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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재업)[SS번역] 카난「폭풍우 치는 밤에」 마리「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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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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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397
  • 2017-05-04 07:14:28
  • 14.37.*.*

카난 「폭풍우 치는 밤에」마리 「당신과 함께」
果南「嵐の一夜に」鞠莉「あなたとともに」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63322901/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35:01. 26 ID:GafDIQyG.net


금요일 오후부터, 일기 예보가 예상치 못한 폭풍이 되었다. 

예보에서는, 조금 세찬 비 뿐이었는데, 강풍이 덤으로 따라 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 날이, 1학년이었던 나와 마리가 그런 관계가 된 계기였다. 


우라노호시여학원은, 해안의 언덕에 있다. 


그 장소의 성질상, 대중 교통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교통기관의 운행중단은 홈룸으로 전달 된다. 


「오늘은 비와 강풍으로 버스 정류장까지의 내리막 길이 위험하기 때문에, 각 방면으로 한 대씩 뿐이지만, 임시로 교정까지 버스 노선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버스로 통학하는 사람은, 그 버스로 귀가해 주세요」


버스정류장에서 교문까지의 비탈길은 그 정도로 가파르지는 않지만, 전망이 좋다. 

즉, 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오는 장소라는 것이다. 

몇 년 전, 이런 날씨에, 실제로 미끄러져서 골절한 사고가 있었다는 것 같다.

그 이후로, 폭풍우가 치는 날은 이런 조치를 취한다. 

4월에 입학해서 2개월, 이런 사태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보 통학이라 버스를 이용한 귀가가 곤란한 사람은, 17시 이후에 차로 송영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명부를 만들므로, 차로 돌아가는 사람은 집에 연락한 뒤 위원에게 전해주세요.」


「또, 오늘은 아와시마행의 연락선이 운행 중단 되었습니다. 집에 연락해서,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은 신청해 주세요」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38:44. 55 ID:GafDIQyG.net


밖은, 비가 들이 닥치듯이 내리고 있었다. 틀림없이, 바다는 엄청 거칠겠지. 

이 기후라면, 연락선도 움직일 수 없다. 


다이아 「카난씨, 마리씨, 두 사람은 괜찮은 건가요?」


메일의 답장을 확인하고 있을 때, 1학년 때는 학급 위원이었던 다이아가 말을 걸어왔다. 


다이아 「선생님께, 귀가 수단을 확인해서 명부에 기재해 달라고 들었어요」


다이아 「나는 집에서 차가 오기로 했는데, 두 사람 모두 항구까지 보내드릴까요」


카난 「할아버지한테, 이런 폭풍우에는 배는 꺼낼 수 없다고 답장이 왔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마리도, 돌아왔다. 


마리 「파파가, 이런 dangerous한 바다에 고용인은 보낼 수 없어. sorry 용서해줘,래」


카난 「어느 쪽이든, 배가 움직이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으니까. 신경 써준건 고맙지만, 나와 마리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다이아 「그러고 보면, 카난씨는 타카미씨의 여관에 가족 간의 교류가 있었죠?」


좁은 마을이다. 옛날부터 여기에 살고 있으면, 집집마다의 관계는 서로 알려진다. 

소꿉친구인 치카는 1살 아래로, 중학교 3학년. 해안에 있는 온천 여관의 막내다. 

그래도, 주말에 신세 지는 것은 조금 망설여진다. 


카난 「아- 치카쨩의 집은, 이런 날씨라면 손님의 안전 확인이 우선일테고, 주말이니까. 신세 질 수는 없어」


마리 「그러고 보면, 돌아갈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하는거야? 학교에서 stay?」


지당한 의문이었다.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42:19. 29 ID:GafDIQyG.net


이래저래 끝까지 남아 있던 다이아를 태운 차를 배웅하자, 벌써 18시에 가까웠다. 


