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번역] 망상과 질투와 그녀의 버릇 (요우리코)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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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4 07:29:10
- 14.37.*.*
망상과 질투와 그녀의 버릇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940008 그 날은 밖이 폭우였기 때문에, 부실에서 다음 라이브의 미팅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미팅은 이름 뿐으로 3학년조는 다이아를 놀리며 놀고, 1학년조는 스쿨 아이돌의 영상을 보며 공부중. 그리고 2학년조는 창가에서 수다에 빠져 있었다. 수다라고는 해도, 치카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에 리코가 맞장구 치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런 두 명을 보고 있는 사람이 1명. 입구의 벽에 기대 팔짱을 끼고 있는 요우다. 요우가 가만히 리코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눈을 한 번 깜빡이고 벽에서 등을 떼었다. 그리고 성큼성큼 두 사람에게 다가가, 리코의 가는 손목을 잡았다. 「읏!?」 돌연 손목을 잡히자 리코가 움찔 놀랐다. 그러나, 상대가 요우인 것을 알고 고개를 갸웃했다. 「요우쨔...」 「리코쨩, 잠깐 괜찮아?」 리코의 말을 가로막은 요우는 더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잡은 손을 잡아당겨 방에서 나갔다. 모두가 움직임을 멈추고 문 쪽을 쳐다보았다. 「에? 에? 요우쨩?」 물음표를 잔뜩 머리 위에 띄운 리코의 목소리가 멀어져 갔다. 「무슨 일 일까요?」 요우들이 나가고 몇분 후, 조용했던 부실에 다이아의 의문이 덧없이 퍼졌다. 하지만, 여기에 큰 반응을 나타내는 인물이 있었다. 「...이, 이건!」 우리들의 리더, 치카가 돌연 휙 승리 포즈를 취했다. 「그, 소녀 만화에서의 정평!」 모두의 시선이 치카에게 모였다. 「질투야!」 치카가 자신만만하게 단언했다. 「질투...? 요우씨는 질투하고 있었나요? 누구에게?」 다이아가 진심으로 이상하게 여기며 고개를 갸웃했다. 치카는 과장된 동작으로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 두드리며, 큰 소리로 말했다. 「나한테야!」 왜일까 우쭐해하는 얼굴이다. 「...왜, 요우씨가 치카씨에게 질투합니까?」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의 다이아. 그 어깨에 카난이 쓴 웃음을 지으며 손을 올렸다. 「즉, 그 두 명은 그런 관계라고 할까...」 「?...읏!?」 그런 관계, 라는 말로 간신히 이해한듯, 순식간에 다이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즈, 즈즈즉! 요우씨들은...여, 여여여여연인..?」 「뭐, 그런 거야」 카난이 웃었다. 「...윽」 용량이 초과한 다이아는 기절했다. 「다, 다이아!?」 카난이 말을 걸어도, 다이아는 눈을 뜨지 않았다. 잠시 다이아를 보고나서 치카가 말했다. 「...그럼, 다이아쨩은 자게 놔두자!」 「그건 결국 방치잖아?」 「이 후의 전개를 생각하자!」 추궁하는 요시코를 무시하고 치카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 이 후의,」 「전개?」 루비와 하나마루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 후라니?」 아무리 마리라도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이 후! 리코쨩들의 이 후야!」 「...에?」 「...에?」 「...에?」 「...에?」 「...에?」 치카와 다이아 외의 목소리가 겹쳤다. 「내가 생각한건―...」 「에? 계속하는 거야?」 