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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복구/SS번역) 요시코 "..... 여기는 도대체 ......" 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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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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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466
  • 2017-05-04 07:54:11


.............................................................................. 


부릉부릉 


하나마루 "어때? 마루의 드라이브는." 


요시코 "후후, 능숙하네♪" 


리코 "바로 출발이라니..." 


요시코 "어쩔 수 없어... 남은 시간은 2일... 의외로 시간이 부족하니까." 


하나마루 "누마즈까지 가는 이유는... 다이아짱 때문?" 


요시코 "............ 그래...... 혹시나 해서... 그래도 카난은 아직 살아 있었으니까... 혹시 다이아도..." 


하나마루 "......" 


리코 "전에 우리가 누마즈까지 갔던건 상당히 오래된 일이라..." 


하나마루 "그 근처는 오염이 심했었기 때문에 여전히 복구는 더디다고 들었어."



82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0 (월) 21 : 19 : 23.38 ID : AhCVNYAW.net



........................................................................... 




하나마루 "그럭저럭 복구는 된 모양이네." 


요시코 "그로부터 20년이 지났네..." 


리코 "어쩐지 이상하네... 요시코짱에겐 얼마 전 일인데... 나랑 마루짱은." 


하나마루 "다이아짱이 근처에 있는 걸 알았다면 마루도 이쪽에 있을 걸... 하지만 그랬으면 리코짱을 만날 수 없었고... 우우..." 


요시코 "전 슈퍼의 지하인데..." 


리코 "근처에 뭐 특징이 될만한 건물은 없어?" 


요시코 "으음... 아! 분화구에서 똑바로 걸어가니 나왔었어!" 


하나마루 "분화구? 마루한테 맡겨유!" 



부르르르르르릉



82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0 (월) 21 : 26 : 43.65 ID : AhCVNYAW.net



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하나마루 "직진!" 


리코 "너무 속력 내면 위험하다?" 


하나마루 "마루는 운전 잘하니까 괜찮아유." 


요시코 "잠깐! 스톱!"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 


리코 "읏." 퍽 


요시코 "으으." 퍽 


하나마루 "안전벨트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구?" 


요시코 "정말... 위험하네..." 


리코 "정말... 돌아갈땐 내가 운전할거니까." 


요시코 "...이 근처에서 내려도 괜찮을까..." 


하나마루 "그럼 내려서 찾아봐유." 샥 





82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0 (월) 21 : 41 : 35.92 ID : AhCVNYAW.net



하나마루 "......... 어딜까나......" 


리코 "...... 슈퍼의 지하라......" 


하나마루 "우왓." 멈칫 


리코 "아! 마루짱 괜찮아?" 


하나마루 "오호... 위험했네유... 게다가 바로 옆에 큰 구멍..." 


리코 "한 걸음만 더 잘못 걸었어도 큰 부상이였겠네..." 


요시코 "..............." 


하나마루"대단히 넓은 구멍이야 ...... " 


요시코"...... 이것은 ... 구멍 아니야 ... " 


리코 "구멍이 아냐?" 


요시코 "...... 바닥이 무너진거야... 지하로." 


하나마루 "그...... 그렇다면..." 


요시코 "..................... 내려가보자..."



82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0 (월) 21 : 54 : 22.59 ID : AhCVNYAW.net



하나마루 "읏차." 샥 


리코 "웃차." 폴짝 


요시코 "............"


틀림 없어... 그 때의 슈퍼............ 


천장은 무너졌고... 바닥엔 모래 투성이... 그것은 즉...... 


하나마루 "녹슨 선반이네유... 역시 슈퍼구나." 


리코 "뭐지, 이건." 슥 


리코 "으으... 썩었어..." 


요시코 "...... 사실... 오는 길에 눈치챘었어...하지만 말하지 못했어..." 


하나마루 "......" 


요시코 "왜냐면... 이걸 말해버리면... 정말 그렇게 되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하나마루 "요시코짱..." 


요시코 "헤어질 때... 루비를 부탁한다고 말했었는데...... 그런데 나는......" 글썽 글썽 


하나마루 "미안해... 마루는.." 


요시코 "우우... 아냐... 내가..." 


리코 "............ 저기... 이거."



82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0 (월) 21 : 58 : 52.39 ID : AhCVNYAW.net



하나마루 "...... 이건?" 


리코 "응... 상태가 좋진 않지만..." 


요시코 "이건... 책?" 


리코 "너덜너덜하고 군데 군데 빠져있는 곳이 있지만... 그래도 읽어보자." 


요시코 "........." 


하나마루 "이건..." 


리코 "응..." 


하나마루 "다이아짱의 일기...?..." 


요시코 "...... 일기... 가... 있었구나......" 


하나마루 "어쨌든 읽어봐유." 


리코 "응."



