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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번역 SS] 에리「호노카의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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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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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1006
  • 2017-05-04 03:23:30

1 : ◆/eL/MQ/pWM 2015/02/14(土) 19:40:00.91 ID:q98Yu3eqo



에리「으헤헤헤헤헤.....」히죽히죽 


노조니코「.....」 


노조미「그럼, 내는 간데이!」후다닥


니코「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기다려! 왜?! 왜 이 타이밍에 가는건데?!」꽉 


노조미「이대로 여기 있다가는 우예 될지 안봐도 블루레이 아이가! 몰라서 묻는기가?!」 


니코「그럼 같이 좀 가달라구! 왜 두고가는건데!」 


노조미「한명의 희생으로 끝날 일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긋나..」 


니코「뭘 혼자 살아남으려고 하는거야! 그럴 거면 니가 제물이 되라구!」 


노조미「내는 그닥 그런 캐릭터가 아니니까...」 


니코「그럼 난 그런 캐릭터라는 거야 지금?!」씩씩



시끌시끌 떠들썩 



에리「....핫!!」 


노조니코「」 












2 : ◆/eL/MQ/pWM 2015/02/14(土) 19:44:09.95 ID:q98Yu3eqo



에리「얘들아~ 내 말 좀 들어봐. 오늘 밸런타인 데이잖아?」싱글벙글


노조미「아이고~!! 초콜릿 윽수로 많이 받았구마~! 내는 한개도 못받았다 아이가~! 


하이고 부럽데이~ 쪼매만 나눠주면 안되긋나~! 는 농담이고! 그럼 내일 보제이~!!」두다다다 


니코「너무 노골적이잖아!!」쿠-웅 


에리「그래서, 오늘 뮤즈 애들끼리 교환했었잖니?」 


노조미「....눈 앞에서 이렇게까지 난리 부르스를 추는데, 멘탈 너무 강한거 아이가?」 


니코「그냥 우리 얘기를 안 듣고 있는거야」 


에리「그때 말이지, 호노카도 참 나한테만 초콜릿을 안 준거야」우후후훗


노조니코「......」 




노조니코「.....뭐?」 


에리「내가 가장 먼저 가질 못 했으니까...분명 질투한거겠지」싱글벙글 


노조미「.....니콧치」소곤


니코「응」 












3 : ◆/eL/MQ/pWM 2015/02/14(土) 19:49:30.95 ID:q98Yu3eqo



에리「그래서, 질투가 좀 가라앉으면 나한테 와 줄테니까, 기다리고 있는거야」 


니코「저기...」 


에리「그건 그렇고, 호노카도 의외로 질투심도 세고 부끄럼쟁이인걸. 벌써 하교시간이 돼 버렸어」후훗


노조미「에, 에리치...진정하고 들으래이?」 


에리「?」 







니코「호노카, 벌써 집에 갔어」 


에리「.....에?」 


노조미「그게, 가게 일 도와야 한다고, 한시간 전 쯤에...」 


에리「」 











4 : ◆/eL/MQ/pWM 2015/02/14(土) 19:54:13.85 ID:q98Yu3eqo



에리「그, 그럴리가 없잖아....나하고 아직 교환도 안 했는데..?」부들부들


니코「.....」 


노조미「이거는 참말로 말하기가 그렇긴 한데...」 


니코「널 피하고 있는거지. 완전히」 


에리「」 


노조미「뭔가 짚히는 일 없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호노카쨩이 화낸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 


니코「그보다 호노카가 진심으로 화내는 것 자체를 못 본것 같은데, 어지간히 큰 일 저지른거 아냐?」 


에리「그런 적 없어! 어제만 해도 평소대로였단 말야!」 


노조미「으~음....」 


니코「여기서 이러고 있어 봤자 아무것도 안 될테니까, 직접 호노카한테 얘기해보는게 어때?」 


에리「그, 그게...전화도 안받고 라인도 읽질 않아...」덜덜


노조미「그라믄, 호노카쨩을 직접 만나보는 수 밖에 없지 않긋나?」 


에리「그치만, 정말로 날 피한다면...」 


니코「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뼈 정도는 주워줄게」 


에리「우, 우으으....」 













5 : ◆/eL/MQ/pWM 2015/02/14(土) 20:00:26.95 ID:q98Yu3eqo



―――――――――――――――――― 

――――――――――――― 

―――――――― 

――― 



실례합니다~! 


