


「읏」


「정말이지, 질리지 않나요?」


「…하지만! 카난이 나빠!」


「네네, 알겠습니다」


「차가워!」


「하아. 그럼 들어줄테니까. 제대로 화해하세요?」




<또 인가요>



「아」


「Oh」


「마리씨, 또 인가요?」


「리코야말로」


「작곡에서 막혀서…. 마리씨는,」


「조-금 break야」


「조금, 이라니…. 더 제대로 쉬어야 하지 않나요?」


「눈이 무서워, 다이아 같아」


「에」


「괜찮아, 오늘은 그런게 아니니까」


「하아…」


「리코야말로, 최근 많지 않아? 여기에 오는 것. 좀 더 요우와 치캇치에게 의지하면 될텐데」


「의지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고 싶은 것도 있고, 게다가 오늘은…」


「오늘은?」


「요우쨩이 아이디어 내는 것을 치카쨩이 도와주고 있어요. 그러니까…가끔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헤에∼」


「뭔가요…」


「별로? 그저, 리코는 두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무…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마리씨도」


「응?」


「금세, 『다이아 같아』 『카난 같아』라고 말하잖아요. …두 사람을 정말 좋아하네요」


「무!」


「풉. 마리씨, 별로 반박 같은건 못하네요」


「…어쩐지 리코, 최근 만만치 않은걸?」


「글쎄요…. 선배님의 지도 덕분일지도 모르겠네요」


「건방져…」



*



「아, 메일. …카난씨?」


「!」


『작곡 중에 미안. 만약 마리를 보게되면 가르쳐 주지 않을래. 찾고 있는데 전혀 발견되지 않아서. 잘 부탁해!』


「……마리씨」


「흥이다」


「또 인가요」


「이번엔 전부 카난이 나쁜걸!」


「하아…이번에는 뭔가요」


「…카난이, 팬인 아이에게는 누구라도 상관없이 허그하니까, 내가 화냈는데,…그 녀석…『외로웠어? 마리도 허그해줄게』라니…」


「아―…그건…」


「카난이 나쁘지!」


「그렇네요」


「그러니까 카난이 사과할 때까지 여기에서 안 움직일거야!」


「과연……아니, 속지 않아요! 계속 여기에 있으면 카난씨도 사과할 수 없잖아요!」


「윽!」


「정말이지―, 도망쳐서 질질 끌어봤자 좋을 것 없어요! 화내서 거북한 것은 알겠지만, 제대로 사과하고 와요. 자, 가요!」


「싫어―! 리코는 오니! 악마-! 타천사-!!」


「그건 욧쨔…, 이 아니라!!」


「정말! 리코는 나와 카난, 어느 쪽 편이야!?」


「에, 어느 쪽 편도 아닌데요. 굳이 말한다면 다이아씨의 편이에요」


「…리코는 최고로 cool하네…」


「됐으니까 일어나요」


「네…」



*



「앗! 정말이지, 마리, 도대체 어디에 숨었던거야!?」


「에, 그러니까 그게」


「학교 안을 찾았는데…. 리코쨩, 마리, 어디에서 찾았어?」


「에!? 그게-…………나, 나무 위에서…」


「나무 위!?」


「잠깐 리코, 아무리 카난이라도 그건」


「안되잖아,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가면!!」


「믿었어!?…카난 속의 내 이미지는…」


「길고양이가 아닐까요」


「실례야…」


「그리고, 리코쨩, 고마워. …마리, 잠깐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나는 이야기하고 싶은게 없는데」


「나는 있어. …사과하게 해줘」


「………우―」


「후후. 그럼, 저는 음악실로 돌아갈게요」



*



「Ciao! 순조로워∼?」


「마리씨. …화해했네요」


「뭐, 그럭저럭」


「거짓말, 엄청 기뻐 보이는데요. 일은 이제 괜찮나요?」


「일단락 났으니까 제대로 휴식중입니다-. 그리고, 리코에게 듣고 싶은 것도 있어서」


「뭔가요?」


「방금 전에, 왜 그런 거짓말을 했어?」


「엣」


「내가 나무 위에 있었다고. 덕분에 나무 타기 금지! 라고 카난에게 주의받았어」


「그, 그건……. 역시, 그 장소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잖아요…」


「…후흥~?」


「기분 나쁘게 웃지 말아 주세요」


「정말이지, 수줍어 하기는! 마리와 리리만의 비밀로 하고 싶었다고 확실히 말하면 되는데∼!」


「으-, 우쭐해하지 말아요! 에, 잠, 안지마세요!」


「에-, 좋잖아∼. 마음껏, hug~~!!」


「싫어요! 이런 모습을 카난씨가 보면, 당신들 또 쓸데없이 싸울거잖아요! 그 사람, 자기 일은 제쳐두고 독점욕 강하니까!」


「괜찮아! 카난은 이사장실에서 sleeping이니까!」


「리코쨔-앙! 간식 가져왔, 어…」


「치카쨩!?」


「치캇치!?」


「아------, 음」


「치, 치카쨩, 일단 이쪽으로 와,」


「그, ……카난쨩---!!!!」


「아---앗!!」




<마킹 하자>



「그…치카쨩…」


「왜에?」


「저기…이제 놓아 주면」


「안돼―」


「치카쨩, 리코쨩이 곤란해하니까」


「요우쨩…착한 아이인 척 하지 않아도 된다구?」


「에엣?」


「마리쨩한테 빼앗기지 않게, 리코쨩에게 마킹하는거야! 조금 전의 카난쨩처럼!!」


「저건 지나쳤지 …」


「마리쨩, 허그라기 보다는, 압축되고 있었어」


「물론, 리코쨩이랑 마리쨩이 사이 좋은건 좋다구. 하지만 우리의 리코쨩이니까, 이렇게 해서 확실히 주장할거야!」


「우리의, 라니」


「하지만 치카쨩, 리코쨩은 개한테 약하니까, 개와 비슷한 행동은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


「에, 논점이 거기?」


「아! 그렇구나…. 리코쨩 미안, 개처럼 행동해서…」


「아니, 개가 서투른거랑은 완전히 관계없다고 생각」


「그럼 마킹 계속할게-!」


「꺅!?…정말이지―」


「자, 요우쨩도!」


「아니, 그래도, 리코쨩 곤란해하고」


「아하하, 이제 괜찮아. …이리와?」


「…헤헤헷」


「와―이, 요우쨩 왔다―」


「……이런 강아지라면,………」


「리코쨩? 뭔가 말했어∼?」


「…아-무것도 아니, 얏」


「와앗」


「우―, 리코쨩, 간지럽다구」


「먼저 달라붙은건 그쪽이잖아-」



*



「아-, 카난?」


「……」


「저기, 방에 두고 가버려서 미안해. 용서해줘?」


「……별로, 화난거 아니야」


「화났잖아…」


「화나지 않았어」


「하아, 정말이지…. 그럼 좋아, 원하는 만큼 이렇게 있어」


「…원하는 만큼?」


「응」


「그럼……계속 있게 되는데」


「……으, 정말! 카난은!」


「일하지 않을거면 돌아가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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