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재업)[SS번역] 잘못된 기적을 일으키는 법+@(요우리코)
글쓴이
ㅇㅇ
추천
19
댓글
0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440
  • 2017-05-04 07:41:22
  • 14.37.*.*

잘못된 기적을 일으키는 법
間違った奇跡の起こし方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009842


원래 이렇게 조용했었나?

작곡을 위해 모이기로 해서 자신의 방을 시원스레 장소로 제공하면, 치카쨩은 일이 생겨 조금 늦고, 예정외로 리코쨩이랑 단 둘.

업무 전의 샐러리맨처럼, 자꾸 시계를 신경쓴다.


스스로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보여도 밝은 편이고 낯가림하는 편은 아닌데, 오늘 우리 집은 평소보다 어색하다.

이렇게 초조한건 왜 일까? 평상시와 다른 요소는 친구가 있다는 것.


이 방에 있어 이레귤러인 인물을 훔쳐 보았다.


그러고 보면, 언제나 치카쨩이 있었으니까, 둘만 있는건 처음일지도.

리코쨩. 예쁘네.

치카쨩이 열심히 권유한 전학생. 도쿄 사람.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까부터 어딘가 서먹서먹한 거리 재기 뿐으로 조금도 대화다운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저기…?」

「아, 미안. 너무 봤지」


덜컹. 주르륵.

「앗」

불과 몇 초만에 조용했던 방에 여러 가지 소리가 울렸다.

내가 컵을 쓰러뜨려서 보리차를 마루에 엎지르는 소리.

가사는 커녕 인간 관찰에 열중하느라 수중의 노트에 아무것도 쓰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그렇지만 무릎 위는 대참사.


「괜찮아?」


다가온 리코쨩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이 등장. 어설프게 얇은 천이 무릎의 얼룩을 빨아들였다.


「손수건 더러워져 버려…」

「괜찮으니까」


뭐야 이거.

전학생에게 무릎을 닦여지는 나.


머리 위 밖에 안 보이지만, 꽤 가까운 거리. 이것은 아마 치카쨩이 상대라면 두근두근과는 무관한 상황이겠지만, 리코쨩이니까 긴장된다.


리코쨩, 굉장히 좋은 냄새.

그리고 손수건의 무늬가 의외로 수수.

그러고 보면 피아노 외에는 하지 않았다고 했던가? 다음에 쇼핑이라도 권해볼까.


「이제 괜찮아」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그렇게 말하려고 허리를 굽힌 나와

닦아내는 것을 끝내고 고개를 든 리코쨩의 동작이 거의 동시.


시간으로 치면 1초도 안된다.

입술에 부드러운 것이 스친 시간.


그것이 뭔지 이해하기까지 몇 초.

시선이 마주치면 서로 누르고 있는 곳은 같다. 입술.


분명히 뚫어져라 핥듯이 봤었지만, 꺼림칙한 기분은 없었다.

하물며, 키스할 생각 같은건.

타의는 없다. 지금껀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아도 심장의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미, 미안」

「아…이쪽이야말로」


얼굴이 뜨겁고, 직시할 수 없었다.

덥네, 창문을 열면서 거리를 벌렸다.


리코쨩은 의외로 여유있어 보였다.

처음이 아니었던 걸까?


하지만 나는

내일부터 어떤 얼굴로 만나면 좋은거야?




첫 번째는 사고. 두번째는
一度目は偶然。二度目は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022368



그 이후, 리코쨩은 뭐랄까 보통.

생각해보면 그것도 그런가.


리코쨩에게 있어서는 그 정도의 일이었을 뿐. 여자끼리, 단순한 스킨쉽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어색해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조금 쓸쓸하게 느끼는 이유는

자신과 같은 기분이 아니라서 일까. 자각해버린 연심이 따끔하게 쑤셔왔다.



몇 번째인가 부활동의 모임은 멤버도 증가해 그 때보다 많은 인원.

첫 작곡 때와 같은 서먹서먹함은 없었고, 여럿이서 떠들썩하게 신곡의 테마를 결정. 인원수만큼 의견이 난무하고 과자의 종류도 정평품에서 희귀한 것까지 여러가지를 늘어놓았다. 부활동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여자회나 다과회 같았다.


「역시 연애 같은거 쓰고 싶어!」


전에도 들은적 있는 대사였지만. 이것이 치카쨩의 좋은 부분. 굽히지 않는 곳.


주위에서 처음 나온 말은 「좋네」이지만 그 후 이어진 말은 「하지만」

그 때와 같은 흐름에 무심코 옆에 있는 리코쨩과 얼굴을 마주보고 역시라고 말하듯이 쓴 웃음.


「나 사랑해본 적 없어」

그것도 역시 똑같은 흐름.


