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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복구/SS번역) 요시코 "..... 여기는 도대체 ......" 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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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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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428
  • 2017-05-04 07:35:18

즐감



.................................................................. 


............ 얼마나 시간이 흐른걸까... 


여긴 아직 우주? ... 아니면 과거로 돌아간걸까? 


이젠 고통에 익숙해져 버렸다...... 


요시코 ".........으......" 움찔 


어라...? ... 움직일 수...... 게다가 조금 밝아 


그렇다면 여기는 ... 7년 전? ... 루비! 루비는 어디에?! 


요시코 "크으... 하... 우으읏." 



23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2 : 40 : 29.65 ID : ariKWBXf.net



그렇지... 상자에서 나가야... 


요시코 "후우."  


요시코 "......" 


부드러운 빛... 이건... 


요시코 "달빛." 


게다가... 여기는... 풀숲? ... 왜...... 


요시코 "루비! 루비이이이이! 어디야ーー? 대답해줘." 


루비는 어디? 설마 나를 두고 가는 그런 일은 없겠지?



23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2 : 46 : 37.74 ID : ariKWBXf.net



요시코 "루비!" 


그래 ... 좀 걸어 볼까... 조금 좌표가 어긋난걸지도 


... 탓탓 


요시코 "아......" 


저건... 내가 들어가 있었던 것과 동일한 상자! 번호는.. 


탓탓탓 


요시코 "......... 1......... 2......" 


주위엔... 이거 말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요시코 "............... 루비! 루비!!!!!"



24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2 : 50 : 51.21 ID : ariKWBXf.net



요시코 "하아... 하아... 루비!!!!!" 


무서워... 루비.. 


...... 탓탓탓 


요시코 "루비!!!!!"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들리지 않는다... 이건... 도대체? ... 루비만 오지 않았어?... 


요시코 "......... 실험..." 


그렇다...... 실험... 설마...... 


요시코 "... 그건... 거짓말이야... 루비!! 대답해! 잘 시간이 아니야! 루비!! 다이아가 화내고 있단 말야!!"



24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2 : 58 : 00.13 ID : ariKWBXf.net



요시코 "............ 우우... 윽... 루비... 대답해..." 뚝뚝 


떠오르는... 최악의 대답은... 


요시코 "루... 루비... 빨리... 와줘..." 너덜 너덜 


여기에... 루비는 없어...... 모르겠어... 정말... 


요시코 "루... 으으 ... 으으... 루비..." 방울방울 


걸어도 걸어도... 루비가 들어갔었던 네번째 상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네놈... 뭘 하고 있는거야!!!"



24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04 : 31.02 ID : ariKWBXf.net



요시코 "뭐야!" 쿠왓 


수수께끼의 남자 "네놈... 그 얼굴... 한번도 잊어본 적 없어! 지금 여기에서 죽여버릴 거야!" 


요시코 "아... 누구야 너! 너 따윈 본 적 없다구!!" 


수수께끼의 남자 "늘어져선... 지금 YZW 커스텀으로 벌집을 내주지!!" 찰캉 


요시코 "어..." 


앗... 총을 가슴에 대다니... 죽어! 


설마 루비도 이 녀석에게......... 


"그만!" 퍽 


수수께끼의 남자 "아야."



24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09 : 36.52 ID : ariKWBXf.net



상냥한 아줌마 "괜찮아요?" 


요시코 "아...... 네." 


수수께끼의 남자 "으... 누나! 방해하지마!" 


상냥한 아줌마 "코타로, 하아... 역시 나 혼자서 가야했어." 


수수께끼 남자 "시끄러워!" 


상냥한 아줌마 "조용히해!" 퍽 


수수께끼의 남자 "으으." 


상냥한 아줌마 "자 차를 타요, 요하네씨? ... 맞죠?" 


요시코 "응..." 


누구지?



24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13 : 18.85 ID : ariKWBXf.net



상냥한 아줌마 "안녕하세요, 저는 코코로라고 합니다... 아까 미쳐있던 원숭이가 동생인 코코로예요." 


코타로 "누가 원숭이야!" 


요시코 "...... 당신들은...... 누구야?" 


코코로 "............" 


요시코 "여기는 어디? 루비가 어딨는지 알아?" 