유키호「네~! 지금 갑니다!」다다닷 


유키호「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ㅈ....아! 언니들 오랫만이네요!」꾸벅 


노조미「갑자기 와서 미안타. 호노카쨩 있나?」 


유키호「아뇨...그게, 서둘러서 돌아왔다 싶더니, 또 어딘가로 뛰어나가서...」 


니코「이런, 엇갈려버렸네....으음?!」 


니코(노조미, 아까 분명...) 


노조미(응. 가게 일 도와야 한다고 했었는데...) 


유키호「저, 저기....혹시 언니가 또 뭔가 저지른건가요?」 


니코「그러니까....호노카라고 해야하나...에리라고 해야 하나...」 


유키호「에리 언니요?」힐끔 


에리「」유체이탈 


유키호「우왓!?」깜짝 











6 : ◆/eL/MQ/pWM 2015/02/14(土) 20:07:22.83 ID:q98Yu3eqo



유키호「무, 무슨 일 있었어요?」 


노조미「호노카쨩하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하도 불안해서 그러는갑다」아하하 


에리「호노카-」머~엉 


유키호「아-.....어쩐지, 언니도 뭔가 이상하다 싶었더니...」 


니코「이상했다구? 호노카도?」 


유키호「네. 사실은 이런 쪽지가...」부스럭 


노조니코「?」 



『절대로 에리쨩을 집에 들이지 말 것! 호노카』 



노조니코「......」힐끔 


에리「」▷◁ 











7 : ◆/eL/MQ/pWM 2015/02/14(土) 20:11:28.50 ID:q98Yu3eqo



노조니코「괜찮아, 울지마」토닥토닥 


에리「에리치카 집에 갈래.....」휘청휘청 


유키호「!? 대, 대체 무슨 일이에요?」 


노조미「사실은....」 



이러쿵 저러쿵 주저리 주저리



유키호「네? 그치만 이상한데요?」 


노조니코「뭐가?」 


유키호「어제만 해도, 장난 아니게 기합 들어가서 에리 언니 줄 초콜릿 만들고 있었거든요」 


에리「!!!!」벌떡 


노조니코「....」 


니코「....노조미, 이건...」 


노조미「응」 











8 : ◆/eL/MQ/pWM 2015/02/14(土) 20:15:41.74 ID:q98Yu3eqo



에리「그럼, 혹시 호노카가 어딜 갔는지 아니?」 


유키호「죄송해요. 정신 차렸을땐 이미 나간 뒤라서...」 


니코「그렇겠지....섣불리 찾으러다니는 것도 뭐하니까, 오늘은 그만 갈까?」 


노조미「찬성-」 


에리「자, 잠깐 기다려! 기껏 여기까지 왔으니까 좀 더 찾아보자!」 


노조미「에~ 그치만 내랑 니콧치는 진작에 호노카쨩이랑 교환 했다 아이가」 


니코「그리고 어차피 이대로 있어 봤자 제대로 되는 일도 없을테고」 


에리「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구?!」 


노조미「우옜든 간에! 에리치는 그만 집에 가서 쉬는게 좋데이!...라고 카드도 말해준다 아이가」슥 


니코「카드가 전해준 거라면 틀림 없지! 암!」 


에리「읏....카드가 그랬다면 어쩔 수 없네」 


유키호(이 카드에 대한 신뢰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10 : ◆/eL/MQ/pWM 2015/02/14(土) 20:19:28.66 ID:q98Yu3eqo



