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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복구/SS번역) 요시코 "..... 여기는 도대체 ......" 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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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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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459
  • 2017-05-04 07:51:19


........................................................................... 


요시코 "............" 쿨쿨 zzz 


치카 "요시코짜앙... 일어나~" 슥 


요시코 "........." zzz 


치카 "9시야~" 


요시코 "읏!" 벌떡 


치카 "좋은 아침." 


요시코 "아... 안녕..." 탁 


치카 "아침밥 해뒀어."



68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2 : 54 : 45.42 ID : w8zPm5n4.net



요우 "우와! 안녕!" 


요시코 "안녕." 


치카 "어제 전골에 우동을 넣어봤어." 탁 


부글 부글 


요시코 "...... 잘 먹을게......" 


요우 "정오에 밥 가게에서 만나면... 10시쯤에 나가는게 좋을까나." 


요시코 "그래 ... 조금 빨리 먹어야." 후루룹



68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03 : 49.72 ID : w8zPm5n4.net



치카 "......... 좀 더 빨리 깨울걸......" 


요시코 "괜찮아." 


요우 "그럼 나 먼저 준비하고 올게." 탓탓 


치카 "나는 빨래 걷으러." 탓탓 


요시코 "........." 우물 우물 


밖으로 나가는 건 내일... 어떻게 된 걸까... 20년 전과 다르다니... 설마 원상태로 돌아왔나? 


하지만 전에 여관에선 조사단이 파견된건 최근의 일이라고... 


거짓 정보를 알린걸까? 


요시코 "......... 잘 먹었습니다."



68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09 : 28.64 ID : w8zPm5n4.net



요시코 "그러니까 ......" 


짐...... 뭘 챙겨야되나... 


갈아입을 옷? 그리고... 돈은... 필요 없나? 


......... 일단 별로 없기도 하고... 갈아입을 옷만으로 괜찮을까? 


착착 


요시코 "음... 이제 가볼까?" 


탓탓탓 


요시코 "기다렸......" 


요우 "아 준비 OK?!" 


치카 "나도 밥 가게까지 갈거야!" 


요우 "그럼 갈까!"



68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38 : 26.40 ID : w8zPm5n4.net



.............................................................................. 


요우 "......... 좋아." 


치카 "이 맨홀 올때마다 긴장된단 말이지~" 


요시코 "그럼 갈까." 폴짝 


요우 "읏차." 폴짝 


치카 "............ 둘다 받을 준비 됬어?" 폴짝 


쿵 


요우 "허."  


요시코 "아흑." 넘어짐 


요시코 "아... 무거워..." 으으 


요우 "아이고, 미안!" 


슥 


치카 "요시코짱 괜찮아?" 


요시코 "아... 허리에..." 


치카 "아아... 위에서 아줌마가 떨어지면서 허리를..." 


요우 "미안해... 내가 바로 내려버렸기 때문에."



69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42 : 19.57 ID : w8zPm5n4.net



요시코 "아...... 아......" 구부정  


요우 "............ 햐압!" 뚝 


요시코 "아아아악" 꾸깃 


치카 "잠깐!? 뭐하는거야!?" 


요우 "아니... 나을까 ~ 해서." 


요시코 "아... 어... 아...... 아프지 않아......?" 


치카 "안아파!?!" 


요우 "흐흥." 


요시코 "평소랑 똑같아... 똑바로 걸을 수 있어..." 


치카 "응."



69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44 : 41.48 ID : w8zPm5n4.net



터벅 터벅 


하나요 "안녕하세요." 


치카 "하나요씨! 안녕하세요." 


요우 "안녕하세요." 


요시코 "좋은 아침." 


하나요 "이제 다시 과학특구까지?" 


요시코 "그래요." 


하나요 "길은... 이제 괜찮지?" 


치카 "괜찮아! 확실히 기억해뒀으니!" 


하나요 "후후, 힘내~"



69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48 : 35.02 ID : w8zPm5n4.net



치카 "이쪽...... 이쪽." 


요우 "이제 다 와가?" 


치카 "이쪽......" 


요시코 "여기 아냐?" 


치카 "여기!" 


찰칵


치카 "손전등 켰어." 


요시코 "...... 이대로 배수구까지..." 


치카 "오른쪽에서 2번째!!" 


요시코 "기억하고 있으니까..."



69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1 (토) 23 : 56 : 32.64 ID : w8zPm5n4.net



탓탓탓탓 


치카 "여기야! 오른쪽에서 2번째!!" 