코타로 "한 번에 너무 많은 질문이야, 젠장." 


요시코 "너한테 묻는게 아니니까!" 


코코로 "......... 교회로 가서 이야기할까요..." 


요시코 "교회......?" 


부르르르르릉



24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17 : 51.41 ID : ariKWBXf.net



........................................................................... 


요시코 "이 ...... 이곳은 ......"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낯 익은 풍경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하지만 설마... 여기가... 그 코토리가 일하고 있었던 교회라니... 


코코로 "자 도착했습니다... 내려주세요." 


요시코 "............ 뭐야..." 


교회가 있다... 라는 건... 나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했단...... 거야? ... 그럼 여기에...... 코토리와 우미가 있어? 


코타로 "들어가란말야, 이 바보야!"



24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21 : 29.34 ID : ariKWBXf.net



코코로 "처음 뵙겠습니다... 가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요하네씨... 우리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요시코 "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여기는... 교회잖아? ... 코토리는? 집에 돌아간거야?!" 


코타로 "바보 자식! 역시 죽여야..


코코로 "코타로" 


코타로 "...... 칫 ...... 나는 방으로 돌아갈게..." 


코코로 "그 편이 좋습니다." 


요시코 "뭐야... 도대체... 이제 뭐가 뭔지..."



25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28 : 38.34 ID : ariKWBXf.net



코코로 "코토리 언니는... 20년 전에 죽었습니다." 


요시코 "네?" 


코코로 "우미씨가 당신들을 도와준 것이 들켜서..." 


요시코 "뭐... 뭐야... 여... 여긴? 나는 타임 슬립에 실패해서... 또 여기에 온.." 


코코로 "! ......... 아아... 알겠습니다." 


요시코 "는? 무엇을." 


코코로 "요하네씨... 당신 타임슬립에 성공한 것 같네요." 


요시코 "무... 무슨 소리..." 


코코로 "이곳은 미래입니다... 당신들이 묵으러 온 날으로부터... 20년 후."



25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34 : 42.53 ID : ariKWBXf.net



요시코 "...... 뭐야...... 뭐야! 적당하게 지어내서 말하지 마!" 


코코로 "우연히 코타로와 보리도둑을 찾아 순회하고 있던 도중에... 당신을 발견..." 


요시코 "증거... 증거는!? 어째서 20년이나 지난건데!! 의미를 모르겠단 말야!" 


코코로 "......이 사진 ... 알고 계시죠?" 


요시코 "읏... 이건... 어제... 이별 전에 찍은..." 


코코로 "당신에게는 어제겠네요... 하지만 봐주세요... 이 사진 너덜너덜하답니다... 우미씨가 데이터보다 종이로 남기고 싶어하셔서..." 


요시코 "그래...... 하지만... 네가 적당히 돌로 문지른거잖아!" 


코코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예전 코토리씨의 집이라도 가보실래요?" 


요시코 "뭐야! 예전이라니! 말 안해도 갈거였어!"



25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40 : 16.78 ID : ariKWBXf.net



딩 동 


코코로 "스즈키씨 ~ 코코로입니다!" 


인터폰 "어머, 코코로짱! 어서와." 


철컥 


스즈키 "코코로짱...... 그리고 당신은?" 


요시코 "어... 이...... 코토리... 우미..." 


코코로 "새로 교회에 들어온 친구예요." 


스즈키 "어머, 잘 부탁해." 


요시코 "....................." 


코코로 "죄송합니다... 아직 낯을 가리나봐요." 


스즈키 "그렇구나..." 


코코로 "오늘은 이 용건 뿐입니다. 밤 늦게 실례했습니다." 


스즈키 "괜찮아, 안녕, 코코로짱." 




25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46 : 19.63 ID : ariKWBXf.net



코코로 "이제 아셨나요? 여기는 당신이 알고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요시코 "....................." 


코코로 "코타로는... 코토리 언니를 사랑해서... 그래서 코토리 언니가 죽는 원인이 된 당신들을 원망하고 있어요..." 


요시코 "응... 아...... 아...... 뭐...... " 축 늘어짐 


루비는 없어졌다... 타임 슬립은 실패해버렸는지... 미래로 날아와버렸다... 코토리와 우미는 나때문에 죽어버렸다...... 