83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1 (화) 23 : 24 : 20.73 ID : a6IT0qib.net



 


리코 "!" 


하나마루 "........." 


마리씨가 사망한 후 날짜를 세는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140...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움직이지 못하게 된 친구를 땅에 묻는 행위는 나에겐...............입니다. 


요시코 "... 아..." 읽는 중 


언제......... 부턴가 밖을 걸어도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나마루 "..." 


正正正正正正正正正...... 


리코 "......" 


무려 루비와 요............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 .........도 훌륭합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 습니다. 앞으로 힘들겠......... 큰............ 차는......... 준.........했습니다.



83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1 (화) 23 : 37 : 27.62 ID : a6IT0qib.net



요시코 "이건... 그날의..." 


하나마루 "더러워지고 찢어져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네..." 


예정대로 진행... 자의로...... 차를......... 이...... 아웃. 나는......... 습니다 ...... 에... 생명이....... 


정말...... 그...... 마음.........입니다. 모두...... 싶어. 


손이......... 이제... 이 이상... 쓰긴... 응. 


리코 "...... 여기서 끝인가......" 


요시코 "............" 


우리와 만난 이후... 금방 일기가 끝났어... 


정말 아슬아슬 했구나... 이제 길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같이 콜로니에 들어가지 않았었구나... 나랑 루비의 눈앞에서 죽고 싶지 않았었구나... 


하나마루 "이거 말곤...... 이제 아무 것도 없는건가..."



83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1 (화) 23 : 43 : 07.59 ID : a6IT0qib.net



리코 "음... 저쪽에서 이 일기장을 찾았으니..." 


하나마루 "......... 좀 더 찾아볼까." 


요시코 "이제... 가자..." 


리코 "에." 


요시코 "괜찮아... 이제." 


하나마루 " ............ 그래... 그럼 돌아가서 좀 쉴까." 


리코 "그래..." 


하나마루 "노조미짱 쪽은 어떻게 됬으려나." 


리코 "니시키노씨가 잘 아는 것 같았으니 괜찮을거야." 


하나마루 "그럼 빨리 자동차로 돌아가유."



84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1 (화) 23 : 48 : 50.37 ID : a6IT0qib.net



.............................................................................. 


하나마루 "돌아왔어 ~" 


리더 "어서오세요, 마루씨, 리코씨!" 


요시코 "우앗." 


리코 "...... 아! 리더씨는 요시코짱한테 심한 짓을 했으니까 접근 금지야!" 


하나마루 "그럼! 자기 방으로 돌아가!" 


리더 "윽, 네! 돌아가겠습니다!" 헐레벌떡 


하나마루 "괜찮아?" 


요시코 "괜찮아..." 


하나마루 "아직 노조미짱쪽은 돌아오지 않은 것 같으니 쉬고 있자."



84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1/31 (화) 23 : 53 : 20.74 ID : a6IT0qib.net



리코 "자, 차야." 


요시코 "아... 감사합니다..." 


하나마루 "괜찮아! 깨끗한 토양에서 성장한 찻잎이야." 


요시코 "..." 꿀꺽 


리코 "저쪽에 침대가 있으니까... 천천히 쉬어줘." 


하나마루 "베개도 많이 있어." 


요시코 "그래, 고마워."



84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02 : 30.26 ID : MJjpDUs6.net



털썩 


요시코 "......... 하아......" 


우리가 깨어난 뒤... 우리를 콜로니까지 데려다 준 후... 그 후...... 


만약 같이 들어간 후... 바로 지하로 데려가서... 카난처럼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다면...... 


그 땐 이미 늦었던걸까... 그럼 좀더 일찍 깨어났으면?... 


그 일기... 어떤 기분으로 쓰고 있었던 거야? ... 그 기록을...... 다음에 누군가에게... 


요시코 "헉......" 


또 한 명의 아군이였던... 협력자는... 그 일기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어... 


쓰지 말라고 했던 걸까...



84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18 : 23.30 ID : MJjpDUs6.net



........................................................................ 


하나마루 "일어나! 요시코 짱 일어나!!"  


요시코 "우아아... 뭐야..." 꾸벅 꾸벅 


하나마루 "노조미짱 일행이 돌아왔어." 


요시코 "에엣." 후딱


하나마루 "빨리 빨리." 


요시코 "우아아, 알고 있어, 마루." 


하나마루 "제대로 걸어!"



84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24 : 45.91 ID : MJjpDUs6.net



마키 "어머, 안녕." 


요시코 "우우..." 


노조미 "그렇게 바로 깨우지 않아도..." 


하나마루 "아... 미안 요시코짱." 


마키 "이게 그 광석이야." 


리코 "예쁘네요..." 


요시코 "정말... 이게 재료?" 