에리「....그치만 만약 아무 일도 안 일어나면 평생 원망할거야」 


노조미「그럼 무슨 일 있으면 평생 감사할기가?」 


에리「....」 



유키호「저기...」소곤 


니코「?」 


유키호「에리 언니, 원래 저런 느낌이었나요? 뭐랄까, 좀 더 빠릿한 사람이었던것 같은데...」 


니코「아아, 그건....너네 언니 때문이야」 


유키호「....」에휴


니코「우리로써는 얼른 책임져 주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유키호「언니는 그런 쪽으로는 소극적이라서요...」 


니코「그럴 것 같더라」 











11 : ◆/eL/MQ/pWM 2015/02/14(土) 20:23:31.65 ID:q98Yu3eqo



―――――――――――――――――― 

――――――――――――― 

―――――――― 

――― 



에리(결국엔 집에 와 버렸네) 


에리「아리사는 집에 없고, 호노카한테선 연락도 없고...」 


에리「설마 이렇게까지 미움받을 줄은 몰랐는데...나,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울먹울먹 


에리「정말....대체 어디서 잘못된걸까...」 


에리「....」훌쩍





딩-동-! 


에리「!!」 











12 : ◆/eL/MQ/pWM 2015/02/14(土) 20:27:34.11 ID:q98Yu3eqo



에리「네, 네~엡!!」달칵 


에리(설마....진짜로?!) 




「안녕하세요~ ㅇㅇ택배입니다! 아야세씨께 물건 왔습니다!」 


에리「.....」 


에리「....죄송해요. 기다리시게 했네요」 


「아유 아닙니다. 여기에 도장이나 사인 부탁드릴게요!」 


에리「.....」끄적끄적 


에리「그럼, 수고하세요」 


「넵! 감사합니다~!」 


에리(정말, 뭐냐구! 하필이면 이런 때에...) 


에리(응? 나한테 온거네? 뭘 산 기억은 없는데...) 


에리(...헉, 설마 이건...호노카가 보낸 초콜릿?!!) 


에리(그래! 분명 그럴거야! 직접 건내주는게 부끄러워서...


라는 건 호노카답지 않지만 그게 또 귀여운거 아니겠어!!)두근두근


에리(좋았어, 당장 열어봐야..)뒤적뒤적 


에리「!!」 











13 : ◆/eL/MQ/pWM 2015/02/14(土) 20:30:13.49 ID:q98Yu3eqo



『월간 야마토 나데시코 2월호』 

【이번 달에도 최상의 일본 미녀 모델을 엄선! 이번 달의 호화 부록은 바로 이것!!】 



에리「.....」 


에리「.......아리사아아아아아!!!!!!」분노 


에리「요즘 들어 용돈 달라고 부쩍 졸라대더니 이것 때문이었어?! 


아니 그보다 무슨 중학생이 이런 걸 읽어! 그리고 왜 내 이름으로 사는거야!?!」 


에리「아- 몰라. 다 때려쳐. 이젠 만사가 다 싫다. 침대에서 절대 안 나올거야」짜증짜증 



딩-동-! 



에리「.....」 


에리「...안 나갈거야」 



딩-동-! 딩-동-!  



에리「....」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에리「아 거 더럽게 시끄럽네! 나가면 될 거 아냐!!!」버럭











14 : ◆/eL/MQ/pWM 2015/02/14(土) 20:33:30.34 ID:q98Yu3eqo



에리「거 누구신데 이렇게 남의 집 벨을..」달칵


호노카「다행이다~! 어디 나간 건 아닌가 걱정했거든!」에헤헤 


에리「....」 


에리「......」비비적 


호노카「? 왜그래?」 


에리「호노카?」 


호노카「호노카인데?」 


에리「....호노카아아!!!」꼬-옥!! 


호노카「?!!」///// 


호노카「에에에에에리쨩?!!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어버버 


에리「...」꼬-옥!! 


호노카「???」 


에리「...」꼬-옥!! 


호노카「그, 그럼 진정될 때 까지 이대로...」에헤헤 











15 : ◆/eL/MQ/pWM 2015/02/14(土) 20:36:22.02 ID:q98Yu3eqo



・・・ 



에리「못 볼 꼴을 보여버렸네」 


호노카「신선해서 좋았어」흐흐 


에리「....」//// 


에리「그, 그래서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온거야?」두근두근 


호노카「그게...오늘은 밸런타인 데이잖아?」 


에리「!!」 


호노카「그래서, 오늘 학교에서 에리쨩한테 못 줬으니까, 전해주러 온거야!」에헤헤 


에리(고마워 노조미! 집에 있길 천만번 잘 했어!!) 