요시코 "아... 으으... 윽... 뭐야... 왜 이런..." 뚝뚝 


아무것도... 전부... 미안 다이아... 미안 루비... 미안해... 모두...



25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51 : 02.87 ID : ariKWBXf.net



........................................................................ 


요시코 "........................" 


코코로 "불안하신가요? 최근 찻잎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에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요시코 "........................" 


코코로 "우선... 천천히 집에서 쉬세요... 요하네씨가 말을 하고 싶어지면 또 얘기하죠." 


요시코 "........................" 


코코로 "침실은... 가장 안쪽입니다, 원래 창고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거북하겠지만 참아주세요." 


코코로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25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0 (화) 23 : 57 : 41.72 ID : ariKWBXf.net



요시코 "....................." 


내 잘못... 나 때문에 코토리와 우미가 죽었고...... 


루비는... 사라졌어... 


모두를... 짊어지고 인공 동면을 한... 나는... 안됬었던거야... 


루비도 지키지 못했고...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20년이 지나버렸어... 


그리고 나는 그냥... 살아버렸고...... 



홍차...... 식어버린걸까... 


목이 마르다...... 배도 고프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무거워... 가위에 눌린 것 처럼... 가위에 눌리진 않았지만



26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00 : 25.78 ID : o52jJ0B0.net



코타로 "우옷 ...... 네놈 ... 아직 깨있었나..." 


요시코 "....................." 


이 녀석은... 누구였지... 잊어버렸어...... 


코타로 "젠장, 빠져서 말야, 놀라게 하지마." 


요시코 "....................."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어... 계속 앉아있었을 뿐... 


코타로 "젠장, 늘어진 놈...... 누나한테 폐끼치지마! 폐만 끼칠거라면 나가버려!"



26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08 : 37.96 ID : o52jJ0B0.net



........................................................................... 


요시코 "........................" 


밖이 밝아졌다... 이제 아침이구나... 라고 해도 콜로니의 가짜 태양... 생각해보면 어제의 달빛도 가짜 달빛... 


코코로 "어... 요하네씨... 혹시 계속 이렇게 앉아 있었나요?" 


요시코 "..........................." 


아, 밤새 앉아 있었구나 


나는 바보잖아? 안되는거잖아? 모두 실패했다구? 많은 친구가 나에게 모든 걸 걸고... 위험을 무릅쓰며 나를 도와줬는데... 


코코로 "아침식사로 뭔가 먹고 싶은게 있으세요? 지금이라면 원하는 걸 만들 수 있다구요?" 


요시코 ".................." 


아침식사... 어제 먹었었는데... 프렌치 토스트가 먹고싶어... 


어제는 루비가 메이플 시럽을 많이 뿌려버렸지만... 그 정도도 나쁘지 않았어, 또 많이 뿌려볼까



26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20 : 47.09 ID : o52jJ0B0.net



코코로 "자! 야심작입니다! 프렌치 토스트예요." 


요시코 ".................." 


어째서...... 


코코로 "오늘은 코토리 언니의 맛에 접근했을까요, 코타로한테 물어보죠." 


요시코 "..............." 


달콤한 향기가 코 안을 찌르고 있다... 


요시코 "........." 움찔 


코코로 "!........." 


요시코 "........." 덥석 


코코로 "후후후." 싱글벙글 


요시코 "... 우...... 우으... 우우... 우우우..." 뚝뚝 




코타로 "안녕......... 칫... 이만 자러 갈게."



26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24 : 24.94 ID : o52jJ0B0.net



코코로 "손수건이요." 


요시코 "...... 미안해요." 


코코로 "아뇨 ..." 


요시코 "맛있어... 음... 코토리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코코로 "우우... 아직 수행이 부족한가봐요..." 


요시코 "미안해요..." 


코코로"? " 


요시코 "무시해버려서...... 내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코코로 "음... 누구라도 그렇잖아요..."



26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30 : 18.63 ID : o52jJ0B0.net



코코로 "의외로 빨랐네요." 


요시코 "?" 


코코로 "계속 그 상태일줄 알았는데." 


요시코 "나는 지금도." 


코코로 "계속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고도 생각했었어요,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으니까." 


요시코 "... 그렇게... 끔찍한 얼굴이였나... 나는.." 