마키 "이걸 깎은 후... 강한 빛으로... 중얼 중얼...... 레이저가...... 그래서..." 중얼 중얼 


요시코 "와우... 어려운 이야기는 모르니까 설명 안해도 괜찮아." 


마키 "그래? ... 뭐 목표는 이제 달성했어." 


노조미 "......... 그럼...... 밥을 지을까?" 


하나마루 "찬성이예유!"



84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37 : 28.16 ID : MJjpDUs6.net



노조미 "자 이리와." 


의문의 구운 고기, 채소 


하나마루 "오늘은 호화롭네!" 


노조미 "손님이 와있으니까." 


리코 "...... 그럼 손을 맞대고." 짝


모두 "잘 먹겠습니다." 


요시코 "...... 이거 무슨 고기야?"  


하나마루 "그건 비둘기의 고기야." 


요시코 "비둘기!?" 


리코 "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근에 점점 늘고 있대." 


요시코 "헤에 ~" 우물 우물 


하나마루 "야채도 지하에서 올라온 깨끗한 물로 재배되고 있으니 괜찮아."


요시코 "과연..." 우물 우물



85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46 : 06.45 ID : MJjpDUs6.net



마키 "그쪽은 어땠어?" 우물 우물 


요시코 "아..." 


마키 "............" 냠 


요시코 "...... 괜찮았어... 알고 싶었던 것은......" 


마키 "그래... 내일은 다시 안으로 돌아갈거니까." 


요시코 "알고 있어." 우물 우물 


하나마루 "외롭겠네." 


리코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요시코 "......... 잘 먹었습니다." 


노조미 "오, 빠르네." 


하나마루 "아! 목욕 물 데워뒀으니 들어가유." 


요시코 "고마워..."



85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정원) @ (^ o ^) / 2017/02/01 (수) 00 : 56 : 13.75 ID : MJjpDUs6.net



........................................................................... 



요시코 "후우." 후끈 


하나마루 "물 온도는 괜찮아?" 


요시코 "기분 좋아... 게다가 오랜만에 뜨거운 물이라 좋았어..." 


하나마루 "다행이네, 마루도 들어갈게." 


요시코 "응..." 


하나마루 "요시코짱은 이후 손님용 푹신한 침대에 솜이불 방이야." 


요시코 "에엣, 괜찮은데." 


하나마루 "괜찮아 괜찮아, 손님은 온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마루가 사용하고 있었으니." 


요시코 "그래......" 


하나마루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요시코 "안녕히 주무세요."



85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1 : 31 : 36.11 ID : 8TzzTR / v.net



.............................................................................. 


요시코 새근 새근 


하나마루 "요시코짱." 


요시코 "으응..." 쿨쿨 


하나마루 "요시코짱, 일어나." 


요시코 "으음... 마루..." 꾸벅 꾸벅 


하나마루 "좋은 아침." 


요시코 "우... 안녕..." 


하나마루 "아직 아침밥까진 시간이 좀 남았으니... 조금 이야기나 할까?" 


요시코 "응... 괜찮아..."



86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1 : 49 : 09.27 ID : 8TzzTR / v.net



하나마루 "이제 돌아가는거지." 


요시코 "...... 응..." 


하나마루 "좀 더... 같이 있고 싶었어... 계속... 지금까지 같이 있을 수 없었던 만큼 더 이야기가 듣고 싶었어." 


요시코 "......... 그래... 치카들이랑도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분명 큰 파티가 될거야." 


하나마루 "에헤헤, 즐겁겠네유." 


요시코 "후후." 


하나마루 "미안해, 작별 전인데 이런 걸 말해버려서." 


요시코 "아... 괜찮아... 괜찮아." 


하나마루 "요시코짱이... 과거로 가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 그 세계의 마루한테 이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많이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네유." 


요시코 "이 세상의 일을......? " 


하나마루 "그, 타임슬립을 해서 여기 왔다는......... 그 말을... 마루는 믿어줄까?" 


요시코 "그... 그건........." 


철컥 


리코 "아, 일어나 있었어? ............ 방해였나?" 


요시코 "아... 아니." 


리코 "아침밥 다 됐으니까 나와." 


하나마루 "아! 미안해, 도울게!"



86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1 : 58 : 40.71 ID : 8TzzTR / v.net



마키 "안녕, 잘 잤어?" 


요시코 "그래... 제대로 잘 수 있었어." 


노조미 "우와, 안녕 요시코씨. 그럼 모두 자리에 앉아 손을 맞대고." 


모두 "잘 먹겠습니다." 


요시코 "........." 우물 우물 


마키 "...... 괜찮아?" 


요시코 "괜찮아!" 


마키 "요코스카에서 내가 일을 볼 동안 요시코는 할 일이 없을테니 푹 쉬고 있어." 


요시코 "아... 그래."



86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2 : 11 : 53.36 ID : 8TzzTR / v.net



.............................................................................. 