「오늘의 귀가 곤란자는, 오하라씨와 마츠우라씨네. 기숙사의 1층을 개방하니까, 1호실을 사용해 주세요」


우라노호시 여학원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기숙사가 있다. 

전에는, 경치가 맑고 아름다운 한편, 세상과 반은 격리된 이 장소에, 여기저기에서, 소위 양갓집 규수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그 무렵은, 현지 외의 학생을 맡는 기숙사가, 부지 내에서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학생수 감소에 따라, 기숙사는 폐쇄되었다.

건물과 설비는 유지되고 있지만, 이건 어느 쪽인가 하면, 재해 시 지역의 피난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인 것 같다. 


카난 「이런 때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고맙네」


결국, 나와 마리는, 오늘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것이 확정되었다. 

기후의 상태에 따라서, 내일 오전 중에 귀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같다. 

숙직 선생님께, 나와 마리는, 기숙사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마리가 말했던 대로 정말, 학교에서 스테이가 된 것이다. 

크고 작은 섬에서 다니는 학생도 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상정했던 사태인듯 하다. 

단지, 올해에 연락선 통학인 것은 나와 마리만이라, 즉, 학교에 남는 것은 나와 마리 뿐이었다. 


마리 「카난이랑 together?」


그러고 보니, 구미(欧米)라면 그다지 한방을 써본적 없었으려나?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45:07. 09 ID:GafDIQyG.net


「내일, 사용한 방의 청소를 합니다. 독실로 해도 괜찮지만, 단순하게 정리해야할 장소가 배가 되요」


마리 「카난과 함께라면 welcome」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고, 싱긋 웃었다. 

마리는, 조금 요령부득이다. 


「소등은 21시, 선생님은 입구 옆의 관리실에 있겠습니다. 욕실은 공동 목욕탕의 보일러를 작동시켰지만, 본래는 비상용의 연료이므로, 18시부터 1시간 동안에 마쳐주세요」


「소등 시간 21시와, 내일 기상 시간 7시에 점호를 합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귀가 가능한 상황이 될 때까지 외출은 금지입니다. 기숙사의 1층은 소등 시간까지 돌아 다녀도 괜찮지만, 2층부터는 폐쇄하고 있으므로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48:26. 62 ID:GafDIQyG.net


「뭔가, 질문이 있나요?」


마리 「선생님, dinner와 내일의 breakfast는 어떻게 하나요?」


확실히, 학교 안에만 있어서야, 식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다. 


「조리 실습을 위한 달걀이나 야채는 조금 있습니다만, 오늘 밤은 유통기한에 임박한 보존식 소비에 협력해주세요」


「역시 두 사람만을 위해 조리실을 개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자 조리기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주세요」


그야, 평상시에는 사용하지도 않는 조리실을 쓰게 해주는건 큰 일이니까. 


「그 밖에 질문은 없나요?」


카난 「선생님, 갈아 입을 옷이 없는데요」


오늘은 체육이 없었으니까, 체육복도 가지고 있지 않다. 옷은 지금 입고 있는 교복 뿐이다. 


「당신들은 다음부터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일박 가능한 준비를 해두세요」


마리 「Don't worry 카난, 나도 지금 입고 있는 것 only야」


그다지 괜찮지 않았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50:40. 85 ID:GafDIQyG.net


처음으로 들어가는 기숙사는, 사람의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평상시에는, 숙직 선생님이 묵는 장소로, 관리실을 사용할 뿐인 것 같다.
 
위 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로프가 떨어져있고, 그 앞은 새까맿다. 


마리 「fiend가 나올 것 같아」


카난 「사람이 만든 어둠은 좋아하지 않아」


그대로 복도를 앞서서 걸으니, 1호실이라는 플레이트가 붙은 문이 있었다.

맡아 놓은 열쇠로 열어서 문 옆의 스윗치로 조명을 켰다. 

넓이는 다다미 6장 정도다. 

정기적으로 환기한 것일까. 먼지가 많지는 않았다. 