코코로 "코토리 언니가 치안유지국에 연행되기 전 날 ... 말했었어요... 만약 요하네씨 일행이 돌아온다면 잘 챙겨주라고." 


요시코 "...... 코토리가.." 


코코로 "코타로는 뭐, 요하네씨를 죽이려고 하고 있지만."



26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50 : 14.96 ID : o52jJ0B0.net



요시코 "...... 그렇지만... 내가 나쁜거니까..." 


코코로 "하아......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요시코 "............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어..." 


코코로 "좀 더 생각해!" 


요시코 "? ...... 뭐" 


코코로 "코토리 언니도 우미씨도 이젠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친구는 그들만이 아니잖아요?" 


요시코 "........." 


아직... 확실한게 아냐... 루비는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게다가...  우미가 알아봐준 치카와 요우의 존재...



27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0 : 55 : 57.75 ID : o52jJ0B0.net



요시코 "그래... 루비와 친구들을 찾아야 해..." 


코코로 "그렇군요." 


요시코 "......라고 말해도..." 


코코로 "단서는 전혀, 인거죠." 


요시코 "알고 있는거라도?" 


코코로 "저도 전혀." 


요시코 "음... 어쨌든 찾아봐야..." 


코코로 "코토리 언니가 요하네씨 일행을 위해 양복을 만들어 뒀답니다, 20년이 지나긴 했지만...... 괜찮다면 입고 가주세요." 


요시코 "네, 감사합니다." 


코코로 "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27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01 : 03 : 37.03 ID : o52jJ0B0.net



........................................................................ 


요시코 "좋아..." 읏차 


코코로 "벌써 가시려는 건가요... 조금 쉬었다 가도.." 


요시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코타로 "칫 ...... 빨리 나가버려, 못난이."


요시코 "미안했어요." 


코코로 "어이!" 퍽 


코타로 "쳇." 


요시코 "감사합니다... 두 사람 모두... 폐를 끼쳐서 미안해요..." 


코코로 "아뇨." 


요시코 "그럼 이만." 


코코로 "안녕히."



28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02 : 46.08 ID : o52jJ0B0.net



요시코 "후우! 특별 상업지구인가." 


부르르르르릉 "요하네씨... 역시 걷고 계시네요." 


요시코 "코코로씨?!" 


코코로 "타주세요! 여기에서 역까지 걸어가기엔 무리예요." 


요시코 "...... 고마워요." 


코코로 "자." 철컥



28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09 : 24.58 ID : o52jJ0B0.net



부릉부릉


코코로 "마지막까지 코타로가 폐를 끼쳐서... 미안해요." 


요시코 "괜찮아요,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코코로 "언니를 전쟁상황에서 놓쳐버린 후... 교회에서 코토리 언니가 엄마 역할을 해주셔서." 


요시코 "나는 양과 놀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아이들은 기억이 잘... 미안해요." 


코코로 "코토리 언니가 죽은 후... 코타로는..." 


요시코 "......" 


코코로 "하지만... 옛날에는 솔직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28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15 : 19.56 ID : o52jJ0B0.net



코코로 "필요한 건 다 챙기셨어요? 부족한 것이 있으면 사는게?" 


요시코 "아마 괜찮을거예요, 기차표와 돈이 있으니." 


코코로 "괜찮을 것 같네요." 


요시코 "정말 고마워요." 


코코로 "아뇨...... 슬슬 역이에요." 


부릉부릉



28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20 : 04.01 ID : o52jJ0B0.net



역 


코코로 "그럼." 


요시코 "이런 곳까지... 고마워요." 


코코로 "괜찮아요, 코토리 언니였으면 이런 일은 당연히 하셨을거고." 


요시코 "코토리는, 역시." 


코코로 "그럼, 열심히 친구를 찾아주세요." 


요시코 "응, 이만." 


코코로 "안녕~"  


부르르르르르릉



28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30 : 13.59 ID : o52jJ0B0.net



요시코 "........." 두리번 두리번 


요시코 "개찰구...... 여기다."  


다음은... 15분 후, 그리고 상업지구 역까지 20분... 


요시코 "하아..." 


치카와 요우가 있는 상업지구... 우선 거기서 찾아보자 


그러니까... 그때 이후로 25년인가...... 두 사람은 이제 40대일려나... 보고 알아보면 좋겠지만 ... 