마키 "신세를 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노조미 "괜찮아. 마루짱도 리코짱도 친구를 만나서 기뻤을 거고...... 그렇지?" 


하나마루 리코 "응."


리코 "치카짱쪽에 잘 전해줘.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요시코 "전해줄게!" 


하나마루 "마루도." 


요시코 "당연하지." 


리코 "그럼......" 


하나마루 "또 보자." 


리코 "......... 그렇네... 요시코짱이 과거로 돌아갈 경우 다시 만날 수 있네." 


하나마루 "응, 그래유." 


리코 "... 또 만나자." 


요시코 "...... 안녕, 리리, 마루." 


마키 "...... 그럼 차를 타."



86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2 : 31 : 02.83 ID : 8TzzTR / v.net



차 안 


마키 "...... 정말 괜찮아?" 


요시코 "우우... 괜찮아..." 


마키 "...... 괴롭겠지...... 우리에겐 25년 사이에 있었던 일을 며칠 사이에 머리에 주입했고...... 옛 친구를 만나고 이별까지..." 


요시코 "......" 


마키 "...... 이젠 끝이야... 내가 타임머신을 완성시키면 분명 이 세계는 끝이야." 


요시코 "하지만..." 


마키 "... 모든 일이 끝나면 나한테 와." 


요시코 "... 믿어 줄 수 있을까...... 미래에서 왔다는 걸..." 


마키 "음... 그럼 비밀을 말해줄게, 나밖에 모르는 비밀을... 그걸 말하면 분명 과거의 나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을테니." 


요시코 "비밀?" 


마키 "그래, 나는..." 


요시코 "나는?" 


마키 "......... 역시 싫어! 알아서 생각해!" 


요시코 "에엣!"



86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3 : 16 : 12.66 ID : 8TzzTR / v.net



.............................................................................. 


마키 "그럼... 조금 일을 보고 올테니 차 잘 부탁해." 


요시코 "그래, 맡겨줘." 


철컥 


요시코 "...... 하아..." 


또 보자... 라니...... 이제 더이상 만날 수 없는데 ... 


곧... 이제 조금만 있으면 끝이 나는데... 


혼자가 되는 것이 겁나... 


작별 인사를 하고...... 콜로니에 들어가 타임머신이 완성되면 또... 작별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지금의 나는 사라지거나... 남거나...... 


만나고 싶었던 사람도 구원하고 싶었던 사람도... 만나는 것는 내가 아닌 나겠지?...



86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3 : 26 : 16.97 ID : 8TzzTR / v.net



........................................................................... 


마키 "이제와서 얘기하는거지만...... 알고 있어? 말해줄까?" 


요시코 "아니... 살해 될 예정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속이지 않으면 안되는거잖아." 


마키 "......... 15,6세의 여자라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요시코 "이 박스에..."  


마키 "어쩔 수 없어... 외부에서 가져온 물건은 그 박스에 넣어가야만 하니까... 그래도 괜찮아, 검사는 안의 내용물까진 보지 않으니까." 


요시코 "우우... 그럼 바로." 슥 


마키 "그럼... 이제 게이트니까." 


요시코 "우... 좁아... 엉덩이가 아파... 등도 아파.." 


마키 "닫는다." 슥 


상자 "으앗! 깜깜해!" 


마키 "조용히 하고 있어!" 


상자 "네..."



86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3 : 37 : 20.53 ID : 8TzzTR / v.net



.............................................................................. 


마키 "이제 됬어." 


상자 "좋았어." 덜컹 


마키 "아... 밖에서 여는게 아니면 열리지 않는 구조였지." 벌떡 


요시코 "아." 


마키 "괜찮아?" 


요시코 "굉장히 흔들리고... 덥고..." 헛웃음 


마키 "이제 콜로니야." 


요시코 "하아... 다행이다..." 


마키 "......... 상자, 의외로 잘 어울리네. 박스 요하네." 


요시코 "윽!? 의...... 의외로 어조가 괜찮은데!?" 


마키 "그... 그런가...... 일단 지하로 가자 친구들이 기다리니까, 곧 타임머신쪽 개발을 시작할테니까." 


요시코 "아... 부탁할게..." 


마키 "밥 가게에서 계속 기다리는 모양이니... 빨리 가는게 좋을 것 같아."



86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2/01 (수) 23 : 47 : 10.59 ID : 8TzzTR / v.net



........................................................................... 


치카 "우와아아아아아!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요시코 "치 


치카 "와우! 진짜다아! ~ 응~ 요시코짜앙!" 와락 


요시코 "아아아." 


마키 "그럼, 다 되면 연락할게." 


치카 "아! 마키씨 요시코짱을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키 "그래..." 


치카 "그럼!" 


요시코 "그럼 잘 부탁해." 


마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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