요우 "네네." 


치카 "으으... 문이 안열려..." 


요우 "흥." 읏차 


요시코 "오오." 


치카 "하아~ 도착이다!" 


요우 "밥 가게 앞에..." 


치카 "어이! 마키씨."



69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00 : 00.16 ID : r9CUz1dF.net



마키 "늦어!" 


요시코 "에!?" 


치카 "아직 11시 20분인데?" 


마키 "나, 점심식사는 혼잡해지기 전인 11시에 먹으니까!" 


요시코 "그런거 모르니까!" 


마키 "그럼 됐어." 


요우 "그럼... 힘내." 


치카 "마키씨! 요시코짱을 잘 부탁해요."



69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22 : 26.19 ID : r9CUz1dF.net



요시코 "안녕." 


치카 요우 "힘내~" 




마키 "음... 일단 집에 가자." 


요시코 "조사는 어느 정도 걸려?" 


마키 "4개 그룹이 각각 동북, 관동, 간사이, 중국으로 가는거야... 내 팀은 관동지방이라 5일. 참고로 중국이라면 2주 간사이와 동북지방은 열흘." 


요시코 "5일..."



69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28 : 24.23 ID : r9CUz1dF.net



요시코 "라고 할까... 나 같이 호적도 없는 부랑자를 그룹에 넣어도 되는거야?" 터벅 


마키 "......... 리더가 되는 사람은 아빠가 선택한 사람... 다른 지방의 리더는 모두 지상에서 스카우트한 부랑자가 될거야." 


요시코 "하... 부랑자로 괜찮은거야?" 


마키 "부랑자쪽을 구하는 이유가 있어, 조사가 끝나고 돌아온 후에 처분하기 편하거든." 


요시코 "처... 처분이라니..." 


마키 "바깥 세상을 봤기 때문이야..." 


요시코 "그런..." 


마키 "부랑자는 거짓 보상으로 뽑아...... 뭐, 예를 들자면 콜로니의 호적과 영주권이랄까...... 그렇게 조사에 참여하게 된 후엔 처분되는거지." 저벅 저벅



69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40 : 47.26 ID : r9CUz1dF.net



요시코 "사람들... 바깥..." 


마키 "부흥이라고 해야되나... 바깥의 잔해나 파편 처리는 10년 전부터 진행했어... 그래서 지금은 거의 끝났고... 나무나 풀도 다시 자라고 있으니까." 


요시코 "그..." 


마키 "왜 이러는거라고 생각해." 


요시코 "......... 모르겠어... 배수구도 막고... 콜로니의 사람들에게 왜 알리지 않는 거야? ..." 


마키 "세계에 콜로니는 9개... 전부 일본과 러시아와 동일한 크기야." 


요시코 "........." 


마키 "...... 세계는 텅 비었고... 콜로니에 인류를 가둔 후... 그 사이에 밖을 정리하고 전 세계의 토지와 자원을 절반 씩 나눈 후... 그리고 타임머신을 이용해 손에 넣은 압도적인 기술력..." 


요시코 "뭐야 그건..." 


마키 "전쟁으로 인류는 적절히 줄어들어 인구 문제도 클리어, 오염이 심한 곳 이외엔 예전 지구 상태로 돌아온다."



70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48 : 49.55 ID : r9CUz1dF.net



요시코 "............"  멍


마키 "이런 시나리오야." 


요시코 "스케일이... 너무 커..." 


마키 "우리가 할 일은... 외부 작업의 확인 및 약간의 도움." 


요시코 "........." 


마키 "그룹은 기본적으로 네 명 ~ 수십명 사이로 운영되지만 관동은 꽤 진행된 상태라 우리 두사람으로만..." 


요시코 "목적은 물건?" 


마키 "그래, 후지산에서 40년 후에 발견되는 광석." 


요시코 "그게 있으면 타임머신이 완성되는구나." 


마키 "그래."



70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53 : 30.89 ID : r9CUz1dF.net



........................................................................ 


마키 "들어와." 


요시코 "실례합니다......"


마키 "우리 그룹 이외엔 노동업무가 주로 이뤄지니까" 


요시코 "...... " 


마키 "괜찮아?" 


요시코 "아니... 머릿속이..." 


마키 "이미 등록되버려서 번복은 불가능해." 


요시코 "......... 물론 갈거지만."



70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0 : 57 : 06.97 ID : r9CUz1dF.net



마키 "전용 차량 설명 및 짐... 그리고 여러가지 설명할게 많으니까." 앉음 


요시코 "우으..." 