에리「구, 굳이 오늘 주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호노카「안돼! 밸런타인은 오늘 하루 뿐인걸!」 


호노카「....그러니까, 자! 해피 밸런타인!!」슥 


에리「...고마워」꼬옥 


호노카「엄청 맛있다고 소문난 베이커리 거야! 이거라면 에리쨩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에헤헤


에리「그렇게까지...비싸지 않았어?」 


호노카「가게 일 자주 도우면 되니까 괜찮아!」에헴 


에리「....」키득키득 











16 : ◆/eL/MQ/pWM 2015/02/14(土) 20:39:21.47 ID:q98Yu3eqo



에리「그럼, 나도 호노카에게 줄 초콜릿을 가지고 와야겠는걸」 


호노카「야호~! 에리쨩이 주는 초콜릿이다~!」두근두근 


에리「....애초에 교환하기로 했었으면서 왜 먼저 가버린거야」


호노카「윽! 그, 그건...」 


에리「...」뚫어져라 


호노카「...」딴청 


에리「...뭐, 와줬으니까 용서해줄게」 


호노카「에헤헤...고마워」 


에리「그럼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오는 김에 차도 끓여올테니까」뚜벅뚜벅


호노카「응!」 


에리「....」 


에리(분명 기뻐야 하는데...뭔가 걸리는 느낌이야...) 




호노카「....」 


호노카(...그래, 이걸로 된 거야) 











23 : ◆/eL/MQ/pWM 2015/02/15(日) 13:35:23.13 ID:taQA7Veco



호노카「좋았어! 마음을 다잡고...응? 뭐지 이 책은」슥 


호노카「......」 



・・・ 



에리「오래 기다렸지-...응?」 


호노카「....」부들부들 


에리「왜 그래? 추워?」 


호노카「....에리쨩은, 검은 생머리인 사람이 좋은거야?」 


에리「?」 


에리「갑자기 무슨 말이야? 딱히 머리 색에 집착하진 않아. 나도 금발이고」 


호노카「그럼 기모노같은 일본 옷이 어울리는 사람은?」 


에리「뭐, 뭐어....매력적이긴 하겠지」 


호노카「!」 


호노카「역시, 조용하고 어른스럽고...예쁜 사람이 좋은거구나」 


에리「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오늘따라 이상한ㄷ..」힐끔 



『월간 야마토 나데시코 2월호』 



에리「앗...」 











24 : ◆/eL/MQ/pWM 2015/02/15(日) 13:38:04.48 ID:taQA7Veco



에리「오, 오해야! 저건 아리사가 산 거지, 내 물건이 아니라..」 


호노카「전혀 신경 안쓴답니다-」국어책 


에리「장난 아니게 신경 쓰고 있잖아!」쿠-웅 


호노카「....정말로, 정말로 에리쨩 거 아니야?」울먹울먹


에리「내가 거짓말을 왜 하겠어! 물론 동경 같은건 있지만 이런 잡지까지 사 볼 정도는 아니야!」 


호노카「그, 그래...?」 


에리「응!」 


에리(라기보다...왜 그렇게 신경쓰는걸까) 


호노카「....」 


에리「...아! 맞다. 그것보다 이거..」슥 


호노카「!!!」 


에리「그다지 잘 만들진 못했지만...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어」후훗 


호노카「...」 


에리「?」 











25 : ◆/eL/MQ/pWM 2015/02/15(日) 13:47:43.34 ID:taQA7Veco



에리「호노카?」 


호노카「!! 미안! 잠깐 멍하니 있느라....고마워! 정말 기뻐!!」에헤헤 


에리「...그 말을 들은 것 만으로도 노력 한 보람이 있는걸. 나야말로 고마워」쓰담쓰담


호노카「♪」 


에리「그렇지! 모처럼이니까 오늘은 느긋하게 있다 가는게 어때?」 


호노카「...」 


호노카「...매력적인 제안이긴 하지만...저녁 시간까지 안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나」아하하 