「요우쨩은?」


해본 적 없다고, 전에 대답했었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리코쨩의 입에서 나온 질문에 내심 놀랐다.


「나, 나는」

「……」

「…사랑 같은거 해본 적 없어」


올곧게 응시하는 눈에서 도망치듯이 얼굴을 돌린 것은, 거짓말이 간파되는 것이 무서우니까.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전의 대답을 잊어버린 것이 쓸쓸해서.

다른 누군가였다면 신경쓰지 않는 일. 그렇지만 그건 분명 리코쨩이어서, 괴로웠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있을리가 없다. 좁은 부실에서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데도 먼 거리.


결정타를 가하듯이 노래에서 시작된 연애의 화제가 키스의 화제가 되어, 더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넘을 수 없는 시련을 주지 말아야할 신님이 오늘의 나에게는 시련을 가득 내려 주었다.


그 후로 비교적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런 화제가 되자 리코쨩의 악의없는 말이 마구 찔러왔다. 과민 반응이라고 느낀 사람이 자신 뿐이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상대방에게도 그렇게 보였다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요우쨩, 미안해」


뭐에 대한 말인걸까, 사과할 필요같은건 없는데.

성실하게 뒤쫓아 와준 리코쨩에게서 갑작스런 사과. 피해망상일지도 모르지만, 고백도 하지 않았는데 차인 기분이 되었다.


「그건, 사고였고 그…신경쓰지 말아줘」


상냥해 보이지만 잔혹한 말.

배려할 셈으로 꺼낸 말은 물론, 쫓아와 버리는 상냥함 조차도.



나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일이 리코쨩에게 있어서는 사고. 그런 한마디 말로 정리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이었다.

그 사실이 그저 가슴에 꽂혔다.



「…아―…응. 사고지.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표정은 무리지만 목소리만이라도 밝게 만들어 도망치듯이 등을 돌렸지만, 간단하게는 놓아주지 않았다.

리코쨩이 잡은 셔츠를 놓아주더라도 이 다음에 도망칠 곳은 이제 화장실의 독실 밖에 없지만.


「그런 표정을 짓게 하려던게 아니라…」


나도 리코쨩에게 그런 표정을 짓게 하고 싶었던게 아니야.

무의식중에 눈으로 쫓았던 덕분인지 이럴 때 얼굴을 보지 않아도 상대의 표정을 알 수 있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은 뒤에 있는 리코쨩의 곤란해 하는 얼굴.


신경쓰지 않았어.

사실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겉뿐인 말은 쉽사리 꺼내지지 않았다.


「기운 없어 보인다면 그건 리코쨩이 전에 했던 말을 잊어버렸으니까 섭섭해서가 아닐까?」

「에…나, 요우쨩이랑 했던 이야기는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상처 받았는지 말할 수 없으니까 그나마 가깝지만 조금 다른 이유를 댔다. 분명 뭐라도 대답하지 않으면 그녀는 납득하지 않을테니까.

스스로 생각해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 반해버린 약점.

이런 때라도 성실하게 되돌려 주는 부분이 사랑스럽다라고 생각하는 한편, 지금은 조금 곤란해졌다.


「하지만, 사랑하고 있어? 라고 또 물어봤잖아」

「……그건, 그 일을 계기로 요우쨩이 사랑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그 흐름으로 사랑하게되면 상대는 리코쨩이 되버린다구―」


말의 의도를 잘 몰라서, 힘껏 익살 부렸다.


「……그러니까, 나에게」


귀가 의심되는 말.

상처 받을 마음의 준비와 웃을 준비는 쓸모없이 끝났다.

꽉 셔츠를 잡는 힘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시끄러운 심장 소리

두근두근 뛰고 있는 것은 나? 아니면 리코쨩?

이제 그것조차 알 수 없었다.


「미안해.」


등 너머로 전해지는 긴장.

같은 정도의 안심감은 굉장했다.

긴장. 안심. 2개나 있으면 약간의 용기를 내는데는 이제 충분했다.


「그건 뭐에 대한 사과야?」

「쓸쓸하게 만든 것」

「나, 쓸쓸했던 일이 하나 더 있는데」


성실한 나는 퇴장. 좋아하지만 곤란하게 하고 싶다. 지금의 나는 그런 장난스러운 기분이 가득.


「뭔데?」

「리코쨩이 키스가 처음이 아니었던 것 같은 일이라든지?」

「처음이야! 피아노 밖에 안 했으니까, 그런거 전혀 모르는걸.」


「…있잖아. 잘 모르겠다면, 다시 한번 해보면 뭔지 알 수 있을지도?」


이 기분이 무엇인지

그런거 이미 알고 있지만.


살짝 떨리는 손을 잡았다.