마리 「next morning까지 카난이랑, 단 둘이네」


카난 「뒤에서 문을 닫으면서 말하지 말아줘」


방은, 학생이 생활 하기 위한 장소라기 보다는, 가족용 방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형태였다.
 
개여 있는 이불이 놓여진 2층 침대는 예전 그대로인걸까, 책상은 없고, 낮은 테이블이 1개 놓여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조명용 리모콘이 있었다. 이것도, 피난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새롭게 바꾼 것 같다. 

구석의 이불 자루의 내용물은 아마, 테이블을 치우고 까는 이불이겠지.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52:43. 25 ID:GafDIQyG.net


카난 「뭐, 먹고 잘 수 있다면 그 이상은 바랄 수 없나」


아직 밝아야 할 시간인데, 창 밖은 어두웠다. 

때때로, 솨아아하고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왠지 모르게 밖을 보고 싶지 않아서, 커텐을 닫았다. 


마리 「다음엔 제대로 준비하자」


카난 「무슨 준비?」


마리 「학교에서 stay」


카난 「아니, 여기에 묵는건 집에 돌아갈 수 없어져 버려서고」


마리 「그래도, 이제부터 날씨가 나빠질 때마다 카난과 stay 하는거잖아」


카난 「그야, 올해에 배로 통학하는건 우리뿐이니까」


마리 「OK, 그러면, 다음에는 좀 더 즐겁게 stay 할 수 있게 해야지」


역시 마리는 요령 부득이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54:45. 58 ID:GafDIQyG.net


마리 「이제 bath time이네」


배정된 방에 짐을 두자 벌써 18시였다. 선생님의 설명으로는 목욕은 19시까지 끝마치라고 했다. 


카난 「어느 쪽이 먼저 갈래?」

마리 「에, together가 아닌거야? 카난과 함께 bath time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난 「아니, 마리는 누군가와 목욕하는 것에 저항이 있을 듯한 이미지가 있어서」

이 때는, 마리를 일본인 같지 않은 외형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리 「non non, 마마는 일본인이니까, 보통으로 온천이라든지 들어 갔었어. 파파도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서 익숙해졌다고 했지만, 이탈리안이라서겠지」

듣자하니, 로마에는 목욕 문화가 있었다는 것 같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로마 이외에도 여러 지방이 있지 않았나. 

카난 「아, 그럼 같이 들어갈래?」

마리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57:28. 96 ID:GafDIQyG.net


교복으로 탈의실에 오는 것도 첫 체험이었다.

만일의 경우에 사용하는 시설답게, 타올만은 비치해 두어서 다행이다. 

체육이 없는 날이라, 타올도 가방에 핸드 타올을 넣은 정도였기 때문이다.

 
원래 10명 정도가 한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을 것이다.

탈의 바구니가 구석에 쌓아올려져 있고, 선반이 3열 3단으로 늘어서 있었다. 

목욕탕이나 온천장은 아니라서, 정평난 아이템인 체중계는 놓여 있지 않았다. 


마리 「와, traditional이네」


카난 「뭐, 설명은 필요없는 것 같네」


마리는 탈의 바구니를 1개 들어서, 벗은 교복을 거기에 넣어 휙하고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재빠르게 머리를 풀었다. 

느슨하게 자국이 남은 머리카락을, 타올을 사용해 모아서 위로 올렸다. 


마리 「1시간은 상당히 짧은 short time이야. Let's go」


마리는, 1시간에 딱 맞춰서 입욕할 생각인 것 같았다. 

나도 교복을 벗고, 속옷을 벗었다. 그것을 똑같이 탈의 바구니에 넣었다. 

묶었던 머리카락도 풀어서, 마리처럼 타올로 정리했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5(日) 23:59:34. 36 ID:GafDIQyG.net


욕조는 찰랑찰랑 뜨거운 물이 퍼져서, 수증기가 자욱이 껴있었다. 