카난의 어처구니없어 하는 목소리도 무시하고 치카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요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로 갑자기 음악실 앞에서 멈춰서, 문을 열어 리코를 끌어당기고 다시 문을 닫아 열쇠도 잠궜다. 「요우쨔...읏!?」 쭈뼛쭈뼛 이름을 부르려고 하면 그것을 막듯이 문으로 세차게 몸을 떠밀었다. 한순간 통증에 얼굴을 찡그리고, 리코는 곧바로 찌릿 요우를 노려보았다. 「무슨 짓...응읏!?」 그러나 불평은 물어뜯는 듯한 키스로 삼켜져 버렸다. 「흣...응읏...」 게다가 입안에 뜨거운 혀를 억지로 밀어넣고 제멋대로 날뛰어서 견딜 수 없었다. 「읏...!응응―!」 어깨를 강하게 두드려도 거긴 역시 스포츠 선수,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으..」 결국, 리코가 가볍게 산소 결핍으로, 문에서 주르르 미끄러져 주저앉을 때까지 요우는 떨어지지 않았다. 어떻게든 숨을 가다듬고 요우를 향해 소리치려고 입을 열자, 얼굴 양쪽으로 세차게 손을 내질러 우리에게 가두었다. 「요우쨔...」 「있잖아, 아까 치카쨩이랑 무슨 이야기했어?」 리코를 가로막고 요우가 말했다. 들은 말에 놀라 얼굴을 들자, 표정은 웃고 있는데 눈이 웃고 있지 않았다. 리코의 등으로 차가운 땀이 흘러내렸다. 「뭐냐니, 스, 스쿨 아이돌이라든지...」 어떻게든 자신을 격려해서 그렇게 말하자, 요우는 살짝 눈을 가늘게 떴다. 「흐-응」 재미없어 보이는 어조였지만, 팔의 우리에서 해방되어, 리코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안도했던 것도 잠시, 「꽤나 즐거워 했었지」 「에? 꺅!?」 이번에는 돌연 손목을 붙잡아 난폭한 동작으로 마루에 잡아당겨 쓰러뜨렸다. 게다가, 어깨를 붙잡고 위를 향하게 해, 배에 올라탔다. 「요, 요우쨔...」 「리코쨩은, 자기가 누구의 물건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요우는 미소 지었다. 리코의 얼굴이 굳어졌다. 「제대로 몸에 가르쳐 줄게?」 그리고, 두 명의 거리가 제로가 된다. 「...이런 전개!」 이야기를 끝낸 치카는 우쭐대는 표정으로 주위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루비와 하나마루는 왠지 즐거운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얼싸안고 있었다. 마리는 흐뭇하게 웃고, 카난은 어처구니 없는 얼굴이었다. 하나마루가 말했다. 「서, 설마 두 사람이 그런 어른의 관계였다니...!」 루비가 말했다. 「그, 그, 그럼, 지금쯤 두 명은 음악실에서 유리의 아쿠아리움을...!?」 다시 하나마루가 말한다. 「요우리코 망상이 진척되유..!」 그렇게 말하며 제멋대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는 두 명을 무시하며 카난이 한숨을 내쉬었다. 「치카는 소녀 만화를 너무 읽었어? 그 두 명이 그런 일을 할 리가...어라, 요시코 왜 그래?」 그제야 간신히 모두가 요시코에게 시선을 돌렸다. 요시코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 처럼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요시코?」 마리가 걱정스러운 듯이 요시코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팟 하고 힘차게 고개를 들어 「여어어억시! 납득이 안 돼!」 외쳤다. 「What? 무슨 일이야? 다이아의 흉내?」 「틀려!」 「왜 그래? 요시코쨩」 「그러니까 나는 요하네!」 대강 평소와 같은 대화를 하자 침착했는지, 요시코가 치카에게 척 집게 손가락을 내밀었다. 「어째서, 어째서 리리가 요우에게 공격 당하는거야!」 그리고 외쳤다. 「하아?」 카난이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하지만 요시코는 매우 진지하게, 「리리도, Guilty Kiss의 일원이야? 리틀 데몬의 소질도 있어」 팔짱을 끼고 응응 끄덕이면서 말하는 요시코. 「그러니까!」 갑자기 휙 승리 포즈를 취했다. 「내가 생각하는 전개는...」 「에, 요시코도 하는 거야?」 「할거야!」 요시코는 활기차게 이야기를 꺼냈다.