마키 "그 전에... 차라도 마시면서 좀 진행해!..." 


슥 


요시코 "... 감사합니다." 꿀꺽 


요시코 "윽, 써!" 


마키 "어린 아이네."



70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01 : 06 : 55.56 ID : r9CUz1dF.net



........................................................................... 


요시코 "자동차는... 의외로 쉽네." 


마키 "차는 내가 운전할거니까..." 


요시코 "왜 왜! 나 운전할래!" 


마키 "어려우니까... 책에서 본 그대로가 아니니까." 


요시코 "그래도 ~" 


마키 "지금의 자동차는 예전 자동차랑은 다르니까." 


요시코 "우우......" 시무룩 


마키 "............ 하아... 무리라고 생각되면 바로 교체할거니까." 


요시코 "진짜!?" 


마키 "약속할게." 


요시코 "타락천사의 드라이빙 테크닉에 떨 준비는 되셨나요!" 


마키 "...... 후우 ...... 약간 쉴까... 배고프면 먹고싶은 걸 먹어도 좋아."



71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08 : 02.00 ID : r9CUz1dF.net



요시코 "아, 전화 빌려도 괜찮아? 치카랑 요우한테 연락을." 


마키 "좋아, 집전화는 없으니까 내 휴대폰을 사용해." 건넴 


요시코 "고마워요." 띠릭 


전화 "따르르릉... 아, 여관 와타미의 타카미입니다~" 


요시코 "저는 


전화 "요시코짱!?"


요시코 "응, 콜로니 밖 조사는 5일이라고 들어서 말야." 


전화 "그래 그래! 그럼 그날은 파티 준비를 해둬야겠네♪" 


요시코 "후후, 기대할게." 


전화 "힘내! 기대하면서 기다려줘~" 


요시코 "그래, 그럼 또." 뚝



71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16 : 07.06 ID : r9CUz1dF.net



마키 "...... 통화가 좀 짧지 않았어? 더 하지 그래." 


요시코 "괜찮아... 그... 말했던 광석을 손에 넣는다면 타임머신이 완성되는데 얼마나 걸려?" 


마키 "...... 넣고 조정만 하면 되니... 길어져도 3일 정도일까, 아마 별 일이 없다면 다음날에는 사용할 수 있을거야." 


요시코 "으흠." 


마키 "뭐, 빨리 완성된다고 해도 재촉할 일은 없어, 천천히 모두에게 인사하고 와도 괜찮아, 잔치든 뭐든 즐겁게 해." 


요시코 "언제 사용해도 가고 싶은 과거로 갈 수 있구나..." 


마키 "뭐 극단적인 말이긴 한데 한달 뒤든 일년 뒤든 언제라도 과거로 돌아가 목적을 달성하기만 하면 괜찮아."



71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24 : 03.22 ID : r9CUz1dF.net



요시코 "......... 루비는 어땠어? 오래 알고 지냈었잖아?" 


마키 "글쎄... 4년 정도지만..." 


요시코 "20살... 20살의 루비는 어떤 느낌이였어?" 


마키 "그래...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사람같이 변했지." 


요시코 "그래..." 


마키 "... 묶고 있던 머리를 풀었고... 키도 많이 커져서 나보다 컸어." 


요시코 "에엣!?" 


마키 "거짓말 아냐."



71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30 : 54.62 ID : r9CUz1dF.net



요시코 "헉... 그러고 보니 그 할아버지도 말했었어, 아름다웠다고." 


마키 "항상 당신의 이야기를 했었어..." 


요시코 "나?" 


마키 "그래, 그 이야기의 마지막은 옛날로 돌아간 듯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었지. 사과 할 상대는 눈앞에 없는데." 


요시코 "............" 


마키 "그리곤... 언니의 이야기와... 친구인 마루짱의 이야기가 기억나네." 


요시코 "그래..." 


마키 "후회하고 있어... 내가 그 때 루비를 막았어야......" 


요시코 "그때는..." 


마키 "23년 전."



71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36 : 23.85 ID : r9CUz1dF.net



마키 "실수였어... 갑자기 집에 복면을 쓴 이상한 사람이 침입해서... 아빠를 묶고... 나도 묶으려고 했었어." 


요시코 "어..." 


마키 "잡혔을 때 바로 루비란 걸 알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었어... 제대로 준비했던 루비한테 당해버리고... 그대로 루비는 나가서..." 