사용하는 사람이 우리들만인데도, 굉장히 후한 대접이었다. 


마리 「카난에게도 뿌려줄게」


목욕물이 들어있는 통을 가진 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수증기 틈으로 보이는 마리는……컸다. 


카난 「잘 알고 있네」


마리 「마마가 엄격했으니까. direct로 들어갔더니 so angry 였는걸」


마리가 깨끗한 물을 뿌려주었다. 우선 그 일은 맡겼다. 


마리 「자 들어가자」


둘이서 욕조에 들어갔다. 


카난 「왜 달라 붙는거야」


치카쨩네 여관의 목욕탕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의 탕은 컸다. 


이렇게 달라붙을 필요는 없었다. 


그것도, 마리에게 뒤에서 끌어안긴 자세였다. 


등에, 마리의 가슴이 닿아 있고, 둘러진 손은,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01:06. 83 ID:twP1s1b9.net


마리 「하지만, 함께 목욕 할 때는 이렇게 하는거잖아? 마마는 언제나 이렇게 hug 했었어」


카난 「어릴 때는 목욕탕에 빠져버릴 수도 있고, 백까지 세지 않고 나와버리는 아이도 있어서잖아」


마리 「그렇네, 그러면 카난이 빠지지 않게 hug 하고 있어」


카난 「역시, 이 나이에 빠지진 않아」


마리 「자, 백까지 카운트 셀 때까지 나오면 안 돼」


카난 「마리도야. 같이 셀까」


둘러진 마리의 팔을, 단단히 붙잡았다. 

목욕할 때 백 세기라니, 대체 몇 년만일까. 둘이서 백까지 세고, 탕에서 나왔다.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03:21. 27 ID:twP1s1b9.net


마리 「hot이 됐으면 다음은, 등 밀어주기네」


욕조 밖 수도꼭지의 앞에 의자를 늘어놓고, 두 명이서 나란히 앉았다.

그러자, 비치해 둔 바디 소프의 병을 손에 들고, 마리가 다가왔다. 


카난 「……마리, 어디에서 배운거야」


마리 「카난은 샴푸 먼저?」


카난 「그게 아니라」


마리 「bath time의 커뮤니케이션은 씻겨주는거 아니야?」


카난 「적어도, 손으로 씻기진 않아」


마리 「에―, 카난의 식스팩, 한 번 더 one more 만지고 싶었는데」


카난 「본심은 그건가」


봄부터 가을까지, 다이빙을 하는 탓인지, 복근 근처에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살이 찌는 것보다는 좋지만, 겉보기에 귀엽지 않기 때문에 고민거리였다.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05:06. 66 ID:twP1s1b9.net


카난 「복근은 배니까 등 밀어주기에는 들어가지 않아」


마리 「그렇다면, body의 core도 씻겨줄게」


카난 「아니, 체간은 씻겨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마리 「답례로, 마리의 몸, as you like 씻겨도 괜찮아」


마리가, 다리를 펴는 기색이라 등을 살짝 돌렸다.
 
유혹하는 듯한 표정으로 이 쪽을 보고 있었다.
 
완만하게 이어진 목덜미에서, 조금 큰 가슴으로 아름다운 곡선이 흘러내린다. 

거기에서 아래는 급격하게 떨어진, 군살도 근육도 없는 웨스트. 

그 앞은, 조금 통통한 허벅지. 

등부터 엉덩이에 걸친 라인도……아니 뭘 보고 있는거야, 나. 


카난 「자기가 손대고 싶은 것 뿐이잖아. 욕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밖에 없으니까 입 다물고 자기 몸만 씻자」


마리 「카난은 이런 hot한 목욕탕에서 cool하니까 시시해―」


카난 「네네 시시해서 미안해」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07:14. 69 ID:twP1s1b9.net


어떻게든 씻겨주기는 회피하고, 신체와 머리카락을 씻은 뒤, 한 번 더 욕조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내 다리 사이에 마리가 들어온 자세로, 뒤에서 손을 감았다. 