시선은 상대방이 위라서 멋없지만, 그런거 지금은 아무래도 좋아.



첫 번째는 우연한 사고

하지만 두번째는.


「이번엔 사고 같은게 아니니까」


댓글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204253 일반 디아블로3 하는 킹이 보고싶다 4 어르마네연꽃 2017-05-06 0
1204252 일반 잊을만 하면 올리는 호러 루비 5 ㅎㅅㄷ 2017-05-06 1
1204251 일반 길티키스에 남탓키스 이미지가 있지만 2 ㅇㅇ 39.7 2017-05-06 0
1204250 일반 4일에 한번씩 탈취제뿌려서 내소냄새밖에 안나는대;; 2 츠시마요하네 2017-05-06 0
1204249 일반 츠이타)천사 자매들 2 코코아쓰나미 2017-05-06 2
1204248 일반 유년시절 리캬코 4 南條愛乃♡ 2017-05-06 1
1204247 일반 아케페스 이거 출력어떻게해? 2 리츄. 2017-05-06 0
1204246 일반 갤에서 애.미디진글 99퍼는 4 ㅇㅇ 223.39 2017-05-06 0
1204245 일반 갤질하면서 점보욧쨩 정수리냄새맡는데 정상? 7 츠시마요하네 2017-05-06 0
1204244 일반 ??? : 니 요즘 띠껍다? 1 ㅇㅇ 175.223 2017-05-06 1
1204243 일반 놋블레이드 만들었다 1 ダイヤ 2017-05-06 0
1204241 일반 진심 글쿠 좀 빨리 망하면 좆케따 13 TOAST 2017-05-06 0
1204240 일반 치카요우레즈리코 1 라인메탈 2017-05-06 4
1204239 일반 로리까진 아니고 예전 리캬코짤 몇장 7 알파메 2017-05-06 0
1204238 일반 한국아이돌보다 나마쿠아가 얼굴 더 개성있네 5 ㅇㅇ 124.61 2017-05-06 0
1204237 일반 주문하신 로리캬코 3 알파메 2017-05-06 4
1204236 일반 [번역] 3岡센세 「요우요시 방과후 서프라이즈.」 13 식질기계 2017-05-06 29
1204235 일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하면 9 4센마루 2017-05-06 0
1204234 일반 4월5일 리캬코 너무 이뻤어 카난님 2017-05-06 1
1204233 일반 않이! 부빵여우가 미모링이엿따구?? 2 greenbean 2017-05-06 0
1204232 일반 (총집편) 생일 움짤 모음 ~μ's편~ 9 (●・ 8 ・●) 219.255 2017-05-06 19
1204231 일반 어린 슈카슈도 있음 2 南條愛乃♡ 2017-05-06 1
1204229 일반 선행권 마지막 기회 미사키치 2017-05-06 0
1204228 일반 아마 어린 나마쿠아 4 어르마네연꽃 2017-05-06 3
1204227 일반 폰으로 복구 어떻게 하는지 아는 갤러 있냐 알파메 2017-05-06 0
1204226 일반 어우 흑발 리캬코 너무 이쁘다 1 카난님 2017-05-06 0
1204225 일반 나도 나눔한다 줄서라 37 송포과남 2017-05-06 0
1204224 일반 가나에사도 4센챠가 대세란다. ㄴㄷㄴ 2017-05-06 0
1204223 일반 요청) 로리 나마쿠아 짤좀 2 ㅇㅇ 203.226 2017-05-06 0
1204222 일반 최악이야... 1 ㅇㅇ 119.192 2017-05-06 0
1204221 일반 ??? : 히익 안짱 어떡해 ㅋㅋㅋㅋㅋ 3 ㅇㅇ 119.192 2017-05-06 0
1204220 일반 난 아이냐 이 짤이 느무느무 좋더라 7 よしルビ最強 2017-05-06 0
1204219 일반 中音ナタ센세 번외편 - 콜라보 11 스와나나카 2017-05-06 20
1204218 일반 모처럼 리캬코 퍼스트 후기 정독하고 느낀점 1 알파메 2017-05-06 2
1204217 일반 판강 스킬렙 질문좀 4 바보요우다 2017-05-06 0
1204216 일반 이런 애들 좀 이겨주세요ㅠ 1 ㅇㅇ 211.36 2017-05-06 0
1204215 일반 문학 써오면 보냐? 2 츠시마요하네 2017-05-06 0
1204214 일반 슼매 카난 액자 땃다 ㅋㅋㅋ 4 비비갓 2017-05-06 0
1204213 일반 아이컁 마법사설 18 ㅇㅇ 119.192 2017-05-06 15
1204212 일반 언젠가 킹 전격트위터에서 이걸 볼 수 있을까? 3 님피아 2017-05-06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