요시코 "...... 엘리베이터에..." 


마키 "그래...... 그 후 메모가 발견 된거야...... 당신들을 도우라는." 


요시코 "........."



71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19 : 54 : 41.10 ID : r9CUz1dF.net



요시코 "아... 감사합니다..." 


마키 "신경 쓰지마."


요시코 "...... 그렇지... 다이아는 몰라?" 


마키 "루비의 언니지... 만난 적은 없어." 


요시코 "............ 그럼... 그 사람이 아니란거야?" 


마키 "? 무슨 얘기?"



71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01 : 49.69 ID : r9CUz1dF.net



요시코 "아니... 우리가 인공 동면에서 깨어났을 때 다이아한테 도움을 받았었는데... 다이아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서... 누군지 말할 수 없다고 했었지만." 


마키 "..............." 


요시코 "인공 동면에서 우릴 깨운 사람도 그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어... 25년의 예정이 5년이 되버린 건..." 


마키 "좀 더 얘기해봐." 


요시코 "...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의 태도도... 엘리베이터의 타임머신이 미완성이란 걸 알면서도 숨기려고 했었던 것 같아..." 


마키 "... 하아...... 전혀 짐작 못하겠어." 


요시코 "역시..." 


마키 "말할 수 없다...... 라고 말한게 좀 걸리네." 


요시코 "............" 


마키 "음... 지금은 전혀 힌트가 없으니까 생각해도 답이 나오진 않아."



71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04 : 18.69 ID : r9CUz1dF.net



요시코 "응......"


마키 "그럼... 이제 다시 시작할까."  


요시코 "우와... 아직 그렇게나 많이...... 나는 차 운전만으로..." 


마키 "그렇게 대충 넘길 생각 하지마." 


요시코 "에에..." 


마키 "마음대로 굴면 안돼."



71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09 : 52.58 ID : r9CUz1dF.net



........................................................................ 



요시코 "우우! 이렇게 어려운 건 내일이 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 


마키"......... 그럼 기억 할 때까지 반복?" 


요시코 "거짓말인게 당연하잖아! 기억한다구! 머릿속의 아카식 레코드에 제대로 기록되어 있으니까!" 


마키 "뭔지 잘 모르겠으니까 그 말은 그만." 


요시코 "어쨌든 괜찮아! ..............." 


마키 "라면 좋지만...... 그럼 슬슬 저녁밥 먹을까." 


요시코 "라져!"



72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19 : 44.71 ID : r9CUz1dF.net



마키 "오늘은...... 배달으로." 


요시코 "배달!?" 


마키 "피자로 괜찮아?" 


요시코 "아 글쎄..." 


마키 "나는 토마토 모짜렐라 피자." 


요시코 "음... 그럼 이 새우 마요네즈 베이컨으로." 


마키 "그럼 주문할테니, 오기 전까지 목욕이라도 할래?" 


요시코 "...... 그럼."



72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56 : 37.99 ID : r9CUz1dF.net



..................................................................... 


요시코 "욕조가 비어 있었어..." 절레 


마키 "어머... 그랬구나." 


요시코 "전엔 치카가 물 받아뒀었었지." 


딩 동 


마키 "좋은 타이밍이네, 배달 온 것 같아." 탓탓



72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0 : 59 : 33.11 ID : r9CUz1dF.net



마키 "한 장의 피자에 두 가지 맛을 반씩 나눠뒀네." 


요시코 "그쪽도 맛있을 것 같은데... 조금 교환.. 


마키 "안돼! 나는 토마토 모짜렐라 피자가 먹고 싶었어! 당신은 새우 마요 베이컨을 골랐으니까!" 


요시코 "에에... 조금은... 한조각 정돈..." 글썽 글썽 


마키 "..................... 한조각...... 한조각만이다?" 


요시코 "정말?! 해냈다!" 


자동차 때도 생각했지만 혹시 이 사람......



72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1 : 03 : 20.58 ID : r9CUz1dF.net



마키 "잘 먹겠습니다." 흥 


요시코 "잘 먹겠습니다." 


마키 "흠...... 뭐 그럭저럭 맛있네... 다음은 다른 곳에서 시켜볼까." 냠 


요시코 "아후... 치즈를 뭉쳐서... 아... 뜨거워.." 호 호


마키 "당신......" 


요시코 "호 호... 호 호!"  


냠냠


마키 "그래 뭐.."  


요시코 "......... 후아아... 치즈가 뜨거워!"