에리「그렇구나...」시무룩 


호노카「미안해」 


에리「아냐, 나야말로 무리한 말 해서 미안해. 그래도, 모처럼이니까 차 한잔 정도는 괜찮지?」 


호노카「응! 잘 마실게!」 



・・・ 



에리(안되겠어...계속 마음이 찝찝해) 


에리(호노카한테 초콜릿도 받았고, 나도 호노카한테 줬으니 아무 문제도 없을텐데..) 


에리「....」 


호노카「에리쨩?」 


에리「아, 미,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쓰담쓰담 


에리(그래. 아무 일도 없는거야...) 











26 : ◆/eL/MQ/pWM 2015/02/15(日) 13:53:17.93 ID:taQA7Veco



・・・ 



호노카「그럼 슬슬...」 


에리「벌써 이런 시간이네, 언제든지 또 놀러와」 


호노카「호오, 그렇다면 내일도 실례해야겠는걸~」후후후


에리「어머, 대환영이야. 3학년은 이제 학교에 안 나가도 되니까..솔직히 한가하거든」쓰담쓰담


호노카「이 무슨 부러운..」 


에리「그렇지만도 않아. 호노카도 내년에 알게 되겠지만, 그렇게 좋은건 아냐」 


호노카「내년이라...」 


에리「응. 내년 이맘때 쯤에...말이지」 


호노카「....」 


에리「....」 


호노에리「.....」 











27 : ◆/eL/MQ/pWM 2015/02/15(日) 13:56:55.92 ID:taQA7Veco



호노카「아앗! 이러다가 진짜로 엄마한테 혼나겠어!『밥이 다 식을때까지 뭐 하다 온거야!』라면서!」 


에리「...」 


에리(슬슬 아리사도 올 시간이고, 나도 저녁 준비를 해야지....) 


에리(그건 그렇고 그 애는 어딜 나간걸까. 유키호쨩은 집에 있었는데...응? 유키호쨩?) 



유키호『어제만 해도, 장난 아니게 기합 들어가서 에리 언니 줄 초콜릿 만들고 있었거든요』 



에리「...」 


에리「.....에, 에에에에에엑?!!」 


호노카「!??」깜짝 


에리(그러고보니...! 그렇게나 열심히 만들었다면서 왜 굳이 멀리까지 나가서 사온거야?!) 


호노카「????」 











28 : ◆/eL/MQ/pWM 2015/02/15(日) 13:59:40.60 ID:taQA7Veco



에리「저...저기 호노카」 


호노카「응?」 


에리「그게....유키호쨩한테 들은건데..어제, 나한테 줄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다고..」 


호노카「!!」 


에리「그치만 이 초콜릿....가게에서 사온거지?」슥 


호노카「그, 그건...」 


에리「그건?」 


호노카「...」 


호노카「......」울먹울먹


에리「!!」 


에리「미, 미안! 이게 싫다는 얘기가 아니야! 그냥, 조금 신경이 쓰여서...」허둥지둥


호노카「....」 











29 : ◆/eL/MQ/pWM 2015/02/15(日) 14:03:35.29 ID:taQA7Veco



호노카「....거야」 


에리「?」 



호노카「에리쨩이...에리쨩이 나쁜거라구!!」 



에리「!?」 


호노카「학교 애들한테 맛있어보이는 초콜릿 잔뜩 받고!!」 


호노카「나도 에리쨩이 먹어줬으면 해서 열심히 만들었지만...이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에리「호, 호노카?!」 