마리 「목욕탕에서 누군가에게 hug 받는건, 꽤 오랜만」


전에는 누가 해줬었는지, 갑자기 신경 쓰였다.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마리가 말했다. 


마리 「마마에게 hug 받지 않아도 목욕할 수 있게 된 이래야. 안심했어?」


카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리의 말에, 왜 안심했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마리 「또 백까지 count 해?」


카난 「이번에는, 들어가 있고 싶은 만큼, 들어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마리 「어쩌지, 그러면 이대로 나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 그게, 카난의 hug, 상냥하고 부드러우니까」


그 말을 듣자, 무심코 신체에 힘이 들어갔다. 


카난 「부끄러운 일 말하지 말아줘」


마리 「잠깐 카난, 그거 hard, hard한 hug가 되었어」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08:53. 01 ID:twP1s1b9.net


당황해서, 힘을 뺐다. 즉시 둘렀던 손을 풀었다.
 
그런데도, 마리는 그대로 내 다리의 사이에 앉아 있었다. 


마리 「왠지 모르겠지만, 역시 카난이랑 이러고 있으면 happy해」


그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그런 말을 들으니, 한번 더, 마리를 껴안고 싶어졌다. 

마리가 좋아하는, 상냥하고 부드러운 허그가 되도록, 살그머니 손을 둘렀다. 


「오하라씨-, 마츠우라씨-, 슬슬 보일러를 떨어뜨려야 하니까, 목욕 끝내줘-」


유리문 밖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실로 되돌아왔다. 당황해하며 일어섰다. 


카난 「죄송합니다, 곧 나갑니다」


마리 「있잖아 카난, 또 함께 bath time 하자」


마리가 앉은 채로, 나를 올려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0:55:21. 08 ID:twP1s1b9.net


갈아 입을 옷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목욕 후에 교복을 입는 것은 기묘한 기분이었다. 

솔직히, 덥다. 

하복인 것이 그나마 구원일까. 

역시 양말은 벗었다. 교복에 맨발이라는 것도 기묘했다.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은, 2년 후의 이야기다. 


마리 「방에 돌아가면 교복은 벗지 않을래?」


카난 「거기에 관해서는 동감이야…… 그래도, 속옷 차림으로 점호 받을 수는 없으니까」


에어컨이 움직여서 살았다. 듣자하니, 이 건물이 재해 시의 피난 설비를 할 때 증설되었다는 것 같다. 

목욕탕에서 나와, 그대로 식당에 갔다. 여기도, 원래는 기숙사에 있던 학생이 식사하기 위한 장소였으므로, 테이블이 몇 개라도 늘어서 있었다. 

그 테이블 중 하나에 선생님이 있었다. 


「오하라씨, 마츠우라씨, 이 상자 안에 것들은 다음 주, 유통기한 부족으로 처분하는 것이니까, 원하는 만큼 먹어도 좋아요」


 처분이라고는 해도, 선생님이나 사무원이 나누어 가지고 돌아가서 먹게 되는 것 같다. 


「전자 조리기와 냄비는 있으니까, 이걸로 데우세요. 끝나면 식기는 저기 주방에서 씻어서, 바구니에 넣어 두는 정도로 좋아요. 다음 주 설비유지 업자가 와서, 클리닝 하게 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하고, 선생님은 업무 연락을 끝낸 후에 먹는다며, 식당을 나갔다.
 
선생님이 보여준 상자에는, 이번 달 처분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 안은, 레토르트 식품과 팩으로 된 밥이 담겨 있었다. 

레토르트도 팩의 밥도, 겉 포장이 없는 업무용이었다. 확실히, 어떤 것도 유통기한이 이번 달로 가득했다. 