72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1 : 07 : 49.27 ID : r9CUz1dF.net



마키 "진짜!! 바꾸지 말걸 그랬어!" 


요시코 "...... 미안해요." 시무룩 


마키 "이전에도 팔보채의 채소들 너무 많이 데웠었지! 조심해! 그리고 차가운 음료는 냉장고에 있으니까!" 


요시코 "기억할게요." 우물 우물 


마키 "하아......" 


요시코 "새우 마요 베이컨은? 맛있어?" 


마키 "...... 뭐 괜찮네."



72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2 (일) 21 : 17 : 23.31 ID : r9CUz1dF.net



마키 "......... 내일 바로 출발인데, 괜찮아?" 


요시코 "빨리 일어날게!"  


마키 "그렇다면 다행인데... 뭐 질질 끌고서라도 데려갈거니까." 


요시코 "그렇게...... 무서운 말 하지마......" 


마키 "당신이 제대로 일어나면 되니까......... 잘 먹었어, 나는 샤워하고 올테니... 다 먹으면 먼저 자도 괜찮아... 뭐 아무대서나 자도 좋아." 


요시코 "알았어! 이 전에 이용했던 커다란 침대 방도 괜찮아?" 


마키 "아무대나 상관 없어, 소파든 바닥이든 침대든."



73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30 : 13.85 ID : yysfs568.net



.............................................................................. 


마키 "일어나... 시간이야." 


요시코 "아...... 그... 아직.." 꾸벅 꾸벅 


마키 "이 작업복으로 갈아입어." 


요시코 "아직... 6시잖아......" 꾸벅 꾸벅 


마키 "한시간정돈 빨리 일어나야 안늦지! 그럼 아침밥 준비해서 기다릴게." 저벅 저벅 


요시코 "우우... 졸려..." 옷 갈아입는 중 


요시코 "작업복...... 으으... 싫어..." 



73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35 : 27.05 ID : yysfs568.net



마키 "어머... 작업복... 어울리네." 


요시코 "우우... 작업복이 어울리는 타락천사......" 


마키 "괜찮아, 예쁘니까." 


요시코 "아..." 


계란 후라이, 베이컨, 토스트, 요구르트 


마키 "후후, 오늘은 제대로 요리했어♪"


요시코 "고마워... 잘 먹겠습니다..." 


마키 "먹으면 나가야 한다? 알고 있지? 사무국에선 조용히 있어야해?" 


요시코 "기억하고있어..." 우물 우물



73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40 : 40.05 ID : yysfs568.net



마키 "그럼 됐어... 당신 먼저 혼자 나갈텐데 괜찮겠어? 사무국으로 가는 길이나." 


요시코 "문제 없어요... 그리고." 우물 우물 


마키 "그리고?" 


요시코 "나를 계속 당신이라고 부르고 있잖아? ... 요하네로 괜찮다구...... 마키씨." 


마키 "............ 후후... 요시코." 


요시코 "응, 뭐라고?! 지금 요하네라고 말했을텐데 분명히!"



73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46 : 34.18 ID : yysfs568.net



........................................................................... 


요시코 "후우......" 터벅터벅 


나... 와 콜로니 바깥 조사에 스카우트 된 부랑자들은 먼저 집합... 나와 마키씨의 관계는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좋으니까 내가 먼저 나온다... 


마키씨는 나중에 도착해서 나를 전용 차량에 태워 출발... 괜찮을까... 


글쎄 뭐, "아빠" 가 있으니 왠만하면 뜻대로 되겠지만... 


돌아올때가 걱정이네... 본래 처분 될 예정인 내가 어떻게... 


요시코 "... 하아...... 여기가 사무국이네..." 


끼익



73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53 : 36.98 ID : yysfs568.net



요시코 "............"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부랑자... 미리 생각해보긴 했지만 역시 아저씨들 뿐... 라고 할까 여자아이는 나 밖에 없네... 


요시코 "......... 나 밖에..." 


아아!! 빨리 와줘!! 아저씨들의 시선이 아파!! 


부르르르르릉


요시코 "아." 


아저씨들이 몇몇씩 나뉘어져서 게임에서 본듯한 장갑차를 탄다... 슬슬 오려나? 


요시코 "빨리 와줘..." 안절부절 


아저씨 "왜 그래 아가씨, 뭐 안좋은 일이라도?" 


요시코 "............" 뿌잇 


뭐야 이 녀석 기분나빠!! 빨리 어딘가 가버려!!