호노카「그래서 차라리 유명한 집 걸로 사가서, 에리쨩이 기뻐해줬으면 했어! 맛있다고 말해줬으면 했다구!」 


호노카「에리쨩 초콜릿 정말 좋아하잖아?! 그래서 호노카가 준 게 제일 맛있었다는 말을 듣고싶었어!」 


호노카「그래서....그래서...!」부들부들


에리「....」 


호노카「....」 


호노카「.....미안. 아무것도 아냐. 그만 갈게」 











30 : ◆/eL/MQ/pWM 2015/02/15(日) 14:05:45.28 ID:taQA7Veco



에리「....」꼬옥 


호노카「에?!」//// 


에리「가버리면 싫어....아니, 가게 두지 않을거야」꼬-옥 


호노카「!?」///// 


호노카「에, 에리쨩! 엄마한테 혼난대두!」 


에리「그렇게 가고싶어?」 


호노카「가고싶달까, 혼나기 싫어! 물론 좀 더 같이 있고 싶지만...」 


에리「그럼 된거잖아. 호노카는 내가 싫어?」 


호노카「!? 에, 에리쨩...갑자기 이상해진것 같아..」 


에리「싫어?」꼬옥 


호노카「...」 


호노카「.....싫어한다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아」 


에리「...」 











31 : ◆/eL/MQ/pWM 2015/02/15(日) 14:07:53.79 ID:taQA7Veco



에리(어어어어어어쩌지....너무 기뻐서 그만 폭주해버렸어..) 


에리(....)힐끔


호노카「....」//// 


에리(딱히 싫어하는것 같지도 않은 이 느낌...설마...)두근두근 


호노카「에, 에리쨩?」 


에리「응?」 


호노카「그....전화 좀 써도 될까?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와버려서...」에헤헤 


에리(그래서 연락이 안 된거구나..) 


에리「괜찮긴 한데....어째서?」 


호노카「....」 


호노카「....심술쟁이」울먹울먹 


에리「에엑!?」두근 


호노카「어, 엄마한테 전화 할 거야!」 






호노카「오늘은...집에 늦게 들어갈거라고..」///// 


에리「」 











32 : ◆/eL/MQ/pWM 2015/02/15(日) 14:09:42.71 ID:taQA7Veco



・・・ 



에리「....」두근두근 


호노카「....」두근두근 


에리(뭐, 뭔가 화제가 될 만한게...)꼼지락꼼지락 


에리「요, 요즘들어 또 추워진 것 같지? 감기 걸리진 않았어?」 


호노카「으, 응! 괜찮아!」 


에리「....」 


호노카「....」 


에리(진전이 안 돼!!)orz


에리(그치만 전혀 이야기거리가 떠오르질 않아....어쩌지...) 