카난 「전부 단 맛의 카레네. 마리는 괜찮아?」


마리 「no problem이야」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00:16. 67 ID:twP1s1b9.net


냄비에 물을 넣어, 전자 조리기 위에 두었다. 

끓기시작하자, 레토르트와 밥의 팩을 2개씩 넣어 데운다. 

그 사이에, 접시와 컵을 준비했다. 

마리가, 상자 안을 뒤지고 있었다. 


마리 「커피는 없는거야?」


카난 「기호품은 우선 순위가 낮아서, 들어 있지 않는 것 같아. 스포츠 드링크의 원료인 레토르트는 있지만」


마리 「Oh no!」


마리는, 털썩 테이블에 무너졌다. 커피가 없다는게 그 정도로 쇼크였던 것 같다.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얼굴을 들어서. 


마리 「구매부 옆에 있는 자판 vender로 좋으니까 사올래」


일어서서 나가려는 마리의 팔을, 허둥대며 붙잡았다. 


카난 「여기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었고, 이제 교사는 열쇠가 잠겨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


마리 「커피 마시고 싶어―」


마리의 커피 사랑을 알게된 것도 이 때였다. 

커피는 지나치게 마시면, 만성 카페인 중독에 걸려서, 카페인을 끊으면 괴로워지던가.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카난 「내일 아침까지만 참아. 나갈 수 있게 되면 곧바로 사줄테니까…… 잠깐 가까워 가까워」


그런데도 나가려고 하는 마리를 끌어안은 듯한 자세가 되었다. 

키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잠시 응시한 뒤에, 마리는 저항을 멈추었다. 


마리 「카난이 그렇게 말하면, 참을래」


마리의 눈동자가, 가만히 나를 보고 있었다.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03:41. 08 ID:twP1s1b9.net


식사를 정리하자, 이제 20시를 지나고 있었다. 소등 시간까지 그다지 여유가 없었다.
 
여담이지만, 레토르트 1인분 만으로는 부족해서, 밥과 레토르트를 한 개씩 추가로 데워서, 그것을 반씩 나눠먹었다. 
찬장에 있던 물병에 물을 채워서 컵과 함께, 배정받은 방에 가지고 들어갔다.
 
이 다음에 점호가 있어서, 교복은 아직 벗지 않았다. 


마리 「뭔가 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어중간하네」


카난 「영어 숙제라도 할까」


테이블 위에, 교과서와 노트를 펼쳤다. 사전은 교실의 책상 속에 있다.
 
실은, 마리라면 모르는 곳을 가르쳐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속셈이 있었다. 


마리 「English는, 카난과 비슷한 정도 밖에 못해」


네이티브에서 영어 회화를 쓰는 마리에게서 돌아온 것은, 뜻밖의 대답이었다. 


마리 「Dictation은 서툴러서, 보통은 사용하지 않는 grammar가 나와」


Dictation이라는 것은, 받아쓰기인 것 같다. 요컨대, 영단어의 스펠링을 기억하는 것이 서투르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한자를 기억할 수 없는 것의 영문판이다.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06:07. 38 ID:twP1s1b9.net


마리 「발음도 이탈리아 사투리가 있는 것 같아. comic에선 이탈리아계의 대사는 칸사이 speaking으로 묘사해」


역시 그건 나에겐 알 수 없다. 


마리 「그래서, 카난이 teacher가 되주길 원할 정도야」


나는, 머리에 손을 대고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 


카난 「Oh no!」


결국은, 둘이서 이마를 맞대고 영어 숙제를 하게 되었다. 

사전이 없었기 때문에, 스기타 겐파쿠가 타펠 아나토미아를 해독하는 모습을 방불케 하는 고행이었다. 

정면에 마리가 없었다면, 아마 내팽개쳤을 것이다.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08:06. 49 ID:twP1s1b9.net


그렇게 숙제를 하고 있으면, 문이 노크 되고, 열렸다. 