73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0 : 56 : 58.95 ID : yysfs568.net



부릉부릉


마키 "기다렸지." 


요시코 "!" 


마키 "빨리 타." 


요시코 "......" 터벅터벅 


마키 "뒤에 문 닫아." 


철컥


부릉부릉 


마키 "니시키노... 출발합니다... 오전 7시 40분."




73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01 : 05 : 01.10 ID : yysfs568.net




요시코 "늦어!" 글썽 글썽 


마키 "미안,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 


요시코 "기분 나쁘게 생긴 아저씨한테 기분 나쁜 말을 들어버렸으니까!!" 흥 


마키 "...... 미안해...  좀 더 빨리 나올걸 그랬어." 


요시코 "아... 아니... 뭐 큰 일이 생긴건 아니니까... 별로... 괜찮아..." 


마키 "...... 그렇다면 다행이고......... 일정 ... 알지?" 


요시코 "그러니까... 관동 평야에서 3일을 보내고... 구 가나가와 주변을 가는 일정에서 둘만 빠져서 후지산으로 이동?" 


마키 "그래, 그럼 빨리 구 치바까지 갈거니까... 졸리면 자고 있어도 괜찮아."



74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32 : 33.34 ID : yysfs568.net



부릉부릉


요시코 "......... 의외로 넓네... 자동차." 


마키 "그래... 우리를 제외하고 뒤에 네 사람 더 탈 수 있거든." 


요시코 "오호... 정말 잔해가 다 정리되있네..." 


마키 "바닥에 인원 수 만큼의 5일치 식량이 있으니까 2인분은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요시코 "그럼... 우선 볼까... 뭐야 이거... 전에 잡화점에서 본 우주식량같네."  


마키 "의외로 맛있어." 


요시코 "그렇다면 다행이고......... 아 그렇지." 


마키 "?"



74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36 : 20.23 ID : yysfs568.net



요시코 "후지산 근처 쯤 갔을때 잠깐 어느 장소에 들릴 수 있을까." 


마키 "......... 노조미 광석의 채굴이 끝난 후라면 좋아." 


요시코 "그래, 그럼 후지산에 가서 열심히 할게." 


마키 "............" 


요시코 "아! 운전 해볼래!" 


마키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네..." 


마키 "그럼 멈출테니 교대하자."



74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39 : 59.02 ID : yysfs568.net



부부...... 부부부부.. 끼익 


요시코 "앗!......" 


마키 "엔진이 걸렸을 뿐이야!" 


부르르르르르르릉


요시코 "됐다!! 시동 걸렸어!" 신남 


마키 "........." 


요시코 "...... 어라...... 돌아가지 않는데...... 잠깐, 이래도 괜찮아!?" 당황


마키 "괜찮아......" 


요시코 "왜 말을 안듣는거야!? 에잇!" 뽀각 


마키 "아! 그만해!"



74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42 : 17.72 ID : yysfs568.net



자동차 "자동 운전 중지" 


요시코 "어..." 


마키 "지금 브레이크를 밟아!" 


요시코 "어? 어느 쪽?" 당황 


마키 "그쪽!!!" 


요시코 "그래?!" 허둥지둥 


마키 "비켜!" 


요시코 "우왓" 쿵 


마키 "......... 됐다."  


끼이이이이이이익



74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45 : 33.76 ID : yysfs568.net



마키 "하아......"


요시코 "우... 자동 운전이였다니......" 


마키 "...... 거짓말을 했어... 걱정됬으니까." 


요시코 "...... 뭐 ...... 이제 운전은 됐어..." 


마키 "나도... 뭐, 항구까진 자동 운전에 맡길거니까 천천히 쉬자." 


요시코 "응 ......"



74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0 : 52 : 36.21 ID : yysfs568.net



.............................................................................. 




"삐 삐! 목적지입니다 목적지입니다." 


마키 "자, 항구야." 


요시코 "나는 ..." 


마키 "호주선 안의 사람들이랑 인사만 하고 올테니까 차에 있어도 괜찮아." 


요시코 "배?" 


마키 "어제 설명했잖아!! 철광석 때문에!" 


요시코 "아... 그러고 보니." 


마키 "그럼 천천히 쉬고 있어, 미토 공장까진 세 시간 정도 걸리니까...... 뭐 할 일도 없으니 자두는게 어때?" 


요시코 "하아~ 알았어......"



74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04 : 13.07 ID : yysfs568.net



........................................................................... 