호노카「....」 


에리「....마, 맞다!」 


호노카「?」 


에리「호노카가 손수 만든 초콜릿이 먹고싶어!」두둥 


호노카「...에?」 











33 : ◆/eL/MQ/pWM 2015/02/15(日) 14:11:58.07 ID:taQA7Veco



에리「내가 준 건 수제인데 호노카는 사온거라니, 불공평하잖아! 나도 직접 만든게 좋아!」 


호노카「....」 


호노카「기껏 멀리까지 가서 사온건데...비싼거였는데....」추욱 


에리「으윽」 


에리「무, 물론 이것도 맛있게 먹을거지만...난 호노카가 직접 만들어준 것도 먹고싶어!」 


에리「그러니까...응?」 


호노카「....」 


호노카「....맛 없을지도 모르는데?」 


에리「오히려 맛 없게 만드는게 힘든 법이야」 


호노카「편의점에서 산 초콜릿을 녹여서 틀에 붓고...살짝 맛을 바꾼 것 뿐인데?」 


에리「카카오부터 만들라는게 무리래두..」 


호노카「그러니까...그러니까...」 


에리「...」 











34 : ◆/eL/MQ/pWM 2015/02/15(日) 14:14:13.46 ID:taQA7Veco



에리「이러쿵저러쿵 하는건 그만! 뭐하면 재료도 준비해줄테니까!」 


호노카「그렇게까지?!」 


에리「그렇게까지!!」에헴 


호노카「...」 


에리「...」 


호노카「...알았어. 잠깐만 기다려줘」 


에리「!!」 


호노카「사실은 내가 먹어버리려고 했지만...」뒤적뒤적 


호노카「아마 여기에...」부스럭부스럭 


호노카「......찾았다」 


에리「....」 


호노카「그럼, 다시 한번.....해피 벨런타인. 에리쨩」슥 


에리「....」 


호노카「....」 


호노카「역시...실망했어?」 


에리「...」도리도리


에리「....아니야. 기뻐서 울어버릴 것 같아」울먹울먹 


호노카「!?」///// 











35 : ◆/eL/MQ/pWM 2015/02/15(日) 14:18:50.14 ID:taQA7Veco



호노카「저, 정말! 에리쨩도 과장이 심하다니까!」 


에리「그치만...미움받았다고 생각했었으니까...기뻐서」 


호노카「....」//// 


에리「먹어봐도 될까?」 


호노카「.....」 


호노카「....응. 대신에 한가지만 약속해줘」 


에리「약속?」 


호노카「응」 


에리「...어떤 약속?」 


호노카「.....」 






호노카「오늘, 다른 사람한테 받은 초콜릿은...먹지 말아줘」울먹 


에리「」 











36 : ◆/eL/MQ/pWM 2015/02/15(日) 14:21:31.35 ID:taQA7Veco



호노카「억지라는건 알아. 다른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그래도...」 


에리「....」 


에리「....알았어. 약속할게」 


호노카「정말!?」 


에리「응. 그렇지만...내 부탁도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호노카「?」 


에리「집에는 오늘은 늦게 들어간다, 가 아니라....못 들어간다, 라고 연락해줘」 


호노카「....」 


호노카「....!!?」///// 


호노카「에엑!? 그, 그치만...」 


에리「알겠지?」꼬옥 


호노카「!!!」///// 


호노카「아, 아우으....그, 그러니까...」///// 





호노카「...」///// 끄덕 











38 : ◆/eL/MQ/pWM 2015/02/15(日) 14:24:05.80 ID:taQA7Veco



에리「요시 그란도 시즌!! 그럼 어서...」 


호노카「자, 잠깐만 기다려!!」 


에리「....이제 와서 말 바꾸기 없기다?」 


호노카「그, 그게 아니라....요전번에 인터넷에서 본건데」 


호노카「초콜릿을 더 달게 만드는 방법이 있대」 


에리「더 달게?」 


호노카「응. 인터넷에서 본거라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시험해봐도 돼?」 


에리「물론이지! 어떻게 하면 돼? 반대로 소금을 뿌린다든가?」 


호노카「....」///// 


에리「호노카?」 


호노카「하, 할게....아-앙....」냠


에레「!?」 


에리「왜, 왜 그걸 호노카가 먹는ㄱ...」핫 











39 : ◆/eL/MQ/pWM 2015/02/15(日) 14:27:37.77 ID:taQA7Veco



호노카「....」///// 부들부들 


에리(에? 이건 설마....) 


호노카「…」꼬옥 


에리「저, 정말 먹어도 돼? 이대로라면, 분명... 입술이...」 


호노카「...」끄덕끄덕 


에리「거기다 우리들...그..」 


호노카「…」 


에리「....」 


에리「....미안, 그래. 그런 의미겠지」 


에리「그럼, 내 대답은...」슥 


호노카「....!!」///// 


에리「....」두근두근 


호노카「....」두근두근 



호노에리「....」두근두근두근세근네근









아리사「다녀왔습니다~!! 언니 내 말좀 들어봐! 우미 언니한테 초콜릿 받아버렸어!! 


아~ 날아갈 것 같아~! 봐봐! 정말 예쁘....지...」


호노에리「!?!!!」///// 











40 : ◆/eL/MQ/pWM 2015/02/15(日) 14:30:00.81 ID:taQA7Veco



아리사「아...그.....그게..........좋은 시간 되세요...」후다닥 


에리「자, 잠깐 기다려 아리사! 이건 오해....는 아니지만! 


그것 이외에 물어볼 게 있어! 아리사! 기다리래도! 아리사~!!」 


호노카「....」머-엉 



<아리사-!! 이 책은 대체 뭐야!

<아앗~!! 그거 내 책! 돌려줘!! 

<안돼! 이런 수상한 책은 압수야! 