「오하라씨, 마츠우라씨, 소등 전의 점호입니다」


숙직의 선생님이었다. 

시계를 보면, 벌써 21시였다. 


「어머, 자습하고 있었네요.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이제 소등 시간이에요」


「내일  아침 7시에, 아침 점호를 합니다. 그 때까지는 화장실과 세면 이외에는 방에서 나오지 말아주세요. 비상 시에는, 관리실에서 선잠을 자고 있을테니 깨워주세요」


카난·마리 「알겠습니다」


선생님이 나갔다. 


카난 「정리하고, 잘까」


마리 「OK, 카난은 오른쪽? 아니면 왼쪽?」


카난 「아니 2층 침대니까 위나 아래겠지」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12:26. 81 ID:twP1s1b9.net


자기 전에 양치질과 화장실을 끝내고 돌아와서, 마침내, 지금까지 외면했던 문제와 마주보게 되었다. 


카난 「대체 어떤 모습으로 자면 좋을까」


오늘은 체육이 없었으니까 체육복은 없다. 기후의 급변으로 이렇게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갈아 입을 옷도 가지고 있지 않다. 

교복으로 자는 것은 논외. 

속옷으로 자는 것은, 마리가 있으니까 그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속옷이라고 해도, 더운 것이 싫어서 캐미솔을 입지 않았었다. 이제 와서는 「아차」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리 「카난, 빨리 오지 않아서 우측 사이드 차지해 버렸어」


나보다 먼저 양치질을 끝냈던 마리가, 2층 침대의 하단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이리온 이리온 하고 있었다. 


카난 「저기, 오하라씨」


마리 「카난도 참, 갑자기 second name으로 부르다니 무슨 일이야?」


카난 「어째서 벗고 있는거야?! 왜 아무것도 입지 않은거야?!」


개어놓은 교복 위에 팬티도 놓여져 있으니까, 지금의 마리는, 전라로 확정이다. 


마리 「sleep time에 입을게 없으니까」


이 녀석은 왜 소리치고 있는걸까, 그런 얼굴로 마리는 나를 보았다.
 
그렇다고, 입을 것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나…… 라고 할 수는 없잖아.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18:08. 61 ID:twP1s1b9.net


마리 「샤넬의 5번도 없으니까, 정말 태어난 그대로의 natural born이야」


이 비유는, 나중에 할아버지에게 물어볼 때까지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예전에 그런 말을 했던 할리우드의 스타가 있었던 것 같다. 


카난 「베개가 2개 나란히 있는 것은 왜야」


마리 「에? 같은 침대에서 자는거 아니야?」


마리는,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마리 「자, 카난도 빨리 벗어」


카난 「나도?」


마리 「침대 안에서 입을게 nothing이니까, 깔끔하게 전부 벗는 쪽이 시원해」


카난 「마리, 적어도, 팬티만은 입어줘」


그, 아무리 그래도 전라의 마리와 같은 이불에서, 라는 것만은. 


마리 「sorry, 카난, 그 날이었어? 그러면 팬티만은」


카난 「그 날은 아닌데」


마리 「그렇다면 전부 벗자. bath time도 함께했고, 조금 전 욕실에서 카난의 everything을 봤으니까 이제 부끄럽지 않아」


뭐, 전부 보여졌다면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깨달았다. 


카난 「전부 본거야-!」


마리 「yes」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21:28. 24 ID:twP1s1b9.net


마리 「거기다, 욕실에서도 알몸으로 허그 했으니까, 침대에서도 알몸으로 허그해도 괜찮지 않을까」


카난 「확실히, 그건 그렇지만」


이론적으로 공격 받아서, 어쩔 수 없지 않을까 라는 기분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그건, 마리가 알몸이라서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뿐이었다.
 
다음에는, 아니, 그 이론은 이상해, 라고 말할 수 있다. 


마리 「부끄러운거라면, 먼저 조명을 down 할게」


머리맡에 가지고 있었던 듯한 리모콘을, 마리가 조작했다.
 