철컥


마키 "늦어져서 미......" 


요시코 "후후" 히죽


마키 "뭐야? ... 이 악취미가 가득 담긴 것 같은 커튼은..." 


요시코 "그냥, 검은 작업복이 남아서...... 칸막이를..." 


마키 "............ 뭐하는거야!" 화냄 


요시코 "그...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마키 "세탁은 할 수 없으니까 작업복은 일회용이라고 어제 말했잖아!"  


요시코 "아......"


마키 "게다가 이건... 4벌 다? ... 잘라져있고." 


요시코 "... 자르고 팔 부분을 연결해서 커튼."



74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08 : 27.65 ID : yysfs568.net



마키 "믿을 수 없어!"  


요시코 "아......" 


마키 "......... 요시코, 당신 몫의 작업복은 그게 다니까! 계속 같은 작업복을 써!" 


요시코 "어......" 


마키 "당신이 마음대로 사용한 탓이니까!!" 


요시코 "싫어... 그런... 냄새 나는 거..." 


마키 "몰라." 


요시코 "아아..." 


마키 "어쨌든... 정리해둬..." 


요시코 "........." 시무룩



74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15 : 55.17 ID : yysfs568.net



.............................................................................. 


요시코 "............" 새근 새근 


마키 "공장이야... 일어나." 툭툭 


요시코 "으응......" 꾸벅 꾸벅 


마키 "공장은 따라와야 되니까." 


요시코 "...... 아! 정리... 미안... 정리 해뒀네?........." 


마키 "자동 운전이라 할 일이 없었으니까..." 


요시코 "아...... 감사합니다..." 


마키 "괜찮아,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었으니 자버려도 어쩔 수 없잖아."



75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20 : 12.50 ID : yysfs568.net



마키 "......... 내가 조금 심했어..." 


요시코 "에?" 


마키 "... 화내버려서...... 하지만 작업복을 마음대로 자르는 것은 안돼." 


요시코 "아...... 아니... 이쪽이야말로 미안해요..." 


마키 "...... 우선 내려." 


요시코 "응..." 


철컥...... 탓 


요시코 "아... 오랜만에 밖을..." 


마키 "저게 공장이야." 


요시코 "......... 랄까 보통의 공장이네... 미래의 공장이니 더 멋진 시설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75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27 : 24.43 ID : yysfs568.net



저벅 저벅 


마키 "그러면......... 나는 내 일이 있으니까......" 


요시코 "나는..." 


마키 "간단한 작업이니까, 하루 일 체험이라고 생각해둬." 


요시코 "그래..." 


마키 "어쩔 수 없어, 그런 명목으로 온거니까......" 


요시코 "하아......... 그럼." 


마키 "저녁에 봐, 마중 나갈테니까." 


요시코 "나중에 봐......" 추욱



75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39 : 13.17 ID : yysfs568.net



.............................................................................. 


위잉


요시코 "......" 멍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소리가 날때 버튼을 누른다... 


이상이 없다면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냥 서있을 뿐인 일...... 


철컥


마키 "기다렸지." 


요시코 "....................." 멍 


마키 "괜찮아? ......... 자동차로 돌아가자?" 


요시코 ".................. 에!? 마키씨!?" 


마키 "정신은 이 곳에 없는 느낌이였는데..." 


요시코 "괜찮아! 빨리 차로!"



75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48 : 15.01 ID : yysfs568.net



요시코 "....................." 멍


마키 "정말 괜찮아?!" 


요시코 "버튼!!? 버튼!! 누르지 않으면............ 아......" 


마키 "계속 서있을 뿐이였겠지만 그치만...... 꽤나 답답했나보네." 


요시코 "아니... 괜찮아...... 괜찮아......" 


마키 "... 오늘은 이제 아무 일정도 없으니까... 차에서 밥 먹자." 


요시코 "어! 벌써 그런 시간!?" 


마키 "......... 중증이네."



75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1 : 54 : 41.06 ID : yysfs568.net



.............................................................................. 


마키 "물을 넣고 이 실을 당기면......" 샥 


요시코 "앗......" 


마키 "따뜻한 스프가." 후 후 


요시코 "와아, 완전히 달라졌네... 맛 없을줄 알았는데..." 


마키 "그것도 이거처럼 당기면......" 샥


요시코 "와우... 대단해... 밥이......" 


마키 "편리하지?" 


요시코 "대단해......... 잘 먹을게."