방송 "... 곧... 전차가 도착합니다."



28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35 : 06.37 ID : o52jJ0B0.net



전차 안 


푸욱 


요시코 "자리 푹신푹신해..." 


요시코 "우와... 도착하면 의자가 알려주는구나!" 


아, 그러고 보니 잠을 안잤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엄청나게 잠이... 


요시코 "후우......"



28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42 : 04.65 ID : o52jJ0B0.net



........................................................................... 


삐비비빅...... 삐비비빅 


요시코 "으음......" 쿨쿨 


삐비비빅...... 삐비비빅 


요시코 "아! 진짜!!! 아......... 도착이구나......" 


도중에 잠 깨버려서 괜히 더 잠오네...... 역을 나가면... 우선 숙소를 찾아볼까... 




요시코 "그러니까...... 흐음... 남쪽 출입구... 그리고......북쪽!!" 


북쪽이지! 어쩐지 남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굳이 북을 선택함으로써 불행을 피하는 타락천사의 정석!



28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1 (수) 23 : 56 : 56.96 ID : o52jJ0B0.net



요시코 "앗......" 


많은 빌딩에 큰 스크린... 음식점에 백화점...... 그리고 간판에는... 스키!? 이런 곳에서?! 


어쨌든 여러가지 취미에 오락거리가 많다... 


요시코 "...... 우선... 안내소 같은 곳을..." 


스포츠... 게임... 영화... 음식점에 여러가지 가게... 왠지 이쪽도 즐거울 것 같네...



28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00 : 04 : 44.59 ID : vpdjn7eq.net


..................................................................... 


"감사합니다-" 


요시코 "500엔...... 저렴하네... 의외로." 


편의점에서 산 가이드북...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게... 


책 넘김 


요시코 "호텔... 여관...... 400개!?" 


너무 많아... 아무리 콜로니가 넓다고 해도...... 


일단... 적당히 싼 곳을... 


그래... 치카는 여관의 딸이였지... 


요시코 "......... 뭐... 딱 타이밍 좋게 나오진 않겠지..." 


토치만이였나... 팔락



28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00 : 20 : 27.86 ID : vpdjn7eq.net



요시코 "... 역시... 없구나." 


음...... 가장 싼곳으로... 절약하지 않으면... "여관 와타미"...... 좀 불안하긴 한데... 뭐 됐나 


요시코 "여기서... 버스로 20분 ... 하아." 


버스 정류장... 역에서 다시 기다려야 하나... 잠들지 않도록 해야... 까딱하면 계속 자버릴거야... 


정류장 


요시코 "........." 빤히 


뭐야 저, 반짝반짝 신발은... 저런게 유행이야? 센스 없네... 미래의 사람들은..



29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17 : 40.20 ID : vpdjn7eq.net



........................................................................... 


부릉 


요시코 "감사합니다."  


요시코 "......... 여관...... 여긴가...?" 


여관 와티미


요시코 "음... 여기... 구나..." 


챠라락 


요시코 "실례합니다." 


아줌마 "네, 예약이십니까?" 


요시코 "으... 아뇨... 죄송합니다." 


아줌마 "어머...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29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23 : 55.60 ID : vpdjn7eq.net



요시코 "......" 


아줌마 "하룻밤 정도라면 지낼 방이 있어요." 


요시코 "정말요!?" 


아줌마 "가장 안쪽의 방입니다." 


요시코 "네." 


탓탓탓 


샤라락 


요시코 "하아~ 피곤해..." 


의외로 괜찮은 방이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29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28 : 47.99 ID : vpdjn7eq.net



요시코 "아... 전병." 


뭐 바뀌질 않네... 이런 부분은 


열심히 생각해봐도 


아무 것도 없지... 단서는... 


하지만 치카와 요우는 상업지구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살아 있다는 가정 하에... 


루비... 루비는......... 


요시코 "하아..." 


전혀 모르겠어... 이 세계에 있는지조차도... 


요시코 "우으..." 꼬르륵~



29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36 : 13.65 ID : vpdjn7eq.net



탓탓탓 


요시코 "죄송해요... 밥을.." 


아줌마 "500엔 추가로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가능해요." 


요시코 "흠... 그럼 5500엔..." 