조명이 꺼지고, 상야등만 남았다. 


마리 「그럼 속옷 벗고 나서 coming」


마리가, 어둠 속에서 이 쪽으로 손을 뻗었다. 

조금 망설이다가, 속옷에 손을 대었다. 어슴푸레하기 때문에, 아마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전부 벗고 나서, 마리의 품으로 뛰어들듯이,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신체에 닿는 시트나 이불은 아직 차가웠다. 그렇지만, 곧바로 마리의 체온이 전해져 와, 따뜻해진다. 


마리 「카난, 따뜻해」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23:18. 58 ID:twP1s1b9.net


마리가, 이불 안에서 나의 등 뒤로 팔을 감았다. 등이 간지러웠다. 

나도 똑같이, 마리의 허리 근처에 손을 둘렀다. 


카난 「잠깐, 이건」


마리가 다리도 휘감아 왔다. 온 몸으로 껴안아 오고 있었다. 체온이, 조금 전보다 다이렉트하게 전해져 온다. 

나는, 부드러운 마리의 신체에, 붙잡혀 있었다. 


마리 「그럼, good night, 카난」


입술에 무언가 닿은 감촉이 있었다. 

키스였다고 깨닫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 

처음이었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카난 「마리, 왜 키스같은 걸 하……는……」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24:27. 20 ID:twP1s1b9.net


마리는 벌써 자고 있었다. 

잠드는건 정말 빠르네. 


카난 「아아, 정말」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은 재미 없어. 그러니까. 


카난 「잘 자, 마리」


스스로 누군가에게 키스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27:11. 18 ID:twP1s1b9.net


♪Sunny day song, Sunny day song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고 있었다. 치카쨩이 초등학교의 졸업 축하로 언니들에게 도쿄에 데려가졌을 때에 본 라이브의 곡이라는 것 같다. 


치카쨩이 너무 강력히 추천했기 때문에, 그것을 아침의 알람으로 하고 있다. 


카난 「아, 아침인가」


머리가, 베개와는 다른 것에 올려져 있다……사람의 팔? 


옆을 보면, 마리가 아직 자고 있었다. 

커텐의 틈새로부터 들어 온 빛이, 마리를 비추고 있다.
 
희고 눈부신 빛이었다. 밖은 맑아져 있는 것 같다. 

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비추어진 마리는, 아름다웠다. 그리고, 잘 자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있는 나는, 마리의 팔베개로 자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마리도 나도 알몸으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지. 


카난 「아, 어제는 알몸으로 잠들었지」


시간이 신경 쓰였다. 어디, 조금 전의 알람이 Sunny Day Song 이었으니까. 


6시 55분이다. 


이건 위험해.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 2016/05/16(月) 01:29:22. 56 ID:twP1s1b9.net


카난 「음, 점호는 7시니까, 5분후네」


역시, 알몸으로 점호를 받으러 갈 수는 없다, 이대로는 어떻게 봐도 「어젯밤은 즐거웠습니다」다. 


카난 「마리 일어나. 곧 점호하러 선생님이 오셔, 최소한 팬티는 입어줘」


마리가, 눈을 떴다. 


마리 「아-카난-? good morning, 챠오」


나에게 매달리더니, 그대로 키스를 해왔다. 하지만, 감촉을 확인할 여유는 없었다. 


카난 「잠깐 기다려, 그럴 시간이 없다니까」


서두르고 있는 것은 나 뿐이고, 마리는 마이 페이스였다. 


마리 「어젯밤처럼, 이번엔 카난이 해줘」


카난 「그 때 일어나 있었던- 아니 그것보다 나중에 해줄테니까 일단 일어나」



일단, 점호는 어떻게든 넘길 수 있었다고만 말해 두고 싶다. 




카난님 개추개추 2017.05.04 07:15:06
よしルビ最強 2017.05.04 0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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