「요우쨩?」 말을 걸면, 움찔 요우의 어깨가 튀며, 쭈뼛쭈뼛 이쪽을 돌아보았다. 「뭐, 뭐야?」 그 얼굴은 새빨개져 있어서, 리코는 순간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금방 눈치챘는지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웠다. 「혹시, 질투한게 부끄러웠어?」 「윽...!」 적중이라는 것은 얼굴을 보면 명백해서, 리코는 무심코 빙긋 웃으며 등 뒤의 문을 잠갔다. 「리코쨩?」 찰칵하는 소리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뒤돌아 보려고 하는 요우를 뒤에서 껴안으며 저지하자, 더욱 더 얼굴이 새빨개지며 순진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저기, 질투해준거야?」 짖궂게 귓가에서 속삭이면, 귀도 빨개졌다. 「...알면서 말하는 거지」 그 상태로 토라진 것처럼 그런 말을 해서, 리코는 다시 웃었다. 「귀여워」 씩 웃으며 그렇게 속삭였다. 그리고 손을 천천히 들어올려 교복 안으로 침입시키자 요우가 흠칫 튀어올랐다. 「리코쨩!?」 「있잖아, 내가 걱정되면,」 슥 턱을 잡고 무리하게 입술을 거듭하며 만족할 때까지 즐기고 놓아주자 요우는 울상으로 쏘아 보았다. 거기에 미소로 돌려주고, 「요우쨩의 색으로, 물들여 줄래?」 교복의 리본을 풀었다. 「...이런거야!」 치카, 루비, 하나마루가 얼굴을 붉히면서 새된 비명을 질렀다. 「요, 요시코쨩, 어른이에유...!」 하나마루가 흥분 상태로 루비를 얼싸안았다. 「그, 그 얌전한 리코쨩이 소악마로...!」 루비도 하나마루를 부둥켜 안았다. 「대, 대단해, 요시코쨩!」 우리들의 리더 치카도 즐거워 보였다. 「뭐, 타천사 요하네에게 맡기면 이 정도.... 잠깐, 그러니까 나는 요하네!」 그리고 네 명은 이런 저런 망상 토크를 시작했다. 그것을 질린 얼굴로 보는 카난. (그 두 명이, 키스다 뭐다에 흥미를 보이는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카난의 고찰이 가장 정확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되고 있는 두 사람은, 확실히 인기척이 없는 음악실에 있었다. 요우의 등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리코. 「...요우쨩?」 이름을 부르자 의외로 시원스럽게 돌아보는 요우. 그리고, 양손을 크게 벌리며 말했다. 「이리와?」 갑작스러운 행동에 리코는 무심코 눈을 한번 깜빡였다. 하지만 요우는 변함없이 미소짓고 있었다. 「자, 이리와?」 한번 더 같은 대사를 듣자, 리코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읏」 마치 무언가 커다란 충동을 억누르듯이 휙 얼굴을 돌린 것이다. 게다가, 왜일까 쭈뼛쭈뼛 힐끗힐끗 요우를 훔쳐 보았다. 요우는 변함없이 생글생글. 「...팔이 아픈걸―」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를 중얼거리자, 리코가 움직였다. 「으...!」 앞으로 크게 한 걸음을 내딛고, 그대로 요우의 가슴으로 뛰어들었다. 겨드랑이 밑에서 등으로 팔을 감아 요우의 교복을 꼬옥 잡고 조금 불쾌한듯이 눈을 돌리는 리코. 요우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리코를 팔 안에 가두었다. 「...꼬옥, 하고 싶었지?」 요우가 물어보자, 교복을 잡은 손에 힘이 담겼다. 「...어떻게 알았어?」 귓가에서 들리는 조금 토라진 듯한 어조에 무심코 뺨이 느슨해졌다. 그대로 말실수 해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리코쨩 계속...」 아차하고 요우는 입을 다물었다. 「계속?」 리코가 이상하다는 듯이 요우에게 얼굴을 향했다. 머리카락이 뺨을 스쳐서 간지러웠다. 「...아무것도 아니야」 웃으며 얼버무려도, 리코는 투덜투덜 불평을 하며 요우의 어깨에 부비부비 머리를 문질렀다. 「아파」 「그러면, 가르쳐줘」 「비밀」 부비부비 공격이 강해졌다.
평상시에 어른스러운 리코는 치카쨩이나 요시코 등을 돌봐주는 언니 타입이다. 하지만, 때때로 누군가에게 응석부리고 싶어한다, 그렇게 되면 리코는 무의식 중에 그것을 눈으로 표현한다. 해 주길 바라는 것을 보며 전해온다. 예를 들면, 지금처럼 껴안아주길 원할 때에는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나 근처에 있는 사람의 팔을 응시한다. 조금 전에도 치카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서도 시선은 쭉 치카의 팔을 향했었다. 그래도, 부끄럼쟁이인 리코를 멤버 앞에서 응석부리게 하는 것은 큰일이니까, 인기척이 없는 음악실에 데려온 것이다. 아마 이 버릇을 눈치챈 사람은 요우 뿐일 것이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만 응석부리게 할 수 있다니 굉장하지 않을까. 요우는 무심코 팔에 힘을 주었다. 「...저기, 꼬옥하고 싶었는데,」 문득, 리코가 작은 목소리로 요우의 귀에 속삭였다. 「머리도 쓰다듬어 줬으면 해서...」 부끄러운 듯이 말하는 리코의 얼굴을 보면, 호박색 눈동자 속에 기대가 보여서 요우는 무심코 미소 지었다. 언제 개였는지, 창 너머로 본 하늘은 아름다운 오렌지색으로, 두 사람의 작은 밀회를 들여다 보는 석양을 희미하게 남은 구름이 가리고 있었다. 이 후, 부실에 돌아가자 치카들에게 질문 공격을 받고, 간신히 일어난 다이아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하게 된 것은 또 다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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