<수상한 거 아냐! 나한테는 바이블이라구!!

<바이블!?



호노카「.....」 



에리「거기 서 아리사~!!」두다다다 



호노카「....」 


호노카「....다음 기회에, 일려나...」두근두근 











41 : ◆/eL/MQ/pWM 2015/02/15(日) 14:32:19.26 ID:taQA7Veco



―――――――――――――――――― 

――――――――――――― 

―――――――― 

――― 



니코「그래서, 이 지경이 된거야?」 



에리「자, 호노카. 아-앙」 


호노카「아~앙♪」냠냠 


에리「맛있어?」 


호노카「응! 에리쨩과 함께라면 어떤 거든 100배는 맛있어!」 


에리「정말! 호노카도 참~」간질간질 


호노카「아잉~ 하지마아~」 



노조미「뭐, 늦든 빠르든 결국엔 이렇게 될 일 아니었겠나..」 


니코「적어도 사람 없는데서 좀 하란 말이야..나 참」 


노조미「저건 이미 자기들만의 세계에 들어가버린기라. 장소든 다른 사람이든 신경 쓸 리가 읍데이」 


니코「가장 악질이잖아!!」 











42 : ◆/eL/MQ/pWM 2015/02/15(日) 14:35:08.30 ID:taQA7Veco



호노카「있잖아, 에리쨩...호노카, 초콜릿이 먹고싶어」 


에리「정말, 어쩔 수 없네....그럼 평소대로」냠


호노카「응-♪」 


노조니코「....」 



노조니코「스, 스토오오옵!!! 거기까지! 동작 그만! 삼진 아웃!!!」 


호노에리「!?」움찔 


니코「장소, 시간, 행위로 쓰리 아웃이야! 체인지!!」 


노조미「에리치...호노카쨩...그만 돌아온나...」흑흑


에리「에~? 뭐 어때서 그래」 


니코「뭐 어때서는 얼어죽을! 당연히 안 되지!!」버럭 











43 : ◆/eL/MQ/pWM 2015/02/15(日) 14:40:30.07 ID:taQA7Veco



노조미「애초에 우리들은 이제 졸업 아이가, 마음은 알겠지만 서로 떨어져있어야..」 


에리「그거라면 걱정 없어! 나, 1년 꿇을거거든!」 


노조니코「...」 




노조니코「....뭐라고?」 


에리「그렇게 하면 호노카랑 1년 더 함께 지낼 수 있고, 같이 수험도 볼 수 있는걸!」 


호노카「나, 난 제대로 졸업해줬으면 하는데...」 


에리「에이, 겨우 1년인데 뭘! 그치?」 


노조미「....」 


니코「....」 


노조니코「.....저」 


에리「저?」 






노조니코「적당히 좀 해 이것아~!!!」 











44 : ◆/eL/MQ/pWM 2015/02/15(日) 14:43:31.52 ID:taQA7V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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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에리(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저는 대학에 진학해, 새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에리(물론 호노카와의 관계는 순조로워서, 최근에는 어느정도 자중할 수 있게 됐어요. 어른이 된거죠) 


에리(그리고 또 하나, 제 안에서 바뀐 것이 하나 있답니다. 그건...) 




호노카「에리쨩~! 초콜릿 먹자!」 


에리「좋긴 하지만...호노카가 만든게 아니면 싫어」 


호노카「그러니까, 90퍼센트 정도는 그냥 평범한 판 초콜릿이래두..」 


에리「그 10퍼센트가 중요한거야!」 


호노카「그렇다면야...」에헤헤 


에리「후훗..그럼 먹을까? 음~」 


호노카「으~응♪」 




에리(저는 더 이상, 평범한 초콜릿을, 평범하게 먹을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끝 



小鳥 2017.05.04 03:31:13
Tim 아조씨 번역했었던거 파일 남아있어요? 어제 부터 발굴작업 중인데 안보여서.. 164.125.*.* 2017.05.04 03:33:16
hirari ㄴ파일 남겨놓은건 없고 루리웹에 올렸던거 긁어오는중 2017.05.04 0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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