75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2 : 03 : 33.40 ID : yysfs568.net



요시코 "........." 냠냠


마키 "어때?" 


요시코 "맛있어......" 


마키 "후후, 다행이네♪" 


요시코 "......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말야...... 혹시..." 


마키 "...... 말해봐." 


요시코 "콜로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 우물 우물 


마키 "...... 그래." 


요시코 "역시..." 


마키 "...... 왜 그래?" 


요시코 "아니... 아무 것도 아냐..."



75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2 : 18 : 15.15 ID : yysfs568.net



요시코 "그러고 보니 목욕은..." 우물 우물 


마키 "없어." 


요시코 "그렇겠지 ~ ........." 


마키 "화장실을 닫고 호스에 줄을 달아 물을 틀면 샤워는 가능해."


요시코 "하아... 다행이네." 꿀꺽꿀꺽 


마키 ".................." 


요시코 "잘 먹었습니다."



75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2 : 30 : 02.34 ID : yysfs568.net



.............................................................................. 


요시코 "...... 우우."  


마키 "?" 


요시코 "이거!! 땀이야 땀! ... 또 이 작업복을... 게다가 마지막날까지... 아... 이건..." 시무룩 


마키 "......... 어쩔 수 없네... 내 작업복 한 벌 줄테니까..." 


요시코 "정말?!" 반짝 


마키 "지금 입고 있는 건... 음, 물에 하룻밤 담가두고 낮에 말리면 괜찮지 않을까?" 


요시코 "......... 우우... 감사합니다." 글썽 글썽 


마키 "............ 천만에."



75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3 (월) 22 : 34 : 18.04 ID : yysfs568.net



요시코 "후후 ... 감사합니다." 싱글벙글 


마키 "......" 


요시코 "후후후." 싱글벙글 


마키 "뭐야......" 


요시코 "아무 것도 아냐." 


마키 "......... 그럼 잘거야... 안녕히 주무세요." 


요시코 "네, 안녕히 주무세요."



76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4 (화) 10 : 37 : 20.32 ID : qmdd7XIb.net



............................................. 2일 후 ............................................. 


요시코 "우우........." 터벅 터벅 


마키 "............ 괜찮아?" 


요시코 "이제 끝이지? ... 공장은... 서있는 것만으로도..." 


마키 "오늘로 일은 끝, 잘 노력해줬어." 


요시코 "아아... 피곤해..."  


마키 "이제부터가 실전이다?" 


요시코 "응... 알고 있어..." 


마키 "...... 내가 나빴어... 억지로 데리고 와서."



76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4 (화) 10 : 52 : 57.34 ID : qmdd7XIb.net



요시코 "뭐... 괜찮아..." 


마키"......... 알려주고 싶었어." 


요시코 "?" 


마키 "콜로니 밖을." 


요시코 "..............." 


마키 "과거로 돌아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세계가 되어서...... 그래서 만약 지금의 츠시마 요시코가 바뀐 세계에 남는다면." 


요시코 "...... 전에 말했었지... 사라지거나... 남아서 혼자 살게 되거나......" 


마키 "당신이 뭘 했는지 아무도 몰라...... 세계를 구했지만." 


요시코 "...... 알고 있어......" 


마키 "혼자 살지 않으면 안되니까...... 도움을 받았던 사람과...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 얘기 할 수도 없고..." 


요시코 "......" 


마키 "그래서." 


요시코 "그래서?"



76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4 (화) 11 : 02 : 41.63 ID : qmdd7XIb.net



마키 "그쪽... 츠시마 요시코가 얼마나 세계에 영향을 끼쳤는지..." 


요시코 "............" 


마키 "영웅이 되는거야...... 그 세계의,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자신이 한 일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요시코 "..." 


마키 "그러면...... 약간은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게 생각할까봐..." 


요시코 "...... 다시 들으니까... 무섭네..." 


마키 "정말 힘들어지면... 나한테 와도 괜찮아...... 요시코가 제대로 옛날의 나를 설득시킬 수 있다면... 분명 나는 도울테니까." 


요시코 "할 수 있을까..." 


마키 "글쎄?"



76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24 (화) 11 : 08 : 32.10 ID : qmdd7XIb.net



요시코 "곧 돌아가게 되겠지." 


마키 "............" 


요시코 "음... 그때 생각하자..." 


마키 "그럼... 이대로 가나가와까지 자동 운전을." 


요시코 "응, 그래...... 하아... 지쳤어." 


마키 "천천히 쉬자." 


요시코 "응..."




..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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