아줌마 "......... 7500엔이에요, 식사 포함해서." 


요시코 "에엣! 뭐지!? 가장 싼 곳 아니였어?!" 


아줌마 "......... 아... 혹시... 착각했어? 와타미랑." 


요시코 "어!? 여기는 여관 와타미잖아요." 


아줌마 "미안해, 여긴 여관 와티미야." 


요시코 "에에에에!?"



29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39 : 30.48 ID : vpdjn7eq.net



아줌마 "혹시... 북쪽 출구 17번 버스 승강장에서 왔니?" 


요시코 "는... 네." 


아줌마 "와타미는 남쪽 출구 17번 승강장이야." 


요시코 "에엣!?" 


거짓말... 역시 이쪽 방향으로 온 건 실패였어...... 


아줌마 "...... 미안해... 와타미로 갈래? 지금이라면 괜찮으니까." 


요시코 "윽... 하지만... 오늘은 여기에 있을게요." 


아줌마 "미안해." 


2000엔... 아프네...



29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44 : 15.83 ID : vpdjn7eq.net



아줌마 "점심식사라면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으니까..." 


요시코 "네..." 


챠라락 


요시코 "하아... 뭘 먹을까..." 


터벅 터벅 


요시코 "가이드 북에는... 여기 근처는... B항 9번...... 뭐야 이거!? 라멘가게 뿐이잖아!" 


왜이렇게 라멘가게가 밀집해 있는거야...



30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54 : 19.38 ID : vpdjn7eq.net



기름 소바 본점, 라 ~ 멘 사랑 클럽, 화산 , 충화채, 용의 춤 etc.... 


요시코 "후으으음... 용의 춤... 가장 멋있지만... 이건 뭐... 대부분 콩나물이 없어... 그리고 이렇게 많이는 못먹어..." 


기름 소바 본점 ... 이건... 뭐지? 라멘이야? 왜 라멘 카테고리에 있는거지? 


충화채... 여기 만두가 맛있다고 써있는데... 뭐 괜찮은 것 같고... 


화산... 뜨거워 보여, 매운 라멘... 매운 맛을 1에서 10까지 조절할 수 있네... 여기도 괜찮을 것 같아..


라 ~ 멘 사랑 클럽... 이곳은... 보통 라멘 가게... 간판 메뉴는 부추... 매운 맛 돈코츠라멘... 양파라멘... 


요시코 "... 기름 곁에... 도 맛있을 것 같지만 ... 잘 모르겠네... 산더미 콩나물은 패스..."



30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0 : 57 : 35.10 ID : vpdjn7eq.net



..................................................................... 


챠라락 


"어서 오세요." 


요시코 "........." 


라 ~ 멘 사랑 클럽... 가장 무난해... 좋아... 


"한명이신가요?" 


요시코 "네." 


"카운터 석으로 하시겠습니까?" 


요시코 "괜찮습니다." 


"그럼 비어있는 곳으로, 아무쪼록." 


요시코 "......"



30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1 : 03 : 18.37 ID : vpdjn7eq.net



요시코 "... 어느걸로 할까..." 


간장라멘, 된장라멘, 돈코츠라멘... 어디에나 있는 라면들과 만두, 볶음밥... 


거기에 더해 눈에 띄는 것이... 부추와 양파 


"추천은 부추라멘이다냐." 


요시코 "아... 네." 


뭐지 이 사람... "냐" 라고 ...... 방언인가? "즈라" 같은 느낌? 


부추는... 왠지 맛 없어 보이고... 간판메뉴인 것 같지만... 


요시코 "실례합니다." 


"네에-" 


요시코 "음...... 간장라멘과 만두를." 


".........네... 간장과 만두요." 메모



30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1 : 10 : 02.85 ID : vpdjn7eq.net



..................................................................... 


"간장라멘과 만두입니다~" 


요시코 "감사합니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소녀가 혼자 오다니 드문 일이다냐~" 


요시코 "그... 그런가요?" 후루룹 


요시코 "어... 커윽" 


"보리차야." 건냄 


꿀꺽꿀꺽 


요시코 "후아아... 감사합니다." 


"린은 그 나이대 무렵에... 라 ~ 멘 수행을 시작했었지." 


요시코 "그... 그래요... 후~ 후~" 후루룹



30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1 : 16 : 11.70 ID : vpdjn7eq.net



........................................................................ 


요시코 "........................" 


"그래서 말야, 스승님이......" 


그! ... 다 먹어버렸는데! 언제까지 라 ~ 멘 수행 이야기를 하려는거지!? 


요시코 "아... 그.. 저기.." 


"아... 미안해요... 또 신나서 혼자 말해버렸다냐.." 


요시코 "자... 잘 먹었습니다." 


"그쪽은 여행 도중?" 


요시코 "어? 왜..." 


"어쩐지 그런 느낌!" 


요시코 "... 음... 여행이라는 느낌일지도..." 


"그런가! 그럼 곤란한 일이 있다면 린을 의지해도 좋아!" 


요시코 "곤란한 일..." 


"그래! 뭐든지 말해!"



30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1 : 24 : 12.82 ID : vpdjn7eq.net



요시코 "........." 


"?" 


요시코 "곤란한 일이라고 말해도..." 


"그렇게 심각한거야? 아니면 아무것도 없어?" 


요시코 "음 ... 그러니까... 사람을 찾고 있는데..." 


"사람을?" 


요시코 "그래, 그렇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어." 


"그렇다면..." 


요시코 "그렇다면?" 


"엘리베이터와 과학특구의 경계 부근에 정보 가게가 있다고 들었다냐" 


요시코 "정보 가게?" 


그게 뭐야... 게임도 아니고... 


"사실이야!"



30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1 : 27 : 44.65 ID : vpdjn7eq.net



요시코 "음... 기억해둘게요." 


"힘내~" 


요시코 "그러니까 간장라멘이 550엔 만두가 300엔."


"감사합니다-" 


챠라락 


요시코 "...... 후우, 배 부르다..." 


정보 가게... 어쩐지 별로 기대되진 않지만...... 뭐 어쩔 수 있나, 가볼까..



31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9 : 09 : 26.84 ID : vpdjn7eq.net



요시코 "어떻게 할까 ..." 


거기로 한번 가볼까? 


하지만... 확실한 정보가 아니니... 


일단 걸어볼까... 


터벅 터벅 


요시코 "........." 


사람... 많네......... 걸어도 걸어도 사람들이 계속... 이 가게는 뭐지... 


게다가 모두 그 반짝반짝한 신발... 눈부셔!!



31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19 : 16 : 31.64 ID : vpdjn7eq.net



..................................................................... 



요시코 "하아~" 털썩 


그로부터 4시간... 계속 걸었지만 아무것도 없음... 


뭐 당연한거지만... 


요시코 "다리 아퍼... " 데굴 데굴 


부드럽네... 여관 침대... 


이대로 잘 거 같아...... 


저녁식사까진 한시간... 이대로 자버리면 그대로 아침까지 자버릴 것 같으니까 참아야......



31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0 : 54 : 13.79 ID : vpdjn7eq.net



계속 여기서 살게 되는걸까... 


원래 25년 후, 즉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날 예정이였지만, 하지만... 5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로 깨어났고... 그대로 계획은 실패...... 


게다가 그 계획은 들켜서... 신세를 진 사람은 살해당하고...... 


그렇게 되버렸으니 엘리베이터의 경계는 더 강해졌을거고... 또 엘리베이터에 침입은...... 


게다가 엘리베이터의 타임머신은 이미 완성되었을지도... 그러면 이 곳의 호적이 없는 내가 합법적으로 갈 방법도 없다... 


호적이 있는 일반인들도 사용하지 못할텐데... 


요시코 "... 하아..."



31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0 : 59 : 17.47 ID : vpdjn7eq.net



루비... 모두들... 어쨌든 만나고 싶다......... 


요시코 "...! ...... 그렇지...... 협력자..." 


잊고 있었던 ... 협력자... 누군진 모르겠지만 분명 있어... 우리 편이... 


그 사람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을까 ... 살아 있다면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만나게 된다면 사과해야... 실패한 걸... 


요시코 "...... 만나야 할 사람이 가득이네..."



31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1 : 06 : 15.36 ID : vpdjn7eq.net



..................................................................... 


요시코 "잘 먹겠습니다." 


아줌마 "밥 리필은 무료예요." 


요시코 "알겠습니다!" 


밥, 방어 데리야끼, 감자 샐러드, 된장국, 사과 주스, 푸딩 


요시코 "헤에 ~ 방어, 물고기도 있었구나." 우물 우물 


아줌마 "물고기 양식장이 생긴 것은 최근이네." 


요시코 "양식장인가......" 냠냠 


아줌마 "그래, 농업지구의 지하지." 


요시코 "지하... 배수구는..." 


아줌마 "? ... 그런건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지."



31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1 : 08 : 58.52 ID : vpdjn7eq.net



요시코 "어?!" 


아줌마 "그쪽을 통해 불법으로 콜로니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요시코 "그럼 배수는?!" 


아줌마 "순환 시스템이 완성되서." 


요시코 "........." 


그럼... 이제 여기를 나갈 수 없는거네... 


요시코 "그렇군요..." 


밖은 어떻게 되버렸을까... 25년 후엔 어느 정도 회복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25년 후에 일어날 예정이였는데...



31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1 : 11 : 54.44 ID : vpdjn7eq.net



요시코 "콜로니의 외부는... 어떤가요?" 


아줌마 "그러니까... 최근들어 외부 조사단이 설립되서..." 


요시코 "!" 


아직 전혀 진전 없는거야? ...... 믿을 수 없어... 


아줌마 "......... 당신... 좀 이상하지 않아?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요시코 "윽!? ... 그... 많이 아파서! 계속 누워있었기 때문에..." 


아줌마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요시코 "그, 그렇죠... 아하하..."



31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1 : 23 : 13.22 ID : vpdjn7eq.net



..................................................................... 


목욕탕 


요시코 "............" 슥 


퐁당 


요시코 "아! ...... 물 뜨거워..."  


위험해서 그랬나...? 


그래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니... 할 마음은 있는거야? ... 계속 세계를 이대로 두려고? 왜... 어째서... 


밖은... 그 때 그대로? ... 잔해 더미... 


생각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다이아... 그로부터 20년이나............ 


요시코 "............... 따뜻하네... 변하지 않은 것은 목욕물 뿐인가... 좋아.." 



31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고 자키 정) @ (^ o ^) / 2017/01/12 (목) 21 : 37 : 34.84 ID : vpdjn7eq.net



........................................................................... 


요시코 "아~" 느적 


오늘은 그러니까... 북쪽 출구쪽을 빙빙 돌면서 골목을 본것 말곤... 


내일은 남쪽 출구 쪽으로 가서... 값이 조금이라도 싼 와타미에 묵자... 


요시코 "그러니까... 아침 식사는 7시 30분..." 


딸깍 


요시코 "잘자요......... 랄까... 혼자구나..."



32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후베이) @ (^ o ^) / 2017/01/13 (금) 15 : 35 : 32.91 ID : oz0fmL0t.net



........................................................................... 


요시코 "아... 안녕하세요." 꾸벅 꾸벅 


아줌마 "좋은 아침, 아침밥이 준비되어 있으니 부디." 


밥, 김, 된장국, 연어, 요구르트 


요시코 "잘 먹겠습니다." 


아줌마 "일박이므로... 10시까지 짐을." 


요시코 "네." 우물 우물



32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후베이) @ (^ o ^) / 2017/01/13 (금) 15 : 39 : 30.74 ID : oz0fmL0t.net



요시코 "좋아, 갈아입을 옷이랑 지갑......"  


요시코 "......... 세탁... 거기서 세탁기를 빌려볼까...? ..." 


아니면 빨래방? 여기도 세탁소가 있으려나... 




요시코 "그럼... 감사합니다." 


아줌마 "네, 저야말로~" 


요시코 "7500엔이네요." 


아줌마 "감사합니다~ 또 와주세요~"



32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후베이) @ (^ o ^) / 2017/01/13 (금) 15 : 46 : 15.17 ID : oz0fmL0t.net



요시코 ".................." 


정류장 "." 


요시코 "역까지 20분..." 


내려서 남쪽 출구 방향으로 17번 승강장의 와타미에 


묵게 될 경우 짐을 놔두고 또 마을을 걷자... 


요시코 "하아... 운동화도 사야겠네... 다리가..." 


또 걸어야한다니... 자전거 대여같은 걸 하고 있진 않은지 찾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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